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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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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를 말하다/일상 속 소소한 이야기

    낯선 여자가 내 팔을 꽉 잡은 이유

    낯선 여자가 내 팔을 꽉 잡은 이유 설 연휴, 집으로 돌아가는 길. 제 두 손엔 사과 박스가 안겨지다시피 들려 있었습니다. 느낌으론 7~8kg이었는데, 실제 무게는 어느 정도였는지 모르겠네요. 사실, 전 힘이 매우 센 편입니다. 사과 박스 하나쯤이야 힘든 내색 없이 잘 듭니다. 다만, 유일하게 힘을 못 쓰는 때가 있는데, 바로 남자친구 앞에서죠. 평소 힘을 잘 쓰다가도 남자친구 앞에서는 힘을 못씁니다. 네. 정말 힘이 있다가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나름 여우짓을 하느라 남자친구 앞에선 유일하게 연약한 척, 여자인 척(응?) 합니다. 아하하.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오늘도 남자친구 앞에선 연약한 척 쇼를 하겠지요. (남자친구도 힘센 거 알면서 눈감아 주는 것 같기도…) 헙; 뭐 구구절절 이야기가 길었지만. 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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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를 말하다/일상 속 소소한 이야기

    술에 취해 길에 쓰러진 여자, 도와줘? 말아?

    어제 늦은 밤, 유희열의 스케치북을 시청하고 있었습니다. 마침, 자우림의 무대가 이어지고 있어 어쩜 저렇게 김윤아씨는 한결같을까- 라며 감탄을 하고 있을 때쯤, 동생이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돌아와 깜짝 놀랬었다며 투덜거리더군요. "무슨 일이야?" "집 바로 앞 코너 주차된 차 사이에 왠 여자가 쓰러져 있는거지" "근데?" "시간도 늦었는데 여자가 쓰러져 있으니 깜짝 놀랬어. 도와주려고 보니까 술취해서 쓰러져 있는 것 같던데." "깨웠어?" "깨웠는데, 안일어나." "그냥 그렇게 온거야?" "무서워서 그냥 왔는데, 지금 같이 가서 깨울래?" "보자 마자 그냥 바로 112에 신고라도 하지 그랬냐. 성폭행이라도 당하면 어쩌려구" 그렇게 동생과 함께 집 밖으로 나와 봤습니다. 밤 12시가 한참 지난 시각. 정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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