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맞이 산뜻한 단발펌, 준오헤어 미금2호점 함연정실장님 [ 미금 미용실 / 미금역 미용실 / 분당 미용실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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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 스타일에 변화를 주기 위해 미금역에 위치한 준오헤어 미금2호점에 다녀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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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봄의 기운이 만연한 요즘, 봄처럼 산뜻한 헤어 스타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컸는데요. 지난 겨울까지 덮수룩하게 기른 제 헤어에도 변화를 주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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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하기 그지 없는 어깨 정도의 길이감을 가진 헤어 스타일. 평범한 이 헤어스타일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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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오헤어 미금2호점 함연정 실장님과 스타일북을 보며 어떤 헤어 스타일을 할 지 결정했어요. 일단, 바로 요 앞 헤어 스타일이 긴 헤어 C컬 펌이었던터라 좀 다른 스타일로 하고 싶더라고요.

 

제가 생각한 단발펌은. +_+ 대략. 요런 느낌. 자유로운 듯 하면서도 단아한 느낌이 있는 듯. 거기다 관리가 수월한 장점도 있겠다 싶어서 말이죠.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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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햇살아래 상쾌한 봄 날씨를 만끽할 수 있는! 발랄하고 경쾌한 분위기의 단발 헤어스타일!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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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오헤어는 미금역에 2곳이 있는데요. (1호점, 2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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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간 곳은 미금프라자 2층에 위치한 미금2호점인데요. 겉보기보다 그 규모가 상당히 커서 놀랬습니다. 평일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손님들이 꽤 계시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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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을 들어가기 전, 어깨보다 살짝 위로 올라오는 정도의 길이감으로 컷을 먼저 해 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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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 함연정 실장님을 배경삼아 찰칵!

 

일단, 제가 바라던 길이로 컷을 해주고 본격 펌에 들어갔습니다. 헤어컷도 상당히 많은 시간을 할애해 신경써서 다듬어 주시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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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연정 실장님의 바쁜 손놀림! 그럴만도 한 것이 제 머리 숱이 만만찮거든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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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이나 염색을 할 때마다 가장 신경쓰이는 부분이 바로 머릿결 손상인데요. 아무리 좋은 제품을 쓴다고 해도 엄연히 화학제품인데 ㅠㅠ 무시할 수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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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연정 실장님은 그런 부분을 헤아리셔서 케어도 신경써서 해 주시더라고요. 중간중간 단백질 에센스 단계를 넣어 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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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푸 단계에서도 꼼꼼히 신경써서 두피 마사지를 해 주시더라고요. 감동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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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맛난 카페모카와 크래커, 토스트까지... 준비해 주셨어요. 너무 예쁘죠? 손수 만들어 주신다고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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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고 또 마시고. 중간 중간 간식과 차를 준비해 주셔서 머리 하는 4시간 동안 출출함을 잊을 수 있었어요. 흐흣.

 

열펌, 중화 단계를 거쳐... 조금씩 제가 원하던 헤어 스타일에 가까워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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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하고 어디 가세요? 라고 물어보셔서 친구들 만나기로 했어요 - 하니, 좀 더 신경써서 헤어 손질을 해 주시더라고요. 펌의 위력과 드라이기의 위력이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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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예쁜 헤어 스타일로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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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를 넣어 마무리 해 주셨어요. 펌을 했는데 오히려 펌 하기 전보다 머릿결이 좋아진 것 같은. +_+

 

실제 주위에서 케어를 따로 받았냐고 물을 정도로. 머릿결이 정말 좋아 보였어요. 머리카락 마지막 끝 부분이 전혀 상하지 않아 기분이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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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오헤어 미금2호점은 미금역에서 그리 멀지 않아 지하철을 이용(미금역 2번 출구)해서도 쉽게 갈 수 있고, 지하 주차장도 제공하고 있어 자가용으로 오시기도 좋은 위치입니다. 미금프라자 2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미금2호점 함연정 실장님이 분당 미용실에서는 꽤 유명하시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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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흡족했어요! 마음에 쏙드는! 특히, 소홀해 질 수 있는 뒷부분도 컬이 너무 예쁘게 잘 나왔더라고요.

