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지원서를 쓸 때 유의해야 할 점

채용박람회도 많이 다녀보고 많은 이들의 입사지원서를 보기도 하지만, 간혹 너무 그 결과가 뻔할 만치 뻔한 이력서를 제출하는 경우가 있어 안타까운 경우가 많더군요. 짧게 나마 후배들이 궁금해 하는 입사지원서 작성시 유의해야 할 점을 간단하게 소개할까 합니다.

1. 직관적이어야 한다

자신만의 매력적인 자기소개서를 만들기 위해 모두가 직관적으로 기술하는데 비해, "1980년, 한 아이가 태어났습니다. 이 아이의 비범함은 어렸을 때부터…" 와 같이 다소 황당한 자기소개서를 읽은 경험이 있습니다. 정말 창의성을 요하는 직무에는 이와 같은 자기소개서가 눈에 띄고 와 닿을지 모르나 그렇지 않고서야 이런 자기소개서를 접하게 되면 다소 '뭐지?' 하는 생각과 함께 다소 갑갑해 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입사지원서(이력서와 자기소개서)는 읽는 이가 짧은 시간 안에 자신의 강점과 재능을 빨리 캐치할 수 있도록 최대한 간결하면서도 직관적으로 기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름 입사자의 입장에서는 3장 이상의 빽빽한 자기소개서와 각종 자격증과 수상 내역, 회사 관련 기사까지 일일이 복사하고 스크랩하여 자랑스럽게 보내오는 경우가 있지만 인사 담당자 입장에서는 몇 천 명의 입사지원서를 보는 입장이다 보니 현실적으로 그러한 첨부 내역까지 하나하나 검토하는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오히려 자신이 정성껏 스크랩하고 모은 포트폴리오는 입사지원서를 제출하는 단계보다는 면접 단계에 이르렀을 때, 관련 질문을 받은 상황에서 증거 자료로 내밀며 어필 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입니다.

대부분 서류 전형은 인사팀에서 처리하는 반면, 서류에서 합격 후, 면접으로 넘어가게 될 경우, 실제 자신이 일하게 될 직무 담당자와 1차 면접을 2차로 임원 면접을 치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단, 서류 전형을 통과 했다면 '나 스펙 약한데' 하는 불안감은 접어 두고 기본적인 자기소개와 자신의 역량을 어필 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을 생각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2. 자신의 강점을 부각시켜 어필한다

자신의 성장과정이나 학창생활을 기술함에 있어 단순히 '다소 엄격하지만 자상한 아버지와 다정다감한 어머니와 함께 화목한 가정에서 자라…' 로 시작하여 '학창 시절엔 리더십이 강해 학급의 반장을 도맡아…' 등 정말 있는 그대로의 하나의 스토리로 엮어 기술하는 경우를 보게 되는데요.

이력서에 기재된 성장과정이나 학창생활에 대한 것은 단순히 "너 어렸을 때 어땠니?" "너 학창시절에 공부는 잘했니?" 가 궁금하여 언급해 놓은 것이 아닙니다. 입사자의 성장과정이나 학창시절 속 녹아 든 입사자의 관심사나 성향을 확인하기 위함에 더 가깝습니다. 그런 만큼 단순히 '전 이러이러하게 자라왔어요. 이러이러하게 활동했어요.' 로 그칠 것이 아니라 짧은 배낭여행을 다녀오더라도 그 경험을 통해 자신이 무엇을 느끼고 무엇을 얻었는지를 언급하는 것이 좋습니다.

'학창 시절 리더십이 강해 학급의 반장과 전교 회장을 맡기도 했습니다.' 와 같은 뻔한 문구보다는 '자신의 어떤 점이 친구들에게 부각 되어 학급 반장이나 전교 회장을 맡을 수 있었는지, 자신의 이러이러한 강점 때문에 그 직책을 맡았고 덕분에 그 경험으로 어떠한 과제나 일을 함에 있어 책임감을 가지고 행하는 법을 배우게 되었다'와 같은 식으로 구체적이지만 연계성을 가지고 서술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약점을 기술하더라도 충분히 이겨낼 수 있음을 어필한다

요즘 다수 기업에서 오프라인 이력서(우편) 보다 온라인 이력서를 선호하는데다 기본적으로 구축되어 있는 인사 시스템 문항에 맞춰 기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질문 문항 중 간혹 자신의 약점이 무엇인지 기술하라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 때, 정말 순수하게 자신의 약점이 무엇인지 구구절절 기술하는 경우가 있는데 물론 그렇게 솔직하게 자신의 약점을 기술하는 것도 좋습니다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그러한 약점이 있지만 그 약점을 어떻게 이겨낼 수 있는지, 혹은 약점을 강점으로 승화시켜낼 수 있는지를 더 궁금해 합니다.

