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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연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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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기념일을 잊어버린 남편? 결혼기념일을 까먹은 아내!

    얼마 전 회사일로 한창 바쁜 시기, 퇴근 무렵이 되어 신랑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어디야?" "나 아직 회사야." 신랑과 저는 회사 위치 정반대이고 거리가 먼 편이지만 서로 야근하지 않는 한 시간이 맞다면 중간쯤 만나 함께 퇴근합니다. 두 아이가 생긴 이후, 유일하게 단둘이 짧게나마 데이트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죠. 그래봤자 집으로 돌아오는 차 안에서 20분 남짓 함께 이야기 나누는 게 전부이지만 그 시간이 무척이나 행복합니다. 대화 주제는 그날 그날 다르지만, 주로 아이들과 함께 있을 때에 나누지 못하는 좀 더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눕니다. 회사일에 대한 고민, 집안의 대소사, 아이들 교육에 대한 방향성, 우리 자산 늘리기 프로젝트 등. 아, 때로는 한 때 우리 이랬었지... 라며 과거를 돌아보며 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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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애 초기, 약속 시간 늦었을 때 화를 낸 이유

    연애 초기에는 왜 약속 시간에 늦고서도 화를 냈던 걸까요? 그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너 왜 이렇게 늦었어?" "내가 뭘. 뭐가 늦었다는 거야? 20분 밖에 안 늦었어." "…헐!" "남자가 쪼잔하게… 20분을 못 기다려?" TV 드라마를 보고 있다 과거의 제 모습이 생각나 입안에 오물거리던 음식물을 뿜었습니다. (컥!) 한 때 저도 비슷한 말을 연애초기, 남자친구에게 한 적이 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 때의 난 정말 뻔뻔했었구나... 라는 생각 밖에 들지 않습니다. 방귀 뀐 놈이 성낸다더니! 연애 초기, 약속 시간 늦었을 때 화를 낸 이유 "왜 이렇게 늦었어?" "에이, 뭘. 10분 밖에 안 늦었네." "아니지. 무슨?! 무슨 10분이야. 20분은 지났어." "..." "아까 네가 곧 도착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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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애 상담 타로카드 연애운 결혼운 해석 하기 나름인 이유

    직장생활 17년 차, 부장인 나. 이제 직장생활 7년 차, 대리인 남편. 연봉으로 따지자면 2배 차이가 난다. 그러나,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곧 유명 컨설팅회사로 이직을 앞두고 있는 신랑은 그 이직 한 번으로 단 번에 내 연봉을 따라잡는다. "우리 남편, 능력이 어마어마하네!" 엄지를 치켜세우며, 신랑의 어깨를 다독였다. 신랑은 기다렸다는 듯, 다음 해 생일 선물로 어느 브랜드의 명품백을 살지 고민해 보라며 너스레를 떤다. 신랑이 그간 어떤 마음이었을지를 너무나도 잘 알기에 '우리 오빠, 멋져! 최고!'를 외치며 아양을 떨었다. 내향적인 나와 달리, 외향적인 신랑. 타인과의 관계를 맺는 것에 서툰 나와 달리 어떤 주제로 이야기를 해야 타인과 좀 더 관계가 가까워질지 잘 아는 신랑. 좀처럼 얼굴과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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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유와 이종석 열애설을 보며 '존경한다'는 말의 의미

    남자친구이자, 이제는 나의 하나뿐인 단짝, 신랑이 된 평생 내 편. 저는 철저하게 이성적이고 계산적인 사람이라 저의 단점이나 약점을 상대방에게 쉽게 드러내지 않습니다. 특히, 사회생활을 오래 하다 보니 더욱더 바깥세상이 얼마나 살벌하고 무서운 지 잘 알기에 제 속내를 절대 먼저 드러내지 않습니다. 믿었던 이에게 배신을 당해 보기도 하고, '설마' 했다가 '설마'로 잡아 먹힐 뻔한 아찔한 기억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신랑에게는 결혼 전에도 그랬지만, 결혼 후에는 더더욱 과거의 좋지 않았던 기억이나 저의 약점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을 서슴 없이 공개했는데요. 어렸을 때 겪은 이런저런 가정사와 숨기고 싶은 속내, 어디서도 쉽게 말하지 못하는 저의 약점, 치부 등을 이야기했죠. 절대 이런 이야기를 먼저 내뱉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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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 할까 혼자 살까 40대가 되어 돌아보는 결혼의 의미