 

봄맞이 헤어 변신 성공! +_+ 봄맞이 단발펌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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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오헤어 미금 2호점

 

주소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금곡동 154번지 미금프라자 2층 준오헤어

연락처 : 031-715-0605

스타일리스트 함연정 실장님 (예약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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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금곡동 | 준오헤어 미금2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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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HI HEAT 플랫폼 매직기로 집에서도 내 마음대로 스타일링 한다! [FHI HEAT 플랫폼 매직기/명품 헤어스타일링기/전문가용 고데기 추천]

블로그얌을 통해 체험하게 된 FHI 스타일링기 -FHI HEAT PLATFORM 매직기- 리뷰입니다. FHI HEAT를 아시나요?

FHI HEAT는 뉴욕, 헐리우드, 런던 등에서 유명 배우들과 스타들을 비롯해 많은 유명인사들이 사용하고 있는 세계적인 전문가용 헤어 미용 기기 전문 브랜드랍니다. 니콜키드먼, 제시카알바, 케이트허드슨, 티아라뱅크스 등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유명 영화 배우와 아이돌 스타들 및 초일류 헤어 스타일리스트들이 애용하고 있답니다. +_+


현재 미국 전문가용 헤어기기 시장을 이끌어 가고 있는(미국에서 가장 비싼 가격에 판매 되고 있다고 하네요) 자랑스러운 한국 브랜드랍니다.

Made in Korea

파리의 패션쇼 무대에서 할리우드의 레드카펫까지 무대예술가나 저명한 스타일리스트들이 선택한 세계에서 유일한 명품 브랜드로 꼽는답니다. InStyle지와 allure지, American지가 선정한 2008년, 2009년 최고의 제품이기도 하죠. 자랑스러운 한국 제품이 해외에서 이렇게 선전하고 있다고 하니 너무 자랑스러워요! 
그 중 제가 체험하게 된 제품은 ELITE PROFESSIONAL SERIES 의 하나인 1인치 플랫폼 매직기랍니다. 저도 고데기를 가지고 있지만 이 명품 고데기 앞에서는 절로 제 고데기가 작아지기만 하더군요. 감히 꺼내서 비교할 수 없게 만드는 위엄이라니...!!! 
제품 케이스를 열어 봤는데, 단순히 한번 개봉하고 버릴 1회용 케이스가 아니라 Carrying Case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품 사이즈에 딱 맞춰 단단하게 만든데다, 마감 부분도 자석으로 만들어 여닫기 편하면서 깔끔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되어 있더라구요.
1인치 매직기 답게 가볍고 한 손에 가볍게 착 감기는 느낌이 좋았습니다.
FHI HEAT PLATFORM1인치 매직기는 전선 부분이 360도 회전이 가능하여 손목에 무리 없이 스타일링을 할 수 있습니다. 이 전선 부분도 360도 회전이 되지 않으면 스타일링 하려다 함께 꼬이는 전선 때문에 애를 먹게 되는데 말이죠. 
FHI HEAT PLATFORM 1인치 매직기는 부피가 크지 않고 가벼워 어디 여행갈 때도 챙겨가기 편할 듯 해요. 자, 얼른 사용해 보자구요!

전원을 꼽고 ON으로 켜자 마자 푸른 빛깔의 불빛이 들어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제품은 60도에서 210도까지 자유롭게 온도 조절이 가능한 제품이랍니다. 

"Runway" 제품은 이보다 넓은 60도에서 230도에 이르는 세계에서 가장 넓은 범위의 온도조절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210도도 굉장히 높은 온도라고 느껴지는데 말이죠. 

전원을 꼽고 ON으로 올리고 정말 거짓말처럼 10초도 채 되지 않아 열이 후끈 올랐습니다. 예열이 굉장히 빨라서 놀랬어요. 종전 스타일링기 같은 경우, 1분이 지나도 예열이 되지 않아 계속적으로 손을 판에 대고 언제 열이 오르려나- 하며 만지작 거리곤 했는데, FHI HEAT PLATFORM 1인치 매직기는 함부로 예열되는 판에 손을 대면 안되겠더라구요.
 
마찬가지로 전원을 OFF로 끄고 나서도 3~4초 이내에 열이 바로 내려가더라구요. 정말 다른 고데기나 스타일링기를 많이 이용해 봤지만, 이렇게 빨리 열이 오르고, 빨리 열이 내리는 스타일링기는 처음이에요.  

