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너무너무 맛있는 한우를 먹고 왔어요. (이거 은근 자랑질?) 빨리 소개해 드리고 싶었는데, 카메라가 말썽을 일으켜 사진을 업데이트 하지 못해 머뭇거리다 이제야 올립니다. =_=
회사 동료들과 회사 인근을 배회하다 함께 이 곳으로 향했습니다.
삼성역 1번 출구로 나와 2분거리에 위치한 옹고집한우(1층 위치)입니다.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너무나도 깔끔한 인테리어와 분위기에 흠뻑 좋아라- 했답니다.
우선 한우 모듬으로 주문한 후, 고기가 나오길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마침, 9월 말일까지 행사가로 원래 가격에 비해 좀 더 저렴하게 먹을 수 있더라구요. 오픈한 지 얼마되지 않은 만큼, 깔끔한 인테리어와 깨끗한 음식에 반했습니다. 사진으로 봐도 정말 맛있겠죠?
한우를 제대로 먹을 줄 아는 사람들은 쌈 싸 먹지 않아- 라는 어른들의 말씀이 문득 스쳐 지나갑니다. (삼겹살을 먹을 땐 꼭 이 야채쌈을 싸 먹곤 했는데 말이죠) 전 이 날, 한우와 함께 양파를 잔뜩 먹었습니다.
한우를 소금에만 찍어 먹어도 어쩜 그렇게도 맛있을 수 있는지 정말 새삼 놀랬습니다.
저 예술적인 마블링 보이시죠?
캬- (마치 제가 육식 동물이 된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 생고기를 보고도 감탄에 감탄을 거듭했죠. 맛있겠다며- =_=)
“피 맛도 끝내주지?”
“소고기는 살짝 익혀 먹어야 맛있는 거거덩!”
“어쩜 맛이 이래-“
감탄의 감탄을 거듭했습니다. 지금 이 글을 쓰면서도 자꾸만 자꾸만 침이 고입니다. (하악)
앞에서 말씀 드린 바와 같이 오픈 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인테리어가 상당히 깨끗합니다.
그리고 한우1++등급은 최상의 한우 등급으로서 최상의 맛을 만끽하기에 충분합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사진과 같이 조리사가 한우를 손질하는 모습을 바로 보실 수 있어요.
“숨길 게 없다! 자신 있다! 이게 바로 한우다!” 라는 자신감이 드러나는 것만 같습니다.
그리고 이때가 저녁 시간이었는데 8시쯤 이었나요. 가야금 연주가 있다는 멘트가 나오더니 곧이어 가야금 연주가 시작되었습니다.
뒤쪽에 앉아 있다 보니 연주하시는 분의 얼굴을 잘 보질 못했네요. 실은, 한우가 너무 맛있다 보니, 눈길을 줄 여유가 없었…… 쿨럭;
화장실이 굉장히 깨끗했는데, 몸이 불편한 장애인이나 노인을 위해 최신식의 비데가 설치되어 있더군요. 화장실에서 볼 일을 보고 그 자리에서 일어서면 별도로 물내림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자동으로 물이 내려갑니다. 문득, 할머니가 생각나더군요. 몸이 불편하신 어른들을 모시고 와도 괜찮은 곳이겠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무려 이 양념게장을 10번 정도 리필 해 먹었습니다. (-.-;;;) 하하- 민망하더군요. (서빙 해 주시는 분들도 아마 상당히 난감했을 것 같아요) 정말 너무 맛있었어요.
마지막 식사로 된장찌개와 물냉면까지 깨끗하게 먹었습니다.
다시 가고 싶은 한우전문점이에요!
이 날은 회사 동료들과 함께 갔습니다만, 주말에 가족과 함께 꼭 다시 가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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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소고기 원없이 먹어봤으면 좋겠는걸요.. ^^
Reply:
사용자 버섯공주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반갑습니다. 필넷님.
네- ^^ 저도!!!
