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잘 버는 여자보다 돈 잘 쓰는 여자가 좋다

돈 잘 버는 여자보다 돈 잘 쓰는 여자가 좋다? 이게 웬 뚱딴지 같은 소리? 라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저 또한 처음 이 말을 듣고 무척이나 당황했었으니 말이죠.

모두의 축복 속에 근사하게 결혼을 하고 누가 봐도 부러울 것이 없어 보였던 한 커플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주위 여자들의 시선은 오로지 한 여자에게만 향해 있었습니다.

전생에 무슨 복이 많아서… 저렇게 근사한 남자를 잡았나… 라며 말이죠. 여자 또한 능력이 좋고 외모 또한 출중했습니다. 남자도 근사했지만 말이죠.

환상의 커플, 그들이 이혼한 이유

잘 나가는 남자. 그에 못지 않게 돈 잘 버는 여자. 캬. 그야말로 환상의 커플.
걱정없이 알콩달콩 잘 살기만 하면 되겠구나- 싶었는데 1년 전, 이혼 소식이 들려 무척이나 당황했던 때가 엊그제 같습니다.

오랜만에 돌싱(돌아온 싱글)으로 모임에 합석한 그 남자를 만나게 되었네요.

"돈 잘 버는 여자보다 돈 잘 쓰는 여자가 좋다."
"에이, 아무리 그래도 그건 아니죠. 돈 잘 쓰는 여자가 좋다니."

오랜만에 모인 자리, 뜬금없이 돈 잘 버는 여자보다 돈 잘 쓰는 여자가 좋다는 말에 무척이나 당황해 하며 아무리 그래도 그건 아니라며 어떻게 돈을 펑펑 잘 쓰는 여자가 좋을 수 있냐고 되물었습니다.

이야기를 하다 보니 제가 생각한 돈 잘 쓰는 여자와 선배가 생각한 돈 잘 쓰는 여자는 너무나도 다른 의미더군요. 전 돈 잘 쓰는 여자라는 의미를 사치품을 사며 자신의 이익만 추구하는 소비지향적인 여자라고 한정 지어 생각한 것이었고, 선배가 이야기 한 돈 잘 쓰는 여자는 돈을 쓸 때와 쓰지 말아야 할 때를 알고 현명하게 소비하고 현명하게 저축하는 여자를 두고 돈 잘 쓰는 여자라고 표현한 것이었습니다.

"가까운 친구들의 결혼식을 가는데 꼭 굳이 가야 되냐고 물으며 3만원만 내도 모를 거라고 이야기 하는 아내 보면서 별 생각이 다 들더라."


"내가 아무리 많은 돈을 벌어다 줘도, 그녀가 아무리 많은 돈을 벌어도 우리 부부에겐 남는 게 없었어. 하루 벌어 하루 살기 바빴으니까. 솔직히 우리보다 적게 버는 부부도 우리보다 더 많은 금액을 저축을 했고, 더 잘 사는 모습을 보면서 어떤 기분이 들었는지 넌 모를 거다. 네가 그럴 리야 없겠지만 너네 커플이 결혼하거든 절대 하루살이가 되지 마라."

한 번의 결혼 실패 후, 돌싱(돌아온 싱글)이 되어 모임에 참석한 선배.
술에 취해서인지, 아님 모처럼의 모임에서 진심어린 속마음을 털어놓고 싶었던 것인지. 그렇게 한참을 제게 당부하고 또 당부했습니다.

지금껏 남녀간의 마찰에 있어 '돈'이 이유가 되지만 그 이유가 '돈을 얼마나 버느냐' 혹은 '돈을 누가 더 많이 버느냐'와 같은 단순히 버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는데 선배의 이야기를 듣고 나니 정말 돈은 버는 것 못지 않게 쓰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없이 시작해서 조금씩 모아가는 재미도 좋고, 충분히 가진 상태임에도 더 많이 가지기 못해 안달 내는 것도 욕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가질 수 있는 감정이기에 그 역시 나쁠 것이 없습니다. 다만 역시 가장 큰 문제는 적게 가지고 있건, 많이 가지고 있건 어떻게 쓰느냐인 것 같습니다.

어제 남자친구와 데이트를 하며 선배에게 들었던 이야기를 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전 돈 개념 하나는 철저하니까 그럴 일은 없을거라며 으시대기도 했습니다. (응?)

"난 돈 관념 하나는 철저하니까 걱정하지마."
"음. 그보다는."
"왜?"
"그런 극단의 상황에 치닫기 전에 먼저 자주 대화를 했다면 어땠을까 싶어서."