4. 직무와 무관한 아르바이트 기술은 과감히 생략한다

[저는 백화점에서 이런 아르바이트도 해봤고, 시체 닦는 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해 봤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떡볶이 아르바이트와 구구절절…]

이력서를 보면 '난 이렇게나 무서운 일도 해 본 사람이오' '난 이런 수없이 많은 일을 해 봤소.' 와 같은 느낌으로 자신이 아르바이트를 얼마나 많이 했는지를 강조하듯 하나하나 나열하며 '난 이런 사람이야' 라고 어필하는 경우를 보곤 합니다. 일순간 시체 닦는 일에 대한 문구를 보고 '오. 무서웠겠다. 힘들었겠다.' 라는 느낌을 받긴 하지만 그게 끝입니다. -_-;

"전 대학생활 하면서 인턴 경험도 한 번 밖에 없고, 아르바이트 경험도 한 번 밖에 없어요. 제 친구는 아르바이트 진짜 많이 해 봤다고 하던데, 부러워요."

회사는 수많은 아르바이트와 인턴 경험을 기준으로 점수를 매겨 인재를 뽑으려는 게 아니라 회사에서 필요로 하는 직무에 꼭 맞는 인재를 찾는 것이 첫 번째 목적이기에 그러한 구구절절 나열식의 아르바이트 기술은 크게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단 한번의 프로젝트 경험과 단 한번의 아르바이트 경험이라 하더라도 얼마나 직무와 연관성이 있는지를 더 관심 있게 봅니다.

반대로 신입직이 아닌 경력직으로 지원하는 것이라면 아낌없이 기술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경력직의 경우는 기간별 경력 기술과 더불어 자신의 성과에 대한 구체적 언급을 해 주면 더욱 좋습니다.

신입은 직무와 관련이 있지 않다면 과감히 제외하는 것이 필요하고, 경력 지원이라면 기간이 짧은 경력은 과감히 제외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후배에게 입사지원과 관련하여 이런 저런 질문을 많이 받다 보니 나름 궁금해 하는 부분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자신이 이 회사에 꼭 맞는 인재를 뽑아야 하는 회사 입장이라 생각하고 자신이 작성한 이력서를 두 세 번 읽어 보고 검토 한다면 보다 나은 결과물이 나올 거라 기대합니다.

취직을 앞두고 있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모두 파이팅하세요!

토익 점수 없인 대기업에 취직 할 수 없다?

"토익 점수 없이 대기업에 취직을 어떻게 해요-"

한 후배의 이야기를 가만히 듣고 있다가, 한편으로는 수긍을 한편으로는 반감을 가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력서 기재용 어학 점수는 필요하다


우선, 취직을 앞둔 상황 속에서 토익 시험을 준비하고 점수를 높이고자 하는 것에 대해서는 절대적으로 동의하고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구요? 이런 저런 이유를 떠나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니까요.
(어학 점수 기재란이 아예 없는 지원서라면 모를까)



"실제 회화 실력이 아닌가식적이라고 느껴지는 그 허황된 점수 하나 때문에 내가 이 고생을 하고 있어야 한다는 말인가요? 차라리 회화를 준비하는게 훨 이득입니다. 그깟 점수 하나가 뭐라고- 토익 준비 꼭 해야 하나요
?"
"
-" 

제가 졸업한 모교를 찾아가 멘토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멘티들을 마주할 때면 이러한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 그럴 때마다 , 무척이나 단호하게 그렇다. 필요하다.”고 대답합니다
.


허황되고 실제 회화 실력과 직결되지 않는 점수라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
기업의 입장에서도 이미 회화 실력과 토익 점수가 직결되지 않는다는 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 이력서에 영어점수를 표기 하기 위해 공부해야 합니다.  

