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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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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를 말하다/일상 속 소소한 이야기

    직장동료에게 인사를 하다가 놀란 이유

    남자친구가 종종 저에게 하는 말이 있습니다. "넌 너무 생각이 많아!" 생각 없는 사람 보다 생각이 많은 게 낫지 않냐며 베시시 웃어 넘기곤 하는데, 얼마 전, 재미난 일이 있었습니다. 직장생활을 하며 업무에 허덕이다 유일하게 딴 생각(멍 때릴 수 있는 시간)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바로 화장실 가는 시간이 아닐까 싶습니다. 늘 그렇듯, 점심을 먹고 난 후, 칫솔과 치약을 챙기고 화장실로 향했습니다. 치카치카 양치질을 하며 또 다시 이런 저런 생각에 빠졌습니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을 어떻게 처리하면 더 나을지, 어떻게 하면 좀 더 업무를 빨리 끝낼 수 있을지, 병원엔 언제 가지, 오늘 저녁은 뭘 먹을까… 등등. 미리 계획을 세우고 계획에 따라 움직이는 것을 좋아하다 보니 틈틈이 생각하고 계획을 세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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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를 말하다/일상 속 소소한 이야기

    성추행 당하는 여자 도와줬더니 “왠 참견?”

    요즘은 보통 예약을 걸어 놓고 글을 발행합니다만, 오늘은 오랜만에 실시간 글이네요. J 요즘 한참 성폭행이며 성추행, 성희롱 등 정말 이런 일이 우리나라에 있을 수 있나 싶을 만큼 민망한 사건이 하루가 멀다 하고 벌어지고 있습니다. 얼마 전, 송파구 한 주택에선 할머니와 함께 자고 있던 3살, 7살 손녀 두 명을 성폭행 하려다 할머니가 이를 막아 서자 할머니를 성폭행하고 그러고도 또 다시 아이들을 성폭행 하려 한 사건도 있었습니다. 3살… 7살… 어떻게 그 어린 여자 아이에게 그런 몹쓸 짓을 하려 한 건지 도대체가 -_-;;; '설마 우리 동네에도 그런 일이 일어나겠어?' 라는 생각을 하기에도 무섭게 주위 곳곳에서 빵빵 터지니 하루에 어떻게 이런 류의 사건이 동시에 여러 건이 벌어질 수 있는 건지,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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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를 말하다/일상 속 소소한 이야기

    “이대로 납치되는 건가?” 택시 안에서 생긴 황당사건

    대학교를 막 졸업하고 다니고 싶어하던 회사에 취직 합격 소식을 전해 듣고선 친구들과 환호성을 지르며 모처럼의 시간을 보낸 때가 있습니다. 거의 지금으로부터 5년 전쯤 되는 듯 하네요. 그렇게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늦은 시각 집으로 돌아가는 길, 각자 친구들이 집으로 돌아가는 길, 친구들에게 장난 삼아 "요즘 택시로 납치 당한 사람 무지 많아. 알지?" 라며 겁을 주었습니다. 당시 한참 차량 납치 사건으로 떠들썩 했기 때문이죠. 그렇게 각기 다른 방향인 친구들을 택시를 태워 보낸 후, 저도 느즈막히 택시를 잡아 타고 가게 되었습니다. 나름 유일하게 친구들 중 '강심장'으로 통했기 때문이죠. "아저씨, 용산으로 가 주세요." 택시를 타면 습관적으로 하는 것이 차량 번호 확인과 앞 좌석에 부착되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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