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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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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은 연애중

    대화하다 자주 싸우는 커플에게 추천하는 대화법, '돌려말하기'

    대화하다 자주 싸우는 커플에게 추천하는 대화법, '돌려말하기' 남자친구와 연애를 하며 서로에게 암묵적으로 약속한 것이 욕이나 비속어는 쓰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나 오늘 야근해서 이제 집에 가." "응. 나도 오늘 뺑이치고 이제 들어가." "응?" "응? 못들었어?" "뺑이? 뺑이쳐? 뺑이친다는 게 무슨 뜻이야?" 남자친구와 통화를 하다 들은 '뺑이치다' 라는 말. 보통 생소한 말을 들어도 나름 추론을 해 그 말의 뜻을 이해하려 하는데, 뺑이치다는 한자어도 아닌 것이 영어도 아닌 것이 그 뜻을 통 감을 못잡겠더군요. 느낌은 마치 허탕치고 간다는 것 같기도 하고요. 잠시 뺑이치다에 대한 뜻을 고민하다 남자친구에게 그 뜻을 물었습니다. "아, 뺑이치다는 말 몰라?" "응. 몰라. 언젠가 한 번 들어본 적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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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은 연애중

    연애 끝, 결혼을 하고 나서 느낀 점

    연애 끝, 결혼을 하고 나서 느낀 점"버섯이 결혼을 하다니!""그러게. 나도 내가 결혼할 줄 몰랐네." 저의 결혼 소식은 모두를 놀라게 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난 절대 결혼 같은 거 안해!" 를 선포하기도 했었고, 자라온 환경 때문인지 으레 버섯과 결혼은 전혀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라고 생각했으니 말이죠. 동시에 묻는 질문은 어떤 사람과 결혼을 했느냐, 뭐하는 사람이냐, 어떤 점이 좋아서 결혼까지 결심한거냐, 등등의 익숙한 질문. 그래도 혹 내가 만약... 결혼한다면 말이야. 정말 좋은 아내가 되고 싶어. 정말 멋진 아내가 되고 싶어. 새벽에 일어나서 남편 아침밥은 꼭 차려줄거야. 늘 신혼처럼 알콩달콩 살고 싶어. 아무리 바쁘고 힘들어도 늘 배려해주고 아껴주며 살고 싶어. 제가 간과한 것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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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술을 못하면 연애를 못한다?

    대학교 4학년. 졸업학점을 가득 채우고서 '드디어 졸업이다!'라는 홀가분한 마음보다는 하루 빨리 취직을 해야 한다는 조급함과 갑갑함 속에 지냈던 것 같습니다. 7년이 지난 지금, 돌이켜 생각해 보면 그리 조급함을 느낄 필요가 없었고, 그 정도로 스트레스 받을 일이 아니었는데… 그 땐 왜 그리도 취직이 제 인생에 아주 중대한 일처럼 다가왔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력서를 쓰고 면접을 볼 때면, 한결 같이 대기업이건 중견, 중소기업이건 공통적으로 받는 질문이 있었습니다. "술 잘 마시는가? 주량이 어떻게 되는가?" 처음엔 "술을 잘 못합니다."라고 대답했지만, 나중엔 "취할 정도까지 마셔보지 않아 정확한 주량을 모르겠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우연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신기할 정도로 그 질문에 이렇게 대답을 바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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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술자리에서 본 상반된 결혼 후의 모습

    술자리에서 본 상반된 결혼 후의 모습 개인적으로 전 술을 마시지 못합니다. 정말 마시고 싶은데 마실 수가 없어요. ㅠ_ㅠ 흔히 말하는 '체질적으로 맞지 않아 못 마신다'는 표현을 자주 쓰곤 하는데요. 멋쩍게 이런 말을 할 때면 정말 부어라 마셔라- 할 만큼 마셔보질 않아서 못 마시는 거라며 도전해 보라는 말도 종종 듣곤 합니다. "버섯, 술이 얼마나 단 줄 알아? 마셔봐!" "억! 이게 뭐가 달아! 쓰기만 한데!" "네가 아직 인생의 쓴 맛을 못 봤구나?" "그러게 말이야. 난 아직 인생보다 술이 더 써." 사회생활을 하며 술을 못 마신다는 사실이 꽤나 제 스스로를 위축되게 만들기도 하더군요. 그런 점에선 술 잘 마시는 분들 보면 한편으론 정말 부럽기도 합니다. 술을 마시진 못하지만 술에 대한 강요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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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생각하는 현실적인 결혼이란