아니 이런 jafasdjflafjiwejr1$!&$!$)!!$&! 같으니..
정말로 한우를 드시고 오신거자나요!! ㅠㅠ
아놔 나쁜사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 오밤중에 너무 먹고 싶네요...ㅠㅠㅠ
부러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Reply:
사용자 버섯공주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허걱. 님- 흥분하셔쩌요? ㅋㅋ
정말 맛있었어요- 또 먹고 싶...... ㅋㅋ
꺄-
ㅋㅋ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보쌈마을은 2층이고
1층이 옹고집한우 입니다.ㅋ
Reply:
사용자 버섯공주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맞아요. 보쌈을 먹고 싶음 2층으로 가시면 되고, 한우 드시고 싶으면 1층으로 가면 됩니다. ㅋ 전 1층에서 맛나게 먹었지요. ㅎㅎ
지나가는 사람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진짜와서 드신거 맞나요????
왠지 느낌이.....
Reply:
사용자 버섯공주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진짜 '와서'라... 보통 진짜 '가서' 라는 표현을 쓰는데... ㅋㅋ 가게 주인 아저씨이신가요? 아님 결제하고 나가면서 다음에 또 오라고 하며 명함 나눠주시던 주인 아주머니이신가요? 고기 먹으면서 사진 찍은게 문제가 되서 그러시는건가요? 블로그에 맛집으로 소개하며 글을 남기고 싶었는데 문제가 되면 삭제 하겠습니다. 본인이 누구인지 공개를 하시고 삭제 요청해 주세요.
GE C44-9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읔 지금 야밤중인데 이렇게 식욕을 자극하시면 어떡합니까, 정말 사진으로 봐도 먹음직스럽군요
Reply:
사용자 버섯공주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그쵸? >.<
아- 아직까지 그 맛이 아른 거립니다.
고기, 고기, 고기!! ㅎㅎ
jj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가격은 얼마나 하는거죠~??
Reply:
사용자 버섯공주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안녕하세요. 을지로에 살고 계시는 방문자님. IP주소가 동일하신데, 계속 네임만 바꿔서 질문하시네요? 옹고집한우에 관심이 많으신가봐요? 옹고집한우 본점이구요. 9월 말일까지 행사가로 진행되고 있어서 저렴하게 먹었구요. (아직 행사가 적용하고 있는 듯 합니다) 저희는 모듬세트도 먹고 별도로 등심만 더 시켜서 먹었습니다. 저 혼자 먹은게 아니라 5명이 먹었습니다. 17만원 정도 나왔구요. 술도 마셨구요. 냉면과 된장찌개까지 먹었어요. 저도 저 날 딱 한번 가봤기 때문에 가격이 얼마냐고 물으시면 제가 뭐라고 답변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메뉴판 외우기 힘들다는; 02-567-5620 이쪽으로 연락하셔서 가격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ㅎㅎ 지속적인 관심 감사합니다. ㅋㅋ
오~~ 이거 아침부터 고기가 땡기는걸요..ㅎㅎㅎ^^
하앟하앟~~~(가격의 압박은 없으셨나요? ^^)
행복한 하루 되세요
Reply:
사용자 버섯공주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복돌이님. 반갑습니다. 아침부터 큰 복을 만난 것 같은 기분입니다. 하핫;
저도 먹은지 한참 지났는데 생각할수록 아쉽습니다. 또 먹고 싶은... 가격 압박이 크죠... (실은 제가 계산안했어요-) 얻어 먹어서 더 행복했습니다. ^^ ㅎㅎ
지나가는 객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아래 가격의 압박이란 글이 있어서...
요즘 개업기념으로 할인 행사를 하더라구요... 저도 친구랑 갔었는데, 육회가 9,900원, 모듬 15,000원인가 하더라구요...
꽃등심도 20,000대 초반인거 같았는데, 저렴하게 먹다보니 다른건 잘 모르겠구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