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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아리가 닭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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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를 말하다/일상 속 소소한 이야기

    300원을 주고 산 병아리가 애완닭이 되기까지

    요즘 회사와 집의 오가는 통근 거리가 상당히 멀어짐으로 인해 출퇴근 시간이 여간 힘겨운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매번 '힘내자!'를 외치며 제 자신을 다독이고 있답니다. 출근 하는 길, 동료가 집에서 기르고 있는 시츄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에 제가 한달 전, 잃어버린 반려견도 시츄라는 이야기를 하며 씁쓸한 미소를 짓다 자연스레 이전 키웠던 닭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되었네요. 어렸을 적, 누구나 한번쯤은 키워 보았을 법한 병아리. 제가 병아리를 만난 건 초등학교 교문 앞에서 "한 마리 300원, 2마리 500원" 이라고 외치며 병아리를 판매하시던 아주머니를 통해서였습니다. 포동포동, 샛노란 병아리가 왜 그리도 탐이 났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미 제 손을 거쳐 세상을 떠난 병아리와 메추리가 있었는데도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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