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직장생활을 하는 신입사원이 사오정?

직장생활을 하면서 나날이 그 중요성을 간과할 수 없는 것이 바로 커뮤니케이션 능력인 듯 합니다. 제아무리 뛰어난 능력을 지닌 실력자라 할지라도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떨어지면 그 사람에 대한 평가는 절대 우위를 점할 수 없는 듯 합니다.

커뮤니케이션의 가장 기본은 경청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대다수의 커뮤니케이션 강의를 들어 보면 커뮤니케이션의 기본은 말하기 보다는 상대방의 말을 얼마나 잘 듣는지 - '경청'의 중요성을 강조하곤 합니다) 


오늘 문득, 커뮤니케이션의 가장 기본은 경청이다- 라는 것을 넘어 경청을 너무 잘해 생긴 한 인턴사원의 에피소드를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음, 개인적으로 이 사오정 시리즈를 생각할 때면 절로 웃음이 나옵니다.


귀가 잘 안 들리는 탓에 무슨 말이건 자기 말만 하는 사오정 3형제가 찻집에 갔다.
첫째가 주문했다. "나는 커피"
둘째가 말했다. "나도 홍차"
그러자 셋째가 왈 "그럼 나도 주스"
주문을 받은 사오정 웨이터가 소리쳤다.

"3번 테이블에 녹차 석 잔이요"


이전에 저는 이런 사오정 시리즈를 들을 때면 웃어 넘기며, 마음 한 쪽 구석에는 내심 "사오정 바보. 그것도 하나 못 알아 듣다니"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헌데, 언제부턴가 문득 그런 사오정을 비웃으며 넘길 것이 아니라 그런 사오정을 이해하고 조언을 해 주고 알려줄 수 있는 누군가가 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오정의 약점을 잘 알기 때문에 사오정이 이해를 못할 때면, 그의 동료들(손오공, 삼장법사, 저팔계)이 직접 귓가에 대고 큰 소리로 알려준 것처럼 말이죠.


첫 직장생활을 하는 신입사원이 사오정?


회사생활을 하면서 한 달에 몇 번씩 새로운 얼굴을 마주하게 됩니다. 신입사원부터 인턴사원에 이르기까지… 첫 사회경험이자 첫 직장생활을 하는 친구들인지라 처음부터 모든 것을 능수능란하게 하는 것이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저 또한 그러한 신입사원인 때가 있었듯이 말이죠.

생소한 업무를 처음으로 시작하는 그들에게 한 선임이 업무를 요청 하고 인턴사원이 업무 처리 하는 과정을 옆에서 보다 느낀 바가 있어 끄적여 봅니다.


"경락씨, 이번에 진행하는 행사에 직원들이 참석 가능한지 확인 좀 해줄래요?"
"아, 저희 회사 직원들이요?"
"네. 이번에 행사 진행하잖아요."
"아"
"직원 명단은 파일로 전달해 줄 테니 체크 부탁해요."


인턴사원으로 첫 직장생활을 하게 되는 경락군(가명)은 선임의 요청을 받고 전 직원에게 메일을 발송한 후, 회신이 없는 직원들에게 개별적으로 전화를 걸어 보기도 하며 열심히 참석 여부를 체크 했습니다.


"경락씨, 몇 명 참석한지 파악 됐나요?"
"네? 아…"
"왜요? 직원 참석 여부 파악하라고 했잖아요. 사오정이에요?"


첫 직장생활을 하는 신입사원이 사오정?


경락씨의 손에 들린 참석자 명단에는 참석여부가 O, X로 표시 되어 있었지만 선임의 질문에 즉각 대답하지 못했습니다.

모모행사 참석 명단

홍길동

O

김덕래

X

김양파

X

혜순이

O

팔순이

O

칠순이

O

일순이

O

이순이

O

삼순이

O

사순이

X

덕순이

X

오순이

X

구순이

X


그 이유는 바로 총 직원 150명 대비 참석 인원 수에 대한 확인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죠. 그제서야 부랴부랴 X의 개수를 세며 몇 명이 불참하는지 세고 있었지만, 이미 선임의 얼굴엔 짜증이 가득해 있었죠.


"경락씨, 내가 바라는 건 임직원 총 150명 중에 몇 명 참석 가능한 건지를 확인하고 싶어서 부탁한 거잖아요."
"아, 네… 죄송합니다."


옆에서 이 과정을 지켜 보며 괜히 묘한 기분이 들더군요. 분명, 이 업무에 익숙하고 오래된 직장생활과 사회경험으로 인해 나무보다는 숲을 보는 것이 자연스럽겠지만 지금 막 입사한 신입이나 인턴사원들에겐 숲을 보는 게 쉽지 않겠죠.


업무를 진행하면서 가끔씩 갑갑해 지는 때가 있는데 그때가 바로 '이걸 왜 하는 거지?'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찾지 못할 때입니다. 위와 같은 경우도, 행사를 진행하는데 몇 명 참석 가능한지 확인은 하라고 하지만 이제 막 직장생활을 시작한 인턴사원의 경우, 왜 참석 여부를 확인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유도 모른 채, 시키는 대로 할 뿐이니 말입니다.


첫 직장생활을 하는 신입사원이 사오정?


이번에 진행되는 ◯◯행사와 관련하여 참석 가능 인원을 파악해야 그 인원수에 따라 호텔을 예약하고 좌석을 확보하며, 석식 제공수도 어느 정도 감안 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 주었더라면 인턴사원 또한 단순히 O, X를 표시하는데 그치지 않았겠죠. 총 인원수 대비 숙박 가능 인원과 당일 참가 인원, 다음 날 참가 인원 등등 보다 체계적으로 확인 할 수 있었을 텐데 말이죠.


문득, 옆에서 한 선임의 업무를 처음으로 받아 진행하면서 어찌할 바를 몰라 하는 인턴사원을 보니 잘 이해하지 못하는 이를 향해 '사오정'이라고 외치기 이전에, 자신이 과연 상대방의 입장을 얼마만큼 배려하여 이야기를 잘 전했는지를 돌아봐야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도 그런 실수를 종종 저지르곤 하는 듯 합니다. +_+ 조심해야겠네요.


사오정, 사오정은 과연 누가 만드는 걸까요?
(+덧붙임. 정말 귀가 어두워 잘 못들으시는 분들은 제외합니다- 응?)


멘탈 BOOM-UP프로젝트 무한톡 콘서트를 다녀오다 – 꿈 많은 로이킴, 편견에 맞서라 박서원, 무한긍정 노홍철, 사랑을 말하다 버벌진트

멘탈 BOOM-UP프로젝트 ‘무한톡’ 콘서트를 다녀오다 – 꿈 많은 로이킴, 편견에 맞서라 박서원, 무한긍정 노홍철, 사랑을 말하다 버벌진트

SK텔레콤이 1020세대의 행복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멘탈 BOOM-UP프로젝트 '무한톡' 콘서트를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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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톡' 콘서트는 매 월 청춘을 '멘붕'에 빠뜨리는 4대 고민 꿈, 사랑, 돈, 취업에 대해 함께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토크콘서트인데요.

멘탈 BOOM-UP프로젝트 ‘무한톡’ 콘서트를 다녀오다 – 꿈 많은 로이킴, 편견에 맞서라 박서원, 무한긍정 노홍철, 사랑을 말하다 버벌진트

6월 29일 유니클로 악스홀에서 개최된 '무한톡'은 총 6회 차의 토크쇼 중 스페셜 차수로 진행되는데요.

 

멘탈 BOOM-UP프로젝트 ‘무한톡’ 콘서트를 다녀오다 – 꿈 많은 로이킴, 편견에 맞서라 박서원, 무한긍정 노홍철, 사랑을 말하다 버벌진트

 

이 날은 가수 로이킴, 장사괴물 노홍철, 뮤지션 버벌진트, 광고인 박서원이 토크쇼 게스트 및 연사로 참여했습니다.

