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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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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은 연애중

    내가 생각하는 현실적인 결혼이란

    초등학생 때 6학년으로 올라가면서 갓 입학한 어린 1학년 아이들을 보며 친구와 이런 대화를 나눴습니다. "우와. 이제 우리 늙었어!" 중학생에서 고등학생이 되어 교복을 새로 맞추며 친구들과 또 한번 이런 대화를 나눴습니다. "우와. 우리 몇 살이야? 벌써 고등학생이야? 우와. 우리 진짜 늙었다!" 또 대학교를 졸업하며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하아. 진짜 늙었구나...' 어른들이 보시기엔 얼마나 우습고 우스운 대화였을까요. 하지만 당시 어린 저희들은 저희들이 보는 세상만 전부라 믿고 우리들의 시각으로만 판단했으니 그런 철없는 생각을 했던거겠죠. 앞날은 보지 못하고 과거만 볼 수 있으니 말이죠. 하지만, 철이 든 성인이 되고 난 후로도 또래 친구들을 만나면 여전히 이런 대화를 주고 받습니다. "우와!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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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은 연애중

    돈이 중요해? 사랑이 중요해? 돈 VS 사랑

    돈이 중요해? 사랑이 중요해? 돈 VS 사랑 - '돈'과 '사랑' 때문에 고민 중이라면 "난 전에도 말했지만, 당장 내가 직장을 잃어도, 돈을 잃어도, 눈 하나 깜짝 안한다고. 왜냐면 내 능력이 소멸되는 건 아닐 테니. 힘들지라도 사지 멀쩡하니까 고등학생 때처럼 삼겹살이든 떡볶이 가게든 급한대로 시급 아르바이트라도 하면 되고 다시 또 단칸방부터 시작하면 돼." 지갑에 5만원이 들어 있음에도 슈퍼에서 단 돈 500원짜리 초코바를 훔쳐 본 적 있니? 꽉 찬 도시락을 싸들고 와서도 도시락을 친구들에게 나눠주고 수돗물로 배를 채운 적 있니? 겉으로 보기에 그럴싸 해 보이는 옷과 가방, 학교로 데려다 주는 승용차, 사업을 하신다는 사장님의 따님 소리 들으니 꽤나 잘사는 집안에 잘나가는 여자 아이로 보았겠지. 그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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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은 연애중

    나의 첫 연애가 실패한 이유, 연애조급증

    나의 첫 연애가 실패한 이유, 연애조급증 내가 누군가를 좋아하고, 그 누군가 역시 나를 좋아할 확률은?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곧 나를 좋아해 주는 사람, 그 사람과 연애를 할 확률은? 친구와 함께 넌 좋아하는 사람과 연애할래? 널 좋아해주는 사람과 연애할래? 와 같은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아주 먼 이야기로만 느껴졌던 '연애'에 대해 곱씹어 보던 어느 날, 예상치 않게 연애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똑같이 나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시작된 연애라 너무 신기하기만 했습니다. 두근두근. '아! 나도 이제 드디어 연애를 하는구나!' 네. 저에겐 첫 연애였습니다. 하지만 저의 첫 연애는 3개월을 채 넘기지 못하고 이별을 마주했습니다. 7년 째 만나고 있는 지금의 남자친구를 보며 이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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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은 연애중

    누군가에겐 달콤한 프로포즈, 하지만 누군가에겐 황당한 프로포즈

    누군가에겐 달콤한 프로포즈, 하지만 누군가에겐 황당한 프로포즈 - 위험한 프로포즈 "그 동안 왜 연락이 안 됐던 거야? 많이 바빴어?" "응. 거의 2주만에 만나는 거네." "무슨 일 있어?" "음. 사실. 나 결혼해." "뭐? 무슨 말이야? 누구랑?" "청첩장이야. 내가 많이 사랑하는 여자야. 네가 꼭 와줬으면 좋겠다." 4년 사귄 남자친구에게 들은 뜻밖의 말. 나랑 4년간 사귀어 놓고서, 내 앞에 내미는 이 하얀 청첩장은 뭐람 말인가?! 거기다 꼭 와줬으면 좋겠다고? 헐! 아마 제가 그 상황이었다면 남자친구에게 받은 청첩장을 열어보기도 전에 바로 앞에 놓여진 물컵부터 그의 얼굴에 쏟아 부었을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녀는 그가 내민 청첩장을 떨리는 손으로 천천히 열어보곤 아무말 없이 눈물을 뚝뚝 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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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은 연애중

