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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 속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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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은 연애중

    사랑을 위해 목숨까지 버릴 수 있다던 첫사랑, 그리고 그 후

    사랑을 위해 목숨까지 버릴 수 있다던 첫사랑 "넌 사랑을 위해 목숨을 버릴 수 있어?" "아니. 내가 왜?" "난 사랑을 위해 목숨까지 버릴 수 있어." "그래?" 20대 초반, 일찍이 현실적이었던 나에게 그가 던진 질문은 한심하기 짝이 없었다. 사랑을 위해 목숨을 버리다니… 하지만 나와 달리, '목숨을 버릴 수 있다.' 는 그의 단호한 대답에는 감탄할 수 밖에 없었다. 사랑을 위해 목숨을 버릴 수 있다는 용기에 감탄한 것이 아니라, '난 농담으로라도 선뜻 대답하지 못하는 것을 그는 아무렇지 않게 대답하는구나'라는 생각에 감탄을 한 것이다. 하지만 역시 그의 그러한 대답은 여자를 현혹하기 위한 달달한 멘트에 불과하다는 것을 얼마 지나지 않아 깨달았다. 그는 사랑을 위해 목숨을 버린다고 말 했지만,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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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은 연애중

    남녀해석이 다른 '손을 잡는다'는 의미, 손잡기 VS 어깨잡기

    남자친구에게는 아주 어렸을 적부터 함께 어울려 지낸 일명 XX친구라고 할만한 친구가 있습니다. 20년 이상의 오래 두고 사귄 벗이라 그런지, 여자친구인 제가 봐도 종종 질투심을 불러 일으킬만한 상황이 연출되곤 합니다. 여자친구인 제가 챙겨야 할 몫을 남자친구의 친구가 먼저 챙기기도 하고, 신경쓰기도 하는 모습에서 말이죠. 그 뿐인가요. 술도 마시지 않고, 담배도 피우지 않는 남자친구인데 친구들과 함께 어울려 밤늦은 시각까지 여자들 못지 않은 수다꽃을 피웠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면 괜히 묘한 질투심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흥. 나보다 지훈이 오빠가 더 좋구나?" "어이쿠. 질투하세요? 지훈이는 남잔데? 오죽 질투할 사람이 없으면 남자를 질투해." 오죽 질투할 사람이 없으면 남자를 질투하냐는 남자친구의 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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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은 연애중

    집으로만 가면 연락이 잘 되지 않던 여자친구의 속사정

    "여자친구가 집에 가면 연락이 잘 안된다고?" "응. 쉬는 날엔 연락이 잘 안돼." "이상하다? 왜 연락이 안되지? 너 여자친구, 양다리 아니야? 아님, 어장관리? 혹시 모르니까 잘 알아봐." "무슨… 설마." 연애초기, 남자친구의 가장 큰 불만은 다름 아닌 집으로만 가면 연락이 되지 않는 저의 행동이었습니다. 실제 데이트를 하고 집으로만 돌아가면 전화를 해도, 문자를 해도 제때 회신해 주는 경우가 드물었으니 말이죠. 만약 통화를 우연찮게 하게 되더라도 '냥냥'거리던 목소리가 무뚝뚝하게 변해 있곤 했습니다. 그녀, 왜 집으로만 가면 연락이 되지 않을까? 어느 날, 남자친구가 머뭇거리며 묻더군요. 남자는 '여자친구의 연락에 쿨하다. 그러니 괜찮다.'는 말도 안되는 착각에 빠져 있었다는 것을 그때에야 알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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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은 연애중

    남자친구가 말하는 ‘이 남자가 사는 법’

    남자친구와 6년 넘게 연애를 하면서 남자친구에게 들은 말은 정말 많습니다. 저의 장점이라 할 수 있는 것이 아마도 나쁜 부분 보다는 좋은 부분을 더 많이, 더 잘 기억한다는 점 같습니다. 분명, 남자친구와 다툰 적도 있었고 다소 속상했던 말을 들은 적도 있을 텐데도 나빴던 기억보다는 좋았던 기억만 더 깊게 남아 있는 것 같네요. 남자친구를 만나 연애를 하면서 들은 그 많은 말 중, 제가 가장 인상적으로 들은 말이 "지혜로운 여자친구를 만나서 행복해." 라는 말입니다. "어라? 정말 버섯공주님 지혜로우세요?" 라고 물어도 저의 대답은 "글쎄요." 입니다. ('아니요.'에 가깝지 않을까 싶은데 말이죠.) 예쁘다, 귀엽다, 사랑스럽다, 좋다, 사랑한다 등 좋은 말만 열거하자면 정말 많지만 남자친구에게 듣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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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은 연애중

