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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를 말하다/워킹맘 육아일기

    나만의 시간이 필요해! 엄마의 '나만의 시간'에 대한 고찰

    육아를 하는 데 있어선 이직이라는 결정보다 기존 회사를 다니는 것이 득이라는 건 알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직을 결정한 이유는 4시간이라는 시간을 꽉 막힌 도로에서 보내기엔 내 시간이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서다. 이직을 하고 나서는 도어 투 도어 50분이면 충분하다. 그리고 더 이상 내가 직접 운전을 하지 않고 대중교통으로 오갈 수 있다는 점 또한 너무 만족스럽다. 이 변화 때문인지, 요즘 부쩍 몸의 순환이 좋아진 것 같고 피부가 더 좋아진 것 같다. 그냥 느낌만 그런 건지, 정말 그런 건지는 알 수 없으나. 등원, 하원을 도와주고 계시는 시댁 어른. 맞벌이를 하며 두 아이를 키우는데 있어 양가 어른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게 얼마나 큰 복인지 절절하게 느끼는 요즘. 등원할 땐 어머님이 이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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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은 연애중

    애인 만드는 방법, 여자친구 남자친구 만들기 어렵다면 알아야 할 것

    저의 첫사랑은 초등학교 3학년 무렵, 축구, 육상을 비롯한 다양한 운동을 잘하면서 공부도 잘하는 친구였죠. 저보다 키도 작고 새까만 그 친구에게 처음엔 관심도 없다가 우연히 그 친구가 집중해서 수학 문제를 푸는 모습을 보고 처음으로 묘한 감정을 품게 되었습니다. 경쟁심과 존경심 사이 묘한 감정이었던 것 같아요. 그 뒤로 그 친구가 쉬는 시간에 앉아 수학 문제지를 푸는 모습을 보고 저도 쉬는 시간에 앉아 수학 문제지를 풀기 시작했습니다. 수학 문제를 풀다가 막히는 부분이 생겨 전전긍긍하고 있으면 그 친구가 다가와 풀이 방법을 설명해 주곤 했어요. 이후에는 그 친구 역시 문제를 풀다가 애매한 부분이 있으면 제게 묻곤 했습니다. 어쩌다 보니 전국 수학경시대회도 학교 대표로 함께 나가는 사이가 되었죠. 같은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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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를 말하다/여행하기 좋은 날

    춘천 레고랜드 5세 7세 아이들이 가기 좋은 곳

    춘천 레고랜드를 1개월 전쯤 다녀왔는데, 이제야 올리네요. 춘천 레고랜드 호텔까지 함께 예약해서 다녀오고 싶었는데 휴가 일정을 먼저 잡고 레고랜드를 예약하다 보니 이미 예약이 꽉 찼더라고요. 6월 예약이었음에도 8월이나 되어야 예약이 가능했습니다. 이번엔 아쉽게도 춘천 레고랜드 호텔은 패스하고, 레고랜드만 가는 것으로 계획을 짰어요. 의외로 레고랜드 인근에 호텔이 많지 않아 적잖이 당황했습니다. 이왕이면 춘천 레고랜드 호텔은 못 가더라도 인근에서 1박 하고 가고 싶었거든요. 가족 단위로 1박 하기에 괜찮은 호텔이 없어서 인근이 아닌, 좀 거리가 먼 강원도 호텔에서 1박 하고 다음 날, 레고랜드로 향했습니다. 어린이날에 맞춘 레고랜드 테마파크 개장 소식은 익히 들어 알고 있었지만 사람이 많이 붐빌 것을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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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은 연애중

    여자 결혼비용 남자 결혼비용 비교 무의미한 이유 - 현실적인 결혼 문제

    결혼 전에도 그랬지만 결혼을 하고 나서도 줄곧 다이어리를 쓰고 있습니다. 매해 차곡 차곡 늘어나는 다이어리 보관에 애를 먹곤 하지만 그래도 나름 의미 있다고 생각하여 이런 저런 생 각이나 스케쥴을 작성한 다이어리를 버리지 않고 모아두고 있는데요. 결혼에 대한 생각이 전혀 없던 상태에서 결혼을 준비하게 되니, 결혼 비용이나 예산에 대한 감 없이 진행을 했었습니다. 최근 MZ세대 사이에선 결혼 준비 비용 문제로 결혼을 미루기도 하죠. 최근 직장 동료와 대화를 나누다가 직장 동료 역시, 결혼 비용 문제로 결혼을 못한다는 이야기를 하더군요. "돈이 없어서 결혼 못해요." 결혼을 하고 싶긴 한데, 돈이 없어서 결혼을 못한다는 후배의 이야기와 맞물려 제가 한창 결혼을 준비하던 시기의 복잡했던 마음이 담긴 다이어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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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를 말하다/워킹맘 육아일기