이제 어서 스타일링을 해 보자구요!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제가 '버섯공주'라고 닉네임을 짓게 된 계기가 버섯을 좋아해서가 아닌, 헤어모양이 버섯모양이어서 였답니다. ㅠ_ㅠ 머릿결이 곱슬이다 보니 단발로 자르면 늘 버섯처럼 봉긋하게 솟아 오른 머리 모양을 보고 친구들이 버섯이라고 부르곤 했거든요. 일반 드라이기로 아무리 힘을 주고 스타일링을 내 보아도 악성곱슬의 제 머릿결은 좀처럼 -_- 죽지 않더군요. 아무리 빗질을 해도 뻣뻣하게 살아나는 제 머릿결. 굵기도 굵은데다 뻣뻣하기 그지 없는... 
FHI HEAT PLATFORM 1인치 매직기는 스타일링 하는 동안 온도변화를 최소화 하여 빠른 시간 안에 원하는 형태를 만들어 주고 보다 많은 원적외선을 방출함으로써 모발을 훨씬 윤기 있고 부드럽게 합니다.

이렇게 뻣뻣하고 푸석푸석한 머릿결이 어떻게 변화될지 벌써부터 궁금! 개인적으로 끝부분만 안쪽으로 컬링이 들어가는 헤어 스타일을 굉장히 좋아해요. 윗쪽은 차분하게 스트레이트를 하고 끝부분만 살짝 웨이브를 넣어주는거죠. 실은, 남자친구가 이런 여성스러운 헤어스타일을 너무 좋아해서... (응?)

어떠한 머리 손상 없이 깔끔하게 스타일링이 가능해서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윤기가 좔좔! +_+

악성곱슬인지 몰라 보겠네요 +_+

보습효과와 윤기를 내는 Nano-Fuzeion™ 특허기술로 인해 머릿결 손상 없이 깔끔하게 스타일링을 할 수 있습니다. 고데기나 매직기를 하면 머리가 손상된다는 편입견을 가지고 있었는데 말이죠.

가까이에서 봐도 머리카락이 갈라지거나 뜨거운 열로 인해 손상된 부분은 찾을 수 없었습니다. 보습효과와 윤기효과가 있다는 말이 입증되는 순간이죠.  헤어 길이가 긴 편이라 평상시 헤어를 묶고 자주 나가는 편인데요. 그럴 때도 스타일링기를 이용해 앞머리에만 살짝 힘을 줘도 훨씬 깔끔하고 멋스럽더라구요. 평상시 고데기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고데기 예열시간이 한참 걸리니 그냥 나갈래! 하고 나가곤 했는데, 10 초 이내에 예열이 되어 버리니 이제 그런 핑계는 댈 수 없겠더군요.
남자친구와 데이트 하러 갈 땐 이렇게 앞머리에도 힘을 바짝! 나름 귀여워 해 주는 남자 친구를 위해 +_+

가...가발 아니에요. 제 머릿결 맞습니다.

부스스했던 머릿결이 와우... 단발로 잘라도 이제 버섯 소리는 듣지 않을 듯 한데요?

좀 전의 부스스한 머리카락은 어디로 가고 한결 단정하고 차분해 졌죠? ^^

안쪽으로 컬링컬링~

푸석푸석한 머릿결 때문에, 그리고 반곱슬이라는 치명적 헤어의 단점으로 인해 고민이 많았는데 그런 고민을 FHI HEAT PLATFORM 1인치 매직기가 해결해 준 것 같아서 너무 기쁘네요. FHI HEAT PLATFORM 1인치 매직기는 일반적으로 떠올리는 플랫폼 매직기로 할 수 있는 찰랑찰랑 긴 생머리 외에도 저처럼 안쪽으로 컬링을 넣어주거나 웨이브도 가능하답니다. 플랫폼은 생머리만 연출할 수 있는 스타일링기라는 편견을 버리세요!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한데 다음엔 뽀글뽀글 웨이브에도 도전하겠어요! 음흐흐! +_+

애인과 이별 후, 긴 머리카락을 자른 이유

한 번 크게 사랑에 상처를 입은 후, 그 상처가 치유되기까지의 시간은 결코 짧지 않습니다. 물론, 상대적으로 누군가는 빠르고, 누군가는 더딘 경우가 있지만 막상 당사자에게 그 시간을 물으면 "정말 긴 시간이었다. 많이 힘들었다."라는 말을 많이 듣게 되죠.