    초등학생 때 6학년으로 올라가면서 갓 입학한 어린 1학년 아이들을 보며 친구와 이런 대화를 나눴습니다. "우와. 이제 우리 늙었어!" 중학생에서 고등학생이 되어 교복을 새로 맞추며 친구들과 또 한번 이런 대화를 나눴습니다. "우와. 우리 몇 살이야? 벌써 고등학생이야? 우와. 우리 진짜 늙었다!" 또 대학교를 졸업하며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하아. 진짜 늙었구나...' 어른들이 보시기엔 얼마나 우습고 우스운 대화였을까요. 하지만 당시 어린 저희들은 저희들이 보는 세상만 전부라 믿고 우리들의 시각으로만 판단했으니 그런 철없는 생각을 했던거겠죠. 앞날은 보지 못하고 과거만 볼 수 있으니 말이죠. 하지만, 철이 든 성인이 되고 난 후로도 또래 친구들을 만나면 여전히 이런 대화를 주고 받습니다. "우와!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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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하니까 괜찮아? 혼전임신에 대한 단상

    오늘은 좀 광분하면서 글을 쓰려 합니다. 어라? 평소 버섯공주의 어투가 아닌데? 이번만 살짝 양해해 주세요. 편하게 하고픈 말을 쓰려다 보니... +_+;; (응?) 친구의 친척 여동생이 스무 살의 나이에 임신을 했다는 충격적인 말을 들었다. 결혼 이야기가 오가다가 이제는 낙태한다는 둥 만다는 둥 열 내고 있었다고 하니 그 상황이 대략 어떨지 상상이 된다. 개인적으로 나이 차가 큰 여동생이 있어서인지 이런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심장이 쿵쾅쿵쾅 뛴다. 흡사 언니의 마음이라기 보다 엄마의 마음에 더 가깝다고나 할까? 종종 비밀댓글이나 방명록으로 받았던 질문 중의 하나가 "남자친구가 관계를 자꾸 요구하는데 어떡하죠?" 라는 질문이었다. 이 질문을 볼 때마다 '해도 된다' '해선 안된다' 를 떠나 '피임'은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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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애를 해도 외롭다면? 질질 끌려가기만 하는 연애를 멈추는 법

    질질 끌려가기만 하는 연애를 멈추는 법 - 좋아하는 사람의 매력 흡수하기 - 연애를 해도 외롭다면? 몇 번의 만남과 이별을 경험하면서 '연애', '사랑', '결혼'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해봤고 남들이 그러하듯 많이 아파하고 괴로워 해보기도 했는데요. 그러면서 제가 터득한 장기 중의 하나가 '좋아하는 사람의 매력 흡수하기' 입니다. "어? 폭풍 후진! 완전 멋있다!" 차를 먼저 사고 면허를 딸지언정, 저 멋있는 모습을 닮고 싶다! 나도 운전 저렇게 하고 싶어! "어? 시간계획을 정말 잘 짠다! 멋있다!" 새벽 5시 30분에 기상. 운동하기. 아, 정말 졸려 미칠지언정, 저 멋진 모습 닮고 싶다! "어? 신앙적으로 성숙한 모습! 멋있다! 나도 저런 사람되고파!" 나도 다른 사람에게 기도제목을 먼저 물을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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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친구와 데이트를 하며 깨달은 진실 - 솔직함일까 이기주의일까

    남자친구와 데이트를 하며 뒤늦게 깨달은 진실 - 연애에 있어 솔직함은 분명 필요하다. 하지만 상대방을 배려하지 않은 솔직함은 그저 이기주의가 될 수도... 전 자기 생각이 분명한 편입니다. 아니, 분명한 편이었습니다. 음... 분명하고자 합니다. (응?) 직장생활을 하면서부터는 자신의 의견을 숨겨야 하는 때가 많더군요. '회사'라는 공간 안, 그렇게 만드는 건가 싶기도 합니다. (음, 우리 회사가 좀 보수적이긴 하지) "오늘은 점심 뭐 먹을까요?" "...음... 돈까스 어때요?" (눈치보기) "점심 시간에 돈까스는 무슨..." "...음... 짬뽕은 어때요?" (눈치보기) "짬뽕은 나 어제 저녁에 먹었는데? 콩나물 국밥 먹자. 아, 어제 술을 마셨더니 해장해야겠네." "...네! 좋아요." (눈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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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친구에게 먼저 고백한 이유