    생얼 여자친구에게 서운함을 느낀 이유

    전 시력이 상당히 나쁩니다. 좌우 시력만 - 6.0 디옵터에 해당하니 말이죠.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특별한 날이거나 외부 행사가 있어 나가야 하는 일이 아니라면 눈을 조금이나마 보호하기 위해 렌즈 보다는 안경을 쓰는 편입니다. 그럴 만도 한 것이 대다수의 시간을 모니터 앞에만 앉아 있다 보니 눈이 쉽게 피로해 지더군요. 김태희와 같은 이런 지적이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풍기면 얼마나 예쁠까요. 현실은 시력이 상당히 나쁘다 보니 이런 느낌은 전혀 나지 않는다는거죠. (렌즈 두께가 후덜덜) 다음 주 중 안과에 방문하여 라식(라섹) 수술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검사 결과에 따라 라식이냐, 라섹이냐가 결정될 듯 하네요. 문득, 수술을 앞두고 나니 이전 있었던 한 사건이 생각나더군요. 그에 대한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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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은 연애중

    다른 커플들이 하니까 우리 커플도 똑같이?

    "요즘 날씨도 따뜻하고 여의도 벚꽃축제 가기 딱 좋은 날씨네." "응. 그러네." "너 내일 볼 일 있어서 여의도 간다며? 끝나고 남자친구랑 꽃구경 하면 되겠네." 요즘 날씨가 데이트 하기 더할 나위 없이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이런 날씨엔 꽃구경 하기 딱이죠. 여의도에 볼 일이 있어 여의도로 가게 되자, 친구가 볼 일 끝나면 남자친구를 여의도로 불러 데이트를 하라고 부추겼습니다. 저의 사정을 모르는 친구의 말에 겉으로는 그냥 씨익 웃어 넘겼지만... 그렇게 여의도로 향할 일이 있어 여의도로 향했다가 업무를 마친 후, 남자친구와 데이트 약속을 잡았습니다. 평일 퇴근 후, 남자친구와 함께 하는 데이트. 둘 다 직장생활을 하고 있다 보니 서로가 바쁘지만 그런 바쁜 와중에도 서로의 시간을 내어 주중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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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은 연애중

    연인 사이, 속마음 읽고 말하기

    지금의 남자친구를 만나기 전까지만 해도 '사랑은 너무 어려워!'를 외치곤 했는데 지금의 남자친구를 만나고 나서는 '사랑'은 있는 그대로 '사람'을 만나는 것이라는 생각을 참 많이 합니다. 상대방을 '남자', '여자'가 아닌 있는 그대로의 같은 사람으로만 봐도 그리 어렵지 않으니 말이죠. 그런데 연애 초기엔 이 단순한 사실을 인지하는 것도 참 어려웠습니다. 숨기기의 귀재! 여자는 자고로 속마음을 숨겨야? 솔직히 지금의 남자친구를 만나기 전까지만 해도 사랑에 있어 겉으로는 '쿨한 척'이었지만 속으로는 '구걸' 하는 타입이었던 것 같습니다. 상대방이 처음엔 100만큼 해 줬는데 제가 느끼기에 그것이 90이라고 느껴지면 왜 100을 주지 않는 걸까? 라고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고, 그러다 또 다시 100만큼 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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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은 연애중

    ‘개만도 못한 남친?’ 남자친구 속마음을 듣고 나니

    몇 년 전, 겨울까지만 해도 무척이나 아끼고 좋아하던 시츄가 저희 집에 있었습니다. 말로는 강아지, 시츄라고 표현하지만 속마음은 정말 가족과도 다름 없었죠. 5년 이상을 함께 해 왔으니 말이죠. 악수, 앉아, 기다려, 안돼, 어디 가자, 가져와 등등 '척' 하면 '척' 하게 알아 듣고 이해하는 캔디(시츄 이름)를 보며 무척이나 신나 하기도 했습니다. 사람의 형태만 갖추지 않았을 뿐 사람과 다를 바 없다는 생각이 참 많이 들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가족과 같은 캔디를 잃고 얼마나 애태웠는지 모릅니다. "어떡해! 우리집 강아지 없어졌어!" "왜? 어쩌다가?" "인터넷 수리 해 주는 아저씨가 문을 열어 놓고 가는 바람에, 그 틈으로 따라 나가버렸어." "헉!" 강아지를 잃어 버린 시점부터 머릿속엔 온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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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은 연애중