어학점수 없이도 직무에 따라 직종에 따라 얼마든지 취직 가능하다

 

헌데토익 점수(어학점수) 없인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을 법한 대기업에 취직 못한다? 그 질문에 대해서는 잠시 망설이게 됩니다. 왜냐면기업에 따라 우선적으로 여기는 인재 기준이 너무나도 천차만별이기 때문이죠

전 현재 IT 업종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가 저의 첫 직장이기도 하며 입사한지 4년을 훌쩍 넘기고 있습니다. 저의 첫 직장에 상당히 만족을 하고 있고, 이 직장이 저의 평생 직장이면 좋겠지만 알 수 없는 미래로 인한 준비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제 전공이 IT 관련 분야는 아님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IT직종으로만 제 자리를 알아보고 지원했습니다. 직종은 IT 관련 분야이되, 직무는 제 전공을 살릴 수 있는 분야로 지원했습니다. 지금 돌이켜 생각해도 그 선택은 옳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좋아하고, 제가 잘 할 수 있는 분야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잠시 이전을 돌이켜 생각해 보면 웃음이 납니다.

SK Comms(싸이월드), NHN(한게임), CJ Internet(넷마블)… 

모두 제가 무척 좋아하는 사내 문화를 가진 회사이자, 모두 서류 전형에서 토익점수 없이 통과한 회사이기도 합니다. 저에게 있어 가고 싶은 회사는 1차적으로 저의 관심 분야와 적성에 맞아야 하며 2차적으로 무엇보다 그 회사의 문화였습니다. 마지막으로 고려하는 것이 연봉이나 기타 사항이 되겠죠.

제가 지원하며 느낀 확실한 사실은 영어를 실제 업무에 필요로 한다면 어학점수가 큰 비중을 차지할지 모르나, 그게 아니라면 그 보다는 다른 역량을 더 중심으로 뽑는다는 거죠. 
프로젝트 경력이나 기타 활동 사항을 더 중점적으로 보는 것이 그 예가 됩니다. 
 

자신이 취직하고자 하는 직종을, 직무를 정확히 타겟팅 하라

 

가끔 무작정 자신이 어느 곳을 목표로 잡고 지원할지 정하지 않은 채, 무작정 토익 점수를 준비하는 후배들을 마주하면 가장 먼저 묻는 질문이 금융권이냐, 비금융권이냐입니다. 지금은 많이 완화되었다고 하지만, 금융권이 보는 토익점수 비중이 상당히 크기 때문이죠. 비금융권에 지원한다고 하면 또 다시 묻는 질문이 관리직군이냐 영업직군이냐입니다. 더불어 마케팅이나 해외영업 분야인지도 묻죠.

 

어느 정도 영어 실력을 요하는 직군인지에 대해서는 지원 당사자가 제일 잘 알 듯 합니다. 그에 맞춰 영어 점수, 나아가서는 회화 준비까지 철저히 해야겠죠.

 

영어는 글로벌 시대인만큼 나날이 필수적인 요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국내에만 머물려고 하는 회사라면 모를까- 한 발짝 앞선 발전을 기대하는 회사라면 어느 기업이나 외국으로 진출하고 더 큰 시장을 내다보려 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우수한 능력을 지닌 인재가 필요하며 이왕이면 유창한 외국어 실력을 갖춘 인재를 원하겠죠.

인터네셔널 랭귀지 스쿨 크라이스트 처치
인터네셔널 랭귀지 스쿨 크라이스트 처치 by www.english.school.nz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이 때는, 취직을 위한 영어가 아닌, 살아 남기 위한, 생존을 위한 영어가 되는 거죠.

 

실제 어학 점수가 일정 비율 이상 반영된다더라- 가 아닌 이상, 이력서 기재용 영어 점수는 적당히 해라- 라고 이야기 해주고 싶습니다. 890점 대를 받아 900점 대는 되어야 왠지 마음이 편할 것 같다는 한 후배가 떠오릅니다. -.-

 


요점 없이, 두서 없이 써 내려간 것 같은데요.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 직무를 잘 알고 기업에서 요구하는 역량을 어디에 보다 중점을 두고 있는지 확인하고 지원한다면 기대했던 그 이상의 성과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회사가 뽑을 수 밖에 없는 취업의 고수들 – 그들이 취업의 고수인 진정한 이유

회사가 뽑을 수밖에 없는 취업의 고수들 - 10점
강민석, 이효정 지음/위즈덤하우스

그냥 스쳐 지나가기 아쉬운 책 제목들이 눈에 띄는 때가 있다. 나의 시선을 사로 잡은 제목이 있었으니 바로 "회사가 뽑을 수 밖에 없는 취업의 고수들"이다.
 


