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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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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은 연애중

    여우처럼 똑똑하게 연애하는 방법

    "넌 여우야. 여우." "엥. 내가 무슨 여우야?" "그럼, 너가 곰이야?" "아, 여우 맞나봐. 오빠한테만." 남자친구가 어느 날, 저를 향해 여우라며 웃어 보이는데 지금까지 단 한번도 제 스스로를 여우라 생각지 못했던터라 오히려 여우이기 보다는 곰에 가깝다고 생각해 왔기에 그 말이 상당히 놀랍게 다가왔습니다. 곰곰이 생각해 보면 저도 모르게 여우처럼 연애하고 있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실은 이 또한 분명한 계기가 있습니다. 남자친구와 연애를 하며 처음으로 맞이한 첫 기념일인 화이트데이에 사탕이나 조그만 선물을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제게 사탕은 상술이라 말하며 저녁 식사로 끝내버린 남자친구를 보며 속상해 했던 적이 있습니다. ㅠ_ㅠ 신천역 길거리에는 이미 저만 빼고 모든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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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은 연애중

    "넌 눈물이 무기냐?" 여자친구에게 해서는 안될 말

    연애 초기만 해도 남자친구의 조그만 말 한마디에도 자연스레 눈물이 앞섰습니다. 한참 남자친구와 게임으로 인해 다툴 때만 해도 전 이미 남자친구의 '게임'에 지칠 대로 지쳐 있었고, 남자친구는 아마 저의 '눈물'에 지칠 대로 지쳐 있었을 듯 합니다. "또 게임했구나?" "아냐." "다시는 게임 안 한다고 나랑 약속했잖아." "또 게임 중독 어쩌구, 그런 말 하려구? 난 게임 중독 아니야. 이 정도는." 거듭된 약속을 번번히 깨버리는 남자친구의 모습에 실망감은 커지고 정말 헤어져야 하나라는 생각이 머릿속에 맴돌면서 눈물이 터져 나왔습니다. 이미 머릿속에서는 헤어지게 된다면… 이라는 상황이 그려지고 있었기 때문에 속상함에 눈물이 나온 것 같습니다. 절대 울고 싶어 우는 것도 아니고, 참으려고 해도 터져 나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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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은 연애중

    연애, 쉽지만은 않아

    "여자친구가 연락을 안받아." "왜?" 한참 같은 과 여자 동기와 잘 되어 간다던 후배녀석이 어느 날, 여자친구가 연락을 받지 않는다며 어떻게 해야 하냐며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습니다. 상황은 이러했습니다. 서로 일명, 밀고 당기기를 하며 눈치만 보다가 겨우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제대로 된 둘만의 첫 데이트를 하게 된 거죠. 극장 앞에서 보기로 하고선 여자친구를 기다리는데 저 멀리서 다가오는 여자친구가 평소와 사뭇 다른 패션으로 걸어 오는 것입니다. 항상 학교에서는 바지만 입던 여자친구가 무릎 길이 정도의 나풀거리는 치마를 입고 걸어 오는 것을 보곤 순간, 온 몸이 굳어 버렸답니다. 얼굴이야 원래 뽀얗고 예뻤던 터라 잘 알고 있었지만, 그녀가 나풀거리는 치마 아래로 드러낸 뽀오얀 다리가 너무 돋보여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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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콜릿 복근 만들겠다는 남자친구, 왜?

    지난 주말 남자친구와 함께 워터파크를 다녀왔습니다. 남자친구도 저도 차량이 없던 터라 지하철로 최대한 가깝게 갈 수 있는 곳을 찾다 가게 된 곳인데요. 전 지금껏 워터파크를 한번도 가보지 않았던 터라 내심 어떤 곳일지 궁금하기도 하고 그보다 광고의 효과 때문인지 광고처럼 몸매가 끝내주는 여자, 남자분이 많을 거라는 생각에 '어떡하지…' 하는 걱정을 하며 길을 나섰습니다. 비가 잔뜩 왔지만 그 와중에 계획한대로 가자면서 길을 나섰습니다. 전 열심히 남자친구가 어디 어디, 누구 누구를 보는지 열심히 힐끗 거리며 봤습니다. 전 질투의 화신인지라 +_+ (활~활~) "어? 오빠, 지금 어디 봤어? 딱 걸렸어!" "지금 3시 15분이네. 시계 봤어. 시계." "아닌 것 같은데에~" "진짜야. 으이그~" 남자가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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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은 연애중

    애인의 성형, 어디까지 괜찮은가요?