    우리 커플, 서로 믿음이 더 강해진 계기

    남자친구가 학생이고, 제가 직장인일 당시까지만 해도 "아직 학생이야? 전공이 뭔데?" 라는 말에 이어 아직 "야. 그건 아니잖아. 빨리 헤어져!" 라는 말을 자주 들었습니다. 콩깍지에 씌어서 봐야 할 것을 아직 보지 못하는 거라며 빨리 헤어지라며 손사래를 치던 사람들. 평소 나를 위해주고 아껴주던 사람들이라 그들의 말을 무시하기도, 그렇다고 내가 사랑하는 남자친구인데 그를 무시하기도 힘들었던 시기였습니다. 사랑 하나만 놓고 보면 한없이 괜찮은 이 남자. 하지만 현실적인 조건을 두고 판단하면 마냥 작아만 보이던 남자친구. 나는 괜찮다고 하는데도 정작 주위에선 괜찮지 않은 거라며 말하는 아이러니한 상황. 누가 연애를 하고 있는 건지 말이죠. 취직 못한 친구, 그럴 수도 있는 일! 취직 못한 애인, 있을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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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은 연애중

    발렌타인데이, 남자친구에게 고백하던 그 날

    매해 발렌타인데이가 되면 이런 저런 다양한 에피소드가 많이 생각납니다.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6년 전, 남자친구에게 제가 고백한 그 날이 아닐까 싶습니다. 캬. 6년 전, 그때만 해도 나름 20대 초반의 한참 예쁠 나이인데 +_+ 어쩌다 이 나이가 ㅠ_ㅠ 흑흑. 전 항상 남자친구에게 '오빠가 먼저 고백했잖아!'를 외치고 남자친구는 저에게 '너가 고백해서 사귄 거잖아!'를 외칩니다. 뭐 둘 다 맞는 말이긴 한데 말이죠. 남자친구의 고백을 거절하고 남자친구에게 고백하다 지금은 한없이 서로를 믿고 사랑하는 연인 사이가 되었지만 이전까지만해도 전 색안경을 쓰고 남자를 보기 바빴습니다. 남자는 다 바람둥이야. 제 아무리 좋다 좋다 해도 한순간 변하는 게 남자야. 영원한 사랑 따윈 개나 주라고 해! 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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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은 연애중

    자칫 오해를 부를 수 있는 여자의 함축적 표현

    남자친구가 저에게 종종 하던 말이 있습니다. "네가 말하지 않으면 난 죽었다 깨어나도 몰라. 꼭 말해줘. 왜 화가 났는지. 뭐 때문에 서운한지." 지금은 뭔가 서운하거나 화가 나는 일이 있으면 그 날 중 꼭 남자친구에게 이야기를 하는 편입니다. 직설적으로 이야기 하되 말투는 상당히 온화하게 말이죠. 그래서 종종 남자친구는 제게 우스갯소리로 '마녀' 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오호호호' 웃으면서 할 말은 다 하니 말이죠. (좋은 건지, 나쁜 건지, 어쨌든;) 하지만 연애 초기엔 꿀 먹은 벙어리처럼 화가 나면 씩씩거리기, 입 삐죽거리기, 안 그래도 작고 찢어진 눈인데 더 밉살스럽게 새우 눈 모양을 하고선 째려보기 등등으로 무언의 투쟁을 했었습니다. 속 마음을 알지 못해 답답해 하는 자(남자친구)와 속 마음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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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은 연애중

    연애 기간이 길어도 여전히 설레는 이유

    남자친구와 연애 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주위에서 종종 듣곤 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아직까지 사귀어? 대단하다." "6년? 오. 결혼하지 않으면 헤어질 시기인데?" "지겹지 않아?" "그 남자랑 결혼할거야?" "6년이면 남자친구가 아니라 그냥 가족이지 않아?" 그런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속으로 드는 생각은 '이상하다. 난 여전히 설레고 좋은데. 내가 이상한 걸까?' 라는 생각입니다. 연애기간이 길지만 여전히 설레는 이유를 곰곰이 생각해 봤습니다. 남자친구(여자친구)가 내 인생의 전부는 아니야 "와, 지금의 남자친구가 네 인생의 전부가 아니라고? 그럼 언제든 네 남자친구를 버리고 다른 남자친구를 사귈 수 있다는 거네?" 라고 오해하실 수도 있는데요. 여기서 말하는 '남자친구'는 지금의 남자친구 뿐만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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