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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불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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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를 말하다/일상 속 소소한 이야기

    "여기가 너네집 안방이냐?" VS "그냥 내비둬"

    어머니와 함께 오랜만에 저녁 외식을 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지하철 안에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열차에 타자 마자 정면에 바로 보이는 남녀커플. (외모로 봤을 때엔 20대 초반의 커플인 듯 했습니다) "어머- 왜 이래" "뭐? 뭐 어때?" "주위 사람들이 보잖아" "에이. 주위는 신경쓰지마. 우리가 부러워서 보는 거겠지. 뭐" "잇힝" 저는 개그콘서트를 일요일마다 놓치지 않고 보는 편입니다. 이런 말 하면 정말 그 커플에게는 미안하지만, "그냥 내비둬" 의 민경님과 동민님 커플이 생각났습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재미있게 보는 코너죠) 하아- 마음 같아선 동영상이라도 찍고 싶었습니다. 어떻게 그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그렇게 태연하게 스킨쉽을 하고 있는걸까요? 딱 19금 딱지를 상단 우측에 붙여 주고 싶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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