    워킹맘 회사 이직, 이직 회사 1주일 다녀보니 환승이직 솔직 후기

    이직을 한 후, 5일간의 출근. 16년 넘게 한 회사를 다니다가 이직했다. 그리고 첫 이직이다 보니 느끼는 바가 남다르다. 도대체 이직을 하면 어떤 느낌일까. 이직을 하면 무엇이 다를까. 참 궁금했다. 16년이 지나서야 첫 이직을 경험한 나의 감정을 솔직하게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회사 이직, 무엇이 두려웠나 회사 업무에 익숙해져 이직에 대한 별 생각이 없을 때, 주위에서 퇴사와 이직에 대한 이런 저런 이야기가 들려오곤 했다. A군이 퇴사한대. B양이 퇴사한대. 어디로 간대? 더 좋은 곳으로 간대? 연봉은 얼마나 높여 간대? 출산하며 출산휴가, 육아휴직 쓰고 퇴사한대. 등등. 그럴 때면 늘 마음이 동요되었다. 그러면서도 정작 이직하려고 애쓰진 않았다. 이직하려고 마음 먹었다가도 '거기서 다 거기'라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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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를 말하다/워킹맘 육아일기

    회사 퇴사하는 날, 16년 회사생활 종료 그리고 환승이직

    16년 6개월가량 다닌 회사를 퇴사했다. 24살이었던가. 대학교를 졸업하기도 전에 입사를 확정하고 한 회사를 쉼 없이 다녔다. 그리고 고스란히 24살의 나이에 재직한 기간을 합산하니 지금 내 나이가 어느새 마흔이다. 흔히 정년 퇴임하시는 어른들이 나의 젊음을 고스란히 바친 회사다- 라는 말을 듣곤 했는데, 와, 16년이라는 기간도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시간인 듯하다. 영원히 젊음을 유지할 것만 같던 나이에 입사해 이제는 두 아이의 엄마가 되어 퇴사를 하니 정말 더 기분이 남달랐다. 사원으로 입사해 차장 직급을 달고 퇴사하기까지. 오랜 기간 회사생활을 했으니 왠만한 임원보다 나의 근속연수가 더 길어, 이 회사에 대해 내가 모르는 게 있다는 게 말이 안 된다는 생각이 컸다. 그런데 퇴사를 준비하며 처음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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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를 말하다/워킹맘 육아일기

    워킹맘 퇴사 결정 그리고 이직, 워킹맘 이직 두려움 극복 방법

    워킹맘 퇴사 결정 소식에 나와 친했던 사람들은 물론, 나와 친하지 않았던 사람들 조차 몰려와 나의 다음 스텝을 궁금해했다. "육아 때문에 회사 그만 두는 거지? 아무래도 회사 다니며 육아하기 힘들지?" "몇 년을 다닌 거야. 그래. 이제 좀 쉴 때가 됐잖아. 그런데 그냥 육아휴직을 하면 될 것을 왜 퇴사를 해?" "아무래도 워킹맘이다 보니 이직도 쉽지 않고." "집에서 회사까지 거리가 너무 멀어서 집 가까운 곳으로 이직하는 거지?" 가만히 이야기를 들어 보면 초점은 '워킹맘'과 '육아'에 가 있다. 아무래도 일을 하면서 육아를 하는 것에 대한 어려움이 있다 보니 '퇴사' 소식에 제일 먼저 육아와 일을 병행하는 것에 대한 어려움을 공감하며 전업맘으로 육아에 전념할 것이라는 반응이 지배적이었다. 퇴사는 맞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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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를 말하다/워킹맘 육아일기

    육아 교육의 기본, 수영장에서 겪은 사건으로 돌아본 자녀 교육의 기본

    얼마 전, 오랜만에 수영장을 찾았다. 코로나 이후, 2년 여만에 찾은 분당에 위치한 수영장. 이전엔 샤워실에서 나오면 사용할 수 있는 수건이 비치되어 있었는데, 샤워를 하고 나오니 있어야 할 수건이 없는 것을 보고 무척이나 당황했다. 주위를 둘러보니 모두 개인 수건을 사용하고 있었다. 아무래도 코로나로 인해 이전처럼 더 이상 수건을 제공하지 않는 듯했다. 급한 대로 최대한 몸과 머리에서 떨어지는 물을 털어내고자 머리카락에서 물기를 꼭 쥐어 짜내고 선풍기 앞으로 달려갔다. 한참 선풍기 앞에 서서 물기를 말리고 있으니 60대 중반으로 보이는 어르신 두 분이 와서 나를 다그치셨다. "여기 이렇게 물을 흔건하게 만들면 어떡해요. 이러다가 어른들이 지나가다 넘어지기라도 하면 어떡하려고." 나름 물기를 털어내고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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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를 말하다/워킹맘 육아일기