    키가 작아 고민인 남자 VS 키가 커 고민인 여자

    지금의 남자친구와 저의 키는 8cm 정도 차이가 납니다. 평소 운동화를 즐겨 신다 보니 남자친구와 마주보고 서 있으면 자꾸만 남자친구 가슴팍으로 안기고 싶은 충동이 마구마구 일어납니다. 그럴 만도 한 것이 바로 눈 앞에 보이는 것이 남자친구의 넓은 가슴이 아주 그냥. (응?) 이런 이야기를 하려던 게 아닌데… 말이죠. +_+; 운동화나 편한 단화를 신은 날이면 남자친구 앞에서 왜 그리 총총거리며 장난을 치고 싶어지는지 모릅니다. (그야 신발이 운동화라 편하니까, 응?) 하지만 직장생활을 하다 보니 평소 운동화나 단화보다는 구두를 더 자주 신게 되는데요. 구두를 신을 때면 남자친구와 눈높이가 비슷해져 단화나 운동화를 신었을 때보다 자연스레 몸을 움츠려 들고 조심하게 되더군요. 정작 남자친구는 제가 구두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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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은 연애중

    "나 많이 아파!" 남녀의 각기 다른 해석

    경상도 특유의 무뚝뚝함이 철철 넘치는 저희 집에서는 아프다는 이야기를 꺼내면 "아플 때까지 뭐했냐?"라는 잔소리와 병원에 냉큼 다녀오라는 말을 듣게 됩니다. 다소 무뚝뚝하고, 잔소리처럼 느껴지는 저 말이 '어떡해. 많이 아파? 빨리 나아' 라는 의미를 함축적으로 담고 있는 말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의미를 의미로만 담지 않고 말로 그대로 담아 표현해 주는 사람이 있습니다. "어떡해. 많이 아파? 약은 먹었어?" 라며 말이죠. 바로 남자친구입니다. 5년간 연애를 하며 한결같이 늘 챙겨주고 배려 해 주는 남자친구이다 보니 아프면 자연스레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 같습니다. 이는 평소 늘 챙겨주고 걱정해 주던 남자친구니까 '날 챙겨 줄 거야!' 하는 또 다른 기대심리가 반영 된 것이기도 하죠. 아프면 제일 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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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은 연애중

    난 지금 밀고 당기기를 하고 있는 중?

    개인적으로 서로가 좋아하는지, 좋아하지 않는지 조차 알 수 없는 연애 전(前)단계라면 모를까.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진심으로 서로를 알아가는 연애를 할 땐, 밀고 당기기는 하지 않는 게 좋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마도 어설프게 밀고 당기기를 하려다 힘 조절을 잘못하여 한번에 훅 밀어 버려 이별로 이어진 경우가 있어서 더욱 그런 생각을 확고하게 가지게 된 것 같기도 합니다. 상대방보다 내가 더 좋아하고 있는 것만 같아서 상대방의 마음을 좀 더 얻기 위한 욕심에서 행한 밀고 당기기가 상대방의 입장에선 좋아하는 마음을 가지고 노는 못된 장난으로 비추어 질 수 있다는 사실을 이별 후에야 알았습니다. 이별의 순간, "너 나 좋아하긴 한 거야?" 라는 말은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어후. 다시 생각해도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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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은 연애중

    2년 전 남자친구가 보낸 편지를 읽어보니

    글 쓰는 것 자체를 즐기는 저와 달리 남자친구는 글을 잘 쓰지 못합니다.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하는 저와 달리 남자친구는 책을 잘 읽지 않습니다. 그런 남자친구와 다툼이 있을 때면 화해의 의미로 제게 편지를 써 달라고 투정을 부리곤 했습니다. 아마 남자친구 입장에서 꽤나 곤혹스럽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손으로 쓰는 편지가 그렇게 좋아서, 남자친구에게 반강제로 편지를 써달라고 보채기도 했으니 말입니다. 2년 전 남자친구에게 받은 편지를 다시 꺼내 읽어 보니 마음이 짠하기도 하고 뭔가 새롭기도 합니다. 그 편지 내용을 토대로 당시 남자친구의 마음을 재구성해 봤습니다. [삐쳤어?] [아니] [에이, 솔직하게 말해봐. 왜 그래?] [아니. 사실은 말이야.] 메신저에 그녀의 표정이 보인다. 평소 메신저에서 단답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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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은 연애중