남자친구와 다툴 때면 남자친구가 나를 이끌어 데려가 주는 곳이 있다. 바로 서점. 토라져 있다가도 서점에 데려 가면 나도 모르게 책을 집어 들고 빠져들다 보니 자연스레 "사줄까?" 라는 남자친구의 말에 그저 홀랑 넘어가 버리고 마는 것이다. (물론, 넘어가는 척 하는 것도 사실이다;; 하하;) 서점에 가면 항상 눈에 띄는 제목을 가진 책에 먼저 손이 가는 것이 사실이다. 책 제목이 그만큼 중요하다고나 할까.

"난 언제 취직하려나" 하며 온갖 근심을 안고 있던 남자친구도 지금은 몇 주 전부터 본인이 희망했던 직무로 취직을 하여 잘 다니고 있다. 남자친구는 내가 이 책을 집어 들고선 책장을 넘기고 있으니, 옆에서 힐끗 힐끗 쳐다 보더니 "왜… 나 취직했는데…" 라고 이야기 하는데 남자친구가 그리 귀여울 수가 없다. (왜 여기서 애정행각을 이야기 하고 있는 것이냐)

그렇게 나의 눈을 사로 잡아 읽게 된 책이다.


직장인이 된 지 4년 차,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 이 책을 읽게 된 동기는 그렇게 불현듯 보게 되었다. 책을 구매한지 하루 만에 마지막 장을 읽었다. 읽기 수월한 것도 사실이지만, 그보다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는 내용이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이렇게 하는 게 좋다- 식의 말은 없다. 실제 취업 시장에 뛰어 들어 성과를 거둔 실제 입사자를 대상으로 인터뷰를 하여 얻어낸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나'라는 이미지를 어떻게 만들어 낼 것이며 어떻게 차별화를 두고 발전시켜 나갈 것인가- 에 대해 항상 궁금증을 가지고 있고,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이 질문을 나 스스로에게 하며 자기계발에 힘쓰고자 한다. 헌데, 뜬금없이 왠 '회사가 뽑을 수 밖에 없는 취업의 고수들'을 읽냐고 궁금해 할 지 모르겠다. 일단 책 제목처럼 실제 취직을 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만한 책이라는 것은 틀림없다. 또한, 평생 직장이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부득이하게 이직하게 되거나 혹은 이직을 준비하는 분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책이라 소개하고 싶다.

그럼, 난 이직을 준비하기 위해 이 책을? 아니. 그보다는 이 책을 읽고 나 자신에 대한 관리를 보다 철저히 하기 위해서라고 말하고 싶다. 관리? 무슨 관리? 직장생활을 하고 있지만, 난 수시적으로 나의 이력서를 업데이트하고 관리한다. 따로 구직 사이트에 들어가 이력서를 업데이트 하고 관리한다는 말이 아니라, 다이어리에 내가 행한 프로젝트나 업무에 대한 것을 수시적으로 기재하고 주요 이력 사항에 대해서는 따로 출력하여 보관하고 있다. 이 책에서도 언급하지만, 바로 '근거 있는 자신감'을 만들어 두는 것이다.

취직하면 끝! '아, 행복하다' 가 아닌 앞으로 다양한 업무를 접하고 직장 내 누군가가 물었을 때 "그 분야는 누가 뭐래도 나, ○○지" 라고 대답할 수 있을 만큼의 자신감을 키워야 한다는 것이다. 그 뿐 인가. 만년 사원으로 남을 것이 아니라면, 그 자리보다 한 단계, 혹은 두 단계 그 이상으로 업그레이드 할 만큼의 실력을 갖추어야 할 것 아닌가.

"당신이 왜 승진해야 한다는 건가? 당신이 왜 연봉을 올려 달라고 주장하는 거지?"