 

21세라는 나이를 무색하게 한 꿈 많은 가수 로이킴

 

로이킴이 어려 보이긴 했지만, 21살이라는 나이를 듣고 깜짝! 놀랬습니다. -.- 헙...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이 답지 않게 성숙하더군요. 어른스럽기도 했고요. (아, 21살이면 성인이긴 하죠) 로이킴의 실물을 보니, 아! 정말 잘생기긴 하더군요. 거기다 로이킴이 이야기 하는 걸 듣다 보니 더 마음에 쏙 들었어요. +_+ 저 오늘부터 로이킴 팬 할래요.

 

멘탈 BOOM-UP프로젝트 ‘무한톡’ 콘서트를 다녀오다 – 꿈 많은 로이킴, 편견에 맞서라 박서원, 무한긍정 노홍철, 사랑을 말하다 버벌진트

 

꿈이 많다던 그는 가수가 꿈인 분들이 있냐고 확인을 하고선 사인을 한 본인의 기타를 가지고 나와 가수가 꿈인 분에게 선물해 주기도 했습니다. 잠깐의 오디션을 하기도 하고요. 너무 재밌었어요.

 

멘탈 BOOM-UP프로젝트 ‘무한톡’ 콘서트를 다녀오다 – 꿈 많은 로이킴, 편견에 맞서라 박서원, 무한긍정 노홍철, 사랑을 말하다 버벌진트

 

아, 나도 손 번쩍 들고 나가서 노래 한 곡 뽑을 걸 그랬나- 라며... -.-(응?)

 

 

 

광고인 박서원, 편견을 극복하기 위한 그는 누구?

 

광고인 박서원씨가 등장했습니다. 빡빡 머리(응?) 음. 민머리에 민소매 티셔츠, 운동화 차림으로 등장한 그가 조금은 생소했습니다. 광고인이다 보니 창의적으로 보이기 위해 이 날, 특별히 저런 차림으로 나왔나 보다- 싶었는데, 평소 차림이라고 하더군요. 업체 담당자를 만날 때도 민소매에 편한 복장으로 간다고 하여 조금 놀랬습니다. 거기다 더 놀랄 수 밖에 없었던 사실은 재벌 아들이라는 점이죠. 아버지가 두산그룹 회장이라고 하더군요. 덜덜.

 

멘탈 BOOM-UP프로젝트 ‘무한톡’ 콘서트를 다녀오다 – 꿈 많은 로이킴, 편견에 맞서라 박서원, 무한긍정 노홍철, 사랑을 말하다 버벌진트

 

 

그런 분이 왜 광고 회사를 차려서...? 집안도 넉넉하고 아버지의 뒤를 이어 가업을 물려 받아도 될 듯 한데 말이죠. 회사를 차리고 운영하는데 아버지의 도움을 전혀 받지 않았다는 그는. 사람들이 보는 재벌 2세라는 선입견에서 벗어나기 위해 광고인 박서원 대표가 더 열심히 노력했다고 합니다. 

 

"그건 제 회사가 아닙니다." 

 

그의 똑부러지는 표현과 당찬 모습에서 절로 박수가 나왔습니다. 자신이 뭘 잘하는지 찾기 위해 전과를 6번이나 한 그. 난 왜 안될까. 로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자신이 잘하는 것을 찾기 위해,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찾기 위해 노력한 그이기에 오늘날의 그 자리까지 갈 수 있었던게 아닌가 싶네요.

 

별명이 '쓰레기'일 정도로 부정적인 말만 접했던 노홍철이 무한긍정 노홍철이 되기까지…

 

노홍철이 무대에 등장하자 마자 가장 큰 환호성이 들렸습니다.

 

멘탈 BOOM-UP프로젝트 ‘무한톡’ 콘서트를 다녀오다 – 꿈 많은 로이킴, 편견에 맞서라 박서원, 무한긍정 노홍철, 사랑을 말하다 버벌진트

 

그리고 노홍철의 첫 인상은 아, TV로 볼 때만큼이나 얼굴이 참 크구나- 였습니다. 하핫; 거기다 노홍철이 강연하는 모습을 보면 볼수록 평소 TV에서 보여지는 모습이 가식적인 모습이 아니라는 생각이 파바밧! 들더군요.

 

멘탈 BOOM-UP프로젝트 ‘무한톡’ 콘서트를 다녀오다 – 꿈 많은 로이킴, 편견에 맞서라 박서원, 무한긍정 노홍철, 사랑을 말하다 버벌진트

 

어쩜 저리도 긍정적일까. 어쩜 저리도 말이 많을까.(응?) 그런데 이 날, 노홍철이 무대에 서서 이야기 하는 것을 들어보니 결코 처음부터 긍정적이었던 사람은 아니더군요. 처음부터 그렇게 긍정적인 사람은 아니었으며, 모두가 안된다고, 쓰레기라고, 뭘해도 안된다고 주위에서 부정적인 말만 접하던 그가 그런 말에 발끈하고 열내기 보다는 스스로 그 말을 인정하고 받아 들이기 시작하면서 자신이 변화고 주변이 변했다고 합니다. 

 

그런 말을 들으니 노홍철씨에 대한 존경심이 절로 생겼습니다. 어려운 환경 속에 본인만의 아이템을 찾아 발로 뛰며 폭죽을 판매하기도 하고.

 

멘탈 BOOM-UP프로젝트 ‘무한톡’ 콘서트를 다녀오다 – 꿈 많은 로이킴, 편견에 맞서라 박서원, 무한긍정 노홍철, 사랑을 말하다 버벌진트

 

마지막은 버벌진트가 '사랑의 무한한 가능성을 노래하라!'라는 주제로 토크쇼를 진행했습니다. 감미로운 음악과 톡톡 튀는 주제의 강연이 어우러져 시간이 어떻게 지나간지도 모르겠어요. 바로바로 고객과 소통을 하며 질문을 하고, 질문을 듣는 방식으로 진행되어 더 활기찬 무한톡콘서트가 된 것 같아요.

 

SK텔레콤의 무한체험, 단순 경품 제공식 이벤트보다 훨씬 감동적! 

 

단순 그럴싸한 경품을 앞세워서 이벤트를 여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런 혜택을 받는 사람은 극히 드물고 말이죠. 그런데 이번 T멤버십이 청춘들에게 할인혜택 뿐만 아니라 정기적으로 힐링의 기회를 주고 젊은 세대의 문화를 지원해 준다는 측면에서 무척 마음에 들었습니다.

 

멘탈 BOOM-UP프로젝트 ‘무한톡’ 콘서트를 다녀오다 – 꿈 많은 로이킴, 편견에 맞서라 박서원, 무한긍정 노홍철, 사랑을 말하다 버벌진트

 

다른 사람의 생각을 귀담아 들어 볼 수 있는 기회가 그리 많지 않습니다. 특히, 10대에는 입시 준비를 하며 단순 주입식의 교육에 익숙해져 버린데다, 20대에는 다른 사람의 생각이나 살아온 방식을 듣고자 하기 보다는 '점수'를 올리기 위한,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한 강연을 더 많이 듣고자 했으니 말이죠. 30대에는 나 살기 바쁘다는 이유로 귀를 막아 버리고 -_-;;

 

 

그 와중에 접한 이번 무한톡콘서트는 제가 가지 못한 다른 길을 각자의 방식으로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이들의 이야기인지라 더욱 와닿았고, 소중했습니다. 마냥 어리다고 생각했던 로이킴의 깊은 생각과 마냥 긍정적인 노홍철이라고 생각했는데 그 뒷면엔 부단한 노력이 있었다는 점도. 이미 30대에 접어든 저도 이번 톡 콘서트를 통해 많은 것을 얻은 것 같은데, 한참 고민이 많은 10대, 20대의 청춘들은 더 큰 것을 얻지 않았을까 싶어요.

