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지금은 연애중

해당되는 글 388
  • thumbnail
    지금은 연애중

    평소엔 똑순이, 남자친구 앞에선 어리버리

    집안에서 맏이로 커 오면서 늘 '책임감'과 '독립심' 이라는 무게에 눌려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일까요. 뭔가를 하나 결정하고 행동함에 있어서 신중을 기하고 행동했던 것 같습니다. 주위에서는 그런 저를 향해 의외로 '상당히 꼼꼼하다' 라는 이야기와 함께 '똑부러진다' '리더십 있다' 는 말을 많이 했습니다. (순식간에 자기자랑 하고 있는 듯한 이 기분은 뭐죠? +_+ 뭐, 제가 하고픈 말의 요는 이 것이 아니니, 참아 주세요.) 그런 말을 또 많이 듣다 보니 더 의식적으로 꼼꼼하게, 흐트러짐 없이 행동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리고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학급 반장을 도맡아 하게 되었고 성인이 되어 지금 5년 째 맡아 하고 있는 제 업무도 가만 보면 그런 저의 성격이나 지금까지의 생활..
  • thumbnail
    지금은 연애중

    내 남자친구가 방귀대장 뿡뿡이?!

    "나 결국 말했어." "뭘?" "남자친구 방귀 뿡뿡… 트림 끄윽…" "하하. 결국, 말했어? 싫다구?" "응. 여자친구 앞에서 뭐 하는 짓이냐고. 그러지 좀 말라고 이야기 했지." "헙, 그렇게 직접적으로 말했어? 그래서?" "그래서 대판 싸웠지." "헙…" 저와 연애 기간이 비슷한 친구가 남자친구와 방귀를 텄냐고 묻더군요. +_+ 정확히 표현하자면, 서로 연애 기간이 길어 지다 보니 자연스레 한 가족처럼 방귀도 어색함 없이 끼고 트림도 거리낌 없이 하는 그런 상황에 이르렀냐고 묻기에 아직 그런 사이는 아니라고 이야기를 해줬었습니다. 헌데, 이 친구가 남자친구에게 방귀 뀌지마, 트림 하지마, 코(정확히는 콧구멍)에 손대지 마, 등등을 하나하나 이야기 했다가 잔소리 하지 말라는 남자친구의 반응으로 인해 분..
  • thumbnail
    지금은 연애중

    연애를 하며 생긴 변화, '고기'가 '꼬기'로?

    아실 만한 분들은 이미 잘 아시겠지만, ^^; 제 고향은 서울이 아닙니다. 대학생활을 위해 지방에서 서울에 와 생활을 하다 직장생활까지 서울에서 하게 되면서 서울에 머문 지 8년이 훌쩍 넘어서고 있네요. 제 고향이 경남 쪽이다 보니 개그맨 강호동의 말투처럼 억양이 거세고 사투리가 심합니다. 정말 여자도 저렇게 말해? 라고 생각하실지도 모르지만 정말 그렇게 말합니다. -_-;;; "맞나? 진짜가? 그랬다이가." 그래서 상대적으로 드라마 속에서만 듣던 살랑살랑 사르르 녹는 듯 한 여성분들의 말투를 서울에 처음 올라와서 직접 마주 보고 듣게 되니 같은 여자인 저도 사르르 녹아 버릴 것만 같았습니다. 캬... "정말? 진짜? 그랬어?" 분명 같은 말을 하고 있음에도 느낌이 사뭇 다르죠? 그런 표준어를 구사하는 ..
  • thumbnail
    지금은 연애중

    ‘남자끼리’의 금기사항이 있다?

    남자친구와 단 둘이 영화를 보기도 하고 여자친구를 만나 함께 영화를 보기도 합니다. 우루루 많은 사람들과 어울려 영화를 보기도 하구요. 제가 여자이다 보니 무심코 지나쳤던 놀라운 사실을 하나 알았습니다. '에이, 그걸 이제야 알았어?' 하셔도 전 모릅니다. 여자니까요. (이러면서 은근슬쩍 핑계 대며 넘어가기) 남자끼리 영화관에? 남자친구와 함께 보기로 한 영화가 있었는데 어쩌다 친구와 약속을 잡다 보니 볼만한 영화가 그 영화뿐이어서 어쩔 수 없이 그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다음날, 남자친구에게 그 영화를 봤다고 말하자 '난 누구랑 보지?' 라고 저에게 되물었습니다. "오빠랑 제일 친한 수근이 오빠. 단둘이서~ 유후~" 그 말이 끝남과 동시에 '헐!' 이라고 내뱉는 남자친구의 반응에 잠시 멈칫했습니다. ..
  • thumbnail
    지금은 연애중