이에 대한 대답을 어버버… 거리며 주춤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객관적인 증거가 없다면, 아무리 가족 같은 분위기의 직장이라고 할지라도 당신은 이미 승진 대상에서 제외다.

"신입 때만 업무일지 쓰는 거 아닌가요?"
"그렇다면 당신이 지난 한해 동안 한 업무 성과가 무엇인지 깔끔하게 일목요연하게 설명해 주시겠어요?"
"…"

자신 없으면 업무일지를 쓰면서라도 자기 업무에 대해 정리하라는 것이다.

회사가 뽑을 수 밖에 없는 취업의 고수들. 이 책을 읽으며 그들의 무한 에너지를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인서울(in Seoul – 서울 시 내에 위치한 대학교)이 아니어서 취직이 힘들어요.
제가 여자여서 취직이 안 되나 봐요.
토익 점수가 낮아서 취직이 안 되나 봐요.
제 학과가 문제인 게 아닐 까요.

이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답을 이 책에서 명시하고 있다. 결국, 그들은 토익 점수가 높아서 취직 된 것이 아니며, 여자여서, 학과가 문제여서, 대학교가 문제라고 말하지 않는다. 이 책에서 등장하는 그들은 '토익 점수가 낮음에도 불구하고' '지방대학 졸업자임에도 불구하고' '여자는 취직이 어렵다고들 하지만' 으로 자기 소개를 시작한다. 안 되는 것, 부족한 것을 제대로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 그들은 자신의 강점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알고 있고, 무엇을 내세워야 할 지를 알기 때문에 취직에 성공한 듯 하다. 그래서 그들을 취업의 고수라 표현한 듯 하다.


하루 만에 훌렁 끝내버린 책이지만, 그 내용은 결코 훌렁 넘길만한 것이 아니다. 그들을 통해 배워야 할 점은 너무나도 많기에…

A군의 이력서, 황당한 실수! & 면접, 이것만은 꼭 지키자!


이력서, 자기소개서, 이런 준비, 저런 준비 다 하고서 구직자의 어이없는 실수로 황당하게 떨어지는 경우가 있다. 정말 이런 경우가 있어? 싶을 정도.


A군은 소위 서울 내에 위치한 모 4년제 대학교 졸업생.

주위에서들 이야기 한다. “우수한 학점과 다양한 사회활동으로 누가 봐도 넌 성적도
이지만, 분명 취직 할 때도  A플러스일거야.” 라고.
왠만큼 이력서를 넣어도 좀처럼 서류 통과가 힘든 A. 얼굴에 어둠이 가득하여, 친구들이 그에게 무슨 일이냐고 묻자, 좀처럼 서류 통과가 힘들다는 게 그 이유.


성적도 우수해. 영어 실력도 뛰어나. 사회활동이나 프로젝트 경험도 다수. 그런 A군이 떨어지는 이유가 좀처럼 감이 오지 않는 친구들.

그 원인을 밝히고자 자기소개서에 큰 헛 점이 있는 건 아닌가 싶어 확인해 보니, 깔끔한 글 실력만큼이나 본인의 강점을 충분히 소개했다. 설마 이력서에서 틀릴 내용이 있을까.

하하. 아니나 다를까, A군의 실수가 드러나는 순간.

대학교 졸업이 아닌 대학교 수료로 설정하고 지금껏 이력서를 내고 있었던 것.

수료와 졸업은 명백히 다르다며 친구들과 한참을 설명해 주어도. “수료나 졸업이나.” 라고 이야기 하는 A군에게 모두가 두 손, 두 발을 다 들었다.  



졸업은 학교에서 요구하는 특정 정도 이상의 학업의 성취를 이루었다고 볼 수 있는데 비해 수료는 그냥 학교에서 요구하는 일정 교과를 이수했다는 의미야.”

그제서야 A군은 고개를 끄덕이며 졸업에 체크했다. 의외의 어리버리함에 모두가 충격을. 직장인이 된 A군은 아직도 가끔 친구들을 만나면 수료군이라고 불린다.

실로 나 또한 내가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부분이 틀린 것을 인지 조차 못한 채, 지나치는 경우가 있진 않은지 돌아보는 기회가 되었다.