 

단순히 경품 나눠주기 식의 혜택을 벗어나 이런 색다른 SK텔레콤만의 무한체험이 마음에 드네요.

 

 

무한톡콘서트는 T멤버십 눝 T'PLE, COUPLE 멤버십 가입 고객이라면 누구든지 신청가능합니다. 이번엔 꿈(시작은 미약했으나, 끝은 창대하리라)에 대한 주제로 무한톡 콘서트가 열립니다. 무려! 무한도전 김태호 PD라는... 덜덜덜... 무한도전 김태호 PD가 말하는 꿈이 뭘지 궁금해 지네요.

이번 무한톡 콘서트는 T’PLE & COUPLE 고객 80쌍, T 멤버십 회원 20쌍을 추첨합니다. 

 

 

아직 응모하지 않으셨다면 어서 빨리 무한톡 콘서트에 응모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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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광진구 광장동 | 유니클로악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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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여동생에게

첫 직장생활을 시작할 당시, 나름 이런 저런 아르바이트도 많이 하고 사람들과 어울려 다양한 활동을 했던 터라 직장생활에 큰 어려움이 없을 거라 자신했던 것 같습니다. 아주 그냥 자만심이 넘치고 넘쳤던 것 같습니다. (건방지게도 말이죠) 그리고 직장생활을 하며 깨달은 사실은 제아무리 아르바이트 경험이 많고, 다양한 활동을 많이 해 봤다 하더라도 엄연히 직장생활, 사회생활과는 다르구나- 라는 것입니다.

흔히들 회사 생활은 업무가 힘든 경우보다 사람을 상대로 하기에 그에 따른 고충이 많다고들 이야기 하는데 그에 관한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나름 포스팅 제목을 여동생으로 한정 지은 이유는 여자로서 사회생활을 하면서 겪은 이런 저런 사건 속에서 조금이나마 느낀 것을 여동생, 여자 후배들에게 들려 주고 싶기 때문입니다.

곰보다는 여우가 확실히 유리하다

사회생활을 할 땐 곰보다 여우가 확실히 유리합니다. 뒤에서 욕할 때 욕하더라도 앞에서 살랑살랑 웃고 싹싹하게 일하는 여우 말이죠.

"내가 맡고 있는 일은 이렇게나 많은데 왜 아무도 날 알아 주지 않는 걸까?" 라는 말로 같은 직급의 동료들이나 친구들과 어울려 답답함을 토로하는 사람이 곰이라면 (막상 상사에겐 아무 말도 못하면서) 진짜 여우는 직장 상사나 선배 부서원에게 먼저 "바쁘지 않으시면 술 한 잔 할까요?" (술이건 차건, 밥이건) 라고 이야기를 하고 자신이 맡고 있는 업무가 이러이러한데 어떤 부분에 더 노력을 기울이면 될까요? 라고 직장 선배에게 조언을 구하며 넌지시 자신의 업무를 어필할 수 있는 사람이 여우입니다.

직장 상사치고, 직장 선배 치고, 후배가 조언을 구하고자 하는데 그것을 두고 욕하거나 손가락질 하는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오히려 더 기특하게 생각하거나 그렇게 노력하는 모습에 더 호감을 갖게 되죠.

'오늘은 회식이다!' 라는 이야기만 나오면 매번 '약속이 있어서요' 라고 상황 파악 못하고 냅다 빠지는 곰 같은 여직원과 '오늘 어디로 가나요?' 라며 생글생글 웃으며 회식에 참석하는 여우 같은 여직원은 듣게 되는 정보력에서도 차이가 날 수 밖에 없습니다. 회식 자리에서 무슨 정보를 얻겠다고? 라는 생각을 할지도 모르지만 실제 회식에 참석하면 업무 시간에 듣지 못하고 놓쳤던 이야기를 다시 들을 수도 있고, 충분히 자신의 직장생활, 사회생활에 득이 되는 이야기를 많이 들을 수 있습니다.

200% 의 눈에 보이는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 않는 이상, 똑같이 100% 의 일을 하고 있는 곰과 여우. 당연히 그 업무 성과와 태도 점수는 곰보다는 여우가 인정 받는 것이 당연합니다. 곰의 입장에선 억울할지 모르지만 말이죠. 그것이 냉정한 사회생활이고 개인전이 아닌 단체전 중심의 직장생활인 듯 합니다.

입을 열기 보다는 귀를 열기

여자의 적은 여자라고 했던가요? 사랑 싸움에만 한정될 것 같은 이 질투심과 시기심이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묻어 나옵니다. 다소 무덤덤한 남자라면 전혀 신경 쓰지도 않을 문제에 대해 좀 더 예민하고 신경이 날카로운 여자들 사이에서는 또 다른 문제가 되기도 합니다.

여직원이 많은 회사라면 특히나, 더! 귀를 좀 더 활짝 열고, 입을 좀 더 닫았으면 합니다.

특히, 사적인 이야기는 더더욱 입을 닫았으면 합니다. 처음부터 친근하게 다가오는 직장 상사이자 직장 선배. 같은 여자이고 친하게 지내면 좋겠다 싶어 '언니' '언니' 하며 다가가다 어느 순간 뒤통수 제대로 맞는 날이 오기도 합니다.

인정하기 싫지만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사실. 확실히 남자보다 여자들의 입김이 더 셉니다. 입이 가볍다고 표현해야 할지 이런 저런 남의 이야기 하기를 더 좋아한다고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그렇게 직장 내 여직원들끼리 오가는 이런 저런 험담 속 주인공이 자신이 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입을 무겁게 했으면 합니다. 그리고 설사 다른이의 험담을 듣더라도 한 쪽 귀로 흘러 보내고 절대 다른 이의 귀로 전달하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다만, 업무적으로 모르는 게 있을 땐 끈질기게 물었으면 합니다. 평소 사적인 이야기나 TV에서 봤던 드라마 이야기를 할 땐 말을 참 잘하면서 업무적으로 소통하려고 하면 입을 굳게 다물고 다 아는 것 마냥 고개를 끄덕이다가 뒤늦게 '잘 몰랐습니다' 라는 태도는 꽝!

'여자, 남자' 자신이 만든 굴레

직장은 남자 여자 편가르기 하는 곳이 아닙니다. 아무리 이런 저런 이유로 직장상사가 불편하고, 남자 동료가 불편해도 직장생활은 학교나 동아리, 동호회 활동과는 엄연히 다르니 말이죠. 조직생활인 만큼 조직에 융화되는 것이 그 첫 걸음인 듯 합니다. 그리고 실제 직장에서 신입을 뽑을 때에도 개인의 능력 못지 않게 눈 여겨 보는 것이 얼마나 조직에 잘 적응하는지 그 적응력을 봅니다. 아무리 개인 능력, 역량이 뛰어나더라도 조직과 어울리지 않는 사람은 뽑질 않으니 말이죠.

그런데 그렇게 잘 적응할 것 같아서 뽑은 여자 직원이 조직에 어울리기는커녕 무슨 '여자:남자' 소개팅을 하는 것도 아니고 매번 여자끼리, 남자끼리 쪼르르 편가르듯 행동하는 것은 주위 직장 동료에겐 물론이거니와 상사들이 봤을 때도 썩 좋게 보일 리가 없습니다. 식사를 할 때마다, 회식할 때마다 여자끼리 쪼르르 테이블을 자리 잡아 앉는 것도 그렇구요.

인사고과 기간엔 '남녀 차별은 부당대우!' 를 외치면서 정작 평상시 업무를 하는 방식이나 평소 태도가 남녀 차별을 스스로 만들어 가고 있는 것이라면...?