    첫 데이트보다 인상적이었던 두 번째 데이트

    "우와. 대단하다. 3개월 이상 어떻게 만나?" 지금의 남자친구를 만나기 전까지만 해도 도대체 어떻게 하면 3개월 이상 연애를 지속 할 수 있냐며 2년 이상 연애를 한 친구들을 붙들고 묻고 또 물었습니다. 3개월 이상 연애 지속하기도 힘든데 결혼은 어떻게 하냐며 말이죠. 신기하게도 지금의 남자친구를 만나기 전, 누군가를 만나 알아가다 보면 늘 3개월이 고비였고, 항상 그 즈음 헤어졌던 것 같습니다. "어떤 누나가 자꾸 나보고 좋대." (헉...ㅠ_ㅠ) "너 나 정말 사랑하긴 했어?" (헉...ㅠ_ㅠ) 이별의 순간을 돌이켜 보면 지금은 무덤덤한데 당시엔 왜 그리도 아프던지… 그렇게 쓰디쓴 이별을 경험하곤 친구들을 붙들고 선배 언니들을 붙들고 울먹이던 제가 지금의 남자친구를 만나 5년 넘게 연애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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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은 연애중

    게임에 빠진 남자친구를 위한 현실적 해결책

    "뭐야. 또 게임 해?" "아냐. 내가 무슨 게임을 했다고 그래." "아닌가? 게임 하는 것 같았는데." "하하. 나 순간 우리가 영상 통화하는 줄 알았어." "뭐야. 그 말은? 게임하고 있었다는 말이네?" 남자친구와 이런 대화를 주고 받던 때가 있었습니다. 당시, 전 회사원이었고 남자친구가 졸업을 앞둔 대학생이었던 때죠. 졸업을 앞두고 취업 준비를 하기에도 빠듯한 시기에 게임에 빠져 지내는 듯 한 남자친구때문에 마음 고생이 심했습니다. 주위에서는 왜 만나냐는 이야기까지 오갈 정도였습니다. 솔직히 남자친구를 전혀 이해 못하는 건 아니었습니다. 저 또한 대학교 졸업을 앞두고 원하는 대로 일이 잘 풀리지 않자 그에 대한 스트레스를 풀 방도를 찾다 접하게 된 테트리스. 거의 중독되다시피 밤낮이 뒤바뀐 채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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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은 연애중

    연인 사이 "미안해"의 또 다른 표현

    "오늘 고기 먹을까?" VS "뽀뽀! 뽀뽀!" 남자친구와 각기 살아온 길이 다르니 서로의 모습을 이해하지 못해 그 부분으로 종종 싸우곤 했지만 연애 기간이 길어지면서 자연스레 서로를 이해하고 감싸주는 방법을 알게 된 것 같습니다. 아, 그래도 말은 바로 해야겠죠. 솔직히 서로 이해하고 감싸줬다기 보다 초기엔 일방적인 남자친구의 양보가 있었기에 지금까지 온 것 같기도 합니다. (응?) "있잖아. 솔직히 난 똥고집이어서 오빠가 잘못하건 내가 잘못하건 무슨 이유로 다투건간에 아마 내가 먼저 사과 하는 일은 정말 정말 드물거야." "헐." "그니까 만약에~ 만약에~ 이 다음에 또 심하게 다투게 되면 그땐 오빠가 먼저 사과해 주면 안돼? 난 똥고집이니까. 마음 넓은 오빠가 양보 좀 해주라. 응? 응? 응?" 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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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은 연애중

    모두가 부러워 하는 애인 만들기가 목표?

    "난 단지 그가 부러웠던 것뿐이야. 나 보다 잘난 학벌과 나보다 잘난 그의 면상, 그의 재주. 그의 돈. 난 그걸 보고 사랑이라고 착각했던 것 같아." 몇 년 전, 친구의 이 말 한마디를 듣고 당시 얼마나 고개를 끄덕였는지 모릅니다. 사랑이 아님에도 사랑이라 착각했던 한 때의 제 모습이 떠올라서 말이죠. 역시, 사람은 직간접 학습을 통해 배우고 깨닫게 되나 봅니다. 덕분에, 저 또한 그런 경험을 통해 제 마음이 사랑을 말하고 있는지, 아닌지를 알 수 있게 되었으니 말이죠. 당시, 대학교를 막 입학한 신입생이었으니 지금으로부터 8년 전의 이야기네요. 02학번으로 들어가서는 '상콤한 산소학번입니다!' 를 외치곤 했는데 말이죠. 와- 이제 곧 11학번이 대학생이 되는군요. 시간 참 빠릅니다. (궁시렁) 솔직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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