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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말하다/워킹맘 육아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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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를 말하다/워킹맘 육아일기

    육아난이도 최상부터 최하까지 마스터, 이제는 보육 아닌 교육단계 시작

    오랜만에 두 아이를 직접 등원시키기 위해 유치원으로 향했다. 평소에는 시어머니가 오전 일찍 우리 집으로 오시고 시어머니께 두 아이 등원을 부탁드리는데, 이렇게 내가 휴가인 날은 직접 두 아이를 데려다준다. 매일 아침 내가 직접 유치원에 데려다주지 못해 두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다. "엄마, 내일은 엄마가 데려다주면 안 돼요?" 둘째 딸은 잠들기 전, 매일 엄마가 유치원 데려다주면 좋겠다는 말을 하곤 하는데 그럴 땐 더 마음이 아프다. 다섯 살, 일곱 살인 남매가 같은 유치원에 다녔다면 그나마 시간을 내어 등원시키는 것이 수월했을 텐데 추첨제로 아쉽게도 두 아이는 각각 다른 유치원으로 배정받아 아침마다 각각 다른 유치원으로 데려다주어야 한다. 유치원 인근 5분 내외 정차 가능한 곳이 있어 그곳에 차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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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를 말하다/워킹맘 육아일기

    20대에 정리한 가계부를 돌아보며, 다시 허리띠를 졸라매자

    내 나이가 어느새 마흔이다. (만 나이로 서른아홉) 나이에 대해 별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다가 20대에서 30대로 넘어가며 주위에서 하나둘씩 결혼하기 시작하니 갑자기 빨리 결혼해야 할 것 같은 조급증이 생긴 적 있다. 30대에 접어들면서는 더 이상 20대가 아니라는 사실보다 주위의 변화가 두렵기도 했다. 친했던 친구들이 하나둘씩 결혼을 한다고 다들 떠나가니 말이다. 그 시기 즈음, 나도 연애를 하고 있던 시기인지라 정말 결혼을 해야 하는 건가? (결혼을 당시엔 하고 싶지 않았다)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었다. 그렇게 앞자리가 2에서 3으로 바뀔 때 난 참 많은 고민을 했었다. 그리고 이번엔 3에서 4로 바뀌었다. 얼마 전, 은행을 찾았다가 대출상담부에 있는 직원분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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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마보이 특징 우리 아이를 마마보이로 키우고 싶지 않다면 꼭 알아야 할 것

    맞벌이를 하다 보니 퇴근 후, 아이들을 집으로 데리고 와 같이 저녁을 먹으려고 하면 저녁 8시는 훌쩍 넘곤 한다. 아이들을 하원 시켜 주시는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아이들이 안쓰럽다며 종종 저녁을 미리 챙겨 주시곤 한다. 감사하게도... 최대한 외식은 자제하고 집에서 밥을 먹으려고 노력하는데, 그 과정에서 양가 도움을 많이 받는다. 거리가 가까워 종종 필요한 밑반찬을 챙겨주시기도 하고 함께 만나 식사를 하곤 한다. 얼마 전에는 어머니가 마늘장아찌, 파김치, 소고기 장조림 등을 챙겨 주셨다. 그렇게 종종 받아 오는 밑반찬과 함께 차곡차곡 쌓이던 반찬 그릇. 어머니의 집에 있어야 할 반찬 그릇이 반찬과 함께 모두 우리 집으로 오니 정작 어머니가 쓰셔야 할 반찬 그릇이 없겠다 싶었다. 집에 굴러 다니던 큼지막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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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킹맘 육아휴직 신청 할까 말까, 커리어나 돈보다 중요한 것

    내년이면 초등학생이 되는 첫째 아이. 첫째를 출산하기 하루 전 날, 양수가 터져 산부인과로 향했다. 다행히 출산예정일이 지난 시점인지라 회사 업무에 지장을 주진 않았다. 출산을 하고 출산휴가를 쓰고 있는 와중에도 노트북을 붙들고 있었다. 누가 시켜서 그런 것도 아니고, 내 자리는 내가 지키겠다는 고집이었다. 무리하게 그렇게 회사일을 붙들고 있다고 한들 누구 하나 알아주는 것도 아니었는데,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주어진 3개월 출산휴가를 바짝 쓰곤, 곧바로 회사에 복귀했다. 회사의 어느 누구도 육아휴직을 쓰면 안 된다고 강제한 사람이 없었음에도 육아휴직 썼다가 어떤 부당한 이익을 받을지 모른다는 혼자만의 생각에 육아휴직 계획은 없냐는 질문에 일에 욕심이 많은 사람임을 강조하며 무리하게 복귀했다. 영유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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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학교 입학 전 준비 질병관리청 예방접종 내역 조회 확인