인사팀 소속으로 서류전형과 면접전형에 빠삭한 친구들이 똑똑하지만 살짝 어리버리하신 A군을 위해 면접 TIP을 준비했다.

Éole Airlines
Éole Airlines by Éole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면접, 다른 건 지키지 않더라도 이것만은 꼭 지키자!

1.     적어도 자기가 쓴 이력서 내용은 알아야지
-
너가 쓴 이력서인데 왜 너가 뭐라고 썼는지 그 내용을 몰라? 면접 하러 갔는데 면접관이 간단하게 자기 소개 해 보세요-“ 하는데 멀뚱멀뚱 거릴 거야? 너가 이력서에 기재하고 자기소개서에 쓴 내용은 꼭 인지하라구. 그건 기본 중에서도 기본이야.
면접을 보러 가면서 "난 정말 여기 뽑힐만큼의 인재는 아닌데, 왜 날 뽑은거지?" "나 면접 보면서 영어 점수 물어보면 어떡하지?" 제발- 이런 말도 안되는 소리는 그만하고.
서류는 서류로써 끝났고 면접을 앞두고 있다. 면접에서 제일 중요한 건 자신감이라구!

2.     적어도 자신이 지원한 회사가 뭐 하는 회사인지는 알아야 되지 않겠어?
- “
우리 회사가 어떤 일을 하는 회사인지 알고 있나요?” 면접관의 이 질문에 멍- 때리고 있다면, 그런 널 어떻게 받아 들여야 하는 걸까? , 이 사람은 우리 회사에 지원하면서도 회사 홈페이지도 한 번 안보고 왔나 보다- 저 대--한 자신감은 어디서 나오는 거지? 싶을 거야. 구직자가 관심 있어서 지원한 곳이라면, 면접관의 이런 질문 자체가 상당히 반가울 수 밖에 없겠지. 면접관은 노린 거야. 너가 이 회사에 정말 관심이 있어서 지원 한건지 모르쇠지원을 한 건지 확인할 수 있는 기회도 되는 거구. 회사 홈페이지 한번 들어가서 어떤 업무를 하는지 기본적인 사항은 파악 하라구.

 

3.     그래. 그 회사가 뭐 하는 회사인지 알았으면, 그 회사가 왜 널 뽑아야 되는지 이유 정도는 좀 말해줘.
- “난 자신감이 없어서 아무말도 할 수가 없어요-“ 보다는 차라리 얼토당토 않은 자신감이라 할지라도 자신감으로 충만한 사람이 오히려 더 나은 것 같애.

 

면접관이 마지막으로 할 말이 있다면 해 보세요라고 멘트를 날려준다면, 그야말로 너에게 마지막으로 내가 왜 널 뽑아야 하는지 이야기 해볼래?” 이거거든. 모처럼 돌아온 발언권. 그저 묵묵한 한 마디. “믿어주세요” “열심히하겠습니다” “꼭 합격하고 싶습니다- 그래. 아무말 않는 것보다 낫다. 이왕이면 너의 히든카드를 보여줘.

 

나 안뽑으면 너네 후회할걸? 정도의 파급력이면 더욱 좋겠지만, 겸손하고 성실하게 저의 이러이러한 부분은 분명 이 회사가 목표로 하는 어느 방향으로 성장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4.     불평은 잠시 뒤에.
-
뒤돌아서 나가고 나서 씹을 때 씹더라도, 눈 앞에 마주치면 우리 인사 정도는 하자. 우리 모르는 사이지만, 인사 정도는 할 수 있잖아? 안녕하세요? 혹은 감사합니다. 요런 거. , 맞다. 하긴. 그런 경우도 있었어. 화장실에서 통화하던 한 구직자.

면접 내용에 대해 친구와 통화하면서 - 이 회사 합격하면 다녀야 하나- 말아야 하나-“ 하필, 그 통화 내용을 옆 칸 화장실에 들어가 있던 팀장님이 들으신 거지.

. 그 구직자의 합격 여부는 안 봐도 뻔하겠지?


 

덧붙임.

이 외에도 실로 준비해야 되는 사항이 많겠지만, 가장 기본이 되는 사항과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주요 언급되었던 것만 제시했습니다. 
취직을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는 많은 후배, 친구들. 모두 화이팅! 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