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 초보자들도 마음 편히 즐길 수 있는 스키장! 오크밸리 스키장 추천! [오크밸리/스키장추천/한솔리조트]

전 좀처럼 눈을 보기 힘든 아래 지방에서 자라고 커온 터라 대학생활을 위해 서울에 오고 나서 가장 놀란 것이 '눈이 너무 자주 온다'는 사실이었습니다. +_+ (응?) 하핫. 제가 자라고 커온 아래 지방에서는 눈이 쌓인다는 것 자체가 겨울에 한번 있을까 말까였거든요. 눈이라도 쌓이는 날은 정말 너도 나도 할 것 없이 서로 얼굴 도장 찍고 파티라도 해야 할 것 같은 기분 마저 들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서울에 10년 가까이 머물면서 눈이 와도 그 감흥이 이전만큼 크진 않네요. 처음엔 하얀 눈을 맞는 강아지처럼 폴짝거리며 좋아했었는데 말이죠.

눈! 하면 떠오르는 스키장도 직장생활을 하면서 직장 동료들과 워크샵 겸 처음으로 발걸음 했었답니다. 설렘은 둘째치고, 당일 감기 몸살이 너무 심해 제대로 타보지도 못하고 그 자리에 풀썩 주저 앉은 아픈 기억이 있습니다. ㅠ_ㅠ

처음으로 "아, 내가 철인이 아니었구나!" 를 느꼈던 때이기도 했어요. 흐.

눈 쌓인 참나무 숲에서 은빛 세상을 누비다.

3세대가 하나로 어우러지는 눈꽃 세상, 오크밸리 스노우파크

남자친구가 종종 "스키장 가자" 라고 제안하는 것에 비해 전 첫 스키장에서의 추억이 너무 무서웠던 터라 너무나도 위축되어 겁을 먹었답니다. 그런 제게 올해로 개장 5회째가 되는 오크밸리 스키장이 자꾸만 저를 유혹합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안전하고 편하게 즐길 수 있어!

눈 쌓인 참나무 숲과 유럽풍의 콘도미니엄이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은 물론이거니와 겁쟁이 저를 위한 초급자 슬로프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말이죠. 제가 가야 하는 초급자 슬로프 입니다! +_+

오크밸리 스키장은 남녀노소가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인데, 특히 초급자 슬로프는 경사도가 완만하고 폭이 넓어 스키나 보드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연습 코스가 되고 있다고 하더군요.
초급자 플라워 리프트 옆에 위치 해 있던 무빙 워크도 강습생 뿐만 아닌 모든 이용객이 이용할 수 있도록 초급자 I 슬로프로 이동했다고 합니다. 오크밸리 스키장이 초보인 저를 향해 괜찮다고 걱정하지 말라고 어서 오라고 손짓하는 것 같아요.   

슬로프 면적 276,100㎡, 총 길이 6,192m의 규모로 조성 된 스노우파크는 초급 2개 코스, 중급 5개 코스, 상급 2개 코스의 슬로프로 테마가 다른 다양한 경사면을 구성 하고 있습니다.

초보자인 제가 보기엔 정말 아찔하기만 한 코스네요. 제가 저 코스에 설 수 있는 날이 올까요? (전 아마 굴러 내려 오겠죠?) -_-;; 후덜덜; 
오크밸리는 수도권에서 약 한 시간 가량이면 닿을 수 있어 거리나 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폭설이나 폭우 등의 기상 영향도 크게 받지 않아 보다 부담 없이 찾아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지리적 위치 또한 마음에 듭니다.

스키어와 보더들을 위한 휴게 시설도 확대 했다고 합니다. 휴게소의 야외 테라스에서는 흰 눈 쌓인 슬로프 전체를 감상하며 여유와 낭만을 만끽할 수 있고, 실내에는 난로를 설치하여 클래식하면서도 따뜻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고 하네요. 캬~ 커피 한잔~

금번 시즌 오크밸리 스키장은 예년보다 2~3주 가량 개장을 서둘러 10월 27일 새벽, 첫 제설을 시작으로 하단부부터 꾸준히 제설 작업을 실시하여 지난 11월 26일(금)에 초급자 슬로프I와 중급자 슬로프 G가 문을 열었답니다.

특히, 이번에 추가 도입한 제설용 펌프로 초기 제설력 강화 뿐만 아니라 야간 및 심야 스키어들에게 보다 나은 설질을 제공한다고 하니, 기대가 크네요. +_+ 
크리스마스를 맞아 남자친구와 오크밸리를 갈까 고민하고 있는데 그 중 또 하나의 이유가 바로 인기가수 특별 콘서트와 겨울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을 환상적인 불꽃축제까지! 바로 오크밸리 Winter Festival 때문이랍니다.

빵빵한 이벤트와 다양한 행사로 볼거리 가득!

크리스마스인 12월 25일(토)에는 티아라, 노바소닉, 낯선을 비롯한 인기 가수 공연과 불꽃놀이, 산타, 캐릭터 인형들이 함께 하는 특선 뷔페, 해피 산타 객실 방문 이벤트까지 화려한 축제들이 펼쳐질 예정이고 31일(금)에는 폭발적인 가창력의 진주, 현진영, 박완규를 비롯한 눈과 딱 어울리는 인가가수들의 콘서트와 불꽃놀이가 펼쳐지며, 지난 해에 이어 카운트다운과 함께 멋진 횃불 활강식이 이어진다고 합니다.  

2011년 1월 1일 새벽에는 신묘년 새해를 맞아 해맞이 행사가 이어지고, 간절한 소원을 풍선에 담아 하늘로 띄워 올리는 이색 행사도 진행 된다고 하니 "스키장은 스키 잘 타는 사람들만~ 보드 잘 타는 사람들만~ 가야 돼!" 라는 생각을 깨뜨려 주네요.

하나SK카드를 이용하고 있다 보니 1월 15일, 슈퍼스타 K2 TOP4 콘서트 또한 한솔 오크밸리 스키장 광장에서 진행된다는 안내 메일을 받은 바 있습니다.
허각, 존박, 장재인, 강승윤. 캬! 12월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다녀오고 1월 15일에도 하나SK카드를 지참해서 또 다녀와야 겠는데요?

