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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이 들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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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를 말하다/일상 속 소소한 이야기

    드라마가 현실이 되었던, 절대 잊을 수 없는 그 날

    제 자신 스스로가 생각하기에 지나치다 싶을 만큼 감성적이라는 생각이 드는 때가 있습니다. 어렸을 때 아버지와 함께 '달려라 하니' 만화를 보며 함께 울었던 기억은 20년이 지난 지금도 신기하기만 합니다. 아무래도 저의 이런 풍부한 감성은 아버지를 닮은 걸까요? 드라마나 영화를 보게 되면 슬픈 멜로물을 극히 꺼려 합니다. 이유가 그런 것이 우느라 바쁘기 때문이죠. =.= 모두가 무섭게 본 영화 '장화홍련' 또한 마지막 장면을 보고 나오면서 '엉엉' 우는 제게 그렇게 무서웠냐며 묻는 친구를 보며 뭐라 대답해야 할 지 모르겠더군요. 장화, 홍련 감독 김지운 (2003 / 한국) 출연 염정아, 김갑수, 임수정, 문근영 상세보기 자매 사이의 뭔가 미묘한 아픔이 제게 전이되었다고나 할까요? 지나치게 감수성이 짙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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