    그녀가 첫 남자를 증오하는 이유를 들어보니

    우선 이 글을 쓸까 말까 한참동안 고민하다가 끄적이게 됐습니다. 왠지 살짝 19금 소재인 것 같기도 하고, 왠지 상당히 멋쩍은 글이 될 것 같기도 해서 말이죠. 그래도!!! 도~저~언!!! (개콘 버전) "어떻게 복수하지?" 좀처럼 헤어진 남자친구에 대한 마음을 잡지 못하고 이를 바득바득 갈고 있는 친구의 모습이 안쓰러웠습니다. 누구나 사랑했던 연인과 헤어지고 난 후면 한쪽에선 미련과 아쉬움이 밀려 오는 것이 당연하기도 하지만 좀처럼 '복수' 라는 단어를 사용하면서 증오라는 마음을 안고서 6개월 넘게 그를 놓지 못하는 모습이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왜 그렇게 복수에 목을 메는 거야? 다른 것도 아니고, 바람 나서 떠난 남자잖아. 복수 꿈꾸지 말고 그냥 홀가분하게 보내." "정말 뭐가 그렇게 널 힘들게 하..
  • thumbnail
    지금은 연애중

    여우처럼 똑똑하게 연애하는 방법

    "넌 여우야. 여우." "엥. 내가 무슨 여우야?" "그럼, 너가 곰이야?" "아, 여우 맞나봐. 오빠한테만." 남자친구가 어느 날, 저를 향해 여우라며 웃어 보이는데 지금까지 단 한번도 제 스스로를 여우라 생각지 못했던터라 오히려 여우이기 보다는 곰에 가깝다고 생각해 왔기에 그 말이 상당히 놀랍게 다가왔습니다. 곰곰이 생각해 보면 저도 모르게 여우처럼 연애하고 있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실은 이 또한 분명한 계기가 있습니다. 남자친구와 연애를 하며 처음으로 맞이한 첫 기념일인 화이트데이에 사탕이나 조그만 선물을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제게 사탕은 상술이라 말하며 저녁 식사로 끝내버린 남자친구를 보며 속상해 했던 적이 있습니다. ㅠ_ㅠ 신천역 길거리에는 이미 저만 빼고 모든 여..
  • thumbnail
    지금은 연애중

    "넌 눈물이 무기냐?" 여자친구에게 해서는 안될 말

    연애 초기만 해도 남자친구의 조그만 말 한마디에도 자연스레 눈물이 앞섰습니다. 한참 남자친구와 게임으로 인해 다툴 때만 해도 전 이미 남자친구의 '게임'에 지칠 대로 지쳐 있었고, 남자친구는 아마 저의 '눈물'에 지칠 대로 지쳐 있었을 듯 합니다. "또 게임했구나?" "아냐." "다시는 게임 안 한다고 나랑 약속했잖아." "또 게임 중독 어쩌구, 그런 말 하려구? 난 게임 중독 아니야. 이 정도는." 거듭된 약속을 번번히 깨버리는 남자친구의 모습에 실망감은 커지고 정말 헤어져야 하나라는 생각이 머릿속에 맴돌면서 눈물이 터져 나왔습니다. 이미 머릿속에서는 헤어지게 된다면… 이라는 상황이 그려지고 있었기 때문에 속상함에 눈물이 나온 것 같습니다. 절대 울고 싶어 우는 것도 아니고, 참으려고 해도 터져 나오는..
  • thumbnail
    지금은 연애중

    연애, 쉽지만은 않아

    "여자친구가 연락을 안받아." "왜?" 한참 같은 과 여자 동기와 잘 되어 간다던 후배녀석이 어느 날, 여자친구가 연락을 받지 않는다며 어떻게 해야 하냐며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습니다. 상황은 이러했습니다. 서로 일명, 밀고 당기기를 하며 눈치만 보다가 겨우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제대로 된 둘만의 첫 데이트를 하게 된 거죠. 극장 앞에서 보기로 하고선 여자친구를 기다리는데 저 멀리서 다가오는 여자친구가 평소와 사뭇 다른 패션으로 걸어 오는 것입니다. 항상 학교에서는 바지만 입던 여자친구가 무릎 길이 정도의 나풀거리는 치마를 입고 걸어 오는 것을 보곤 순간, 온 몸이 굳어 버렸답니다. 얼굴이야 원래 뽀얗고 예뻤던 터라 잘 알고 있었지만, 그녀가 나풀거리는 치마 아래로 드러낸 뽀오얀 다리가 너무 돋보여 자신..
  • thumbnail
    지금은 연애중