절대 농담으로라도 '전 여자잖아요.'라는 이유를 내세워 자신의 행동을 합리화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정말 여자여서 힘든 일은 시키지도 않을테고 시킨다 하더라도 분명 도움을 줄테니 말이죠.

직장생활을 하면서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지나쳤던 부분들이 제가 연차가 길어지고 직급이 올라가면서 보이는 것 같습니다. 제가 이렇게 보이기 시작하는데, 저보다 높은 직급에 계신 분들은 얼마나 더 큰 그림을 그리고 더 크게 보고 계실까요?

'내가 이 고생하는 걸 윗분들은 모르시나봐'

아뇨. 모르는 것 같지만 다 알고 있고, 보지 않는 것 같지만 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분명히...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여동생, 여자 후배들에게 꼭 하고픈 말은 절대 자신이 먼저 '여자라서' 라는 이유의 울타리를 만들지 않았으면 합니다. 설사 정말 그런 울타리가 있다고 하더라도 그 울타리에 연연하면 연연할 수록 자신만 더 힘들어질 뿐이니 말이죠.

세부적이기 보다 조금은 굵직하게 언급해서 잘 와닿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만, 첫 직장생활을 시작하는 여자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힘내세요!

(+) 저도 오늘 댓글창은 살포시 닫아 둘게요.
아무래도 이웃블로거분들에게 답방이 좀 힘들 것 같아서요. 
행복 만땅! 웃음 가득한 하루 되세요! ^^

회사를 당장 그만두고 싶어하는 당신에게, 1년만 버텨라!

전 책을 읽는 것을 무척 좋아합니다. (에이, 설마! 하실지도 모르지만 말이죠) 그 중 으뜸은 자기계발서나 경제, 경영서적! 
반대로 가장 읽기 힘들어하는 부문이 바로 소설입니다. ㅠ_ㅠ

이유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친구 말로는 상당히 현실주의자인 것 같다는 표현을;;

특히, 자기계발서는 읽고 또 읽어도 늘 새롭고 흥미롭습니다. 책 욕심이 굉장히 많은데 특히 이 자기계발서는 집 책장 한 벽면을 메우고도 계속 욕심을 내게 되더군요. 그러던 중 최근 한 서적을 선물 받았습니다.

바로 1년만 버텨라! 인데요. 우후! 1년만 버티라고? 일단 제목에서부터 뭔가 과감한 메시지가 팍팍 느껴집니다.

 

1년만 버텨라 - 10점
허병민 지음/위즈덤하우스

 

'1년만 버텨라'는 위즈덤하우스에서 출간한 허병민 저자의 자기계발서입니다.

허병민 저자의 경우, 현재 경영컨설턴트이자 문화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는데 연대 법학과 졸업 후, 제일기획 제작본부 PD, 두산동아, LG생활건강 등에서 경력을 쌓았고 작사가 겸 보컬로 가수 활동을 했답니다. 그리고 신춘문예 문학평론 부문에 당선하여 문화평론가로도 활동 한 바 있습니다. 지금은 Talent Lab 대표로서 직장인의 커리어 관리에 대한 조언을 책에 담아내는 데 주력하고 있답니다.

습관인가봐요. 자기계발서를 읽기 전엔 늘 저자가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기본적인 신상정보부터 +_+ 확인하게 되는. 끄응.

요즘 부쩍 여기 저기서 듣게 되는 말 중의 하나가 "상사 때문에 열 받아 죽겠어!" 혹은 "아, 짜증나! 이 회사는 도대체 어떻게 생겨 먹은 회사인 거야!" "내 실력을 왜 못 알아 보는 건지. 난 이 연봉으로 이 회사 다닐 사람이 아닌데 말이야." 와 같은 말입니다.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덮으며 제게 이런 저런 불평, 불만 늘어놓기 바빴던 후배들에게 이 책을 추천해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 물론 저도 예외는 아닙니다. 저 또한 사람인지라 가끔 '회사 때려 치우고 싶다!' 는 충동을 느끼기도 하니 말이죠. 그 중 특히나 이 책을 추천해 주고 싶은 대상은 사회초년생인 1~3년차 직장인들에게 강추(강력추천)하고 싶어져요. +_+

이 책의 전체적인 큰 틀은 '회사는 능력을 보지 않는다'라는 것입니다.

에게? 회사가 능력을 보지 않는다고? 처음엔 그런 생각으로 책을 펼쳤지만, 책을 읽으면 읽을 수록 구구절절 다 맞는 말이더군요. 단순히 스펙(능력)을 운운하며 '나 잘났소!' 를 외치며 혼자 잘난 독불장군보다 정직한 노력으로 성실함을 보여주는 이들이 훨씬 더 오래 간다는 의미이더군요. 그리고 저자 본인이 한 때 그런 독불장군이었음을 여과없이 드러내고 있어 더욱 책에 몰입하게끔 한 것 같습니다.

언제든 실 경험담이 더욱 눈길을 끄는 듯 합니다. +_+

보통 자기계발서적은 '난 그러지 않았는데 말야. 그러니 너도 그리 하지 마라!' 라는 어투의 자기계발서적이 많은데 말이죠. 여기선 '내가 한 때 그렇게 했었어. 그러니 넌 그러지 마라!' 라는 어투가 실제 인생의 쓴맛을 다 본 선배가 후배에게 건네는 실질적인 조언으로 느껴집니다. 

남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으면서 철저히 자기중심적인 업무 방식을 고집하다 겪은 경험담을 솔직하게 적어 놓았더군요. 분명 그러한 실패가 있었기에 지금은 경영 및 리더십 컨설턴트로 자리매김 한거겠죠. 

흔히들 "현재에 안주하지 마라. 변화를 추구하라." 라는 말을 많이 듣고, 직장생활, 조직생활에 있어서도 끊임없이 다른 기회를 엿보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 조직은 조직에 융화될 만한 사람을 찾고 있다는 사실과 자칫 변화(이직)만을 추구하다 능력 발휘를 해 볼 변변한 기회조차 갖지 못하고 도태될 수 있음을 이 책에서는 예를 들어 세세하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강한 자가 살아 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 남는 자가 강한 것이다!
미래를 보장하는 열 두가지 전략이 가득한 '1년만 버텨라!'

제 책장을 메운 또 하나의 자기계발서적이네요. ^^


회사에서 정을 찾기 전에 현실을 알자

:: 1년 이상 재직한 회사에서 3개월 이상의 임금체불이 발생했다면!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이직을 생각해 보기도 하고 다른 더 큰 꿈을 갖고 계획을 세워 보기도 할 테고 그와는 반대로 지금 이 상황에 만족하며 머물기를 바라는 이들도 많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럴 일은 없어야겠지만 자신의 상황이 극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음에도 '괜찮아' 라고 웃어 넘기는 경우도 있는 것 같아 -_- 그와 관련한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난 직장인이 아니니까!' 혹은 '나와는 상관없는 이야기!' 라고 생각되시면 패스 하셔도 좋습니다.

회사는 냉정한 곳이다

'회사는 어떤 곳이냐?' 라는 질문을 받는다면 제일 먼저 '회사는 냉정한 곳이다'라고 대답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가 내뱉고도 참 매정한 대답이라는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요. 실제 회사생활을 하면서도 느낀 바이고, 까놓고 말해 회사는 애당초 이윤 추구를 목적으로 하는 곳이다 보니 그렇게 운영 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생각 마저 듭니다. 회사는 어려운 이웃을 돌보거나 도와주는 자선단체가 아니니 말이죠.

오늘 1년 이상 성실하게 회사를 다닌 후배가 3개월 이상 월급을 받지 못해 속상하다며 그간의 속상함을 제게 토로하더군요.

