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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3

잠에 취하고, 술에 취하다 – 불편했던 회식자리, 지금은?

전 11시만 넘어가면 제 몸이 더 이상 제 몸이 아닙니다. 무슨 말인가 싶으시죠? 제게 아주 고질병이 있습니다. 쓰러지듯 잠든다는 표현이 딱 맞을 만큼 일정 시간(11시 30분~12시쯤)이 지나면 쏟아지는 잠을 견디지 못하고 그대로 풀썩 어떠한 자세로든 바로 잠든다는 겁니다. 하품하고 하품하면서 울고 난리도 아닙니다. 하아. 그렇다고 길거리에서 자거나 그러진 않아요. 문제는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11시가 넘은 시각에 자리에 엉덩이를 붙이게 되면 또 그대로 잠든다는 거죠. 이런 저 때문에 항상 남자친구는 노심초사입니다. 전 항상 "괜찮아" "서서 가면 돼" 라고 이야기 해 보지만 남자친구 입장에서는 그게 아닌가 봅니다. 회사 일로 인해 늦은 시각에 퇴근할 때면 데려다 줄 수 있는 시각엔 집까지 데려다 주고 ..

6년 전의 다이어리를 펼쳐보니

서랍정리를 하다 문득 눈에 띈 다이어리. 매해 한권씩 늘어나는 다이어리를 볼 때마다 드는 생각은 "시간 참 빠르구나" 입니다. 2009년, 올 해만 보더라도 어느새 11월을 향해 달려가고 있으니 말입니다. 이제 2009년도 두 달 남짓 남았네요. 학생일 때는 몰랐는데, 어른이 되고 사회생활을 하기 시작하면서 시간이 빨라졌다는 느낌을 이전보다 훨씬 많이 받는 듯 합니다. 시간이 빨라 진게 아니라, 어쩌면 제 자신에게 할당된 여유있는 시간이 없다보니 시간이 빠르다고 느끼는게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회사를 마치고 집으로 와 뭔가를 하고 싶어 하려고 하면 어느새 "내일 출근을 위해 일찍 자야지" 라고 이야기 하는 제 자신을 볼 수 있으니 말입니다. 2002년 다이어리, 2003년 다이어리 등. 2009년이 오..

"그 남자와 재혼하면 너가 죽어-" 사주를 믿으시나요?

사주를 믿으시나요? 혹은, 착한 사람은 복을 받고 악한 사람은 벌을 받는다는 이야기는 믿으시나요? Blackfield by photographer padawan *(xava du) “전 사주를 믿지 않았습니다-“ 라고 표현해야 할지, “믿고 싶지 않습니다-“ 라고 해야 할지, “믿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라고 표현해야 할지 그 애매한 경계선을 뭐라 표현해야 할 지 모르겠네요. 어렸을 적, 부모님의 이혼은 하나의 큰 충격으로 다가왔고 새엄마와 아버지, 그리고 동생과 저 이렇게 힘겹게 하루하루를 보내왔습니다. 열 세 살의 어린 나이에 겪은 일이었기에 부모님의 이혼은 상당한 충격이었지만, 솔직히 이혼에 대한 충격보다 이혼을 하는 과정 속의 고통이 더욱 컸던 것 같습니다. 두 분의 잦은 싸움은 자식 된 입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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