    블로그 익명 댓글을 막을 수 없는 이유

    "블로그 왜 해?" "재밌으니까!" "뭐가 재밌어?" "그냥 글 쓰는 것도 재밌고, 많은 사람 만나는 것도 재밌고!" "음…" "너도 블로그 시작해! 진짜 재밌어!" 종종 가까운 친구들을 만날 때면 항상 하는 말이 블로그를 하라는 말입니다. 무슨 장사꾼 심보도 아니고 왜 그렇게 자꾸 만나는 사람마다 블로그를 하냐고 묻고, 블로그를 하라고 끌어 들이게 되는지 말입니다. 처음부터 블로그를 하는 것에 흥미를 느낀 건 아닙니다. 한번 글을 썼는데 제가 의도한 바대로 전달이 되지 않아 악플에 속상해 한 적도 있었으니 말입니다. 블로그를 하면서 이웃블로거를 알게 되었고, 아마 매일 같이 제 블로그에 댓글 달아 주시는 분들이나 제가 틈틈이 방문하는 이웃블로거님들은 이제 뭐 거의 가족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언제..
  • thumbnail
    지금은 연애중

    6년간 150번 연애? 연애횟수 기준이 뭐길래

    점심식사를 하고 인터넷을 보다 보니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로 얼짱 '서지혜' 키워드가 눈에 띄어 기사를 봤더니 "6년간 약 150번 이상의 연애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 것에 대한 것이더군요. 어떻게 6년 동안 150번 이상의 연애 경험이 가능할까? 라며 지극히 놀랍기만 하더군요. 헌데 놀라운 것은 150번의 연애 경험이라 언급한 내용 중 연애 기간이 짧게는 하루에서 이틀이라고 이야기를 했다는데 순간 움찔 했습니다. "그것도 연애야?" 하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죠. 그 기사를 보며 한 친구가 떠올랐습니다. 그 친구는 "난 늘 남자가 끊이지 않지만 외롭다. 나도 연애 하고 싶다." 라는 말을 늘 입에 달고 다녔습니다. 그리고 주위 지인들을 통해 미팅이며 소개팅도 끊임없이 했었죠. 헌데 문제는 분명 소개팅..
  • thumbnail
    지금은 연애중

    초콜릿 복근 만들겠다는 남자친구, 왜?

    지난 주말 남자친구와 함께 워터파크를 다녀왔습니다. 남자친구도 저도 차량이 없던 터라 지하철로 최대한 가깝게 갈 수 있는 곳을 찾다 가게 된 곳인데요. 전 지금껏 워터파크를 한번도 가보지 않았던 터라 내심 어떤 곳일지 궁금하기도 하고 그보다 광고의 효과 때문인지 광고처럼 몸매가 끝내주는 여자, 남자분이 많을 거라는 생각에 '어떡하지…' 하는 걱정을 하며 길을 나섰습니다. 비가 잔뜩 왔지만 그 와중에 계획한대로 가자면서 길을 나섰습니다. 전 열심히 남자친구가 어디 어디, 누구 누구를 보는지 열심히 힐끗 거리며 봤습니다. 전 질투의 화신인지라 +_+ (활~활~) "어? 오빠, 지금 어디 봤어? 딱 걸렸어!" "지금 3시 15분이네. 시계 봤어. 시계." "아닌 것 같은데에~" "진짜야. 으이그~" 남자가 예..
  • thumbnail
    지금은 연애중

    애인의 성형, 어디까지 괜찮은가요?

    2층 커피숍에 앉아 지나가는 사람들을 보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는 것이 왜 그리 재미있는 지 모릅니다. 저런 스타일 참 예쁘다, 저 커플 정말 멋지다 등등 할 이야기가 없다가도 이야깃거리가 술술 쏟아져 나오니 말입니다. "사람 구경이 제일 재밌어. 하하." 반대로 이런 저희들을 보고 또 누군가가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할지도 모르죠. "저 여자분, 예쁘다. 그치?" "음, 고친 것 같은데?" "어딜?" "코!" 저와 제 친구가 고친 것 같다, 혹은 고치지 않은 것 같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마구 하고 있는 사이, 친구의 남동생이 한 마디 던졌습니다. "근데, 누나. 고쳤는지 안 고쳤는지 척 보고 어떻게 알아? 신기하다." "여자들은 알아. 딱 보면 딱 보여." "에이. 그저 질투심에서 안 고쳤는데 고쳤다고 ..
    이모티콘창 닫기
    울음
    안녕
    감사해요
    당황
    피폐

    이모티콘을 클릭하면 댓글창에 입력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