    결혼 할까 혼자 살까 이에 대한 고민을 하기도 전에 나는 혼자 살기로 마음 먹고 삶을 살아 왔다. 언제부터? 열 세살, 아주 이른 나이부터. 이유는? 멀리서 찾을 필요도 없었다. 나의 부모를 보며, 나는 저런 결혼 생활을 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아주 컸고. 특히 나의 친가 할머니, 할아버지를 보며 저게 결혼을 하게 되면 마주하게 되는 시댁 어른의 정체구나- 라고 생각했다. 지금은 두 분 다 돌아가셨지만, 나의 조부모는 내 나이 일곱살, 어린 손녀 앞에서 부끄러움을 모르시는 건지 며느리 욕을 그렇게 하셨다. 그들이 이뻐하는 손녀가 결국 당신네들이 욕하는 며느리의 뱃속에서 태어난 아이라는 사실을 아는 건지, 모르는 건지. 아니면 내가 어려서 모를거라 생각했거나... 난 결혼 전부터 신랑에게 신신당부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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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래가는 연애, 오랫동안 연애하는 방법

    연애를 시작한 커플이라면 기억해야 할 것 제 블로그 명이기도 하지만, '버섯공주세계정복'의 의미를 아시나요? 버섯공주는 제가 학창 시절 헤어 스타일로 인해 별명으로 들어왔던 '버섯'에 제가 일방적으로 듣고 싶은 '공주'를 붙여 만든 닉네임입니다. '세계정복'은 의외로 실제 이 세상을 정복하는 의미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제2의 히틀러가 되고 싶은 마음은 없고요. ㅠ_ㅠ 제가 의미하는 세계정복은 제가 속한 세계, 제가 그려놓은 세계를 정복하고 싶다는 의미입니다. 그 세계는 직장생활이 될 수 있고, 가족 간의 관계가 될 수 있고, 블로거로서의 활동, 남자 친구나 친구들과의 관계가 될 수도 있고요. 원만하고 행복하게, 제가 꿈꾸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잘 꾸려 나가고 싶다는 의미입니다. Q. 뜬금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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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속하는 남자친구, 애인의 적당한 구속이 연애에 좋은 이유

    "오빠, 나 동아리 사람들이랑 여행 가려구." "그래? 잠도 자고 오는 거야? 얼마나?" "2박3일로..." "아, 그럼… 남자도 있겠네?" "응. 그렇지." "응. 그래. 다녀와." 함께 동아리 활동을 했던 선후배, 친구들과 여행을 다녀오겠다는 여자친구의 물음에 흔쾌히 'OK'라고 대답한 그. 흔쾌히 승낙한 남자친구의 대답만큼 그의 여자친구도 즐거운 마음으로 여행을 다녀오는 듯 하더니 분위기가 영 심상치 않습니다. "이해가 안돼. 다녀와도 되냐고 묻고선, 다녀오라고 했더니 뭐가 문제인 거야?" "음, 너 속마음은 뭐야? 정말 단번에 'OK'할 정도로 아무렇지 않은 거야?" "여친이 여행 가고 싶다고 하니까, 간다고 하니까 보낸 거지. 별 거 있어?" "한번에? 흔쾌히? OK? 정말 그럴 수 있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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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인 만드는 방법, 여자친구 남자친구 만들기 어렵다면 알아야 할 것

    저의 첫사랑은 초등학교 3학년 무렵, 축구, 육상을 비롯한 다양한 운동을 잘하면서 공부도 잘하는 친구였죠. 저보다 키도 작고 새까만 그 친구에게 처음엔 관심도 없다가 우연히 그 친구가 집중해서 수학 문제를 푸는 모습을 보고 처음으로 묘한 감정을 품게 되었습니다. 경쟁심과 존경심 사이 묘한 감정이었던 것 같아요. 그 뒤로 그 친구가 쉬는 시간에 앉아 수학 문제지를 푸는 모습을 보고 저도 쉬는 시간에 앉아 수학 문제지를 풀기 시작했습니다. 수학 문제를 풀다가 막히는 부분이 생겨 전전긍긍하고 있으면 그 친구가 다가와 풀이 방법을 설명해 주곤 했어요. 이후에는 그 친구 역시 문제를 풀다가 애매한 부분이 있으면 제게 묻곤 했습니다. 어쩌다 보니 전국 수학경시대회도 학교 대표로 함께 나가는 사이가 되었죠. 같은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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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 결혼비용 남자 결혼비용 비교 무의미한 이유 - 현실적인 결혼 문제