    2022년의 하반기에 접어드는 듯하더니 2022년도 이제 3개월이 채 남지 않았다는 사실에 너무나도 놀라는 중. 첫째 아들은 유치원에 엊그제 입학한 것 같은데 어느덧 내년이면 초등학교에 입학한다. 세상에! 오랜만에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에 들어가 보았다. 초등학교 입학 시 예방접종 내역을 확인하고 미접종 내역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함이었다. 아무래도 학교 생활 중 발생할 수 있는 감염병에 더 노출이 잦아지니, 신경이 쓰일 수밖에. 예방접종 내역이 전산등록되어 있는 경우, 예방접종 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여 따로 예방접종증명서를 학교에 제출할 필요는 없다고 한다. 일곱 살인 첫째와 다섯 살인 둘째. 이제 너무 잘 걷고 잘 뛰고 대화도 성인 못지않은 수준으로 가능하다 보니 자꾸 아직 어린아이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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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를 말하다/워킹맘 육아일기

    일곱 살 아들 모기 물리고 정형외과를 간 이유, 산모기의 반전

    지난 주말, 아이들과 경기 외곽으로 나들이를 다녀왔다. 시골 출신이라 그런지 이렇게 공기 좋고 산세 좋은 곳을 보면 절로 힐링이 되는 듯하다. 아이들도 무척 즐거워했다. 그리고 인근에 백숙집이 있어 백숙집으로 가 몸보신도 했다. 산 속이라 그런지 모기가 유독 많아 보이긴 했는데 그리 신경 쓰지 않았다. 산 속이니 날파리며, 모기류가 많은 게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일이다.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이른 저녁 식사를 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첫째 아들이 한쪽 발만 딛고서 절뚝거리기 시작했다. 오빠가 절뚝거리는 모습을 보더니 둘째도 덩달아 절뚝거렸다. "왜 그렇게 걸어?" "아, 조금 아파서." "왜? 아파? 다쳤어?" "아니. 모기에 물린 건가?" "여기서 장난치지마. 똑바로 걸어야지. 여기 사람도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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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 잘 키우는 방법 3가지, 금수저를 보고 깨달은 육아 방법

    결혼식을 할 때면 정신이 없어서 이것저것 도통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들 하는데, 나는 어째서인지 하나하나 또렷하게 기억이 난다. 특히, 신랑과 결혼식을 하고 난 뒤 갖는 하객 촬영이었다. "직장 동료나 동기, 친구들 모두 앞으로 나오세요!" 사진 기사님의 말씀에 우르르 앞으로 나오던 친구들. 대학교를 졸업하고 직장생활을 한 지 꽤 오래되었지만 정작 나에게 친구라고는 손에 꼽힐 정도였다. 고향 친구들 몇몇, 직장동료 몇몇이 겨우 왔을 뿐이었다. 반면, 신랑 친구는 너무나도 많았다. 신랑 친구가 너무 많아 한 컷에 다 못 찍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다행인지 불행인지 신부석 나의 친구가 너무 적어 신랑 친구들이 신부 하객석으로 이동해 서면서 한 컷에 모두 찍었다. 결혼식 사진만 보면 나의 뒤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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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 상사 명절 선물 고민, 퇴사한 직장 상사와 나눈 추석 연휴 인사

    매 추석 연휴 때면 나의 직속 상사였던 팀장님은 팀원에게 추석 선물을 준비해 건네주곤 하셨다. 때로는 백화점 상품권, 때로는 제철 과일... 처음에는 무척이나 생소했다. 회사에서 자체적으로 추석 선물을 복지포인트로 지급하는데 그 외에 팀장님이 따로 챙겨주시니 말이다. 늘 궁금했다. 부하 직원의 선물을 챙기는 직장상사 첫째, 회사에서 추석 선물을 주는데 왜 굳이 따로 팀원을 챙기는 걸까? 회사에서 일로 만나는 사이, 업무적인 관계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사이. 왜 굳이 명절 선물을 명목으로 팀원을 따로 챙기는 건지 이해가 잘 되지 않았다. 심지어 아래 직원이 상사에게 선물을 건네는 모습은 종종 봐왔는데 상사가 아래 직원을 챙기기 위해 명절 선물을 매해 한다니, 너무 생소했다. 둘째, 왜 굳이 개인 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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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살 아들 수학 연산에 관심을 가지다 홈스쿨 부모 역할이 중요한 이유

