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직장생활

해당되는 글 54
  • thumbnail
    나를 말하다/일상 속 소소한 이야기

    붐비는 지하철, 하이힐에 제대로 찍히다

    전 솔직히 구두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대학생활을 하면서도 늘 운동화나 스니커즈를 즐겨 신었습니다. 그런데 직장생활을 하면서 부득이하게 평상시 즐겨 입던 캐쥬얼복에서 벗어나 정장을 입고, 운동화에서 벗어나 구두를 신게 되었는데요. 처음엔 뒤꿈치가 매번 까져서 얼마나 고생했는지 모릅니다. 이제는 익숙해 질 법도 하건만, 여전히 힘겨워 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하철 계단을 내려갈 때면 스릴이 넘치다 못해 무섭기까지 합니다. '혹시 누가 뒤에서 밀면 어떡하지' '눈에 미끌어 지면 어떡하지' 이런 저런 생각도 그 짧은 사이에 지나가기도 하는데 말이죠. 하지만, 이 하이힐의 존재가 신는 당사자뿐만 아니라 그 주변 이들에게도 굉장히 무서운 존재가 될 수 있음을 이번에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_-;; 퇴근길, 붐비는 ..
  • thumbnail
    후배에게 말하다

    회사에서 정을 찾기 전에 현실을 알자

    :: 1년 이상 재직한 회사에서 3개월 이상의 임금체불이 발생했다면!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이직을 생각해 보기도 하고 다른 더 큰 꿈을 갖고 계획을 세워 보기도 할 테고 그와는 반대로 지금 이 상황에 만족하며 머물기를 바라는 이들도 많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럴 일은 없어야겠지만 자신의 상황이 극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음에도 '괜찮아' 라고 웃어 넘기는 경우도 있는 것 같아 -_- 그와 관련한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난 직장인이 아니니까!' 혹은 '나와는 상관없는 이야기!' 라고 생각되시면 패스 하셔도 좋습니다. 회사는 냉정한 곳이다 '회사는 어떤 곳이냐?' 라는 질문을 받는다면 제일 먼저 '회사는 냉정한 곳이다'라고 대답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가 내뱉고도 참 매정한 대답이라는 느낌이 들기도 하는..
  • thumbnail
    지금은 연애중

    남자친구의 ‘섹시하다’는 말에 놀란 이유

    주중 회사 업무를 마치고 퇴근 하기 전, 남자친구와 저의 일정에 별 다른 일이 없는 것을 확인하면 서로 약속을 잡고 잠깐의 데이트를 즐기곤 합니다. 다음 날, 출근을 해야 하기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는 못하지만 말이죠. "마쳤어?" "아, 미안. 아직. 확인해야 할 게 남아서. 내가 5분 있다가 다시 전화할게. 미안." "응. 천천히 해." 남자친구와 약속을 잡았는데 일이 예상한 시간에 맞춰 마무리가 되지 않아 다소 늦게 퇴근하게 되었습니다. 그렇다 보니 먼저 약속장소에서 기다리고 있는 남자친구에게 미안한 마음을 안고 남자친구에게로 향했습니다. 멀찌감치서 보이는 남자친구의 모습. 퇴근하고 나오면서도 머릿속엔 다음 날 해야 할 일에 대한 생각이 가득 차 있었는데, 남자친구의 얼굴이 멀찌감치서 보이자 그때에..
  • thumbnail
    나를 말하다/일상 속 소소한 이야기

    섣부른 판단이 굴욕을 부르다

    지난 주말, 친구들과 어울려 커피숍에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멀찌감치서 정장을 입은 두 남자가 다가왔습니다. 직감적으로 "고객유치하고 있나 보다"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일종의 판촉 활동, 혹은 영업 활동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간 괜찮으시면 잠깐 이야기 나눠도 될까요?" 역시, 예상했던 것처럼 한 사람이라도 더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보험 업계 종사자더군요. 얼떨결에 친구도 보험에 가입이 되어 있지 않았던 터라 이야기를 들어볼까- 하며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직장인이시죠? 업종이?" "전 IT 업계에서 일하고 있어요. 친구는 병원에서." "아, 이과계 전공이신가봐요. 아무래도 이과계 전공하신 분들이 재무적인 지식에서는 약할 수 밖에 없죠." "…" "그럴수록 관리가 필요하죠...
  • thumbnail
    지금은 연애중