돈 관념 하나는 철저하니까 걱정하지 말라며 남자친구를 토닥이는 저에게 부부생활을 함에 있어서 여자가 그러했건, 남자가 그러했건 평소 충분히 대화를 자주 나누고 조금은 말하기 껄끄러운 부분이라 할지라도 툭 까놓고 이야기 하는 것이 정말 중요한 것 같다는 말을 하더군요.  

똑같은 이야기를 듣고 '난 그 여자처럼 그러지 말아야지' 라는 단순한 생각을 한 저와 달리 '극단의 상황에 치닫기 전에 자주 이야기를 나눠야겠다' 라고 생각한 남자친구의 대답 또한 인상적이었습니다.

어찌보면 털어 놓기 힘든 속마음이었을텐데 힘들게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어 '하루살이는 절대 되지 말아라' 라고 이야기 해 준 선배에게도 감사하고 좀 더 크게 생각해 '부부간 많은 대화가 중요한 것 같다' 라고 이야기 해 준 남자친구에게도 감사하네요.

+ 덧) 요즘 이래저래 시간에 쫓겨 블로그를 제대로 못하고 있는 듯 합니다. +_+ 이웃블로거분들에게 좀 더 자주 찾아 뵙고 인사 드려야 되는데 그러지 못해 너무 죄송하네요.
주말을 이용해 다시 분발하겠습니다. 으쌰으쌰. 즐거운 하루 되세요.

연애는 멜로가 아니라 다큐다

연애는 멜로가 아니라 다큐다

책은 진작에 읽었건만 +_+ 뒤늦은 리뷰입니다. 으흐흐.

다음뷰에서 활동하고 있는 많은 연애블로거들이 있습니다. 최정님이나 언알파님, HJ님, 라라윈님, 조정우님, 아이리시~님 등 그 중 오늘 소개해 드릴 분은 이미 제가 블로그에 입문하기 전부터 연애 부문을 꽉 잡고 계셨던 라이너스님을 소개할까 합니다.

'라이너스의 구름 밑 장난감 마을' 이라는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고 연애사용설명서라는 카테고리를 통해 만남편, 연애편, 이별편으로 나눠 다양한 연애에 관한 이야기를 담아 운영하고 있답니다. 전 주로 제 경험담이나 남자친구와의 관계를 통한 경험담 위주의 이야기라면 라이너스님은 보다 상황 별 남녀심리나 실질적인 팁을 많이 주고 있답니다.

짠! 연애블로거이자 이웃블로거인 라이너스(http://toyvillage.tistory.com)님의 책이랍니다.

연애는 멜로가 아니라 다큐다 - 10점
라이너스 지음/청림출판
얼마 전, 라이너스님의 책 출간 소식을 듣고 이벤트를 진행하시기에 덥썩 신청했는데 운 좋게 당첨이 되었습니다. 으흐흥. 표지부터 심상치 않은데다 책 제목이 눈길을 확 끕니다.

저 또한 연애 블로거이지만 지극히 평범한 연애를 하고 있는 한 사람이기 때문에 연애 관련 이야기를 들으면 귀를 쫑긋 세우고 듣곤 한답니다.

전 이미 이틀 만에 마지막 장을 넘기고 남자친구에게 이 책을 넘겼습니다. 읽기 쉽게 쓰여져 있고 사례별로 예를 들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것 같아요. 목차만 봐도 빨리 읽어 보고 싶게 만드는 충동을 일으키는 듯 합니다. +_+

연애 글을 보거나 접하면 늘 남자친구에게 쫑알쫑알 거리며 이야기 하곤 합니다.

"오빠는 어떻게 생각해?"
"오빠는 어때?"

라이너스님의 글은 모태 솔로는 물론이거니와 이별의 아픔을 달래고 있는 솔로, 그리고 커플이 함께 읽기에도 좋은 것 같아요.

충분히 당신의 마음을 표현하고 나서 아무리 기다려도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면 더 이상 불필요한 감정 소모는 하지 마라! +_+ 캬!
최소한 사랑 앞에선 평등한 존재!
표현은 하되 비난은 금물! 비난은 대화가 아니다!
사랑의 지속에는 노력이 필요하다!

책읽으며 밑줄 긋는 것이 하나의 습관이다 보니 마음에 드는 구절이 보일 때마다 밑줄을 쫙쫙 그었는데요. 긋다 보니 너무 마음에 와닿는 말이 너무 많았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와 닿았던 부분이 바로 이 부분입니다.

사랑은 단거리 달리기가 아니다. 오히려 천천히 페이스를 유지하며 달리는 마라톤에 가깝다. - p.185

전 이미 이별을 경험하면서 뒤늦게 깨닫게 된 연애의 팁을 책에 예쁘게 담아 주셨어요. 몇 번의 이별을 경험하기 전에 이 책을 먼저 접했더라면 좋았을 텐데 말이죠.