    2층 커피숍에 앉아 지나가는 사람들을 보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는 것이 왜 그리 재미있는 지 모릅니다. 저런 스타일 참 예쁘다, 저 커플 정말 멋지다 등등 할 이야기가 없다가도 이야깃거리가 술술 쏟아져 나오니 말입니다. "사람 구경이 제일 재밌어. 하하." 반대로 이런 저희들을 보고 또 누군가가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할지도 모르죠. "저 여자분, 예쁘다. 그치?" "음, 고친 것 같은데?" "어딜?" "코!" 저와 제 친구가 고친 것 같다, 혹은 고치지 않은 것 같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마구 하고 있는 사이, 친구의 남동생이 한 마디 던졌습니다. "근데, 누나. 고쳤는지 안 고쳤는지 척 보고 어떻게 알아? 신기하다." "여자들은 알아. 딱 보면 딱 보여." "에이. 그저 질투심에서 안 고쳤는데 고쳤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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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인 사이, 싸우더라도 현명하게 싸우자

    남자친구와 이런 저런 애틋한 감정으로 연애를 하고 사랑을 키워 나가면서 주위에서 종종 "남자친구와 정말 사이가 좋구나. 그렇게 서로 좋아하는데 다툴 일이 없겠구나." 라는 말입니다. "네. 그럼요. 마냥 좋아요." 라고 이야기를 하지만 속내를 들여다 보면 마냥 서로 러브러브 모드로 늘 사이가 좋기만 한 건 아닙니다. 특히, 연애 초기에는 지나치다 싶을 만큼 자주 다퉈 저희 커플을 가까이에서 보는 지인들은 '정말 아슬아슬해 보인다' 라고 까지 했으니 말입니다. 오죽하면 '흔들바위' 커플이라는 애칭이 생겼을 까요. 흔들흔들 무척이나 위태로워 보이는데도 결코 떨어지지 않는 흔들바위처럼… 주위 친구들이 붙여준 별칭이지만 정말 연애 초기 저희 커플의 관계를 잘 표현한 말이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흔들바위' 커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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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은 연애중

    “남자, 이제 다시는 안믿어!” =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의 다른 표현

    "남자 따위 다시는 안 믿어!" 남자친구가 다른 여자와 바람이 났다며 울먹거리는 친구. 다시는 남자를 믿지 않겠다는 친구의 말이 그다지 놀랍지는 않았습니다. 저 또한 한 때, 저런 외침을 한 적이 있기 때문이죠. 그래도 이 친구, 마음이 완전 꽁하게 닫혀 버린 줄 알았는데 한때의 제 모습보다 양호합니다. "맹세컨대, 남자 따위 다시는 안 믿어!" "내가 했던 말 똑같이 하네? 너 그럼 이제 연애 안할거야?" "야, 내가 언제 연애 안 한다고 했어? 그냥 남자 안 믿는다고 했지." "어라? 완전 쿨 하시네?" "됐고! 좋은 남자 있으면 소개나 시켜줘. 빨리." 다만, 단단하고 높게만 보였던 그녀의 울타리가 겨우 무너져 내렸는데, 이제는 그 울타리가 이전보다 더 높게, 더 튼튼하게 쌓일 것 같은 예감이 들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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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은 연애중

    나의 사랑, 두 마음 앞에서 울다

    남자친구와 함께 만나 데이트를 할 때면 각자의 집 중간 지점에서 만나 데이트를 합니다. 서로 직장인이고 다음날 출근을 하다 보니 평일에 만날 때면 서로가 집으로 돌아가기 좋도록 중간지점에서 만나 헤어지는 거죠. (연애 초기에는 남자친구가 집 앞까지 항상 데려다 주곤 했습니다.) 실로, 대단하다고 느껴집니다. 저한테 누군가가 남자친구를 매일 같이 집 앞에 데려다 주라고 한다면, (긁적긁적)... 요즘은 서로 집까지 가는 동안 통화를 합니다. 그렇게 만나고도 뭐가 그리 할 말이 많은지 신기할 정도입니다. 그 와중에 종종 남자친구의 팔을 붙들고 "반만 데려다 주면 안돼?" 라고 내뱉게 되는 건 어쩔 수 없나 봅니다. 혼자 가기 싫어서가 아니라, 좀 더 같이 있고 싶어서라고 투정 아닌, 투정을 부리죠. 문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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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은 연애중

    “오빠, 나 싸 보여?” 쉬워 보이는 여자의 기준?

