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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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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를 말하다/일상 속 소소한 이야기

    공중 화장실에서 30분 동안 갇혀 있었던 이유

    추석 연휴가 되니 문득 지난 추석 연휴에 있었던 황당한 일이 생각납니다. 솔직히 시간이 지나 지금에서야 황당한 일이라 이야기 할 수 있지만 당시에는 정말 무슨 큰 일이라도 나는 줄로만 알았으니 말입니다. 추석 연휴 전날, 지방에 내려가 고향 친구들을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만나 회포를 풀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노래방에서 모처럼 어울려 노래를 부르며 스트레스를 풀기도 하고 그렇게 한참 어울려 놀다 갑자기 화장실이 급해졌습니다. 서울에는 일명 나름 럭셔리 노래방이라고 불릴 만큼 노래방이 많이 활성화되어 있는데다 깔끔한 편이지만 말이죠. 당시 지방에서 친구들과 함께 갔던 곳은 상가 내에 위치해 있는 작은 규모의 노래방이었던 터라 화장실이 노래방 내에 위치해 있지 않았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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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를 말하다/일상 속 소소한 이야기

    순대, 어디에 찍어 드세요? 소금? 초고추장? 막장?

    대학생활을 위해 지방에서 서울로 처음 발을 내디뎠을 때의 그 날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지방에서 서울에 발을 딛자 마자 가장 먼저 한 것은 아마도 '어설픈 서울말 따라 하기'가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다소 무뚝뚝하면서도 거센 어투의 경상도에 오랫동안 머물고 있다 보니, TV 드라마에서 접하는 서울말을 듣고 있으면 절로 마음이 사르르 녹아 내리는 듯 했습니다. 그런 드라마 속 서울말을 직접 서울에 와서 접하게 되니 그저 저에게 인사를 건네는 분들만 봐도 약간의 '과장'을 보태어 심장이 두근거렸습니다. (꺅!) 서울말을 쓰는 여자분들은 너무나도 예뻐 보였고, 서울말을 쓰는 남자분들은 너무나도 멋있어 보였습니다. 더불어 드라마 속 주인공이 화를 내는 장면이 나와도 "에게, 저게 화 내는 거야? 더 세게 나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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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음
    안녕
    감사해요
    당황
    피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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