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늑대소년'을 보고 펑펑 운 이유는? [늑대소년/영화리뷰/존박/철부지]

영화'늑대소년'을 보고 펑펑 운 이유는? 송중기, 박보영 주연, 조성희 감독 - 늑대소년 VIP시사회 후기

 

체온 46도, 혈액형 판독불가... 세상에 없어야 할 위험한 존재 ‘늑대소년’과 세상에 마음을 닫은 외로운 ‘소녀’의 운명적 사랑 이야기

  

스포 조금 있습니다- 영화 '늑대소년'을 보실 분들은 읽기 전 참고하세요!

 

"할머니가 과거를 회상하지. 그 소녀(박보영)의 추억 속엔 말이야."

 

아, 할머니가 된 박보영이 과거를 추억하는 이야기인가 보구나. 박보영이 할머니가 되기 전, 젊었을 때의 추억을 되짚어 보며 늑대소년을 만난 이야기가 나오나 보다.

 


"사실 늑대소년은 사람들로 인해 만들어진 실험의 희생양이야. 그런데 소녀(박보영)가 늑대소년(송중기)을 버리고 가서 늑대소년(송중기)이 너무 불쌍했어."

 

어라? 늑대소년이 불쌍해? 그럼, 아름다운 추억 이야기는 아니구나?

 

 

영화 '늑대소년'을 보러 가기 전, 앞선 시사회를 통해 '늑대소년'을 본 어머니와 여동생.

 

쉰이 넘으신 어머니가 바라본 영화 '늑대소년'은 할머니가 되어 소녀시절의 아름다운 추억을 회상하는 소녀(박보영)의 시각에서 줄거리를 이야기 하는 반면, 이제 사회생활을 막 시작하는 20대 초반의 여동생이 바라본 영화 '늑대소년'은 불쌍한 늑대소년(송중기)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었습니다.

 

응? 둘이 같은 영화 본 거 맞아?! 보는 시각이 왜 이렇게 달라?!

OTL

늑대소년을 보러 가기 전, 먼저 영화를 본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호기심은 더욱 증폭되었습니다. 도대체 어떤 영화이길래, 한 사람은 추억을 되짚어보는 아름답고도 슬픈 영화라 이야기 하고, 다른 한 사람은 잔혹하고 슬픈 영화라 표현하는 건지 말이죠. 두 사람의 감상평은 다른데 공통점은 '어째서인지 눈물이 났다'는 것이었습니다.

엉엉

동화같은 줄거리가 아름다워 슬퍼? 송중기가 불쌍하고 안타까워서 슬퍼? 응?! 대체 뭐야!

 

줄거리는 대략 이러합니다. 세상과 동떨어진 채 홀로 살아왔던 '늑대소년'(송중기)이 처음으로 '소녀'(박보영)의 가족 앞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헝클어진 머리, 다 찢어진 옷, 다듬어 지지 않은 손발톱... 사람임에는 틀림없지만 쉽게 다가설 수 없는 야생의 '늑대소년'. 하지만 송중기이기에 그 모습조차 참 멋있다는!!! (응?)

 

그런 늑대소년을 씻기고 따뜻한 밥과 옷 그리고 편히 쉴 수 있는 방까지 내어주며 가족으로 받아 들입니다. 소녀가 말 한마디 못하는 늑대소년을 위해 소통하는 법을 찾고자 합니다.

 

그러면서 꺼내든 책이 '애견훈련백과' -_- 응? 아, 늑대니까? 늑대인간>늑대>개?

 

 

'소녀'는 말 한마디 못하는 '늑대소년'에게 기다리는 법, 밥 먹는 법, 이 닦는 법, 신발 끈 매는 법 등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을 하나 둘 알려주면서 자신 또한 서서히 마음을 열고 세상과 소통하는 법을 찾아갑니다.

 

 

서로를 통해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 두 사람…

 

 

영화 '늑대소년'의 조성희 감독은 '소녀'는 어두운 면이 있으면서도 마음 속에 사랑이 있고 따뜻한 모습이 숨어있는 입체적인 캐릭터, 그리고 '늑대소년'은 세상에 전혀 길들여지지 않은 거칠고 날카로운 모습이지만 내면 깊숙한 곳은 누구보다 순수한 존재라고 소개합니다.

 

늘 사랑은 순수한 사람이 상처 받는다는; -.- (중얼중얼)

뭥미

 

요즘 한참 '착한 남자' 송중기의 매력에 푹 빠져 있는데요. '늑대소년'을 통해 다시금 송중기 연기력을 재발견한 기분입니다.