연애 상담의 달인 라이너스님의 '연애는 멜로가 아니라 다큐다'는  교보문고, 도서11번가, 반디앤루니스, 인터넷서점 리브로 등을 통해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 

남자친구의 연애 주도권 잡는 비법 듣고 나니

남자친구가 뜬금없이 주도권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난 이미 주도권을 너에게 뺏겼는걸 뭐."
"에이. 무슨 소리야. 그런 게 어디 있어. 그럼 나한테 뺏긴 주도권 오빠가 다 가져가. 난 필요 없어."
"아니. 거봐. 넌 이미 주도권을 갖고 있으니까 그렇게 쉽게 말하지."
"그런가? 뭐 연인 사이에 무슨 주도권 싸움하는 것도 아니구."

그러고 보니 이전 회사 동료와 이와 유사한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여자친구 스타일이 한번 아니면 확실히 아니라고 말하는 스타일이거든."
"응. 호불호가 분명하구나?"
"응. 정말 정확하고 분명하지. 음, 그렇다 보니 내가 많이 맞춰 주고 있어."
"그래서 넌 그게 싫은 거야?"
"아니. 싫다기 보다는 내가 잡혀 있는 듯한 느낌? 아직 결혼전인데도 말이야. 결혼 후가 살짝 걱정이야."
"그래도 그게 편하지 않아?"
"응. 그렇지. 솔직히 그게 편해. 편한데… 음, 그래도 가끔은 내가 강하게 밀어붙이는 때가 있거든? 그럴 때는 여자친구가 나한테 포옥 안긴다니까. 그럴 땐 내가 확실히 주도권을 잡고 있지."
"크크. 조심해. 그것도 다 여자친구의 책략일지도 몰라."
"뭐야. 나 그럼 여자친구 손에서 놀아나고 있는 거야?"
"농담도 참."

뭐 대충 이러저러한 이야기를 했었는데 '잡혀 산다' '주도권' 이런 이야기는 솔직히 여자친구들과 있을 때는 꺼낸 적도 없을 뿐 더러 이야깃거리도 되지 않는 건데, 의외로 남자친구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주도권에 대한 이야기, 잡혀 있는 것 같다, 그래도 남자인데- 와 같은 이야기를 나누게 되더군요.

내 남자친구도 이 친구와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라고 생각한 적이 있는데 마침 남자친구가 주도권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오빠가 말하는 그 주도권 이라는 게 흔히들 결혼하신 분들이 말하는 '잡혀 산다, 잡혀 살지 않는다' 뭐 이런 것과 비슷한 건가?"
"응. 뭐 그런 것 같애."
"진짜 난 주도권 그런 거 신경도 안 쓰는데. 서로 사랑하는 사이에 주도권이라는 게 왜 나와."
"네가 주도권이 있으니까 그런 걸 생각 못하는 거지, 주도권이 없는 내 입장에선…"
"어이쿠, 그랬쪄요? 그럼 오빠가 주도권 가져가려면 어떻게 해야 되지?"
"글쎄."

연애 주도권에 대해 한번도 염두 해 본 적이 없었던 터라 남자친구의 "주도권은 너에게 있어!" 라는 말이 한편으로는 "외외다!" (연애 하는데 무슨 주도권이람…)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 다른 한편으로는 "그야 당연하지!"(남자는 원래 여자에게 져 주는 거야…)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참 아이러니 하게도 말이죠.

더욱 웃겼던 것은 남자친구에게 '어떻게 하면 다시 주도권을 오빠가 가져갈 수 있을까?' 라는 질문에 대한 남자친구의 대답이었습니다.


남자친구가 생각하는 '연애 주도권 잡는 비법' BEST 3 입니다.

첫째, 먹을 것을 많이 사준다. 먹을 것으로 유인한다. 특히, 고기가 효과가 좋다. (제가 먹을 것에 약하다는 것을 노린 꼼수죠)

둘째, 비싼 금은보화를 선물해준다. 비싼 명품 가방도 좋다. 다만 금전적 압박을 감당할 자신이 없다. (솔깃하긴 하네요)


셋째, 진지하게 눈물로 호소하며 이야기 한다. "힘들어요!" 다만 남자의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다. (이거야 원. 안쓰러워서)


결론은 먹을 것으로 유인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지만 그 효과는 순간적이다 라는 것으로 이야기가 급 마무리 지어졌습니다.