다음엔 나도 스키 서포터즈에 도전해 볼까?

이처럼 오크밸리는 여러 소비자 층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다양한 연령, 다양한 직업을 가진 고객들로 구성된 '스키 서포터즈'를 운영 해오고 있다고 합니다.

스키장에서 이루어지는 여러 행사에 참여하고, 고객의 입장에서 여러 가지 의견을 제안하며, 슬로프 내의 자원 봉사 활동과 고객 패트롤의 임무도 수행하는 오크밸리 스키장의 숨은 도우미들이라고 하는데요. 
이번 제 5기 스키 서포터즈의 발대식이 지난 11월 6일에 진행되었다고 하네요. 아! 진작 알았더라면 저도 도전해 보는건데 말이죠. +_+;; 의견 제안에 자신있습니다! (응?)

이번에는 남자친구와 오크밸리의 고객으로 다녀오지만 기회를 잘 보고 있다가 다음해엔 오크밸리 스키 서포터즈에 한번 도전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www.oakvalle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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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원주시 지정면 | 오크밸리리조트 스노우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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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 복근 만들겠다는 남자친구, 왜?

지난 주말 남자친구와 함께 워터파크를 다녀왔습니다. 남자친구도 저도 차량이 없던 터라 지하철로 최대한 가깝게 갈 수 있는 곳을 찾다 가게 된 곳인데요. 전 지금껏 워터파크를 한번도 가보지 않았던 터라 내심 어떤 곳일지 궁금하기도 하고 그보다 광고의 효과 때문인지 광고처럼 몸매가 끝내주는 여자, 남자분이 많을 거라는 생각에 '어떡하지…' 하는 걱정을 하며 길을 나섰습니다.

비가 잔뜩 왔지만 그 와중에 계획한대로 가자면서 길을 나섰습니다.

전 열심히 남자친구가 어디 어디, 누구 누구를 보는지 열심히 힐끗 거리며 봤습니다.


전 질투의 화신인지라 +_+ (활~활~)

"어? 오빠, 지금 어디 봤어? 딱 걸렸어!"
"지금 3시 15분이네. 시계 봤어. 시계."
"아닌 것 같은데에~"
"진짜야. 으이그~"

남자가 예쁜 여자를 보는 것은 본능이라고들 하지만 저 또한 이를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꽁하게 되는 이 마음 역시 여자의 본능이라 우기고 싶어집니다. :) 광고에서 보듯 완벽한 S라인을 자랑하는 여자분들과 명품 복근을 자랑하는 남자분들만 오는 줄 알았는데 꼭 그렇지만은 않더군요.

"너 지금 어디 보고 있어?"
"응?"
"너어~!"
"아냐. 나 그냥 멍 때리고 있었는데…"

남자친구도 질투의 화신인가 봅니다. 서로 힐끗 거리며 서로의 눈을 응시하기 바쁘니 말입니다. 

"어딜 봐! 날 봐!"

남자친구의 이 말이 왜 그리 달콤하게 느껴지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더 장난치고 싶어 주위를 더 두리번 거리곤 했는데 말이죠. 으흥~ +_+

워터파크에서 슬라이드를 타며 신나게 놀다가도 의식적으로 곁눈질을 하게 되는 건 어쩔 수 없나 봅니다. (특히, 슬라이드에서 내려오는 비키니를 입은 여자분들- 꺄악!) 남자도 여자를 보고 여자도 여자를 더 유심히 본다는 말이 있듯이 스쳐 지나가는 S라인의 여자분들을 보며 속으로 "예쁘다!" 를 연발하고 있었습니다.
'남자친구도 몰래 몰래 예쁜 여자들을 보고 있겠지?' 라는 생각도 하면서 말이죠.  

헌데, 남자친구가 워터파크를 다녀온 후, 저녁을 적게 먹거나 시간이 늦어지면 먹지 않을 거라는 말을 하더군요.

"나 자극 받았어."
"무슨 자극?"
"너도 봤지? 복근?"
"응?"
"나 이제 저녁 최대한 적게 먹거나 시간 늦으면 안먹으려고."


제 눈엔 그저 귀여운 꿀단지로 보이는 남자친구의 배인데 워터파크를 다녀온 후, 남자친구는 자신의 배가 어마어마한 장독대로 느꼈나 봅니다. 남자친구가 초콜릿 복근을 만들거라는 말에 "오빠는 하얗잖아. 초콜릿 복근이 아니라 박하 복근이야." 라며 웃으며 대답을 했습니다. 

흔히들 워터파크를 가기 전, 혹은 다녀오고 난 후, 여자끼리 그런 다짐을 하곤 합니다. 
"꼭 더 예쁜 S라인 만들어서 가야지!" 라며 말이죠. 거의 평생 다이어트라는 말이 맞다 싶을 정도로 여자들은 몸매만들기에 혈안이 되어 있는 듯 합니다. (저도 예외는 아닙니다)
그런데 워터파크를 다녀온 후, 남자친구가 초콜릿 복근을 만든다며 자극을 받아 몸매만들기에 돌입한 것을 보니 무척이나 새롭습니다.   

"남자들은 좋겠다. 여자들처럼 다이어트 때문에 스트레스 받지는 않을거 아냐."

한 때 친구들과 그런 이야기를 나누곤 했었는데, 이제 그런 말은 하지 못할 듯 합니다. 남자친구가 뚱뚱한 것도 아닌데 운동을 해서 복근을 만들겠다고 하니 워터파크에서 어떤 심경의 변화가 있었던걸까요? 지금도 충분히 멋있는데 말이죠.