후배가 다니고 있는 회사는 직원 수 10명 남짓. 대다수 직원들은 회사 상황이 좋지 않음을 인지하고 회사를 먼저 나가기도 했지만 중소기업이고 사장님이 워낙 좋은 분이시다 보니 "언젠간 잘 되면 꼭 보상해 주겠다" 는 사장님의 말만 믿고 열심히 일하다 보니 오늘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냉정한 곳임에도 "그래도 회사 다닌 정이 있지. 좀 더 기다려 보자." 라고 이야기 하는 후배가 그리 답답할 수가 없습니다.

처음 입사할 때부터 짚고 넘어가야 할 사항

처음 입사할 때 반드시 4대 보험(국민연금, 건강보험, 고용보험, 산재보험)에 가입이 되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대 보험 자체의 의미도 모르고 덜컥 입사했다가 나중에 예상치 못한 상황에 이르고 나면 그때에야 아, 보험에 가입되어 있어 혜택을 받지 못하는 구나- 라고 이야기 하기도 하는데요.

"괜찮아요. 4대 보험 가입되어 있지 않아도 월급은 많아요." 물론 4대 보험료를 제외한 금액이니 월급이 많을 수 밖에요. -_-; 보통 1인 이상의 사업장에서는 4대 보험을 가입해야 합니다. (일부 업체에서는 4대 보험을 연봉에 포함시켜 책정해 기재해 놓곤 하던데 입사지원 시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월급 많이 주니까 괜찮다며 4대 보험에 가입되어 있지 않은 회사를 선택하는 건 개인적으론 완전! 비추천 입니다. 다행히 후배가 다닌 회사는 4대 보험에 가입된 사업장이다 보니 위와 같은 상황이라면 본인이 퇴사 의지를 밝히지 않는 이상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는 요건이더군요.

임금체불 발생! 뭐, 그래도 사장님이 챙겨주시겠지?

경제 상황이 좋지 않고 회사 상황이 나빠 임금체불이 발생하면 그에 맞춰 바로 미리 준비하는 자세를 갖는 것이 좋습니다. 막연하게 두 달, 세 달, 그 이상 월급이 밀리기까지 그래도 사장님이 챙겨주시겠지- 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태연하게 그 자리를 고수하며 머물다가 나중에서야 '아, 퇴사해야겠다' 하고선 자진 퇴사를 선언하기도 하는데 그보다 어리석은 행동이 또 있을까요.

우선 월급이 밀렸을 경우, 회사 관할 노동부에 체불임금 진정서를 내 지급기일 까지도 지급하지 않으면 사업주를 구속시키는 방법이 있습니다. (아, 너무 냉정한 것 아닌가요? 라고 물을지 모르나 앞서 이야기 했지만 회사는 냉정한 곳입니다)

그리고 앞서 4대 보험 중, 하나인 고용보험을 언급했었는데요. 위와 같은 상황에서 자신의 의지(퇴사하고 싶어서 퇴사한다)에 의한 퇴사가 아닌 임금체불(급여를 몇 달 동안 받지 못했다)로 인한 퇴사임을 명백하게 밝혀 고용보험의 혜택이기도 한 실업급여를 신청할 요건을 갖추는 것이 좋습니다.

>> 실업급여 신청은 고용센터에서!!
http://www.work.go.kr/jobcenter/index.jsp

회사에서 알아서 먼저 이러한 실업급여에 대한 정보를 알리거나 공유하고 팁을 주면 좋겠지만, 앞서 이야기 했듯이 회사는 냉정한 곳입니다.

3개월간의 임금체불이 발생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회사에 다닌 정이 있지. 사장님이 챙겨 줄 거야.' 라고 생각하고 있는 후배를 보며 정말 모르면 손해 보는 세상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회사에서 정을 찾고 있는 당신은 바보! -_-

이 글을 읽으며 굉장히 정 하나 없는 냉정한 글이라고 생각하셨을지 모르나, 정말 현실적인 조언을 드리기 위해 직설적으로 쓰여졌음을 고려해 주세요. :)

[직장에서 하지 말아야 할 행동] 이를 몰랐던 자뻑 인턴, 그 결과는?

난 너가 한 일을 알고 있다!

 

취뽀를 아시나요? 직장을 찾고 있는 대학생이라면, 대부분 취업뽀개기라는 다음카페를 즐겨 갈 정도로 유명한 카페이더군요. 실은, 저 또한 가입되어 있었답니다.


대학교 3학년이 되면서 정보를 얻기 위해 가입하고 교류했었는데요. 이 외에도 네이버나 기타 각종 포탈사이트에는 취업을 위한 구직자를 위한 다양한 카페와 클럽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상당히 많은 대학생을 비롯하여 구직자, 경력자가 가입하고 정보를 교류하고 있습니다.

 

저 또한 한 때는 자주 들어가 여러 정보를 수시로 확인하곤 했습니다. 취직하고 나서는 정작 몇 번 들어가 보질 못했네요.

 

헌데, 종종 그러한 카페나 클럽을 보다 보면 직장에 대한 혹은 상사에 대한 불평, 불만을 늘어 놓는 글 또한 상당히 많습니다.

 

○○○에 입사한 사원입니다. , 그나저나 저희 팀 상사 너무 마음에 안들어요
아니,
○○○ 과장님은 대체 왜 그러는지 이해가 안돼요. 왜 그러는걸까요? 지금 제 눈앞을 지나가고 있습니다. 정말 꼴도 보기 싫어요

이런 회사 정말 때려 치우고 싶어요. 남녀 차별이 너무 심해요. 어떡하죠? 그만둘까요?”

 

문제는 이러한 글은 적어도본인이 당장 회사를 그만 둘 것이 아니라면, 회사에서는 쓰지 말았어야 하는데 말이죠. =.=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회사에서 하지 말아야 할 위험한 행동 BEST 3.


1.   회사나 상사에 대한 불평, 불만은 회사 밖에서 하자

 

어느 대기업 인턴으로 입사한 청년. 상사의 지시에 따라 복사를 하기도 하고, 팩스를 보내기도 하고, 서류철을 하기도 하고, 문서를 만들기도 했죠. 헌데, 그런 와중에 상사와 마찰이 있었나 봅니다.


 

잠깐 상사가 자리를 비운 사이, 온라인 카페에 들어가 글을 남겼습니다. 상사에 대한 불평, 불만부터 시작하여 지금 ○○에 다니고 있는데 조만간 제가 찜해 둔 부서가 있어 그 쪽 부서로 옮겨 달라고 인사팀에 이야기 했어요- 인사팀에서도 저 같은 우수한 인재를 놓치기 싫다며 부서를 바꿔주겠다고 하네요. ㅋㅋ 와 같은 늬앙스의 글을 올렸습니다. 어떤 이가 보면, 우와- 대기업에서 그 실력을 인정받다니 상당히 훌륭한 인재구나- 가 될테고, 또 다른 어떤 이는 자뻑이 상당하구나- 라는 생각을 하겠죠.

헌데, 아니나 다를까 바로 뒷자리에 앉아 있던 부서원이 그 글을 쓰고 있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곤 그 부서원은 호기심에 그 카페에 들어가 그 인턴사원이 뭐라고 썼는지를 보게 되죠. 또한 그 내용을 확인하고선 절친한 인사팀 팀원에게 이야기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인사 담당자는 해당 내용을 확인하게 되고 카페에 들어가 해당 인턴사원의 아이디로 그간 기재된 글을 쭉 보게 되었죠. 하루하루의 불평, 불만을 비롯하여 자신의 성과가 인정 받았다는 둥, 인턴사원이지만 업무 성과를 인정받아 이러다가 최소 승진자가 될 것 같다는 둥. 해당 카페에 틈틈이 근무시간에 모든 것을 털어놓는 기분(?)으로 꾸준히 써 왔었나 봅니다.

