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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증나는 일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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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를 말하다/일상 속 소소한 이야기

    교촌치킨 배달원 "짜증난다"

    나른해지는 주말 오후. 왠지 모르게 급 먹고 싶어지는 교촌치킨. 교촌치킨의 핫오리지날을 좋아하기에 배달 주문을 했다. 상냥하게 전화를 받던 아주머니에 반해. 배달원이 오자마자 기겁하고 말았다. “아. 짜증나네.” 처음 얼굴을 보자 마자 내뱉는 황당한 이 말. 나이가 많아 봤자, 20대 초반일 것 같다. 적어도 나보다는 한참 어려 보이는. 귀에 이어폰을 꽂고 노래를 듣고 있었던 모양이다. 한쪽 귀에는 이어폰을 여전히 꽂은 채, 연신 내뱉는 “아, 짜증나” 라는 말은 나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었다. 이유인즉, 아마도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시츄) 가 뛰쳐 나가 그 옆에서 꼬리를 흔들고 있으니 그 모습을 보고 짜증이 난 거라고 나름 추측하고 있다. 나 또한 당황하여 얼른 돈을 내밀고 치킨을 받고자 했다. 결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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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음
    안녕
    감사해요
    당황
    피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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