아, 이러면서도 남자친구의 복근이 은근 기대가 되는 건 어쩔...
(박하복근! 박하복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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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상2동 | 웅진플레이도시 워터파크&스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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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길거리 응원, 남자친구와 다툰 이유

남자친구와 길거리 응원을 다녀왔습니다. 한국VS 그리스전, 오늘 2:0으로 통쾌한 승리를 거뒀습니다. (솔직히 이렇게 우리나라가 잘 할 거라고는;;) 기대 이상의 결과를 보여줘 상당히 놀랬습니다. 통쾌한 승리만큼이나 기분이 즐거워야 함에도 썩 기분이 즐겁지 않았습니다. 그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지금은 연애중' – 남자친구와 저도 사람이다 보니 서로 감정이 격해져 다투기도 하는데 그럴 때마다 전 해당 카테고리에 글을 쓰지 않았는데 말이죠. "오늘 버섯이 '지금은 연애중'에 글을 안썼네? = 남친과 싸웠구나?" 로 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하하. 뭐 그렇다고 100% 확신하시면 안 되요. ㅠ_ㅠ

그렇게 다툴 때면 그 감정 마저 글로 남기기 싫어 다른 글을 쓰거나 글을 쓰지 않았는데 오늘은 모처럼 그 싸움의 과정과 결과까지 고스란히 남기고자 합니다. '지금은 연애중' 이라는 카테고리 명칭만큼, 연애를 하다 보면 항상 두 눈을 반짝이며 아이러브유- 하지만은 않을 테고, 때론 다투기도 할 테니 말이죠. +_+

직장생활을 하는 전 주5일제라 주말엔 출근을 하지 않는데 토요일인 오늘 다른 일이 있어 회사에 다녀온 후, 힘이 쭉 빠져 있었습니다. 평소 주말이면 오전 11시까지 늦잠을 푹 자는 편인데 말이죠. -_-;;; (자랑거리는 아니지만) 그렇게 회사를 다녀온 후, 피곤함이 잔뜩 묻어나는 상태에서 마음 같아선 당장이라도 빨리 집으로 들어가 푹 자고 싶었지만, 남자친구와 길거리 응원을 함께 하기로 했었던 터라 삼성역으로 향했습니다. 죽전역에서 삼성역까지, 그 거리도 결코 짧은 거리가 아니다 보니(지하철로 거의 1시간 30분 거리입니다) 가는 동안 더욱 지치더군요.

낮 3시쯤 남자친구와 약속장소인 코엑스로 들어섰는데, 이미 한낮임에도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잡고 모여 있었습니다.

코엑스 내 메가박스

남자친구를 만나 코엑스 내 메가박스로 향하던 중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어 '뭐 연예인이라도 왔나?' 라며 별 생각 없이 스쳐 지나갔는데 이런! 연예인 중에서도 연예인인 '이병헌'이더군요.

덜덜. 마침 카메라를 꺼내 둔 상태였던 지라 열심히 셔터를 눌러봤지만, 찍히는 건 그저 사람들의 뒤통수만… (이럴 땐 '길어져라! 만능팔!' 이라고 외치고 싶습니다)

저기! 이병헌!

눈앞에서 이병헌을 보게 되다니! 남자친구와 이병헌을 실물로 보고 난 후, 그 후광에 넋을 잃고선 서로 감탄하기 바빴습니다. 네. 그때까지만 해도 참 좋았는데 말이죠.

솔직히 전 많은 사람들이 모여 북적이고 여러 사람들과 부딪히는 자리를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특히, 이 날은 비까지 와서 추적추적한 날씨와 질퍽한 바닥, 눅눅한 공기 그 모든 것들이 더욱 사람의 기분을 썩 좋게 만들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남자친구가 길거리 응원을 가고 싶어 하니 함께 가야겠다는 생각에 남자친구의 손을 잡고 향했던 것인데 말이죠.

낮엔 힘들지 않았는데

밤이 되고

3시, 4시, 5시, 6시, 7시, 8시... 어느덧, 어둑해져 오고 다리가 살살 아파오기 시작했습니다.

비는 그치는 듯 하더니 그새 또 엄청 내리고, 또 그칠 만 하면 또 쏴- 하고 내려 버리니, 좀 전까지만 해도 눈 앞의 시야가 확보되는 듯 하더니 점점 스크린 앞으로 들어서는 많은 사람들, 그리고 시야를 가리는 우산. 남자친구는 저보다 키가 크니 큰 어려움이 없었겠지만, 제 입장에선 참 난감하더군요. 우산을 피해 이리저리 고개를 갸웃거릴 때쯤 이미 골이 하나 터졌더군요.

전반전이 시작된 지, 5분 정도 지나자 다리가 아파 쭈뼛거리고 있는 저를 눈치채고선 괜찮냐고 묻더군요.

"힘들지 않아? 괜찮아?"
"응. 괜찮아."
"힘들면 말해."

…그리고 30분이 넘어서니 그제서야 6시간 가까이 서 있던 다리에 통증이 오는 듯 했습니다.

"오빠, 나 힘들어."
"…응"
"오빠"
"…"

축구에 빠져 있는 남자친구. 이미 남자친구는 전반전이 시작된 직후, 터진 한 골에 급 흥분하더니 이제는 박지성 선수와 그라운드를 달리고 있는 듯 했습니다. 이미 남자친구 옆엔 제가 아닌 박지성 선수가 뛰고 있는 거죠. -_-^

'다리 아파! 추워! 힘들어! 어디 앉을 수 있는 곳을 찾아서 안에 들어가서 보자!' 라고 다시 말하고 싶었지만 이미 토라져 버린 지라 제 얼굴엔 짜증이 가득했고 그 짜증을 겉으로 드러내기 싫어 입을 닫아 버렸습니다. (먼저 알아주기를 바랐는지도 모릅니다)

결국, 참다 참다 "집으로 가자!" 라는 말을 내뱉고선 남자친구는 후반전을 보기 위해 집으로 가 버렸고, 전 삼성역에서 다시 집으로 가는 거리가 1시간이 넘게 걸리다 보니 후반전은 보지도 못했습니다.

"아니. 축구도 좋지만 여자친구 입장을 생각해 줘야 되는 거 아니야?"
"그러게. 남자친구가 실수했네. 여자친구 입장을 좀 배려해 줬어야지."
"진짜 나빴어."

오랜만에 연락 온 친구에게 이런저런 하소연을 하며 오늘 카메라 속에 담긴 사진을 정리 하다 보니 잠시 잊고 있었던 장면이 다시 스쳐 지나갔습니다.