평소 상당히 겸손하고 착실하기로 소문난 인턴 사원 한 사람이 한 순간의 실수로 인해 돌이킬 수 없는 오점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저도 이런 경우를 생각해 본 적은 없었는데, 실로 취업관련 카페를 들어가보면 다수의 구직자 못지 않게 상당히 다양한 분야의 채용담당자가 많이 가입되어 있습니다. 그들이 단순히 채용정보만 올리는 기계가 아닌 이상, 이런 저러한 글을 모니터할 수도 있고, 뜻하지 않은 이야기를 보게 될 수도 있죠. 회사도 하나의 브랜드이니 말입니다.

 

회사나 상사에 대한 불평불만은 우리 적어도 회사에서는 하지 맙시다. (짤리고 싶지 않다면) 아무리 본인 신분이 가려진다지만 우리 인간적으로 뻥튀기 글은 쓰지 맙시다. (앞으로를 생각한다면)

2.   다중이(다중인격)로 돌변하는 행동

 

많은 사람들 앞에서는 미소를 방긋 띄우다가 소수의 인원이 있을 때는 표정이 급변하는 행동. 직속 상사가 있을 때는 방긋- 그렇지 않을 때는 쌩-

 

사회생활. 그리 하는 거 아니다. -_-

 

일명, 강자에겐 약한 척, 약자에겐 한없이 강한 척, 신입사원도 마찬가지이지만, 직장생활을 오래 하다 보면 이러한 모습이 더욱 두드러집니다. 사원에서 대리가 되는 순간, 대리가 아닌, 차장이라도 된 것처럼 고개가 꽤나 뻣뻣해 지는 현상. 대리에서 과장이 되는 순간, 과장이 아닌, 상무가 된 것처럼 고개를 좀처럼 굽힐 수 없는 현상.

 

선배니이이이임~”


 

개그로 받아 들이기엔 너무 공감 가는 부분이 많아 분장실 선생님을 무척 재미있게 봤었죠.

 

다중이. 이럴 때는 저렇게. 저럴 때는 이렇게. 어찌 보면 사회생활을 참 잘하는 것처럼 보여질 수 있으나 글쎄요- 끝까지 그 다중적인 면을 누구에게도 들키지 않을 자신이 있다면 괜찮겠습니다만, 어느 순간 들키게 되면 그 수습은 어찌 할까요.

그보다는 어느 누구든(상사이건, 동기이건, 후배이건) 마주하면 먼저 인사를 건넬 줄 알고, 후배들 앞에서는 위엄 있어 보여야 한다면 고개를 빳빳이 드는 것 보다는 먼저 정겹게 미소 지을 수 있는 선배가 더 멋져 보이지 않을까요?

나날이 직급의 위계가 사라지고 있는 요즘, 자만 보다는 겸손의 미덕을 지닌 직장인이 당연 으뜸입니다.


3.   직장 내 사람을 믿어도 그 사람의 입은 믿지마

 

사람은 믿어도, 그 사람의 입은 믿지 말라고 후배들에게 항상 농담반 진담반으로 말합니다. 직장 내 100% 완벽한 비밀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 배신당한 기억이 살포시 떠올라, 잠깐, 눈물 좀 닦고) 실로, 직장생활을 해 보니 정말 뼈저리게 느낍니다. 아냐- 나랑 같이 입사한 저 동기는 100% 나의 비밀을 지켜 줄 수 있어! 우린 동기니까! NO- NO- 지금 당장은 서로 어깨를 마주할 수 있는 동기일지 모르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어쩔 수 없이 나뉘어지는 직급. 성과. 그러한 가까운 동기이기에 더욱 두 사람의 성과가 비교되기 마련이고, 두 사람의 업무 스타일도 비교되기 마련이죠.

(같이 입사한 동기로, 진심으로 그 동기가 자신보다 먼저 승진하고, 먼저 그 성과를 인정받아도 아주 쿠-울하게 축하해 줄 수 있다면, 상관없겠지만 말이죠)


나보다 5년 일찍 입사한 직장 내 언니. 친하게 지내다 보니, 말을 놓게 되었네. 그러다 보면 뒤통수에서 들리는 소리 네가 아주 나랑 맞먹는구나?”
가까이 접근하며 집안 형편은 어떻냐는 둥, 남자친구와 사이는 어떻냐는 둥, 그리 사적인 이야기도 다 공유하고 이야기 나눴건만 뒤통수에서 들리는 소리 저 애, 집안 사정이 그렇다던데? 저 애, 남자친구랑 얼마 전에 헤어졌대. 저 애, 시집살이 엄청 힘들게 하더라.”

같이 입사한 동기. 헌데, 나이가 나보다 4살 위네. 에이- 기분이다. 어차피 동기인데 뭐, 오빠라고 부르자.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오빠대리님되는 건 금방- 그땐, 어쩔 건데? 그때도 오빠오빠 할 텨?

 

갓 들어온 신입사원이 서른 중반을 넘는 사수가 상사를 오빠라고 부르는 것을 보면 과연 어떤 생각을 할까? 참 가족적인 분위기이구나- 라고 생각할까? 과연? 그러다 보면 뒤통수에서 들리는 소리 낄낄. 들었어? 40대를 달려가고 있으면서도 직장에서 상사를 오빠라고 부르다니, 완전 웃겨

 


거듭 강조하지만, - 사람은 좋습니다. 절대 나쁘지 않죠.
허나, 사회생활은 다릅니다. 절대 치명적인 약점(특히, 사적인 것)을 그들과 공유하려 하거나 노출하지 마세요. 사람 좋은 것과 사회생활 잘하는 것은 별개인걸요.

너무 야박해요. 그렇게 현실은 각박하지 않아요. 저희 회사는 정말 가족 같은 분위기인걸요?”


라고 말씀하고 싶으신가요? 그렇다면 경우는 2가지.
정말 그 직장은 소수의 인원으로 이루어진 화기애애한 가족 같은 분위기이거나, 혹은, 당신만 이 냉정한 사회 현실을 모르거나.

 

후배에게 하고픈 말을 쓰다 보니 다소 날카롭게 쓰여진 것 같습니다.

제가 직장생활을 하기 전, 누군가가 저에게 조금이라도 이러한 사회생활의 무서움을 알려 주었다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대학생활을 하다 직장생활을 하면 좀처럼 적응 못하는 많은 후배들을 마주하게 됩니다
. (특히, 군생활을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사회생활을 경험하지 못하고 입사한 여자 후배들은)

좀 더 많은 후배들에게 비록 조그만 조언이지만 현실적인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토익 점수 없인 대기업에 취직 할 수 없다?

"토익 점수 없이 대기업에 취직을 어떻게 해요-"

한 후배의 이야기를 가만히 듣고 있다가, 한편으로는 수긍을 한편으로는 반감을 가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력서 기재용 어학 점수는 필요하다


우선, 취직을 앞둔 상황 속에서 토익 시험을 준비하고 점수를 높이고자 하는 것에 대해서는 절대적으로 동의하고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구요? 이런 저런 이유를 떠나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니까요.
(어학 점수 기재란이 아예 없는 지원서라면 모를까)



"실제 회화 실력이 아닌가식적이라고 느껴지는 그 허황된 점수 하나 때문에 내가 이 고생을 하고 있어야 한다는 말인가요? 차라리 회화를 준비하는게 훨 이득입니다. 그깟 점수 하나가 뭐라고- 토익 준비 꼭 해야 하나요
?"
"
-" 

제가 졸업한 모교를 찾아가 멘토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멘티들을 마주할 때면 이러한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 그럴 때마다 , 무척이나 단호하게 그렇다. 필요하다.”고 대답합니다
.


허황되고 실제 회화 실력과 직결되지 않는 점수라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
기업의 입장에서도 이미 회화 실력과 토익 점수가 직결되지 않는다는 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 이력서에 영어점수를 표기 하기 위해 공부해야 합니다.  