    결혼 전에도 그랬지만 결혼을 하고 나서도 줄곧 다이어리를 쓰고 있습니다. 매해 차곡 차곡 늘어나는 다이어리 보관에 애를 먹곤 하지만 그래도 나름 의미 있다고 생각하여 이런 저런 생 각이나 스케쥴을 작성한 다이어리를 버리지 않고 모아두고 있는데요. 결혼에 대한 생각이 전혀 없던 상태에서 결혼을 준비하게 되니, 결혼 비용이나 예산에 대한 감 없이 진행을 했었습니다. 최근 MZ세대 사이에선 결혼 준비 비용 문제로 결혼을 미루기도 하죠. 최근 직장 동료와 대화를 나누다가 직장 동료 역시, 결혼 비용 문제로 결혼을 못한다는 이야기를 하더군요. "돈이 없어서 결혼 못해요." 결혼을 하고 싶긴 한데, 돈이 없어서 결혼을 못한다는 후배의 이야기와 맞물려 제가 한창 결혼을 준비하던 시기의 복잡했던 마음이 담긴 다이어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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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 준비 중 싸움, 다툼 없는 결혼 준비 가능할까

    결혼 준비 중 싸우지 않은 커플이 몇이나 될까? 회사 동료와 함께 밥을 먹다가 나온 '결혼 준비'에 대한 이야기. 전 결혼 배우자에 대한 기준도 명확했고 결혼 준비 과정이나 이후의 삶에 대한 기준도 명확했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늘 연애를 하면서 강조하기도 했었고요. 결혼하기 전까지만 해도 결혼 준비 중 싸움에 대해 쓰여진 이런저런 칼럼을 많이 읽곤 했었는데 그동안 현실 감각 제로의 뜬구름 잡는 글을 내가 읽고 있었구나 싶더군요. 결혼 준비를 반반하면 아무 문제없다?! 결혼과 연애 관련 칼럼을 보다 보면 쉽게 접하는 글입니다. 싸움 없는 결혼 준비를 위해 결혼 준비 비용을 모두 반반 부담으로 하면 아무 문제가 없다는... 그런 글 말이죠. 물론, 그럴 수도 있겠습니다만, 연애와 달리 결혼은 양가 어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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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인 보다 설레는 부부 애정 표현 방법 BEST 3 (feat. 부부 스킨십)

    신랑과 결혼한 지 7년 차, 아직까지 신혼이라 생각하는 우리. 실로 계속 붙어 있고 싶고 할 말도 참 많은 사이입니다. 확실히 부부는 같은 방향성을 가지고 앞으로 나아가면 더 그 관계가 돈독해지는 것 같아요. 한 푼 없이 시작해 지금의 작은 보금자리를 마련하기까지, 계획을 세우고 어떻게 달성해 나갈지 준비해 가면서 연인 사이의 그 달달함 못지않게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끈끈한 의리가 생겨난 듯합니다. 남녀 사이의 두근거림 못지않은 생겨난 책임감과 의리심 때문일까요. 음, 그래서 미묘한 스킨십을 두고 '가족끼리 그러는 거 아니야.'라는 농담을 하는 건가 싶기도 하고요. 남자 친구와 여자 친구, 조금은 거리감이 느껴졌던 연인 사이일 때와는 달리 부부가 되니 스킨십이 좀 더 자연스럽고 편안해진 부분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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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사빠 경상도 여자, 서울 남자를 만나고 알게 된 사실

    억양이 거세기로 소문난 경상도. 그 경상도가 고향인 저는 대학교 입학을 위해 서울에 올라와서 한동안 서울말에 적응하는데 애를 먹었습니다. 서울말을 쓴다고 생각했지만, 듣는 이는 모두가 하나 같이 "경상도가 고향이세요?"라고 묻더군요. "어... 어떻게 아셨죠?" 얼굴이 새빨개져서는 '아니. 어떻게 경상도 사투리 하나 쓰지 않고 표준어를 구사했는데 경상도가 고향인 것을 알지?' 하며 되려 제 고향을 맞추는 상대방을 신기하게 봤습니다. 네. 상대방은 오히려 표준어를 쓰며 고스란히 경상도 억양을 사용하는 저를 신기하게 봤겠지요. (하하하) 대학교 내 기숙사 생활을 하며 친구들과 한 자리에 모여 하나 같이 서울말 연습을 하곤 했습니다. 전라도, 경상도, 제주도 그나마 충주가 고향인 친구가 서울말을 능숙하게 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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