남자친구와 연애 주도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자니 우습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내가 오빠를 너무 힘들게 한 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집으로 돌아가던 길, 평상시 같으면 "오빠, 나 중간까지만 데려다 주면 안돼?" 라고 이야기를 할 텐데 (남자친구가 '데려다 주기 싫어' 라고 대답을 하면 전 단단히 삐쳐서는 다음날까지 입술이 나발처럼 나와 있겠죠) 이날은 남자친구와 연애 주도권에 대한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나누다 보니 괜히 찔려서는 늘 해 왔던 데려다 달라는 말도 하지 못하고 "잘가~" 라고 손을 흔들었습니다.
 

"아니. 중간 역까지 데려다 줄게."
"왜?"
"너 내가 주도권 이야기 해서 그러는 거 다 표나."
"아, 표가 나?"

그렇게 남자친구가 늘 그래왔듯이 저를 중간 지점 역까지 데려다 주고 돌아갔습니다. 4년 넘게 연애를 해 오면서 남자친구가 지금까지 저에게 해줬던 일상적이면서도 익숙한 행동들 하나하나를 되돌아 보게 되더군요. 남자친구와 연애를 하며 제가 너무 당연시 여기고 행동했던 것에 대해서도 말이죠.

집으로 돌아와 다시 곰곰이 생각해 보니 연애 주도권, 정말 제가 쥐고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하하.
반대로 이야기 하자면, 그만큼 제가 남자친구에 대한 배려가 덜했다는 의미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남자친구가 장난으로 종종 "넌 악녀야!" 라는 말을 하곤 했는데 이거 왠지 단순 장난으로만 한 말이 아닐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은 뭘까요? -_-;;

남녀 사이, 연애를 하면서도 주도권이 있다는 것을 남자친구 덕분에 새삼 깨달았습니다.
 이래서 결혼하면 종종 "나 와이프한테 잡혀 살잖아." 라는 말이 나오나 봅니다. 그 의미가 잘 와 닿지 않았는데 말이죠. 남자친구의 주도권에 대한 허심탄회한 이야기 때문에 한참을 웃었네요. J

+ 덧붙임) 남자친구에게 배려 많이 해야겠습니다... 남자친구가 남보원(남성인권보장위원회)의 일원이 되기 전에... 

 

남자친구의 “어디야?” 간섭에서 관심이 되기까지

연애를 하기 전, 연애에 한참 물올라 있는 친구들을 볼 때면 '연애에 대한 부러움' 보다는 '연애의 불편함'에 대해 생각하곤 했습니다.

"아, 어떡해. 미안. 나 지금 가 봐야 될 것 같아."
"엥? 왜? 이제 시작인데"
"남자친구가 시간이 너무 늦었다고 걱정해."
"뭐야? 우리랑 같이 있는 거 몰라?"
"시간이 너무 늦어서 남자친구가 안절부절이야."
"뭐야. 이건 너무 지나친 간섭이야! 연애 하면 그런 점이 안 좋구나? 너 불편하겠다."
"응. 뭐… ."

친구들끼리 모여 밤새도록 이야기를 나누고 깔깔거리며 웃곤 했는데 언제부턴가 연애 하는 친구들이 늘어나면서 점점 그런 시간이 줄어들었습니다. 그러면서 이내 연애를 하면 나의 사적인 시간이 그만큼 줄어 드는 데다 이런 저런 상황마저도 연애 하는 상대방의 입장을 배려하고 행동해야 한다는 것에 어찌 보면 눈에 보이지 않는 구속이나 간섭이라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연애, 꼭 부러워할 건 아니네' 라고 생각했었죠.

"결혼한 사이도 아닌데, 남자친구면 어차피 가족도 아니고 왜 저렇게 간섭 하는거지?"
"음. 글쎄. 그리고 지윤이도 그냥 편하게 '집'이라고 거짓말해도 될텐데, 아님 전화를 받지 말던지."


당시엔 혈연 가족이 아닌 누군가가 (이 누군가를 '남'이라는 한 단어로 축약시켜 머릿속에 간직하고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걱정하고 챙겨준다는 것에 대해 쉽게 받아 들여지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가족이 아닌 누군가가 진심으로 아끼는 마음으로 걱정해 주고 사랑해 준다는 것이 있을 수 있는 일인가? 라는 생각마저 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연애 초기, 남자친구의 "어디야?" 라는 말에도 하나의 '간섭'이라 여기고 시큰둥하게 행동했던 것 같습니다. "나 너 좋아해" 하지만 "넌 너고, 난 나야" 라는 생각이 컸다고나 할까요? 그러니 행동을 함에 있어서 거듭 생각하고 계산적으로 행동했던 것 같습니다.
연애 초기, 그 사람의 사랑에 대한 확신이 없었기 때문이겠죠.

