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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한 보령머드축제, 그 현장은 [대천해수욕장/보령머드축제/국내여름휴양지]

· 댓글개 · 버섯공주

[대천한화리조트/대천해수욕장 리조트/보령머드축제/보령머드축제 후기]
대천 한화리조트에서 나와 5분 정도 걸어가면 대천해수욕장이 나오는데요. 한화리조트에서부터 비키니차림으로 대천해수욕장으로 걸어가는 분들을 많이 볼 수 있었어요. 그만큼 한화리조트와 대천해수욕장 거리가 무척 가까운 편이랍니다. +_+

"여기가 한국이야? 외국이야?"

5분 남짓 걸어 대천해수욕장에 발을 딛는 순간, 남자친구와 제 입에서 나온 말입니다. 그야말로 '여긴 어디? 난 누구?' 이러고 있었던 거죠.


여기도 외국인, 저기도 외국인...

보령머드축제는 올해로 14회를 맞이하고 있고 한국대표축제로 자리 잡았다는 뉴스가 끊이질 않았는데요. 실제 그 현장은 한국인지 외국인지 분간이 되지 않을 정도로 많은 외국인들이 보령머드축제를 만끽하고 있었습니다.

보령머드축제가 왜 대한민국명예대표축제라고 불리는지 알겠더라고요.
 

보령머드축제, 다양한 머드체험 행사가 눈길을 끌어


보령머드'축제'인만큼 다양한 머드를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가 많이 있었어요.
 


한화리조트에서 해수욕장 방면으로 걸어가다 보면 멀지 않은 곳에 보령머드체험관이 있는데요. 이 곳, 보령머드체험관에서도 보령머드와 청정해수, 사우나를 함께 체험할 수 있어요. 유료로 운영되고 있어요.


그나저나 이 체험관 앞에 사람들이 북적이는 이유가 궁금하시죠? 머드를 바르기 위해서랍니다. 처음엔 머드셀프마사지존도 유료라고 생각했는데 공짜더라고요.

공짜라는 말에 남자친구도 저도 동참해서 마구마구 덕지덕지 머드칠을 했어요. +_+
이러한 머드셀프마사지존은 해수욕장 곳곳에 마련되어 있답니다. 
 


노폐물을 제거해주고 피부를 가꿔주는 머드! 공짜인데 놓칠 수 없죠! +_+ 이런 머드셀프마사지존 외에도 직접 뛰고 구르며 즐길 수 있는 머드 체험 시설물을 에어바운스형으로 제작해 운영하고 있답니다. 공기튜브로 만들어져 안전에 신경을 많이 썼더라고요.
 


개방형 교도소 상단에 보이는 환하게 웃고 있는 마스코트가 상당히 귀엽죠? 

보기는 귀여워도 얼마나 살벌했는지 몰라요. -,- 머드를 바르지 않은 관광객을 감옥에 투옥시키는 깜짝이벤트를 했는데 너나 할 것 없이 .저 뛰어들어가기도 하고 감옥에 들어가도 모두가 싱글벙글이더라고요.

 

이 외에도 높이8m규격의 에어바운스 미끄럼틀인 머드풀슬라이드를 비롯해서 대형머드탕, 머드분수, 머드커플슬라이드, 머드슈퍼슬라이드 등 다양한  시설물이 운영되고 있어요.

어린 아이들부터 어른들에 이르기까지, 외국인,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즐길 수 있는 시설이 많이 있어서 가족끼리 오기에도, 연인끼리 오기에도, 친구들끼리 오기에도 부담 없고 좋은 것 같아요.

머드광장 체험부스에서는 천연머드파우더, 아로마 오일, 천연색소 등을 혼합하여 머드캐릭터 금형에 녹여 부어 천연머드비누를 만들 수 있는 유료 체험공간도 마련되었어요.
 


남자친구와 제 눈에 들어온 것은 바로 이 귀여운 보령머드축제의 마스코트 만들기! 이 마스코트에 색을 입히는 단순한 유료체험 이벤트인데요. 거금 5천원이라는... ㅠ_ㅠ 그래도 지역발전에 보탬이 된다고 하니...

대천해수욕장에 온 기념, 보령머드축제에 참여한 기념으로 남자친구와 만들어 봤어요.


때아닌 색칠공부! 으흐흐.

색칠공부를 끝내고 백사장을 거닐며 조개줍기에 열을 올렸습니다. +_+

대천해수욕장에서 즐길 수 있는 게 참 많더라고요. 머드축제가 한창이니 머드에 흠뻑 빠져보기도 하고, 바다속에 첨벙 들어가 물놀이를 즐기기도 하고, 바닷가를 거닐며 조개를 줍기도 하고, 백사장 위에서 공놀이를 하며 놀기도 하고...


바다를 보며, 하늘을 보며, 백사장을 거닐고 있는 이 시간이 너무나도 소중하게 느껴졌습니다. ^^

보령머드축제,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던 개막식


제14회 보령머드축제 개막일에 온 만큼 기대되는 것은 역시나 개막공연이었습니다. +_+ 개막공연 리허설이 한창인 와중에 무대에 찍혀져 있는 머드가 인상적이었어요.
 


저도 덩달아 몸을 던지려다 꾹 참고 손도장을 남겼어요. +_+

리허설 와중 무대로 올라가 춤을 추는 외국인도 인상적이었고요. 정말 자유롭고 편안한 이 곳이 외국이 아닌가 - 착각이 들었습니다. ^^


한참 남자친구와 백사장을 거닐며 데이트를 하다 익숙한 달인팀의 목소리에 깜짝 놀라 달려갔습니다.

"달인팀이다!"
"진짜? 어디어디?"

달인팀의 맛깔난 무대 이후엔 5dolls, 쥬얼리를 비롯한 쟁쟁한 가수가 무대를 빛내주었습니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몰렸어요.

보령머드개막식의 끝을 알릴 때쯤엔 화려한 불꽃이 하늘을 수놓았습니다.

동영상으로 담아왔어요. ^^ 한화리조트 발코니에서 찍었답니다.

화려한 불꽃놀이가 끝날 무렵이 되니 그제서야 '이제 다시 서울로, 일상으로 돌아가야 하는구나.' 라는 아쉬움이 밀려 오더군요.  흑흑.


잠깐 주말을 이용해 대천해수욕장에 놀러왔는데 진짜 다가오는 여름 휴가는 해외가 아닌 국내에서 이런 축제를 만끽하며 보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봤어요.
 

안녕! 다음에 또 올게!


제14회 보령머드축제가 열리고 있는 대천해수욕장에 가실 예정이라면, 축제 일정표(http://www.mudfestival.or.kr/)를 확인하고 가시면 좀 더 알차게 보내고 오실 수 있어요. 참고하세요. ^^ - 가 아니라, 어제 일자(24일)로 보령머드축제가 끝났네요. 이런이런.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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