어학점수 없이도 직무에 따라 직종에 따라 얼마든지 취직 가능하다

 

헌데토익 점수(어학점수) 없인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을 법한 대기업에 취직 못한다? 그 질문에 대해서는 잠시 망설이게 됩니다. 왜냐면기업에 따라 우선적으로 여기는 인재 기준이 너무나도 천차만별이기 때문이죠

전 현재 IT 업종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가 저의 첫 직장이기도 하며 입사한지 4년을 훌쩍 넘기고 있습니다. 저의 첫 직장에 상당히 만족을 하고 있고, 이 직장이 저의 평생 직장이면 좋겠지만 알 수 없는 미래로 인한 준비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제 전공이 IT 관련 분야는 아님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IT직종으로만 제 자리를 알아보고 지원했습니다. 직종은 IT 관련 분야이되, 직무는 제 전공을 살릴 수 있는 분야로 지원했습니다. 지금 돌이켜 생각해도 그 선택은 옳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좋아하고, 제가 잘 할 수 있는 분야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잠시 이전을 돌이켜 생각해 보면 웃음이 납니다.

SK Comms(싸이월드), NHN(한게임), CJ Internet(넷마블)… 

모두 제가 무척 좋아하는 사내 문화를 가진 회사이자, 모두 서류 전형에서 토익점수 없이 통과한 회사이기도 합니다. 저에게 있어 가고 싶은 회사는 1차적으로 저의 관심 분야와 적성에 맞아야 하며 2차적으로 무엇보다 그 회사의 문화였습니다. 마지막으로 고려하는 것이 연봉이나 기타 사항이 되겠죠.

제가 지원하며 느낀 확실한 사실은 영어를 실제 업무에 필요로 한다면 어학점수가 큰 비중을 차지할지 모르나, 그게 아니라면 그 보다는 다른 역량을 더 중심으로 뽑는다는 거죠. 
프로젝트 경력이나 기타 활동 사항을 더 중점적으로 보는 것이 그 예가 됩니다. 
 

자신이 취직하고자 하는 직종을, 직무를 정확히 타겟팅 하라

 

가끔 무작정 자신이 어느 곳을 목표로 잡고 지원할지 정하지 않은 채, 무작정 토익 점수를 준비하는 후배들을 마주하면 가장 먼저 묻는 질문이 금융권이냐, 비금융권이냐입니다. 지금은 많이 완화되었다고 하지만, 금융권이 보는 토익점수 비중이 상당히 크기 때문이죠. 비금융권에 지원한다고 하면 또 다시 묻는 질문이 관리직군이냐 영업직군이냐입니다. 더불어 마케팅이나 해외영업 분야인지도 묻죠.

 

어느 정도 영어 실력을 요하는 직군인지에 대해서는 지원 당사자가 제일 잘 알 듯 합니다. 그에 맞춰 영어 점수, 나아가서는 회화 준비까지 철저히 해야겠죠.

 

영어는 글로벌 시대인만큼 나날이 필수적인 요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국내에만 머물려고 하는 회사라면 모를까- 한 발짝 앞선 발전을 기대하는 회사라면 어느 기업이나 외국으로 진출하고 더 큰 시장을 내다보려 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우수한 능력을 지닌 인재가 필요하며 이왕이면 유창한 외국어 실력을 갖춘 인재를 원하겠죠.

인터네셔널 랭귀지 스쿨 크라이스트 처치
인터네셔널 랭귀지 스쿨 크라이스트 처치 by www.english.school.nz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이 때는, 취직을 위한 영어가 아닌, 살아 남기 위한, 생존을 위한 영어가 되는 거죠.

 

실제 어학 점수가 일정 비율 이상 반영된다더라- 가 아닌 이상, 이력서 기재용 영어 점수는 적당히 해라- 라고 이야기 해주고 싶습니다. 890점 대를 받아 900점 대는 되어야 왠지 마음이 편할 것 같다는 한 후배가 떠오릅니다. -.-

 


요점 없이, 두서 없이 써 내려간 것 같은데요.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 직무를 잘 알고 기업에서 요구하는 역량을 어디에 보다 중점을 두고 있는지 확인하고 지원한다면 기대했던 그 이상의 성과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회사가 뽑을 수 밖에 없는 취업의 고수들 – 그들이 취업의 고수인 진정한 이유

회사가 뽑을 수밖에 없는 취업의 고수들 - 10점
강민석, 이효정 지음/위즈덤하우스

그냥 스쳐 지나가기 아쉬운 책 제목들이 눈에 띄는 때가 있다. 나의 시선을 사로 잡은 제목이 있었으니 바로 "회사가 뽑을 수 밖에 없는 취업의 고수들"이다.
 


남자친구와 다툴 때면 남자친구가 나를 이끌어 데려가 주는 곳이 있다. 바로 서점. 토라져 있다가도 서점에 데려 가면 나도 모르게 책을 집어 들고 빠져들다 보니 자연스레 "사줄까?" 라는 남자친구의 말에 그저 홀랑 넘어가 버리고 마는 것이다. (물론, 넘어가는 척 하는 것도 사실이다;; 하하;) 서점에 가면 항상 눈에 띄는 제목을 가진 책에 먼저 손이 가는 것이 사실이다. 책 제목이 그만큼 중요하다고나 할까.

"난 언제 취직하려나" 하며 온갖 근심을 안고 있던 남자친구도 지금은 몇 주 전부터 본인이 희망했던 직무로 취직을 하여 잘 다니고 있다. 남자친구는 내가 이 책을 집어 들고선 책장을 넘기고 있으니, 옆에서 힐끗 힐끗 쳐다 보더니 "왜… 나 취직했는데…" 라고 이야기 하는데 남자친구가 그리 귀여울 수가 없다. (왜 여기서 애정행각을 이야기 하고 있는 것이냐)

그렇게 나의 눈을 사로 잡아 읽게 된 책이다.


직장인이 된 지 4년 차,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 이 책을 읽게 된 동기는 그렇게 불현듯 보게 되었다. 책을 구매한지 하루 만에 마지막 장을 읽었다. 읽기 수월한 것도 사실이지만, 그보다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는 내용이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이렇게 하는 게 좋다- 식의 말은 없다. 실제 취업 시장에 뛰어 들어 성과를 거둔 실제 입사자를 대상으로 인터뷰를 하여 얻어낸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나'라는 이미지를 어떻게 만들어 낼 것이며 어떻게 차별화를 두고 발전시켜 나갈 것인가- 에 대해 항상 궁금증을 가지고 있고,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이 질문을 나 스스로에게 하며 자기계발에 힘쓰고자 한다. 헌데, 뜬금없이 왠 '회사가 뽑을 수 밖에 없는 취업의 고수들'을 읽냐고 궁금해 할 지 모르겠다. 일단 책 제목처럼 실제 취직을 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만한 책이라는 것은 틀림없다. 또한, 평생 직장이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부득이하게 이직하게 되거나 혹은 이직을 준비하는 분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책이라 소개하고 싶다.

그럼, 난 이직을 준비하기 위해 이 책을? 아니. 그보다는 이 책을 읽고 나 자신에 대한 관리를 보다 철저히 하기 위해서라고 말하고 싶다. 관리? 무슨 관리? 직장생활을 하고 있지만, 난 수시적으로 나의 이력서를 업데이트하고 관리한다. 따로 구직 사이트에 들어가 이력서를 업데이트 하고 관리한다는 말이 아니라, 다이어리에 내가 행한 프로젝트나 업무에 대한 것을 수시적으로 기재하고 주요 이력 사항에 대해서는 따로 출력하여 보관하고 있다. 이 책에서도 언급하지만, 바로 '근거 있는 자신감'을 만들어 두는 것이다.

취직하면 끝! '아, 행복하다' 가 아닌 앞으로 다양한 업무를 접하고 직장 내 누군가가 물었을 때 "그 분야는 누가 뭐래도 나, ○○지" 라고 대답할 수 있을 만큼의 자신감을 키워야 한다는 것이다. 그 뿐 인가. 만년 사원으로 남을 것이 아니라면, 그 자리보다 한 단계, 혹은 두 단계 그 이상으로 업그레이드 할 만큼의 실력을 갖추어야 할 것 아닌가.