"어디야?"
"집으로 가는 길이야"
(지금 만날 것도 아닌데 어디냐고 왜 묻는 거지?)
"친구들은 잘 만났어?"
"응"

하지만 연애 기간이 길어지고 함께 해 온 시간이 많아 지면서, 자연스레 상대방이 진심으로 나를 아껴주고 걱정해 준다는 것을 이해하게 되면서 상황은 역전이 된 듯 합니다.

늦은 시각, 밖에 나와 있다는 것을 아는 남자친구가 전화를 해 주지 않으면 되려 제가 토라집니다. 한 때는 지나친 '간섭' 혹은 '구속'이라고 여겼는데 말입니다.

'나 밖에 있는 거 알면서, 왜 전화를 안 하지?'

한참 뒤, 남자친구에게 전화가 오면 그리 반가울 수가 없습니다.

"어디야?"
"응. 나 아직 회식 자리야." (왜 이제야 전화했어. 얼마나 전화 기다렸는데…)
"시간 늦었는데, 걱정이네. 언제 들어가?"
"응. 회식이 길어져서, 아, 이제 다들 일어서는 분위기야." (역시, 우리 오빠, 날 걱정했구나)
"집으로 갈 때 전화해."
"응." (아, 믿음직스러워)

회식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심심하거나 혹은 무서울 수 있는 상황에서도 전화기 넘어 들려오는 남자친구의 목소리가 그렇게 든든할 수가 없습니다. 


가족이 아닌 한 남자(한 때는 남이었던)에게 듣는 "어디야?" 라는 이 한마디가 하나의 '간섭'이 아닌 '관심'으로 받아 들여진다는 것이 놀랍기만 합니다. 남자친구의 "어디야? 시간 늦었는데 조심해서 집에 들어가."라는 말의 느낌은 가족에게 평소 듣던 "어디야? 시간 늦었는데 빨리 집에 들어와라."라는 말과는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문득 친구들과 새벽녘까지 함께 어울려 있던 그 때 했던 그 친구의 말이 떠오릅니다. "불편하겠다" 라는 말에 "응… 뭐…"라고 대답했던 그 마지막 한마디 속엔 "그래도 날 향한 남자친구의 애틋한 관심인걸. 괜찮아." 라는 의미가 숨겨져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사랑을 받으니 어떻게 사랑을 베풀어야 하는 지 배우게 되는 듯 합니다. :) 사람이 사람을 사랑할 수 있다는 것이 참 감사한 일이라는 생각이 문득 드네요.

연애중, 싸워도 이것만큼은 지키자

남자친구와 늘 콩닥콩닥 뛰는 가슴으로 사랑만 하기에도 부족한 시간이라는 것을 서로가 잘 알지만 어쩔 수 없이 서로가 으르렁 거리며 다투게 되는 때가 있습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싸우게 되는 이유 대부분이 만나야 할 때, 만나지 못해서 싸우는 경우이더군요.

만나기로 약속 한 날 뜻밖의 상황으로 인해 서로 만나지 못하게 되었을 경우, '선약을 했음에도 왜 만나지 못하느냐'가 시초가 되어 '내가 중요하냐, 친구가 중요하냐'의 문제에 부딪히는가 하면 상대방의 걱정스러운 마음에서 비롯된 '일찍 놀고 집에 들어가' 라는 의미가 확대 해석되어 '간섭이 심하다'의 의미로 해석되어 다투기도 합니다. 그 뿐 인가요. 오해가 오해를 낳는 상황이 벌어져 으르렁 거리기도 하죠.

제 3자가 보면 그야 말로 "저건 사랑싸움이야."가 되지만 정작 그 순간의 당사자들은 "어디 끝장 한번 내보자"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연애를 하며 지켜야 할 선이 있다는 것을 연애 기간이 길어질수록 더욱 많이 느끼는 듯 합니다.

연애 초기만 해도 "서로 사랑하니까 다 덮어주고 다 이해해줘야 되는 거 아니야?" 라고 생각했었지만 말입니다.

하나, 아무리 심하게 싸워도 욕은 하지 말자

여자와 남자, 욕설에 대해 받아 들이는 정도의 차이가 꽤 큰 듯 합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큰 차이는 사랑하는 연인 사이라는 거죠. 친구들과 함께 식사를 하던 중, 친구가 갑작스레 씩씩 거리며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싶다" 는 이야기를 꺼내기에 그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정말 소소한 것으로 말다툼을 하게 되었는데 뒤돌아 가는 자신을 향해 "에이, 씨X…" 라고 이야기를 한 거죠.

