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일상의 기록

해당되는 글 3
  • thumbnail
    나를 말하다/일상 속 소소한 이야기

    자전거를 구입한지 3일만에 잃어버린 이유

    처음 자전거를 배울 때만 해도 겁에 잔뜩 질려 두 발 자전거는 절대 못 타겠다며 투정을 부렸습니다. 일곱 살. 적다면 적은 나이. 많다면 많은 나이. "두 발 자전거 타서 저 앞에 보이는 전봇대까지 가면 예쁜 인형 사줄게." 짓궂은 삼촌의 꾀에 넘어가, 더 정확히는 그 예쁜 인형에 넘어가 두 발 자전거를 배웠습니다. 두 번 정도 넘어지고 나니 문득 바로 눈 앞을 보는 것이 아니라, 보다 먼 곳을 보고 나아가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세 번 만에 바로 중심을 잘 잡으며 자전거를 탔습니다. 삼촌도 말을 그렇게 내뱉었지만, 막상 그렇게 바로 타게 될 줄은 생각 못했었나 봅니다. 나중에서야 들은 이야기지만, 당시 삼촌이라고 부르긴 했었지만 고등학생이었던 막내 삼촌.없는 용돈을 탈탈 털어가며 저에게 예쁜 인형을 ..
  • thumbnail
    나를 말하다/일상 속 소소한 이야기

    아낌없이 주는 나무, 친구의 의미를 돌아보니

    오랜만에 고향에서 친구가 서울로 올라와 주말을 함께 보냈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 한참 힘이 들었던 시기에 알게 된 친구. 정말 제가 무척이나 좋아하는 친구이자, 존경하는 친구이기도 합니다. 자신이 맡은 일에 대해 늘 책임감 가지고 성실히 하는데다 옆에서 가만히 보고 있으면 정말 부지런하다 싶어 절로 감탄사가 나오는 친구이기도 합니다. (제가 한없이 게으른 사람처럼 느껴집니다 -.-) 그만큼 배울 점이 많은 소중한 친구이죠. 고3 때를 떠올려 보면, 전 무척이나 '국사'라는 과목을 싫어하는 학생이었습니다. 늘 공부를 하면서도 원리를 이해하면 풀 수 있는 수학이나 과학은 좋아하는 반면 국사라는 과목 자체는 이해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주위에서 '국사는 이해한다고 되는 게 아니야. 암기 과목이잖아!' '외워..
  • thumbnail
    나를 말하다/일상 속 소소한 이야기

    오가는 욕설, 과연 누구를 위한 욕설인가?

    하루에도 수많은 사람을 만나고 마주하지만, 언제부턴가 제가 원하든 원치 않든 접하게 되는 불편한 소리를 많이 듣게 됩니다. 솔직히 이에 대해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주로 음악을 좋아하다 보니 귀에 항상 이어폰을 꽂고 있다 보니 말이죠 – 귀에 는 좋지 않을텐데;;) 어제는 모처럼 이어폰을 빼고 주위를 돌아보니 갑자기 귀가 확 뚫린 사람처럼 주위 소리가 잘 들리더군요. 아, 여기서 불편한 소리라 함은 욕설이라고나 할까요. 분명 그들은 저를 향해 내뱉는 욕이 아닙니다. 하지만 길을 가다가 혹은 버스 안에서 지하철에서 주고 받는 대화 속에 오가는 욕설이 좋게 들리지는 않습니다. 어제 집으로 가던 길, 지하철과 버스 안에서 제가 접한 불편한 말입니다. 여러분은 하루에 얼마나 많이 듣나요? ^^; "너 그 ..
    이모티콘창 닫기
    울음
    안녕
    감사해요
    당황
    피폐

    이모티콘을 클릭하면 댓글창에 입력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