남자친구표 도시락

"오늘 출근해서 힘들지? 네가 좋아하는 유부초밥 싸줄게."
"정말? 오빠가 만들어 주는 거야?"
"응. 너도 피곤한데 여기까지 오는 거니까 도시락 싸들고 갈게."
"그래. 오늘 재밌게 응원하자!"
 

제가 만든 굴레에 한번 빠지고 나면 상대방이 저에게 실수하고, 잘못한 것만 잔뜩 떠오르고 상대방이 저에게 베푼 것은 생각이 나지 않는 듯 합니다.
아주 까마득히 잊고 있었네요. 다른 날도 아니고 바로 오늘 낮, 남자친구가 저를 위해 만들어 준 도시락인데도 말이죠. -_-;

"뭐야. 너 왜 그 결정적인 유부초밥 도시락 이야기는 마지막에 하는 거야? 남자친구도 너 입장 충분히 배려한 거네. 남자가 도시락 싸기 쉽지 않은데."
"그치? ㅠ_ㅠ 음, 전화해야겠다."

왜 항상 싸우고 나서야 뒤늦게 후회를 하는 건지 말입니다. +_+

이론적으론 항상 잘 알지만, 실전에서는 늘 어려운 것. 그것이 연애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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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1동 | 코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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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데이트에 할인카드 내밀면 여자가 싫어한다?"

남자친구와 데이트를 하며 가장 많이 가는 곳이 바로 '음식점'입니다. 만나면 어김없이 "뭐 먹을까?" 로 데이트가 시작되는 듯 하네요. 남자친구나 저나 먹성이 좋아서 그런 건지, 아니면 다른 연인들도 이렇게 데이트를 하는 건지 사뭇 궁금합니다. +_+

그렇게 남자친구와 맛있는 메뉴를 선정하는 것에서부터 맛집을 찾아 나서기 까지 함께 하는 시간이 참 즐겁습니다.

그리고 음식점에 들어가자 마자 남자친구는 어느 자리에 앉는 것이 좋을지 탐색하는 반면, 전 그 음식점에서 할인되는 카드가 있는지, 얼마나 할인 받을 수 있는지 혹은 진행되고 있는 이벤트가 있는지 확인하기 바빠집니다.

처음 연애를 할 당시만 해도 할인카드를 확인하고 할인 받는 것에 대해 '민망하다'는 표현을 쓰곤 했던 남자친구입니다. 그래도 남자인데 할인카드나 도장이 가득 찍혀 있는 가맹점 카드를 내밀며 "하나 공짜 맞죠?" 라고 묻기가 어색해서 그런가보다- 라고만 생각했었는데 말이죠.

BUT! 얼마전에서야 알게 된 사실!

보통 첫 데이트에 남자가 계산 하면서 할인카드를 내밀면 여자들이 보통 싫어하지 않냐는 것이었습니다.

"첫 데이트에 남자가 할인카드 쓰면 여자들이 싫어한다던데?"
"왜? 할인카드로 정당하게 할인 받아서 오빠가 사는건데 그게 왜?"
"아니. 지금이야 물론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첫 데이트에 할인카드 내밀고 그러면 여자 입장에서는 민망해서 싫어할 수도 있다고 하더라구"

첫 데이트, 저도 남자친구에 대해 잘 몰랐고, 남자친구도 저에 대해 잘 몰랐던 시기.
정말 남자가 할인카드 내밀어 계산하는게 민망하다고 생각하는 생각하는 여자들이 몇이나 될까- 라고 생각했었습니다만, 아무래도 '된장녀' 사건 이후로, 여자에 대한 그러한 인식이 쉽사리 없어지진 않은 듯 합니다. (일반화의 오류라구요!)

첫 데이트. 전 그저 남자친구가 할인 카드나 할인 쿠폰을 내밀지 않는 것에 대해 그러한 정보를 잘 몰라서 그런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그런 속사정이 있었군요. 4년이나 지나서야 그 사실을 알게 되다니...!!!

하지만, 저 또한 된장녀가 이슈가 되던 시기, '콩다방' 이나 '별다방' 가기가 민망해 지고, (뭐 그냥 일반 다방 가서 마시면 용서되는건가?) 유일하게 선물받은 단 하나의 명품백도 괜히 들면 안될 것 같고(제가 산거 아니에요- 졸업 선물로 친척에게 받은거에요- 라고 붙여 놓으면 괜찮은건가?) 솔직히 그러한 인식을 무시하려고 해도 절로 생각이 나더군요.  
도대체 된장녀의 기준이 뭐길래 이토록 사람 힘들게 하는건지 -_-;  

그런데 그런 조심스러운 첫 데이트에 식사를 하고 나오며 명함 이벤트에 제가 명함을 챙겨 넣는 모습을 보고 '아차!' 했었답니다.
요즘 대부분의 체인점이 있는 음식점이라면 명함 이벤트를 하는 곳이 많습니다. 그런 음식점을 가게 될 때면 꼭 제 명함 한 장 살포시 넣어두고 나오곤 하는데 말이죠. 연애초기에도 그랬고, 요즘도 그런 이벤트를 보면 그냥 지나치지 않습니다. 그럴 때마다 당첨되지도 않을 텐데 뭘 그렇게 꼬박 꼬박 챙겨 넣냐고 이야기 하던 남자친구.

"그거 다 마케팅 수법이야. 당첨 잘 되지도 않을 뿐더러, 아마 대부분 고객 정보 빼돌릴걸?"
"믿을 만한 곳만 콕콕 골라서 넣으면 돼. 자꾸 그러면 당첨되도 오빠 안데리고 갈거다~"

그런 음식점 중의 하나였던 놀부보쌈 명함 이벤트에 당첨이 되어 상품권을 받았습니다.

"내가 보쌈으로 거하게 한턱 쏠게"
"갑자기 왜 그렇게 기분이 좋아? 뭐 복권이라도 당첨됐어?"
"부지런히 챙겨 넣었던 명함 이벤트 당첨됐어"
"오!"

한번 이벤트에 당첨되고 나니, 남자친구도 옆에서 덩달아 음식점을 갈 때면 꼭 할인카드 뿐만 아니라 진행되고 있는 이벤트 정보도 확인하네요.