"당신이 왜 승진해야 한다는 건가? 당신이 왜 연봉을 올려 달라고 주장하는 거지?"

이에 대한 대답을 어버버… 거리며 주춤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객관적인 증거가 없다면, 아무리 가족 같은 분위기의 직장이라고 할지라도 당신은 이미 승진 대상에서 제외다.

"신입 때만 업무일지 쓰는 거 아닌가요?"
"그렇다면 당신이 지난 한해 동안 한 업무 성과가 무엇인지 깔끔하게 일목요연하게 설명해 주시겠어요?"
"…"

자신 없으면 업무일지를 쓰면서라도 자기 업무에 대해 정리하라는 것이다.

회사가 뽑을 수 밖에 없는 취업의 고수들. 이 책을 읽으며 그들의 무한 에너지를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인서울(in Seoul – 서울 시 내에 위치한 대학교)이 아니어서 취직이 힘들어요.
제가 여자여서 취직이 안 되나 봐요.
토익 점수가 낮아서 취직이 안 되나 봐요.
제 학과가 문제인 게 아닐 까요.

이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답을 이 책에서 명시하고 있다. 결국, 그들은 토익 점수가 높아서 취직 된 것이 아니며, 여자여서, 학과가 문제여서, 대학교가 문제라고 말하지 않는다. 이 책에서 등장하는 그들은 '토익 점수가 낮음에도 불구하고' '지방대학 졸업자임에도 불구하고' '여자는 취직이 어렵다고들 하지만' 으로 자기 소개를 시작한다. 안 되는 것, 부족한 것을 제대로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 그들은 자신의 강점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알고 있고, 무엇을 내세워야 할 지를 알기 때문에 취직에 성공한 듯 하다. 그래서 그들을 취업의 고수라 표현한 듯 하다.


하루 만에 훌렁 끝내버린 책이지만, 그 내용은 결코 훌렁 넘길만한 것이 아니다. 그들을 통해 배워야 할 점은 너무나도 많기에…

남자친구에게 회사를 그만두라고 한 이유

올해 졸업한 남자친구는 현재 남들이 흔히들 말하는 백수입니다. 잠깐 2주 정도 취직하여 일하나 싶었는데 여러 고민 끝에 결국 포기하더군요.


실은 제가 압박을 계속 넣었습니다. 영 못미더운 곳인 것 같으니 그만 나오라고 말이죠.

남자친구도 좀처럼 받아들이지 못했습니다. 장남이며 외아들이니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부담감 때문인지 어느 곳이든 일단 자리 잡기를 원하더군요.

 

요즘처럼 어려운 때에 어떻게 남자친구에게 회사를 그만두라고 할 수 있냐고, 무슨 배부른 소리냐고 되물을지도 모르죠.

 

전 관리부서에서 4년 차 직장생활을 하면서 종종 대학교취업박람회를 나가곤 했습니다.
 

하고자 하는 열의가 들끓는 졸업을 앞둔 대학생들의 눈빛을 보면서 상당한 자극을 받곤 했죠. 그들을 통해 열의를 받고 저도 그들에게 기본적으로 알아야 하는 사항에 대해서는 꼭 알려주곤 했습니다. (알 듯 모를 듯 놓치는 것이 바로 연봉 체계입니다만, 연봉에 퇴직금이 포함되어 있는지 포함되지 않은 것인지, 혹은 성과급이 포함되어 있는 것인지 아닌지에 대한 구분도 구직자 입장에선 이루어져야 합니다)

 

- 주위 친구들이나 후배들에게는 조심하라며 이런저런 조언을 많이 해줬습니다만, 정작 가장 가까이 있는 남자친구에게는 알려주지 않았더군요.

 

Q. 남자친구에게 '왜' 회사를 그만두라고 한 것일까?

첫 번째 이유, 회사 측에서는 수습기간이 있음을 언급하였으나 수습기간이 한참이 지나고 나서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여기서 말하는 조치라 함은 물론, 근로계약서도 포함되겠지만 4대 보험이나 기타 인수인계 건에 대한 어떠한 내용도 명시해 주지 않았습니다. 특히 이러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 것에 대해 그 이유나 정황에 대해서도 어떠한 언급을 해 주지 않았습니다.

 

두 번째 이유, 근로계약서(연봉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았다.

근로계약은 구두 또는 서면으로 가능하지만, 회사는 의무적으로 임금 근로시간 등에 관한 서면 명시 의무가 존재합니다. 수습기간이라 하여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구두로라도 정당한 대가에 대한 언급은 이루어져야 합니다.

 


세 번째 이유, 인수인계 혹은 교육이 전혀 존재 하지 않았다.


기존 근무하던 근로자가 어쩔 수 없는 상황으로 인해 퇴사하는 경우라면, 기존 업무에 대한 인수인계를 해 주고 퇴사하는 것이 맞으며, 만약 새로운 인원을 신규 채용하는 것이라면 그에 맞는 적정한 교육이 이루어지는 것이 맞습니다.

 

네 번째 이유, 기본급이 없다.  

확인을 해 보라는 저의 말에, 남자친구가 팀장을 통해 확인을 해 본 모양이더군요. 근로계약서는 차후에 쓸 것이며, 급여에 대해 묻는 남자친구에게 우리 회사는 따로 기본급은 없으며 100% 성과급으로 운영된다라는 말을 했다고 합니다. 하하.
바로 이 말을 듣고 그만 두라고 제가 남자친구에게 제안을 했습니다. ? 라고 묻는다면, 답변해 주고 싶군요
.
우선, 기본급 없이 성과급으로 운영된다는 것 자체가 이미 재정상태가 불안정하다는 것에 대한 반증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근로자로서의 최소한의 생계도 보장하지 못한다- 라는 회사의 입장이니 말이죠.

 

다섯 번째 이유, 과한 접대비 & 접대 및 업무 관련 경비에 대한 일체 지급 무().

업무 자체가 영업이었고 을의 입장인 영업인은 갑의 입장인 고객(사장)에게 접대를 하는 상황이 매우 많더군요. 하지만 그 접대의 과정이나 비용에 있어서 불합리한 부분이 있어 그 이야기를 듣고 정말 기겁했습니다. 신입사원이 들어 왔으니 야릇한 접대처로 데리고 가선 접대 하며 발생한 모든 술 값 및 기타 부대비용에 대해 결제 하도록 했다는 군요.

물론, 저 또한 입사하고 나서(수습기간3개월을 지나 정규사원이 된 후) “한 턱 쏴-“ 라는 팀원들의 말에 호응하여 음료수를 돌린 적이 있습니다. - 제가 하고픈 말은 적당해야 한다는 거죠
.



대학생 신입환영회 한답시고, 막걸리에 맥주에, 소주에 양주까지 왕창 섞어 먹여 저 세상으로 가게 한 부덕한 선배는 되지 말자는 거죠
.

아직 정규사원이 되지도 않은 사원에게, 더군다나 근로계약서도 작성하지 않은 사원에게 경비 일체 지원 없다는 말을 하고선 그렇게 한 방 먹이려 하다니요.

 

요즘 부쩍 취직하기 힘들다-“ 는 이야기가 많이 흘러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 비정규직&정규직 관련 이슈도 많구요.

 

그런 어려운 상황인 만큼 절실한 마음으로 힘들게 취직자리를 알아보는 후배들이 많습니다.

이런 후배들과 반대로, 적은 비용으로 인력을 채용하려는 일부 부도덕한 회사가 늘어나 사회생활이 없어 노무 지식이 부족한 후배들이 괜한 피해를 받는 건 아닐지 우려됩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