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라면, 꼬꼬면에 이어 남자라면도 대박낼 수 있을까? 꼬꼬면 2탄, 남자라면을 맛보다
처음 꼬꼬면이 출시되었을 때, 기대 이상의 맛으로 큰 돌풍을 일으켰죠. 저도 꼬꼬면을 맛보고 싶어 슈퍼로 향했는데 갈 때마다 없더라고요.
"다 나갔어요."
-_-;;; 갈 때 마다 꼬꼬면이 다 팔렸다는 말에 출시된 지 한참이 지나고 나서야 겨우 맛볼 수 있었어요.
그러다 얼마 전부터 개그맨 이경규씨가 개발해 대박 낸 '꼬꼬면'의 후속라면 소식이 들려 오기 시작했습니다. 오- +_+ 꼬꼬면의 후속라면은 어떤 라면일까 궁금하던 찰라, 꼬꼬면 2탄 시식체험단을 모집하고 있어 응모했는데 덜컥 당첨이 되었어요.
"그래! 먹는 거라면 또 자신 있지!"
꼬꼬면의 후속 라면 브랜드명도 결정이 되었더라고요. '남자라면'이라고 합니다.
이번에 개발한 팔도 라면의 이름도 이경규씨가 제안한거라고 하던데요. 꼬꼬면에 이어 이번에도 하얀 국물인걸까? 했는데, 오. 이번엔 빨간 국물 라면입니다.
하얀 국물 = 꼬꼬면 / 빨간 국물 = 남자라면
평소 즐겨 먹는 라면이자 가장 대중화된 라면이 신라면인 것 같아요. 이경규라면 2탄인 남자라면이 어떤지 좀 더 정확하게 비교해 보기 위해 신라면과 함께 끓여 비교해 봤어요.
신라면과 남자라면의 겉면에 표준 조리법에 맞춰 정량의 물을 넣고 어떠한 재료도 추가로 넣지 않고 끓여 보았어요. 순수 라면맛을 비교하고 맛보기 위해서요.
신라면은 1회 제공량 120g으로 물 550ml(3컵 정도)가 필요하고, 남자라면은 115g으로 물 500ml가 필요해요.
본격적으로 끓이기에 앞서 면과 분말스프, 후레이크를 하나씩 비교해 봤습니다.
하나, 후레이크 비교
먼저 후레이크 비교. 신라면과 남자라면의 후레이크는 큰 차이가 없었어요.
파, 고추, 버섯, 당근 등 딱 봐도 비슷하죠? 다만, 신라면에 비해 남자라면에서 눈에 띄는 재료가 있었어요.
마늘입니다.
라면을 다 끓이고 나서도 마늘이 유독 눈에 띄더라고요. 건마늘로 들어가 있기도 하지만, 아래 소개해 드릴 스프에서도 마늘엑기스분말이 들어가고 마늘향오일도 들어가더라고요. 이 마늘 덕분에 남자라면의 맛이 좀 더 얼큰하면서도 감칠맛 나게 만드는 것 같아요.
둘, 스프 비교
스프 비교입니다. 좌측이 신라면, 우측이 남자라면이에요. 신라면은 익숙한 스프 냄새였고요. 남자라면은 스프를 뜯자 마자 매운향이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신라면 보다 남자라면이 매운향이 더 강했어요.
셋, 면발 비교
마지막 면발 비교입니다. 신라면은 둥근 형태, 남자라면은 네모난 형태로 패킹되어 있고요. 면발에 있어서도 겉으로 봤을 땐 큰 차이를 느끼진 못했어요.
끓이고 나서 식감을 맛보니 신라면보다 남자라면이 더 쫄깃쫄깃하더라고요.
조리법에 명시된대로 정량의 물과 시간을 맞춰 조리한 신라면과 남자라면입니다. 라면을 먹은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포스팅하면서도 또 먹고 싶어집니다. 스읍-
신라면도 남자라면도 둘 다 맛있어요. +_+ (라면을 워낙 좋아하다 보니)
다만, 남자라면은 소고기와 채소의 혼합 육수로 국물을 내고 마늘을 면, 스프, 건더기 등에 골고루 사용해 깔끔하면서도 깊은 매운 맛을 내고 있습니다.
좀 더 제 식으로 표현하자면 신라면은 고추의 매운 맛- 이라면, 남자라면은 고추와 더불어 마늘이 어우러진 좀 더 깊은 매운 맛- 이라고나 할까요?
사골설렁탕 분말과 국밥맛 베이스로 인해 신라면에 비해 육수맛이 더 진하게 느껴지는 듯 합니다. (고기를 좋아하는 제겐 그저 우와아앙! +_+)
육수맛이 진하다 보니 자칫 그 맛이 느끼해 질 수도 있는데요. 그 느끼함을 잡아 준 것이 바로 '마늘'인 듯 합니다.
평소 라면을 끓일 때, 파와 고추 정도는 생각했었는데 마늘까진 생각 못했네요. 진한 육수에 마늘이 어우러진 남자라면...
'남자라면'은 다음달 중순쯤 출시될 예정이라고 해요.
이경규의 남자라면, 과연 꼬꼬면에 이어 대박낼 수 있을까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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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원래 라면을 끓일 때 다진마늘을 넣거나 마늘슬라이스를 넣어서 먹곤 합니다.
개인적으로 마늘을 좋아해서 그런 것도 있지만, 일단 향이 좋아지고 맛이 깔끔해지거든요.
그래서인지 오히려 꼬꼬면 때보다 남자라면이 더 기대가 크네요.
닭육수 베이스의 라면은 사실 미국엔 흔하거든요.
제가 미국에서 맨날 일본 라면을 먹었었는데 그건 다 닭육수 베이스라 별로 놀랄 건 없었어요.
남자라면 언제 나오려나요~? 마늘이 곧 정력에 좋기 때문에 남자라면이라고 이름 정했으려나요? ㅎㅎ
얼른 시중에 나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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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버섯공주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오! 그렇군요. 전 마늘을 넣을 생각은 못했는데... 라면과 마늘 잘 어울리네요. ^^
잘 보구 갑니다..!!
주말이 끝나가네요~
아무쪼록.. 남은 휴일도 편안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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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버섯공주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앗. 주말에도 방문을. 감사합니다. 요롱이님.
집에서 라면 먹을 때 마늘을 조금 넣는데, 그 부분이 적중이네요.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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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버섯공주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오! 마늘 넣어 드시는 분 많군요. ^^
이 포스팅 보고 나니 라면이 먹고 싶어지네요
오늘 저녁은 라면으로 해결해야겠다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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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버섯공주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저도 라면 먹고 포스팅 한 건데도 포스팅하면서 또 먹고 싶... ㅡ.ㅡ
남자 라면....ㅎㅎㅎ
잘 읽고 갑니다.
즐건 한주 되세요^^*
Reply:
사용자 버섯공주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감사합니다. ^^
너무 매워버리면 먹기 곤란할 것 같아서 괜시리 걱정이네요 ㅎㅎ
저도 라면 먹을 때 가끔씩 마늘을 잘게 잘라서 넣거나 으깨 넣곤 하는데, 맛이 훨씬 깊어지더라구요...
남자 라면! 어떤 맛일지 기대가 됩니다.^^; 이번에는 품절 안되서 바로 먹어볼 수 있으면 좋겠어요
Reply:
사용자 버섯공주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와. 레이니아님도 가끔 마늘을 넣어 드시는군요. ^^
기대가 되는데요?? ㅎㅎ
일단 이름이 멋져요.
남자라면. 오히려 남자보다 여성분들이 좋아할거 같아요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