된장녀가 이슈가 된 이후, 여자 입장에선 콩다방, 별다방 가기 무섭다는 말이 나오는가 하면 남자 입장에선 첫 데이트에 할인쿠폰, 할인카드 내밀기 무섭다는 말이 나오네요.

뭐랄까. 지금껏 몰랐던 사실을, 4년이 지나 알게 되어 새롭기도 하고, 한편으론 씁쓸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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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송파구 송파1동 | 놀부보쌈잠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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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데이/단하나/건대입구/케잌만들기] 남자친구와 세상에 단 하나뿐인 케잌을 만들고 왔어요

즐거운 주말, 어떻게 보내셨나요? ^^ 매번 주말이면 어김없이 드는 생각이지만, 주말만 되면 시간이 무척이나 빨리 지나가는 듯 합니다. 조금만 뒹굴거려도 시간이 훌쩍- 지나가 버립니다. (시간의 체감속도가 평소에 비해 주말엔 2배속 이상이라고나 할까요; 쿨럭;)

그리고 지난 일요일, 14일, 잘 아시겠지만, '화이트데이' 이기도 했습니다. '화이트데이' 어떻게 보내셨나요? 라는 질문에는 그저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라고 대답하고 싶습니다. 그럼 남자친구는?

남자친구와는 지난 금요일인 12일, 화이트데이를 대신하여 보다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왔답니다.

남자친구와 저 모두 직장생활을 하고 있다 보니 부득이하게 화이트데이에는 만나지 못했네요. 너무나도 안타깝게도 말이죠.
그래서 지난 금요일 퇴근 이후, 저녁 7시쯤 되어서야 만나 향한 곳이 있습니다. 바로 건대입구역에 위치한 '단하나' 라는 케이크 만들기 체인점이랍니다.


실은, 저는 이런 곳이 있다는 것조차 처음 알았습니다. (나이가 나이인지라 이런 곳을 알게 될 때마다 드는 생각은 '괜찮은 창업 아이템이다' 라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쿨럭;)

"어떡하지? 화이트데이에 못보니…"
"꼭 화이트데이만 날인가? 금요일에 만나서 더 좋은 추억 만들자."
"금요일에 회사 마치고 나면 7시는 될 텐데 뭘하지?"
"괜찮은 곳 알아봐 뒀으니 거길 가자!"
"오- 기대되는데-"

그렇게 남자친구가 미리 예약을 해 둔 곳인지라 전 아무것도 모른 채, 남자친구 손만 붙잡고 졸래졸래 따라갔네요. 남자친구가 준비한 소소한 이벤트의 하나라고나 할까요?

계단을 올라가면서 케잌 사진이 보이자, 모르고 간지라 일반 커피숍이나 일반 케잌 전문점인 줄 알았습니다.

들어서자 마자, 둘러볼 새도 없이 "손 씻자!" 는 남자친구의 말에 가방을 두고 손을 냉큼 씻었습니다.

그리고 차근히 둘러보니 갖가지 아기자기한 데코레이션 재료가 한가득이더군요. 그제서야 와닿는 '단하나' 라는 의미. 정말 세상에 단 하나 밖에 없는 케잌을 직접! 만들 수 있는 곳이더군요.  

보면서 너무 예뻐 탄성을 질렀습니다.

남자친구가 들어서서 이름을 이야기 하자, 미리 주문해 둔 케잌 베이스를 주더군요. 그리고 생크림이 나오는데 색상을 추가할 수 있답니다. 그리고 체리베리, 블루베리, 망고, 키위, 파인애플, 각종 시럽, 갖가지 데코 초콜릿과 장식용품 등을 원하는 대로 골라 보았습니다.

남자친구가 집중해서 만드는 모습이 왜 그리 귀여워 보이던지 냉큼 가지고 있던 폰으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눈치 채셨을지 모르지만, 디카가 없어 제가 가지고 있는 옴니아2로 촬영했습니다. 그래도 나름 잘 찍었죠?)

그리고 제가 직접 쓴 '사랑해' 멘트- 입니다. 보기엔 참 쉬워보였는데 >.< 정말 생각 외로 쉽지 않더군요.


이 곳을 이용하기 위해선 미리 예약을 해야 이용 가능한 것 같더군요. 커플끼리 함께 가 단 하나의 케잌을 만드는 것도 의미가 있을 듯 하고 부모님이나 가족, 친구들의 생일 케잌을 따로 이 곳에서 준비해 보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일 듯 합니다. 함께 가서 만드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되지만, 혼자 가서 멋지게 케잌을 만들어 선물하는 것도 받는 이에게는 상당한 의미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다 만들고 나면 이렇게 포장을 해 주시더군요. 칼과 초가 함께 동봉되어 있습니다. 남자친구와는 3주년을 의미하는 (이미 3주년은 지났지만) 초 3개를 넣었습니다.  

한 남성분이 혼자 와서 2단 케잌을 만들어서 포장해 가시던데, 화이트데이를 맞아 누군가에게 사랑고백을 하려 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_+

건대입구역 2번 출구로 나가 5분여 정도를 직진 하다 보면 좌측에 '단하나'가 들어서 있는 해당 건물을 보실 수 있답니다. 관심 있으시다면 한번 가보세요. ^^ (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해 보니 건대입구점 외에도 체인점이 여러곳이네요. )

화이트데이 당일에는 비록 만나지 못했지만 함께 케이크를 만들며 보낸 이 시간은 정말 사탕 백만개보다 더 큰 감동이었고 잊지 못할 추억이 된 것 같습니다.
남자친구와 한 조각씩 나눠 먹고 냉큼 집으로 가져왔습니다. 케잌을 만드는 것이 처음이다 보니 울퉁불퉁 못나긴 했지만, 맛은 정말 일품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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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광진구 화양동 | 건대입구역 2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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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반점0410/짬뽕 잘 하는 집/건대입구 중국집] 건대입구역에 위치한 저렴한 가격과 개운한 맛의 환상적인 짬뽕!!!