 

"뭐야. 끝에 그 말은 '발'이 붙은 거야. '발'이 안 붙은 거야?"
"그게 나도 정확하게 못 들어서…"
"잠깐, '발'이 붙으면 욕이고, '발' 안붙고 '에이씨'까지만 하면 욕이 아니야?"
"그…욕의 기준이 참…"
"에이, 그게 무슨 욕이라고 그래. 그냥 화가 나서 자연스레 혼잣말처럼 한 말인거 같은데"
"그래도 내가 들을 수 있는 거리에서 그랬다구! 난 절대 용서 못해!"

객관적으로 냉정하게 생각해 봐도 무심코 혼잣말로 나온 말이라 생각되지만 연인 사이에서는 그 조그만 말 하나도 크게 화를 불러 일으키는 듯 합니다.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면서도 모두 그건 욕이 아니다- 실수일 뿐이다- 라고 결론을 내렸지만, 친구의 되묻는 한 마디에 다시 모두들 조용해 지더군요.

"너의 남자친구가 너한테 그런 욕을 했다면?"

다른 사람이 아닌 연인 사이이기에 더욱 실망하게 되고 속상해 지는 부분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이러한 욕설은 물론이거니와 서로를 자극하는 말은 특히나 좀처럼 되돌릴 수 없는 격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너가 그러고도 남자냐?" "너가 여자냐?"
"너 정말 지긋지긋하다." "너 같은 애 정말…"
"너네 부모님이…"

등등. 차라리 욕이 낫다 싶을 만큼의 모욕적인 말도 많죠.

"다른 사람이 욕하든 말든 상관없어. 무시하면 되니까. 근데, 다른 사람도 아니고. 너잖아. 우리 사랑하는 사이잖아!"

둘, 상대가 말하고 있을 때 전화 끊기


"오빠가 그러면 안 되는 거잖아."
"아, 그래서 미안하다고 했잖아."
"진짜 미안한 거 맞아?"
"아, 진짜…"

뚜- 뚜- 뚜-

"통화중에 전화를 끊어?"

여자이건 남자이건 누군가가 자신을 무시한다는 기분이 들 때의 그 기분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죠. 전화 통화를 하다 '더 이야기를 나눠봤자 싸움이 더 커질 것 같다'는 이유로 일방적으로 통화를 끊었다고 해명을 하지만 그저 변명으로 들릴 뿐, 그러한 상황은 오히려 더 상황을 악화시킵니다. 그 상황을 벗어나기 위한 방법으로 택한 일방적 전화 끊기는 절대 그 상황을 벗어날 수 있는 묘안이 되지는 못하는 듯 합니다.

남자친구와 다툴 때에도 서로 꼭 지키자! 하는 부분이 이 부분입니다. 서로 워낙 성격이 불 같다 보니 (응?) 서로의 화에 못 이겨 으르렁 거리다 남자친구가 전화를 먼저 끊게 되거나 제가 전화를 먼저 끊게 되는 상황에 이르곤 합니다. 화해하고 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활짝 웃어 보이는 데 말입니다. 

싸움이 시작되어 해결할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은 그런 점에서 볼 때 통화나 메신저, 문자를 이용하는 것 보다는 바로 직접 대면하여 푸는 것이 가장 빠르고 정확한 방법이 되겠죠?

셋, 침묵이 금이다?

다투고 서로 풀어야 할 상황에 서로의 고집으로 인해 침묵을 지키는 경우, 그 상황은 종 잡을 수 없이 커지고 길어지게 됩니다.

한 사람은 지금 당장의 다툼을 피해가기 위해 '침묵이 금'이라 생각하고, 한 사람은 '지금 당장' 풀어야 속이 풀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친구들과 종종 만나 이야기를 하다 보면 남자친구가 일명 '동굴 속에 들어갔어' 라고 이야기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남자친구가  동굴 속에 들어가 버렸어!"
"그럴 땐 남자친구를 이해하고 기다려 주는 게 중요하대."
"야, 지금 이 상황은 서로 싸운 상황인데 동굴 들어간다고 해결 될 일이야? 난 못기다려!"

동굴 속으로 들어가 버리는 남자, 하지만 그와 더불어 무서운 것이 한번 아니면 아니라고 고 등 돌리는 여자죠. 침묵이 때로는 도움이 될 수도 있겠지만, 오해가 오해를 낳을 수 있는 상황 속에서의 침묵은 치명적인 독이 되어 돌아오는 듯 합니다.

"나 여자친구한테 연락왔던 그 때, 오해를 풀 걸 그랬어."
"어차피 1주일 전이잖아. 근데, 왜?"
"연락했더니 지금은 여자친구가 나 얼굴 보기 싫대. 어떡하지?"
"헉... (어쩌긴 이제는 너가 기다려야지;;)"

연애를 하다 보면 이런 이유로, 저런 이유로, 싸우게 됩니다. 가장 좋은 건 역시 싸우지 않는 것이겠지만, 싸우면서 서로에 대해 몰랐던 모습을 알게 되고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의 하나라 생각됩니다.
어차피 지나가야 하는 과정의 하나라면, 이왕이면 보다 좋은 방법으로 보다 잘 해결해 나가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종종 남자친구와 다투는 저도, 많이 노력해야겠죠?