부끄

송중기는 보통 작품 선택하고 들어갈 때 비슷한 작품, 비슷한 캐릭터를 모방하거나 분석하는 편이라고 하는데 이번 '늑대소년'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반지의 제왕 골룸 메이킹 영상을 계속 돌려보면서 연습하기도 하고 영화에 경찰로 등장하는 선배에게 늑대의 움직임 마임, 마음가짐을 배웠다고 합니다. 동네에 돌아다니는 개를 유심히 살펴보며 연습하기도 했다고요.

 

 

엄훠! 외모도 잘생겼는데 연기도 잘하다니! +_+ 늑대소년을 보며 다시금 송중기의 매력에 빠지고... 영화 '늑대소년' 속 송중기는 대사 한마디 없었지만 그의 눈빛이나 행동 하나하나가 관객들의 마음을 울렸나 봅니다. 딩 크레딧이 올라갈 때까지 여기저기서 훌쩍이는 사람이 참 많았어요. 뭐, 전 마치 안 운 사람처럼 언급하고 있지만 저 역시 울었습니다. 아주 대성통곡하며 울었습니다.

엉엉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저 역시, 우는 이유를 이야기 해 봐... 하면 구체적으로 뭐라 말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엔딩 속 늑대소년이 불쌍해서? 뭐. 그것도 맞는 말 같고. 하지만 한 편으로는 제 어릴 적 순수했던 한 때의 모습이 떠올라서 눈물이 난 것 같아요. (뭐래는거야)

 

영화를 어느 연령대에, 어떤 추억을 가진 사람이 보느냐에 따라 영화 '늑대소년'을 보고 느끼는 감정은 제 각각일 거라 생각되네요.

 

 

영화 늑대소년 뮤직비디오, 존박의 '철부지' 노래와 너무 잘 어울리네요. 감수성 폭발!

 

 

[늑대소년 VIP시사회에서 만난 여자연예인 - 민효린, 김유정]

정작 시사회 주인공인 송중기는 -_-; 송중기 실물을 보고 멍 때리고 있느라, 사진 촬영 못했다는;;; -_-; (사진이 대수야? 두 눈에 가득 담아야지! 막 이러고)

 

 

* 늑대소년은 10월 31일 개봉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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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성동구 행당1동 | CGV 왕십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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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개 연쇄살인 수사극, 하울링은 무서운 영화? 내가 하울링을 보고 운 이유

[하울링/늑대개연쇄살인수사극/송강호/이나영/유하감독] 늑대개 연쇄살인 수사극, 영화 하울링을 보고 운 이유

16일 개봉한 늑대개 연쇄살인 수사극 <하울링>(제작: 오퍼스픽쳐스, 제공/배급: CJ 엔터테인먼트, 감독: 유하)이 개봉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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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하울링이 개봉하기 전, 남자친구와 함께 서울극장 시사회를 통해 먼저 만나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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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은 송곳니 - 1996년 제115회 나오키상 수상작
국내도서>소설
저자 : 노나미 아사 / 권영주역
출판 : 시공사(단행본) 2007.08.23
상세보기

하울링이 일본 소설 <얼어붙은 송곳니>를 원작으로 한 영화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원작을 읽어 보지 못한 터라 어떤 내용일지 무척 궁금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명배우인 송강호와 더불어 이나영 콤비 플레이, 그리고 늑대개의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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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영화 <하울링>에 대한 소개로 "승진에 목말라 사건에 집착하는 형사 상길과 사건 뒤에 숨겨진 비밀을 밝히려는 신참 형사 은영이 파트너가 되어 늑대개 연쇄살인 사건을 추적하며 벌어지는 범죄 수사 드라마"라고 소개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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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또한 단순히 연쇄살인 사건에 얽힌 내용인 줄 알고 봤는데, 영화를 보다 눈물을 터뜨려 남자친구가 옆에서 달래주는 해프닝이 벌어졌습니다. 단순 늑대개 자의의 연쇄살인사건이 아닌, 숨겨진 스토리가 있더군요. (영화를 보실 분들을 위해 상세한 언급은 자제하겠습니다)


세상엔 개만도 못한 사람이 많다

 

"왜 울어? 너가 우니까 나도 슬프잖아."
"불쌍해..."