남자친구와 저의 직장이 각각 강남과 강북으로 극과 극에 위치해 있다 보니 남자친구 데이트를 위해 만날 때는 항상 중간지점! 바로 건대입구역에서 만나곤 합니다. 그렇다 보니 저녁을 함께 먹을 때면 건대입구에 위치한 맛집을 찾아 나서곤 하는데, 이날 따라 남자친구와 제가 필이 확 꽂힌 메뉴가 있었습니다. 바로 '탕수육과 짜장' 이었죠.

남자친구는 짜장면과 짬뽕 중 택일 하라고 하면 늘 '짬뽕'을 택하는 스타일이라면 전 항상 '짜장'을 택하곤 합니다. 하지만 항상 공통 메뉴는 '탕수육'을 외치곤 하죠.

그렇게 건대입구역을 나와 중국집을 찾기 위해 열심히 돌아다녔습니다. 이미 이전에도 열심히 발품을 팔아 맛있는 중국집을 찾기 위해 길을 나섰는데 의외로 중국집을 찾기가 쉽지 않더군요.

깨끗하면서도 좀 저렴한 곳 어디 없을까- 그렇게 돌아 다니다가 문득 고개를 들어 보니 '아뿔싸!' 이렇게 가까이 있었는데도 고개를 들어 보지 않아 놓친 괜찮은 중국집이 있더군요!

홍콩반점 0410 건대점

바로 '짬뽕 잘 하는 집- 홍콩반점 0410' 입니다. (나중에야 안 사실이지만, 체인점이라고 하더군요)

메뉴를 쭉 보던 와중, 중국집에 '짜장면' 이 없다는 것을 알고 나서는 조금 실망을 했었습니다.

"이런, 짜장면이 없다니 ㅠ_ㅠ"
"이번엔 짬뽕 고고!"
"그래, 이번엔 짬뽕 하나, 탕수육 하나"

그렇게 아쉬움을 달래며 짜장면을 포기하고 짬뽕과 탕수육을 주문했는데 깔끔하면서도 정갈하게 나와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아, 주의 하셔야 할 것은 '선불' 이라는 점입니다. 왜 굳이 선불을 요구하는 것인지 조금 의아하기도 한데, 주문과 동시에 선불 했습니다.

모든 주문은 선불!

주문과 동시에 조리된다는 글귀가 눈에 띄네요


저희 커플이 주문한 것은 탕수육(소) : 9천원 + 짬뽕곱빼기 : 5천원 = 1만4천원 입니다.


창가 쪽을 향해 있는 바 형식의 테이블이 있고, 맞은 편 벽면을 향해 있는 테이블, 그리고 중앙에 일반 테이블, 그리고 구석 안쪽으로 단체 손님을 위한 단체석이 마련되어 있더군요.



제가 갔을 당시에는 이미 단체석에 꽤 많은 손님들이 앉아 있더군요. 주류(소주, 맥주)를 함께 판매하고 있다 보니, 얼큰한 짬뽕 국물과 함께 한 잔 하자- 라는 분위기가 형성된 듯 합니다.

제가 스피쿠스로 10분간 선생님과 통화하는 동안 남자친구는 구비되어 있던 만화책을 가져와 읽더군요.

얼마 지나지 않아 등장한 짬뽕! 그리고 곧이어 탕수육까지!


특히, 짬뽕에 가득 올려진 해산물이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홍합 최고!

탕수육은 일반 탕수육과 조금 다른 느낌이었는데 쫄깃쫄깃, 쫀득쫀득한 맛이 독특하더군요.


이게 찹쌀 탕수육인가요? 양파와 갖은 야채가 많이 들어가 있어서 그런지 느끼함이 덜해서 너무 좋았습니다. 탕수육의 양이 다소 작은 것처럼 느껴졌는데 짬뽕을 곱빼기로 먹어서 그런지 딱 알맞게 식사한 듯 합니다. 아, 가만히 생각해 보니 공기밥도 하나 추가하여 짬뽕 국물에 말아 먹었군요. =.=

저희 커플은 대식가 입니다. 끄응- 또 먹으러 가야지-

위치 : 건대입구역 1번 출구로 나와 엠마빵집이 보이는 골목입구 2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고개를 꼭 위로 올려서 보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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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광진구 화양동 | 홍콩반점0410건대역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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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커힐 아이스링크/매지컬 스노우랜드] 남자친구와 함께여서 더욱 즐거웠던 매지컬스노우랜드의 추억

지난 주말(1월 9일 토요일), 남자친구와 워커힐 아이스링크장(매지컬스노우랜드)에 다녀왔습니다. 참고로 전 아이스링크장을 한번도 가본 적이 없습니다.

출처 : http://www.sheratonwalkerhill.co.kr


아, 가본 적이 있긴 하군요. 그저 롯데월드 실내 아이스링크장을 먼발치에서 바라보기만 한 정도? 한번도 스케이트를 신고 빙판 위를 누빈 적이 없어, 솔직히 김연아의 연기를 보면서도 힘들까?

출처 : 김연아 공식사이트


얼마나 힘들까? 균형 잡기도 어려운 걸까? 혼자 상상의 나래를 펼치곤 했는데 말이죠. 드디어!!! 저도 스케이트를 타 보는 군요.

남자친구와 강변역에서 만나 워커힐로 들어가는 셔틀을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이미 폭설이 한번 지나갔음에도 불구하고 이 날도 눈이 부슬부슬 내렸습니다.

강변역 테크노마트

테크노마트 맞은 편


강변역 1번 출구로 나와 테크노마트 건물 맞은 편 버스 정류소에서 조금 위쪽을 보면 워커힐로 향하는 전용 셔틀 버스 정류소가 있답니다. 셔틀 버스 내에는 호텔로 향하는 외국인을 비롯하여 저희 커플처럼 아이스링크장으로 향하는 커플들이 많이 있더군요.

남자친구에게 살짝 물어보았습니다.

"스케이트 타 봤어? 잘 타?"
"아냐. 타보긴 했는데, 잘 못 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는데 장갑은 필수라고 말하는 남자친구. 그 말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나섰는데 "장갑 안 끼면 손 잘릴지도 몰라." 라며 지레 겁을 줘서 기겁했습니다. 막상 스케이트장에 도착하니 센스 있게 남자친구가 미리 준비해온 장갑을 내밀어 보이더군요.