연애 초보 VS 연애 고수, 당신의 선택은?

"알고 있을지 모르지만, 남자 입장에선 아무래도 연애 경험이 많은 사람 보다는 연애 경험이 없는 여자를 더 선호하잖아."
"뭐… 그렇겠지."
"근데 여자 입장에선, 연애 초보보다는 그래도 연애 고수를 더 선호하잖아."
"헐~ 왜? 아니야" "절대 아니거덩~" "왜 그렇게 생각해?"

직장 내 동료이자 동갑내기인 친구들과 모여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던 중, 한 남자 동료가 여자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연애 초보보다는 연애 고수를 좋아하지 않느냐는 이야기에 동료 모두가 발끈했습니다.

순식간에 그 남자 동료를 당장이라도 뒷산에 묻어 버릴 것만 같은 격한 분위기에 휩싸였습니다. 저도 물론 그 순간엔 다른 여성 직장 동료와 마찬가지로 발끈했었습니다만, (물론 장난이지만 말이죠) 가만히 생각해 보니 아이러니한 점이 있었습니다. 그 남자 동료가 "남자 입장에선 연애 경험이 없는 여자를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라는 말을 쏙 빼고 "연애 초보보다는 연애 고수가 더 좋지?" 라는 말만 했다면, 과연 이토록 발끈했을까? 라는 점입니다.

연애 초보와 연애 고수라는 단어 선택에 있어서 앞서 이야기 한 연애 경험이 많고 없고의 이야기로 인해 "연애 초보 = 연애 경험이 없는 사람", "연애 고수 = 연애 경험이 많은 사람"으로 단정지어 해석 된 듯 합니다. 그렇다 보니 남자는 연애 경험이 없는 여자를 좋아하고, 반대로 여자는 연애 경험이 많은 남자를 좋아한다라는 말로 들려 모두가 격앙한 것이겠죠.

"걱정마. 나 연애 고수야."


연애 초보라고 하여 연애 경험이 없는 사람을 뜻하는 말이 아니며, 연애 고수라고 하여 반드시 연애 경험이 많은 사람을 의미하는 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연애 고수는 어떤 사람으로 정의되는지 문득 궁금합니다.)

연애 고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자니, 한 언니의 말이 문득 떠올랐습니다. (무척이나 개방적인 사고를 가진 언니죠)

"여러 여자를 한 달 혹은 그보다 짧게, 단기간 연애를 한 남자보다 한 여자를 지독하게 3년 혹은 5년, 그 이상을 사랑한 남자가 더 멋있지 않니?"
"무슨 말이에요?"
"장기간 연애를 할 수 있는 남자는 그만큼의 깊은 매력이 있다는 거야."
"에이, 그렇다기 보다는 그냥 남녀 서로 잘 맞아서 장기간 연애가 된 거고, 서로 잘 맞지 않으면 헤어지는 거고 뭐, 그런 거 아닐까요?"
"애초부터 서로 잘 맞는 연인은 없어. 서로 맞춰 가는 게 연애야. 근데, 이 서로 맞춰 가는 부분에 있어서 여자가 남자를 맞춰 나가는 것보다 남자가 여자를 맞춰 줄 때 그 연애기간이 오래 간다는 거지."
"에이~ 그런 게 어디 있어요."

남녀간 연애를 함에 있어 애초부터 서로 잘 맞는 사람들끼리 만나 연애 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맞춰 나가는 것이 연애라고 이야기하던 언니의 말에는 공감을 했지만 남녀 연애를 함에 있어서 여자보다 남자가 여자에게 먼저 배려하고 양보하는 커플이 오래 간다는 말은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이 부분에선 저도 그런 것 같기도, 아닌 것 같기도 음; 아직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덧붙여 내뱉은 인상적인 말, "진정한 연애 고수는 연애 경험이 풍부한 사람이 아니라, 한 사람을 깊이 있게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진정한 연애 고수야. 난 그런 점에서 아직 연애 초보이기 때문에 연애 고수와 연애 하고 싶어. 하하."

그리고 이 언니는, 길어봤자 2개월로 쉽게 식어버렸던 연애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며 그런 점에서 연애 초보 보다는 연애 고수를 만나고 싶다는 말을 했었습니다. 남자 동료가 해석 한 연애 고수와는 전혀 다른 의미로 해석되죠.