    주말 아침이면 늘 먼저 깨어 있는 둘째. 일곱 시쯤 되면 자연스레 눈을 뜨고 거실에 놓여 있는 가정 학습기 앞으로 가 혼자 학습을 하고 있다. 확실히 영아기에는 아들보다 딸이 빠르다. 신체적 성장도 아들보다 딸이 빠르고, 학습 의욕도 아들보다 딸이 빠른 듯하다. 아들보다 딸이 빠르다는 것을 인지하고 나서는 비록 두 살이 어린 딸 이건만 오빠보다 학습의욕이 넘치는 게 당연하고 반대로 학습보다 놀이에 관심을 더 가지는 아들을 당연하듯 여겼다. 굳이 그런 아들에게 뭔가를 억지로 시키는 건 아닌 것 같아서 아니, 더 정확히는 평일 일하고 돌아와 의욕이 없는 아들을 붙들고서 학습시키기엔 내가 피곤해서 좀 놓았던 것 같다. (게으른 엄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아들이 계속해서 덧셈과 뺄셈에 관심을 가졌다.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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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를 말하다/워킹맘 육아일기

    양가 도움 없이 결혼 양가 도움으로 육아, 워킹맘 금요일이 설레는 이유

    오늘은 즐거운 금요일이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주중 가장 즐거운 금요일이지만, 우리 부부에게 있어 금요일은 더욱 특별하다. 유치원 다니는 두 아이를 키우는 왁자지껄 집에서 알콩달콩 애정 가득한 신혼집으로 바뀌는 날이기 때문이다. 오늘 저녁 메뉴는 양갈비다. 매주 금요일이면 첫째는 할머니 댁으로, 둘째는 외할머니댁으로 간다. 즉, 우리 부부만의 신혼을 만끽할 수 있는 요일이 바로 금요일인 셈. 그래 봤자, 퇴근 후 두 아이를 맡기는 셈이니 저녁 9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우리 두 부부만의 자유시간을 갖는 것이다. 그런데 이게 어딘가. 이전엔 꿈도 못 꿀 귀한 시간이다. 우리 입장에선 아이들을 양가 어른에게 '맡긴다'는 입장인데 아이들의 시각에선 좀 다르다. 양가 도움으로 육아 첫째를 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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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지손가락 통증 응급실행, 손목 손가락 모두 조심해야 할 시기

    결혼을 하기 전에는 '나'만 챙기면 되었기에 많은 것들이 여유로웠다. 하고 싶은 것을 할 시간이 많았고, 사고 싶은 것들은 언제든 살 수 있었다. 그렇다 보니 오늘 당장 하지 않아도 되었고, 오늘 당장 사지 않아도 되었다. 그렇다 보니 오늘 할 일은 내일로 미루기도 하였고, 오늘 사야 할 것도 굳이 오늘 사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에 그리 큰 욕심이 생기질 않았다. 그런데 결혼을 하고 두 아이의 엄마가 되고 나니 갈구하는 마음이 더 커졌다. 이것도 하고 싶고 저것도 하고 싶은데 시간은 제한적이고 정작 싱글일 때는 관심 갖지 않던 것들도 눈이 갔다. 특히, '돈'이 있어도 '시간'이 없어서 할 수 없는 것들이 많았다. 아직 엄마 아빠 손이 필요한 시기의 두 아이가 있다 보니 그런 것. 시간이 금이다. 시간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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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 받고 자란 아이 사랑 많이 받고 자란 사람 특징

    사랑 많이 받고 자란 아이는 티가 난다고들 한다. 첫째와 둘째. 두 아이를 키우면서 그 말을 많이 체감한다. 첫째와 둘째는 두 살 터울이지만, 두 아이를 키운 외부적 환경이나 내부적 요인이 확연히 다르다. 첫째를 키울 때는 엄마가 처음이라 모든 것이 서툴렀다. 거기다 금전적으로도 많이 힘겨웠던 시기인지라 일명 육아템의 도움을 많이 받지 못했다. 아이에게 충분한 사랑을 주기엔 새벽같이 일어나 출근하고 퇴근하는 직장생활을 하며 육아를 하니 몸도 마음도 많이 지쳤다. 반면, 둘째를 키울 때는 첫째 때와 사뭇 마음가짐이 달랐다. 이미 한 번 첫째를 키워본 엄마였기에 모든 것이 능숙했고 금전적으로도 한결 여유로웠다. 첫째는 구축 단칸방에서 힘겹게 키웠고, 둘째는 신축 아파트에서 여유롭게 키웠다. 그렇게 두 아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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