이 영화는 '살인' '범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기 보다 동물(늑대개)과 사람의 교감에 더 많이 맞춰져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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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의가 아닌, 그렇게 하도록 훈련받았기에 그대로 기억되어진대로 행하는 늑대개. 사람에게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란 늑대개이기도 한데 말이죠.

마치 고장난 리모트컨트롤 처럼 주인이 조정을 하지 않는데도 입력된대로 물어 죽이는 늑대개로 변한 사연에 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우리집 개가 생각나서 더 그러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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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개에게 범인이 물려 목숨을 잃을 뻔한 순간, 상길(송강호) 덕분에 극적으로 목숨을 건지는 장면이 있습니다. 다행히 덕분에 목숨을 건졌다며 상길에게 감사 인사를 하는 그 범인의 뻔뻔함을 보고 있자니 한 대 쳐주고 싶더군요.

그런 뻔뻔한 범인에게 담담한 어조로 "오발이었어!"라고 대답하는 상길(송강호).

얼마나 속이 뒤집어 졌을까. 정작 겨눠야 할 곳에 겨누지 못한 그 속상함. 답답함. 억울함. 아쉬움이 고스란히 느껴졌습니다.  


"늑대개를 죽일 게 아니라 (늑대)개만도 못한 저 범인을 죽여야 되는거 아니야?" 라며 거품을 물기도 했습니다. -_-; 영화를 보며 어째서인지 '개만도 못한 인간'이라는 말이 절로 나오더군요. 울었다가 거품 물었다가;;; 워- 워-

최근에 본 영화인 '부러진 화살'을 보면서도 억울해서 울었는데 (그야말로 울분이죠) 하울링을 보면서도 비슷한 감정을 느꼈습니다. 영화 내용이 슬퍼서, 감동적이어서 우는 게 아니라, 억울해서 답답해서 우는 것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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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하울링을 액션이나 서스펜스, 스릴을 기대하고 본다면 실망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제 입장에선 오히려 화려한 액션과 무술 실력을 갖춘 슈퍼맨 형사가 아닌 현실에 가까운 형사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 좋기도 했습니다. 승진 때마다 후배에게 밀리는 강력계 만년 형사 상길(송강호)도, 신참 여형사이자 다소 남성 위주의 형사계에서는 아웃사이더일 수 밖에 없는 은영(이나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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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아웃사이더인 은영과 개도 아니고 늑대도 아닌 아웃사이더 늑대개 질풍이의 모습은 우리 현실 사회의 일면을 보여주고 있는 것만 같습니다. 
그래서 은영과 질풍이가 눈빛을 주고 받는 장면은 영화를 다 보고 나서도 쉽게 잊혀지지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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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끝난 후, '말죽거리 잔혹사', '비열한 거리' 에 이어 하울링을 선보이는 유하 감독이 직접 자리에 와 관객과 함께 소통하였습니다.

유하 감독이 말하길, 원작보다는 인간을 좀 더 나쁘게 그렸다고 하더군요. 인간의 증오심, 욕망에 대해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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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유하 감독님의 사인이 담긴 저서를 선물 받았습니다. 개봉하기 전이라, 애착이 많이 간다던 감독님의 말씀. 애착을 갖는 것과 흥행은 별개라던 말씀도 기억에 남네요. 하울링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저 또한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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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승진 때마다 후배에게 밀리는 강력계 만년 형사 ‘상길(송강호)’. 어느 날 그에게 고과도 낮은 분신 자살 사건과 함께 순찰대 출신의 새파란 신참 여형사 ‘은영(이나영)’까지 파트너로 떠맡겨진다. 상길은 울며 겨자 먹기로 수사를 시작하지만 조사 결과 이는 정교하게 제작된 시한벨트발화장치에 의한 계획된 살인임을 알아낸다. 상길은 승진 욕심에 상부에 보고도 않은 채 독단적인 수사에 나서고 은영은 사체에서 발견된 짐승의 이빨자국에 주목하지만 상길은 은영의 의견을 무시할 뿐이다. 그러던 중 짐승에 의한 살인사건이 발생하고, 은영은 지난번과 이번 사건이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직감한다. 사건의 심각성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단독 수사를 감행하는 상길과 어쩔 수 없이 상길을 따라야 하는 은영. 마침내 두 사람은 피해자들의 몸에 공통된 이빨자국이 늑대와 개의 혼혈인 늑대개의 것임을 그리고 피해자들이 과거 서로 알던 사이였음을 밝혀 내는데……

늑대개는 대체 왜 이들을 살해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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