    퇴근 하는 길, 유독 눈에 튀는 한 남녀 커플이 보였습니다. 더 정확히는 눈에 쏙 들어오는 너무 예쁘장한 여자분에게 시선이 꽂혔습니다. 여자지만 여자에게 관심이 더 가는 건 어쩔 수 없는 저만의 본능인가 봐요. (응?) Bad Girl Good Girl - miss A U don’t know me X 4 so shut off boy X 3 so shut off shut off 앞에선 한마디도 못하더니 뒤에선 내 얘길 안 좋게 해 어이가 없어 Hello hello hello 나 같은 여잔 처음 으로으로으로 본 것 같은데 왜 나를 판단하니 내가 혹시 두려운 거니 겉으론 bad girl 속으론 good girl 나를 잘 알지도 못하면서 내 겉모습만 보면서 한심한 여자로 보는 너의 시선이 난 너무나 웃겨 춤 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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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은 연애중

    남자친구의 숨겨진 속사정 "남자이기 때문에"

    남자친구와 4년 넘게 연애를 해 오면서 한 때는 나름 남자친구의 속마음은 이제 웬만큼 간파할 수 있다며 자신했었습니다. 아주 잠깐 동안 말이죠. 여전히 남자친구의 마음은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이 말을 하고 보니 어디서 많이 듣던 말이다 싶었는데 남자친구가 제게 한 말이네요. '아직 너 마음은 알다가도 모르겠어.' 라고 말입니다.) 연애 초기에는 제가 직장인이고, 남자친구가 취직 전이었던 터라 데이트 비용의 대부분을 제가 부담했었습니다. 이 때까지만 해도 주위에서 남자친구와의 사랑도 좋지만 미래를 생각해서 현실적으로 당장 헤어지라는 말을 수십번은 넘게 들은 것 같습니다. ㅠ_ㅠ 그리고 남자친구가 직장인이 되고 나니 자연스레 연애 초기와 달리 남자친구가 부담하는 데이트 비용이 많아지더군요. 남보원(남성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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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은 연애중

    친구 따라 강남 가듯 친구 따라 연애하기?

    남자친구와 종종 다투곤 합니다만, 가장 심하게 다퉜던 때를 떠올리면 지금 생각해도 아찔합니다. 남자친구와 연애를 하며 소소한 이야기를 블로그에 글을 쓰지만, 절대 제가 쓰는 글은 '연애는 이렇게 하라' 라는 글이 아닌, 제가 겪은 연애에 대한 이야기를 끄적이는 것이 전부입니다. 연애에 정답이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며, 누군가가 옆에서 '연애는 그렇게 하는 거 아니야.' 라고 이야기 한다고 해서 갑자기 바뀌는 게 아니라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제 블로그를 연애 블로그라 설명해야 할지 일상다반사 블로그라 소개 해야 할지 멈칫 하게 되는 것도 그 이유 때문이기도 하구요. 남자친구와 오랫동안 가까이 함께 해 왔던 친구들이 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서로를 가까이에서 지켜봐 오고 함께 해 온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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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은 연애중

    완전 유치짬뽕, 연애를 하면 유치해진다?

    남자친구와 연애 기간이 길어지면서 나날이 느는 것은 오바액션과 과한 표현력인 듯 합니다. +_+ 이전엔 미처 몰랐던 오바액션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응?) "저녁 뭐 먹고 싶어? 탕수육 어때?" "응. 좋아." (고개 끄덕이며 좋아하기) "음, 돈까스 어때?" "응. 돈까스도 좋아." (고개 끄덕이며 좋아하기) "반응이 약한데? 그럼, 오랜만에 고기 먹을까? 삼겹살?" "고기?! 응! 삼겹살! 좋아. 완전 좋아." (박수 치며 꺄르르 좋아하기) 남자친구도 언제부턴지 "응. 좋아." 라는 한마디의 말보다는 박수 치며 깔깔깔 좋아하는 반응을 보였을 때 고개를 끄덕이며 함께 좋아하더군요. 연애 초기만 해도 "오늘 저녁 뭐 먹지? 이건 어때? 괜찮아?" 라고 물으면 "응. 좋아. 맛있겠다." 라고 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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