지난 2월, 이 언니는 3년이라는 연애기간을 끝으로 행복한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그 언니 말대로 연애 고수와 결혼한 셈이네요. ^^;

잊고 있었던 연애 고수, 그 연애 고수라는 의미를 이렇게도 혹은 저렇게도 해석할 수 있네요. 이왕이면 저도 연애고수라는 의미를 단순 연애 경험이 많은 사람을 지칭하는 것이 아닌, 깊이 있는 연애를 할 수 있는 사람을 지칭하는 단어로 표현하고 싶네요.

음, 그 언니 말대로 연애 고수를 정의한다면, 그럼 지금 결혼하여 행복하게 살고 있는 분들은 모두 연애고수인 셈인 거죠? ^^; 존경스럽습니다.

저도 어서 연애 고수의 길로! :)

초보블로거, 파워블로거를 만나다

블로그를 운영한지 1년이 조금 넘었습니다. 하지만 실제 블로그를 운영해야 겠다고 제대로 마음먹고 포스팅을 꾸준히 작성한 것은 1년이 되지 않은 듯 하네요.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직장생활을 하면서 느껴보지 못했던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었고, 많은 사람들을 온라인으로나마 만날 수 있어 너무 행복했습니다. 물론, 오프라인으로 다양한 행사나 이벤트에 초청을 받아 참석 할 수 있다는 것도 너무 좋지만 말이죠. 솔직히, 직장생활이 힘들어서... 라는 핑계로 오프라인 모임을 소홀히 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나도 온라인 활동 못지 않게 오프라인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다'는 생각을 늘 가지고 있었던 것에 비해서 말이죠.  
어제 포스팅한 2010/04/15 - [나누다/이벤트/행사] - SKY 스마트폰 “시리우스” 제품 발표회를 다녀오다 시리우스 제품 발표 행사장은 개인적으로 스마트폰에 관심이 많기에 참석한 것도 사실이지만, 파워블로거분들을 좀 더 직접적으로 많이 만나 뵐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컸습니다.

행동을 하지 않고 생각만 하다간 평생 못할 것만 같아 모처럼의 연차(휴가)를 내고 행사장을 찾았습니다. 지금까지 다양한 행사장을 찾을 때마다, 그간 조용히 사진 촬영에 임하고 행사장 참석에만 의의를 둔 채, 블로거분들과 마주하여 인사 나눈 적이 없었습니다. 눈은 "안녕하세요" 라고 말하고 있는데 왠지 모를 거리감에 어색해 했으니 말입니다.

다행히 이번에는 러브드웹님(@lovedweb)을 통해 라라윈님(@lalawin),
껍데기님(@neoskin75), 바람나그네(@fmpenter)님을 한 자리에서 모두 만날 수 있었네요. +_+ 라라윈님이 추천해 주셨던 감자탕집을 시작으로 횟집으로 장소를 이동하고나서야 사진을 찍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 부랴부랴 사진을 찍었네요. (진작 찍을 걸)
 
행사는 2시간여 정도로 마무리 지어졌지만, 저희들의 만남은 그때 부터가 시작이었던 것 같네요. (사진이 없어 아쉽네요) 각 분야에 있어서 전문가분들이시다 보니 이야기 나누는 내내 지루하지 않고 너무 즐거웠습니다. IT분야의 이야기가 나와도 솔깃, 연애 분야의 이야기가 나와도 솔깃, 연예 분야의 이야기가 나와도 솔깃, 그리고 무려 1차(감자탕), 2차(횟집), 3차(커피)에 이르기까지 완전 능력 좋으신 언니, 오빠들에게 얻어 먹고,,, +_+ 
=>> 다음엔 제가 살게요!
다소 불편하며 어색해 질까봐 망설이다보니 먼저 반갑게 인사를 하지 못했는데 이번 기회로 뭔가 새로운 세상을 마주한 것 마냥 기쁘기만 합니다. 그리고 왜 좀 더 빨리 이런 좋은 자리에 참석하지 못했던 걸까- 하는 아쉬움도 드네요. 

온라인에서만 만났던 이들을 오프라인으로 만나 공통 관심사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겁게 보냈네요. 블로그를 하면서 얻게된 새로운 인맥. 더욱 소중히 여기며 아껴야 겠습니다.  ^ㅡ^ 

혹시, 오프라인 모임, 참석할까 말까 망설이고 계신가요? 과감하게 온라인에서 벗어나 오프라인으로 나와 보세요. 더 큰 세계가 열립니다. (무슨 광고 같잖아-) 

+덧붙임) 연애 분야로 전향하신다던 껍데기님과 러브드웹님의 향후 행방이 사뭇 궁금해 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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