    남자친구에게 먼저 고백한 이유 - 여자가 남자에게 고백하는 방법 니가 먼저 다가가 사랑 한다 말을 해 이제 그래도 돼 니가 먼저 시작해 우리나라 대통령도 이제 여자분이신데 뭐가 그렇게 소심해 왜 안 해 여자가 먼저 키스 하면 잡혀가는 건가? 요즘 한참 걸스데이의 '여자대통령' 노래가 뜨고 있더군요. 길을 걷다가도 쉽게 들을 수 있는데요. 걸스데이의 '여자대통령' 노래를 들으며 새삼 '남자가 하는 고백 VS 여자가 하는 고백'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사실, 걸스데이 노래 가사처럼 꼭 남자가 먼저 고백해야 하는 건 아닙니다만, 어째서인지 여자가 먼저 남자에게 고백한다고 생각하면 민망뻘쭘어색쭈뼛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_-; 그 민망뻘쭘어색쭈뼛한 일을... 지금의 남자친구에게 하기도 했는데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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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까지 골인한 연상연하커플을 보며 - 연상연하 커플을 위한 팁

    결혼까지 골인한 연상연하커플을 보며 - 연상연하 커플을 위한 팁 백지영-정석원 커플에 이어 장윤정-도경완 커플, 한혜진-기성용 커플에 이르기까지... 지금은 연상연하 커플 전성시대라 해도 무방할 만큼 유독 연예인 연상연하 커플이 도드라지는 듯 합니다. 제 주위에도 연상연하 커플이 의외로 참 많더군요. 그냥 친한 누나, 동생 사이인 줄 알았다가 알고 보니 연인 사이라는 사실에 깜짝 놀라기도 했습니다. 무더운 날씨만큼 달아오르는 연애온도도 가장 뜨겁다는 연상연하 커플, 그러나 빨리 달아오르는 냄비가 빨리 식기도 쉬운 법! 오늘은 연상연하 커플을 위한 몇 가지 팁을 나눌까 합니다. 연하남친을 둔 연상 여자를 위한 팁 "아니. 처음엔 '누나'라는 느낌도 없었고. 그냥 날 아껴주고 좀 더 챙겨주는 예쁜 애인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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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수적인 남자 VS 개방적인 여자, 그 끝은?

    보수적인 남자 VS 개방적인 여자, 그 끝은? 얼마전 종영한 SBS에서 수목드라마로 방영 중인 '내 연애의 모든 것'을 보시나요? 보수당에 속하는 남주인공(신하균)과 진보당에 속하는 여주인공(이민정)의 이야기인데요. 처음엔 정치 이야기인가? 했는데, 달달한 연애 이야기이더라구요. 의외로 정치와 연애의 공통점이 많기도 하네요. 정치공작 VS 연애공작. 그 혹은 그녀와의 역학관계 승자가 되기 위한 끊임없는 주도권 싸움. "버섯, 넌 남자친구보다 네가 연애에 있어선 주도권을 갖고 있지 않아?" "그렇지!" 주위 지인들이 연애 관계에 있어 누가 더 주도권을 가지고 있느냐 물으면, 어김없이 '나!' 라고 대답하는 반면… "사실, 난 너한테 꼼짝 못하잖아. 완전히 네가 주도권을 가지고 있어서…" "아니야. 무슨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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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친구의 ‘네가 틀렸어!’라는 말이 고마웠던 이유

    남자친구의 ‘네가 틀렸어!’라는 말이 고마웠던 이유 종종 '버섯공주세계정복'을 포탈사이트에 직접 타이핑해 방문하는 이들을 위한. 오늘은 조금은 진솔한 포스팅. (뭐냐. 이전엔 진솔하지 않았다는 거냐.) 18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음에도 종종 과거의 어느 한 시점이 떠올라 혼자 괜히 우울해 지곤 합니다. 그래도 다행히, 옆에서 툭툭 치며 '무슨 생각해?' 라고 물어주는 남자친구가 있어 다행입니다. 재빨리 현실로 돌아올 수 있으니 말이죠. 제가 떠올리는 과거의 어느 한 시점엔. "너네 엄마 왜 저러냐." 항상 강해 보이기만 하던 아버지가 열 세 살 어린 딸의 손을 잡고 흐느낍니다. 사고로 인해 우울증을 앓게 되신 어머니를 두고 '너네 엄마'라 말합니다. "너네 아빠가…" 어떻게 아픈 처자식을 두고 바람이 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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