    남자친구의 임신 이야기에 미소지은 이유

    "우리 회사에 얼마 전, 결혼하신 여자 대리님 있잖아. 그 분 유산하셨대." "헉! 정말? 왜? 어쩌다가?" "무섭지?" "어떡해... 진짜 힘드시겠다. 근데 정말 어쩌다가?" "음…" 평소 남자친구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많이 나누는 편입니다. 둘 다 직장생활을 하고 있다 보니 직장생활에 얽힌 이런 저런 이야기, 집안 이야기 등등. 지하철에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남자친구의 직장에 함께 근무하고 있는 여자분이 결혼과 동시에 허니문 베이비를 가졌는데 뜻밖의 유산 소식을 들려주더군요. 정말 얼마나 마음이 아플까요? 겪어 보지 않은 사람은 상상도 못할 아픔일 것 같습니다. 남자친구에게 걱정스럽게 어쩌다가 그렇게 되었냐고 물으니 잠시 멈칫 하며 고민하는 듯 하더니 힘들게 입을 열더군요. "예를 들어서, ..
  • thumbnail
    지금은 연애중

    결혼은 해도 후회, 안 해도 후회?

    사회생활을 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알게 되고 이런 저런 소식을 듣게 됩니다. "정말? 진짜? 헉! 설마!" 하는 말이 절로 나오게 되는 상황부터 시작하여 "대단하다! 멋져!" 라고 절로 박수 치게 되는 상황까지 말이죠. 저처럼 평범한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친구들, 그리고 병원에서 연구직으로 일하고 있는 친구들,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친구들, 교사, 공무원인 친구들, 국회의원 비서로 있는 친구에 이르기까지… 친구들은 각자 선택한 길에 서서 접하게 되는 '사랑'과 '결혼' 에 대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해 주곤 합니다. 한번에 다 소개하긴 힘들 것 같고, 대기업 관리직에 속해 있는 한 친구를 통해 들은 이야기를 소개하자면, "우리 회사 영업부장님이 영업사원들 이끌고 오렌지 오픈했다고 다녀오셨어." "그게 무슨 ..
  • thumbnail
    지금은 연애중

    "넌 눈물이 무기냐?" 여자친구에게 해서는 안될 말

    연애 초기만 해도 남자친구의 조그만 말 한마디에도 자연스레 눈물이 앞섰습니다. 한참 남자친구와 게임으로 인해 다툴 때만 해도 전 이미 남자친구의 '게임'에 지칠 대로 지쳐 있었고, 남자친구는 아마 저의 '눈물'에 지칠 대로 지쳐 있었을 듯 합니다. "또 게임했구나?" "아냐." "다시는 게임 안 한다고 나랑 약속했잖아." "또 게임 중독 어쩌구, 그런 말 하려구? 난 게임 중독 아니야. 이 정도는." 거듭된 약속을 번번히 깨버리는 남자친구의 모습에 실망감은 커지고 정말 헤어져야 하나라는 생각이 머릿속에 맴돌면서 눈물이 터져 나왔습니다. 이미 머릿속에서는 헤어지게 된다면… 이라는 상황이 그려지고 있었기 때문에 속상함에 눈물이 나온 것 같습니다. 절대 울고 싶어 우는 것도 아니고, 참으려고 해도 터져 나오는..
  • thumbnail
    나를 말하다/일상 속 소소한 이야기

    “몰랐어? 이것도 영수증이야” 어이없는 주차영수증

    직장인으로 회사생활을 하면서 하루하루 점심 메뉴 정하는 것이 이토록 어려운 것인지 정말 몰랐습니다. 매번 점심 시간이면 점심 메뉴로 뭘 먹을까- 고민하는 것이 일이 되어 버린 듯 합니다. 모처럼 직장 동료들과 먼 곳으로 나가 점심 식사를 하자며 항상 먹던 그곳을 벗어나 차를 끌고 좀 더 외곽으로 나갔습니다. 직장이 밀집한 곳이라면 12시부터 1시 사이면 맛의 여부를 떠나 음식점 마다 북적이는 듯 합니다. 음식점에 식사를 하기 위해 들어섰다가 주차장 요원이 안내하는 길로 차를 주차하려 하고 있었습니다. "이쪽으로 그냥 대세요. 괜찮아요." "여긴 다른 가게 앞인데 이 앞에 주차를 하라구요?" "아아, 상관없어요. 주차하세요." 주차시설이 제대로 갖추어져 있지 않은 음식점에서 식사를 하기 위해 유료 주차장을..
  • thumbnail
    지금은 연애중