장갑을 미처 준비하지 못했다 하더라도 입구에서 1,000원으로 장갑 구매(두꺼운 장갑은 아니고 얇은 장갑이에요)가 가능하답니다. 그래도 이왕이면, 미리 장갑을 챙겨가는게 좋겠죠? ^^

매표소


워커힐 아이스링크장에 야외 수영장이라는 팻말이 있어 의아하게 생각했는데, 겨울동안 해당 야외 수영장을 한시적으로 아이스링크로 사용하는 듯 했습니다.
이용 기간도 2월 15일까지랍니다. 이용요금이 생각보다 셉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필요한 건 뭐?!


바로 할인쿠폰!!!
http://www.sheratonwalkerhill.co.kr/promotion/season_winter_info2.php 해당 페이지를 통해 할인 쿠폰을 출력 받아 갈 수 있답니다. 참고하세요. 

http://www.sheratonwalkerhill.co.kr/promotion/season_winter_info2.php

자, 그렇게 입장하여 바라보니 정면으로 스케이트를 갈아 신는 곳이 보이고, 우측으로 스케이트장, 좌측으로 스케이트를 대여하는 곳, 화장실, 푸드코드, 인터넷카페 등이 위치해 있었습니다.

좌측과 우측으로 사진 촬영을 위한 부스가 보이네요.


스케이트를 대여하기 위해 스케이트 대여소로 향했습니다. Skate Rental 이라고 쓰여져 있네요.  

운동화 사이즈를 기준으로 이야기를 해 주면 안에 계시는 분이 스케이트를 대여해 주는 식입니다. 혹시 사이즈가 맞지 않으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도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사용하시다가 사이즈가 맞지 않아 불편함을 이야기 하면 바로 교환해 주신답니다.


남자친구와 그렇게 나란히 앉아 스케이트로 갈아 신었습니다. 
처음이다 보니, 신발을 어디다 둬야 할지 몰라 했는데, 아까 보였던 대여소 옆에 락커실이 마련되어 있더군요. 이용요금은 1회 500원.

저희는 그것을 확인하지 못해 갈아 신는 곳 구석에 신발을 그냥 벗어 두고 갔습니다. (어차피 아무도 안가져갈거야- 하면서 말이죠) 개인 소지품이 있으신 분들은 락커실을 이용해야 할 듯 합니다.
화려한 조명과 신나는 음악이 어우러지는 이 곳, 워커힐 아이스링크 매지컬 스노우랜드!


짜잔- 그렇게 아이스링크장으로 들어섰습니다. 여름에는 야외수영장이 되고, 겨울에는 야외스케이트장으로 변하는 이 곳. 정말 아름답습니다.

저멀리 보이는

한강


어두워서 잘 안보일 것 같기도 한데요. 앞으로는 한강이 보이고 뒤로는 산이 보이니 그야 말로 명당이 따로 없더군요. 야외 스케이트장으로 정말 괜찮은 경관이 연출되었습니다. 눈까지 내리니 더욱 아름답더군요. 크리스마스도 지났는지만, 마주 하는 크리스마스 트리는 언제봐도 흥을 돋구워주는 듯 합니다.
 

이 조그만 궁전은 쉼터랍니다

이 궁전의 비밀이 알고 싶으시죠? 한참 스케이트를 타고 신나게 돌다 보니 앉아서 쉬고 싶은 마음이 들면 스케이트장 한 가운데 마련되어 있는 이 조그만 궁전으로 향하면 됩니다. 

천장

바닥


이 조그만 궁전 내부가 이토록 따뜻할 줄은. 아직 초보이다 보니 5바퀴 정도 돌고 들어와서 쉬고, 또 3바퀴 정도 돌고 들어와서 쉬곤 했습니다. 
따뜻한 히터와 아늑한 내부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따뜻해 보이지 않네' 라고 생각했는데, 내부로 들어서는 순간 훈훈한 기운이 가득-

이 조그만 궁전 외에 워커힐 호텔쪽으로 향해 있는 조그만 천막 형태는 모두 쉼터랍니다. 가족끼리 오신 분들도 상당히 많았습니다. (그래도 연인의 수가 압도적이긴 하죠) 역시 커플 수가 워낙 많아 곳곳에서 알콩달콩한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습니다. 아이- 부끄러워-
가족끼리 오신 분들은 가족끼리 들어가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쉬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집에서 보온병에 담아온 유자차를 꺼내 나눠 마시는 모습도 볼 수 있었는데, 참 보기 좋더군요. ^^
스케이트를 타고 그렇게 한참 놀다 보니 귓가에 들리는 소리.

"신청곡을 받습니다." 라는 예쁜 목소리가 들려 오더군요. 해당 아나운서가 알려주는 번호로 문자를 보내면 바로 해당 신청곡과 사연을 들려 주더군요. 저희 커플도 기다렸다는듯이 냉큼 신청곡과 사연을 문자로 보내보았습니다. 스케이트를 타며 저희가 보낸 사연과 신청곡을 들려 주니 기분이 묘하기도 하고 신나더군요.


동영상 촬영에 약한 똑딱이로 촬영하다 보니 이 예쁜 분위기가 제대로 담겨지지 않은 것 같은데, 들리시나요? 2PM의 Heartbeat!!! 더불어 형형색색으로 변하는 많은 조명. 

5시간 정도 열심히 놀다 가자! 라며 욕심을 냈는데, 역시 초보여서 그런지 2시간만에 넉다운 =.=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부스가 입구 쪽에 양쪽으로 설치되어 있어 남자친구와 함께 사진을 찍기도 했습니다.


스케이트를 한참 타다 보니 허기짐을 느끼곤 푸드코트로 향했습니다. '괜히 호텔이 아니다-' 싶을 만큼, 만만찮은 가격에 짐짓 놀라기도 했지만 말입니다. (떡볶이 한 접시에 1만2천원- 덜덜- 그래- 괜히 호텔이 아니구나;)

그래도 난생 처음 스케이트를 타고 멋진 추억을 만들어 너무 좋았던 것 같습니다.
2월까지 이용 가능하니, 연인끼리 새로운 데이트 장소를 물색하고 있다면 한번 가보는 것도 좋을 듯 하네요. ^^

가족끼리 오는 분들도 많았는데요. 어린 꼬마 친구들이 저보다 스케이트를 너무 잘 타 부러운 시선으로 바라보았습니다. 언젠간 저도... =.= 김연아 못지 않은... (응? 쿨럭; 그저 상상만이라도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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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광진구 광장동 | 호텔쉐라톤워커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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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부도, 체험의 매력에 빠지다

 

가족과 함께 하기 좋은 곳, 그리고 연인과 함께 하기 더 없이 좋은 곳.