주말을 이용해 미용실에 다녀왔습니다. 거의 6개월 만에 머리카락을 자르기 위해 찾은 것이었는데요. 줄곧 미용실에 가더라도 다듬기만 하거나 스트레이트 하는 정도였는데 이렇게 자르는 것은 오랜만인 듯 합니다.

예전엔 미용실을 찾을 때면 "언니" 라는 말이 쉽게 나왔는데 요즘엔 미용실에 계시는 분들을 뵐 때면 저보다 나이가 어린 경우가 많은 것 같아 쉽게 "언니" 라는 말이 나오지 않더군요. 나이를 실감합니다. (세월 빠르네요. -_-;;;)

"어떻게 오셨어요?"
"아, 좀 짧게 자르려 구요. 단발 느낌으로."
"아, 그래요? 꽤 오래 기른 것 같은데"

한참 빤히 쳐다 보시는 듯 하더니 많이 아끼며 기른 것 같은데 왜 자르는지 그 이유를 물으시더군요. 날씨가 더워져서 가벼운 느낌으로 자르고 싶어서 자른다고 하니 '아차' 하는 표정과 함께 '아..' 라는 짧은 감탄사만 내뱉으시더군요.

이별을 하고 아끼던 긴 머리카락을 자르는 것이라 생각하셨나 봅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머리카락을 길게 길렀다가 자를 때면 어김없이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들었던 말이 "무슨 일 있어?" 라는 말을 들었던 것 같네요.


이별 하는 마지막 순간에도, "괜찮아? 괜찮겠어?" 라고 담담하게 묻는 그 사람이 더욱 괘씸해서 "응. 나 아무렇지도 않아. 괜찮아." 라고 쿨하게 대답하곤 눈물과 콧물이 범벅이 된 채, 엉엉 울었던 이별의 순간을 기억 합니다. 이건 뭐 코미디도 아니고...  

그 자존심 때문에 머리카락을 자르기는커녕 더욱 고스란히 기르려 애썼습니다. "이별의 아픔을 잊기 위해, 너와의 추억을 잊기 위해 머리카락을 자른다-" 라는 의미가 아니라, 이별은 했지만 "난 이 정도의 아픔 따위 아무렇지도 않아-" 라는 일종의 반발심이라고나 할까요? (고놈의 자존심)
하지만 이내 처음 겪는 이별의 아픔에 어찌해야 할 바를 몰라 집으로 돌아와 그저 방에 콕 박혀서는 울고 또 울었습니다. 그리고 엉엉 울다 문득, 거울 속에 비친 긴 생머리의 제 모습을 보고서는 '너가 긴 생머리가 잘 어울린다고 해서 여태껏 고이 길렀는데!' 라고 생각하곤 또다시 서러움이 밀려와 엉엉 울고 또 울었습니다. 돌이켜 보면 그 사람이 강제로 넌 긴 생머리가 어울리니 '절대 자르지 말라'고 한 것도 아닌데 말이죠.
서툰 사랑, 그리고 서툰 이별. 이런 저런 아쉬움이 밀려와 결국 이별을 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미용실을 찾아 긴 머리카락을 잘랐었죠.

그저 날씨가 더워져 짧은 머리가 편할 것 같아 오랜만에 찾은 미용실에서 문득, 예전의 제 모습을 보고 가는 기분입니다. '나'를 잊고서 지나치게 '그 사람이 원하는 스타일'에만 맞춰 지내왔던 한 때의 제 모습을 말이죠.

끝나지 않을 것 같던 이별의 아픔은 당시의 그 사람을 잊어서 아물게 된 것이 아니라, 잠시 그 한 사람으로 인해 잊고 있었던 제 자신을 찾고 나서야 아물게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침 그런 있는 그대로의 제 모습을 사랑해주는 지금의 남자친구를 만나 다행이네요.  

"오빠, 나 머리 단발로 확 자를까? 아님, 웨이브가 예쁠까? 물결웨이브 이런 거?"
"뭘 해도 예뻐. 지금 모습도 예쁜 걸?"
"뭐야. 대답하기 귀찮구나?"
"넌 내가 어떤 스타일이 예쁘다고 해도 어차피 너가 하고 싶은 스타일로 할거잖아."
"아, 응. 그렇긴 해."
"너가 하고 싶은 스타일, 너한테 잘 어울리는 스타일로 해."

출근하면 주위 분들이 또 다시 물으실까요?

"버섯씨, 무슨 일 있어?"
라고 말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