    두 사람을 통해 바라본 맞벌이 VS 외벌이

    사회생활을 하며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알게 되면서 제 스스로가 몰랐던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고선 감탄을 하곤 합니다. 사람을 통해 배운다는 말을 부쩍 실감합니다. 같은 직종, 비슷한 여건 속에 한 사람은 외벌이를 하고 한 사람은 맞벌이를 하는데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이런 저런 생각을 해 봤습니다. "버섯씨는 결혼하면 무조건 맞벌이해. 경제주도권이 남자에게로 가면 결국 나중에 힘든 건 여자다. 그리고 솔직히 남자 입장도 배려해줘야지. 요즘 같은 세상에 남자 혼자 경제 생활하기란, 휴" "그렇죠?" 어쩌다 보니 맞벌이와 외벌이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외벌이를 하고 계시는 한 변호사님으로 이야기가 옮겨가게 되었습니다. "이 애 봐. 변호사 되어서는 이렇게 열심히 일하고 돈..
  • thumbnail
    리뷰가 좋다/책에 밑줄을 긋다

    20대를 향한 현실적인 충고 - 20대, 나만의 무대를 세워라

    20대, 나만의 무대를 세워라 - 유수연 지음/위즈덤하우스 자기계발서도 많이 읽어 보았고, 인생의 멘토로서 멘티에게 조언을 주는 각종 다양한 책을 접해 보았지만, 이토록 까칠하게, 따끔하게 충고하는 책은 처음이다. 아니, 충고라기 보다 따끔하게 꾸지람하고 있다. 책을 읽는 내내 숙연해 질 수 밖에 없었다. 책을 읽으며 “죄송합니다”라는 말을 해야 할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다. ‘경어체’는 눈씻고 찾아 볼 수 없으며 “걱정하지 말아요. 잘 될거에요.” 와 같은 식의 말은 절대 없다. 무척이나 냉혹한 현실 세계만큼이나 이 책 또한 상당히 냉혹하다. 이미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나이지만, 한때 잠깐 4학년 마지막 학기, 취직을 앞두고 꽤 방황했던 시기에 이 책을 먼저 접할 수 있었더라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을..
  • thumbnail
    나를 말하다/일상 속 소소한 이야기

    근무시간에 딴 짓 하던 직원, 알고 보니

    "이봐. 자네 지금 근무 시간인데 뭐해?" "네?" "지금 주식 창을 보고 있잖아." 근무 시간, 모두가 바쁘게 업무를 하고 있는 와중, 한 사람의 화면에 띄어진 주식 창을 보고선 다른 관계사에서 찾아온 부장님이 한 과장님을 향해 소리치셨습니다. "아니, 모두가 근무하느라 바쁜 오전 시간에 장이 열리자 마자 주식 창부터 보고 있다니. 말이 되나?" 많은 이들에겐 이미 그 부장님은 일명 '부사장님'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었습니다. 직급이 높아짐에 따라 직원들 사이에서 그 분은 더 높은 직급으로 불리어지고 있었습니다. 사원일 때는 대리라고 불리었고, 대리일 때는 차장으로, 차장일 때는 상무로, 부장이 되고 나니 부사장으로 불리어지는 그 회사에서는 입사할 때부터 유명세를 타고 있는 분이었죠. 타 회사에 와서 근..
  • thumbnail
    지금은 연애중

    직장에서 남자친구가 있어도 없다고 하는 이유

    남자친구와 4년 남짓 연애를 하면서 이런 저런 다양한 추억을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오늘 또 남자친구 만나러 가요? 지겹지 않아요?" "허걱- 왜 지겨워요? 매일 봐도 좋기만 한걸요" "진짜? 신기하다" 퇴근 후, 집으로 향하는 길이 같아 종종 함께 퇴근하는 직장 동료가 오늘도 남자친구를 만나러 가냐며 지겹지 않냐는 질문에 전 무척이나 당황해 하며 '왜 지겹다고 생각해요?' 라며 고개를 갸웃거렸고, 묻는 이는 '4년 가까이 연애 했으면 지겨운 게 당연한 것 아닌가?' 라며 고개를 갸웃거렸습니다. 가끔 이와 유사한 질문에 적잖게 당황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에 새로 들어온 신입사원 봤어?" "아, 네." "너랑 동갑이래. 돈도 많다더라. 잘해봐." "에이, 전 남자친구 있잖아요." "에이, 너 그 남자..
    이모티콘창 닫기
    울음
    안녕
    감사해요
    당황
    피폐

    이모티콘을 클릭하면 댓글창에 입력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