 

지난 10 10, 토요일.


이른 시각, 새벽 같이 일찍 일어나 제부도로 향했습니다.

제부도
주소 경기 화성시 서신면 제부리
설명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앞바다에 소재하고 있는 면적 1㎢에 해안선 길이 12㎞의 섬
상세보기

정말 바다가 갈라지며 길을 만드는 그 순간을 본 것은 처음입니다. 9시쯤이었던가요. 물이 빠지면서 조그맣게 드러난 길로 차가 지나가는데 금방이라도 물이 다시 차오를 것만 같았는데 점차적으로 서서히 빠져 나가는 물길을 보며 정말 자연이 신비롭다고 느꼈습니다.


회사에서 추계야유회로 다녀온 곳입니다만, 가족과 함께 하기에, 연인과 함께 하기에 너무나도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갯벌체험을 하느라 (이리저리 굴러다니느라) 막상 사진을 많이 찍진 못했네요.

 

그러고 보니 이 때만 해도 가을이다!’ 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는데 지금은 가을이라고 하기엔 상당히 추워져 버렸네요.

 


제부도, 꼭 한번 다시 가 보고 싶어지는 곳입니다.

 

가족과 함께 제부도로 간다면 갯벌체험은 필히 해야겠더군요. 실로 어린 아이들과 함께 온 분들이 많았는데, 새삼 빨리 결혼하고 싶어진다는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

가족과 함께 갯벌체험을 하는 모습이 왜 그리도 부러웠는지

꼬마 숙녀 아가씨가 열심히 뭔가를 찾고 있어요.

 

갯벌체험.

저 또한 태어나서 지금까지 살면서 이런 체험은 처음 해 보았네요. 장화를 신고 장비를 들고 갯벌에 들어서서도 뭘 주어야 하는 건지, 이건 주워도 되는 건지, 먹을 수 있긴 한 건지. 그렇게 한참 동안을 주위만 둘러볼 뿐 제대로 캐지를 못했습니다.

 

한참을 헤매고 나서야 제대로 캐기 시작했습니다. 조개나 꼬막의 경우, 아주머니들께서 미리 갯벌에 일정 수량을 뿌려 놓으셨습니다만, 일정 시간이 지나면 조개들이 햇빛을 숨어 갯벌 안으로 숨어 들어간다고 하더군요. 그때부터는 정말 장비를 활용하여 갯벌을 뒤적이며 조개를 찾아야 했습니다.

 

곳곳에서 정말 영화 속 한장면과 같은 멋진 장면을 연출해 주시더군요.

아침 일찍 가기 그렇게 힘들게만 느껴졌는데, 막상 오니 신이 나서 다들 갯벌체험에 집중한 듯 합니다.



더불어 군데, 군데 눈에 띄는 돌을 보며 돌이 참 많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그 또한 그냥 돌이 아니더군요. 돌에 붙어 있는 굴, 석굴이라고 표현하더군요. (제가 해산물에는 많이 약합니다) 돌 같이 생겼는데 저게 도대체 뭐기에-?’ 라고 생각했습니다만, 깨보니 정말 굴이구나-!’ 싶더군요.

 

이 날은 갯벌체험 외에 그물체험도 했는데요. 그물체험을 통해 직접 물이 빠져나가는 시점에 바다로 나아가 (물이 빠져서 갯벌이 되었죠) 그물에 걸린 수많은 물고기들을 눈으로 직접 보았습니다. 상당히 신기하고 새롭더군요.

 

이 날, 그물을 통해 건진 여러 고기 중 광어를 회 쳐 먹었습니다. 나머지 물고기들은 직원들 중 집으로 가져가기를 원하는 분들에게 나눠졌답니다. 저 또한 집으로 광어며 고등어며 전어를 가지고 와 요리를 했습니다.

다소 징그러울 수 있으니 지금 뭔가를 드시면서 이 글을 보고 계시거나 난 좀 비위가 약하다 하시는 분들은 보지 마시고 패스 하시기 바랍니다.

 

실로 어마어마한 크기여서 상당히 놀랬습니다. 상당히 크죠? 양식한 것도 아니고, 자연산인데. 우와-!

 

자연산으로 이 정도 크기면 30만원정도는 할 것이라는 말에 정말 놀랬습니다.



이 어마어마한 크기의 광어 한 마리와 이보다 다소 작은 광어를 회를 쳤는데 상당한 양이 나와 놀랬습니다. 거기다 정말 맛있더군요. ^^

 

쩝쩝

이 날 갯벌체험으로 얻은 조개와 소라를 비롯하여 직접 구입한 해산물을 함께 구워먹었습니다.

사진 속엔 미처 다 담아내지 모했지만 대하까지=.=


 

제부도가 어디에 위치한 곳인지도 잘 몰랐습니다. 솔직히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곳이더군요. 그다지 멀지 않은 곳에 이렇게 갯벌체험이며 그물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 있다니.

 

예쁜 딸, 멋진 아들을 데리고 가족끼리 나와 함께 하기에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


마지막으로 돌아오던 차 안에서 한 컷 했습니다. 뭔가 아쉬움만 가득 남는 듯 해요.

아, 정말 작다!

집으로 살포시 데리고 온 조그만 꽃게입니다. 친근하죠? 반찬으로도 종종 만들어 먹는 그 조그만 꽃게랍니다.

마치 죽은 듯이 가만히 있네요-



+ 덧붙임)

내 눈을 바라봐- 저 티셔츠를 보고 한참동안을 웃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참 갖고 싶어지는 티셔츠이군요. 하하하.



아, 제부도- 남자친구와 데이트 장소로 다시금 찾고 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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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 제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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