    워킹맘 회사 퇴사, 15년 다닌 회사 퇴사 결심한 이유

    2006년, 나는 대학교를 졸업하기 전에 입사를 먼저 확정했다. 이것저것 잴 필요도 없었다. 가정 형편이 여의치 않았던 터라, 하루빨리 취직하는 것이 나의 길이라 생각했다. 대학생활도 휴직 한 번 없이 스트레이트로, 이후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쉼 없이 일했다. 결혼이라는 이벤트와 출산이라는 두 번의 이벤트만 없었다면. 그러고 보면 결혼과 동시에, 엄마가 됨과 동시에 많은 것들이 변했다. 결혼을 하기 전엔 그래도 나름, 회사생활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결혼을 하고 출산을 하며 육아에 신경을 쓰다 보니 양쪽으로 조금씩 구멍이 보이기 시작했다. 육아에도 100% 완벽을 기할 수 없었고 회사 업무에서도 100% 완벽이 있을 수 없었다. 심지어 맞벌이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남편에게 좋은 와이프가 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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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를 말하다/워킹맘 육아일기

    유퀴즈 학교폭력 푸른나무재단 김종기 이사장님의 이야기에 펑펑 울다

    첫째 아들은 신랑이 재우고, 둘째 딸은 내가 재운다. 하지만 번번이 둘째 딸을 재우러 들어간 나는 딸보다 내가 먼저 곯아떨어진다. 그날도 신랑은 첫째 아들을 재우고 거실로 나와 TV를 보며 나를 기다리고 있었고, 나는 한 시간이나 훌쩍 지나서야 거실로 나왔다. 신랑과 내가 즐겨 보는 몇 안 되는 지상파 방송 중 '유 퀴즈 온 더 블록'이 있다. 잠에서 덜 깬 상태에서 그냥저냥 보다가 푸른 나무 재단 김종기 이사장님의 이야기에 잠이 홀딱 달아났다. 유 퀴즈 제148화 아버지의 이름으로 학교폭력과 싸운 27년 두 아이의 부모가 된 입장에서 도저히 상상할 수도 없고 상상하기도 싫은 이야기를 너무나도 담담하게 이야기해 주셔서 놀라웠다. "아드님께서 학교폭력을 당했다는 사실을 언제 아셨습니까?" 라는 진행자 유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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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를 말하다/워킹맘 육아일기

    4살 6살 한글떼기, 남매 한글 공부 방법 홈스쿨 한글 가르치기

    코로나 확진으로 둘째 딸과 함께 1주일간 집에서 격리를 했다. (첫째 아들은 할아버지 댁으로) 드디어 오늘이 격리 해제일이다. 1주일간의 코로나 격리기간 내내 집 안에서 한 건 주기적인 환기, 집안 청소, 책 읽기, 한글 공부, 영어공부, 수학 공부... 혼자 TV 채널을 끄고 켤 줄 아는 둘째 딸은 종종 나보다 먼저 일어나 EBS 채널을 켜서 '한글 용사 아이야'를 보았다. 어린 나이에 할아버지 댁에서 오고 가며 유튜브에 노출된 첫째 아들은 유튜브에 대한 집념이 대단하다. 우리야 집에서 유튜브를 보여주지 않지만 근거리에 할아버지 댁이 있다 보니 유치원을 마치고 할아버지 댁에 가면 유튜브에 자연스레 노출되는 것. 신랑은 이에 대한 불만이 많다. 반면, 나는 그렇다고 맞벌이 부부인 우리가 할아버지 댁 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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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를 말하다/워킹맘 육아일기

    발목인대파열수술 그 후, 내가 꾸준히 운동하는 이유

    두 아이를 육아하며 이런 저런 일을 많이 겪었지만 가장 많이 좌절했던 순간이 바로 발목인대파열 수술 이후 못걸었을 때이다. 9개월 된 둘째 딸을 안고 보도블록 공사가 덜 마무리된 곳을 지나가다 발목인대가 90% 파열되었다. 이로 인해 의사선생님의 권유로 발목인대수술을 했다. 문제는 발목인대수술 자체가 아니었다. 발목인대파열로 수술을 하고 난 이후, 오랜 시간 침대에 누워 지내다 보니 허리 근육이 많이 약해졌고 목발에 의존해서 움직이는 생활을 하다 보니 몸의 균형도 깨져 있었다. 하필 둘째를 출산한지 얼마 되지 않은 때에 발생한 사고라 더 몸에 무리가 갔던 것 같다. 발목인대파열 수술, 수술비 입원비 걱정과 밀린 회사일 걱정만 가득 아픈건 둘째치고 당장 내가 이렇게 아파서 누워 있으면 육아는 누가 어떻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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