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이상 재직한 회사에서 3개월 이상의 임금체불이 발생했다면!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이직을 생각해 보기도 하고 다른 더 큰 꿈을 갖고 계획을 세워 보기도 할 테고 그와는 반대로 지금 이 상황에 만족하며 머물기를 바라는 이들도 많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럴 일은 없어야겠지만 자신의 상황이 극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음에도 '괜찮아' 라고 웃어 넘기는 경우도 있는 것 같아 -_- 그와 관련한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난 직장인이 아니니까!' 혹은 '나와는 상관없는 이야기!' 라고 생각되시면 패스 하셔도 좋습니다.
후배가 다니고 있는 회사는 직원 수 10명 남짓. 대다수 직원들은 회사 상황이 좋지 않음을 인지하고 회사를 먼저 나가기도 했지만 중소기업이고 사장님이 워낙 좋은 분이시다 보니 "언젠간 잘 되면 꼭 보상해 주겠다" 는 사장님의 말만 믿고 열심히 일하다 보니 오늘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냉정한 곳임에도 "그래도 회사 다닌 정이 있지. 좀 더 기다려 보자." 라고 이야기 하는 후배가 그리 답답할 수가 없습니다.
"괜찮아요. 4대 보험 가입되어 있지 않아도 월급은 많아요." 물론 4대 보험료를 제외한 금액이니 월급이 많을 수 밖에요. -_-; 보통 1인 이상의 사업장에서는 4대 보험을 가입해야 합니다. (일부 업체에서는 4대 보험을 연봉에 포함시켜 책정해 기재해 놓곤 하던데 입사지원 시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우선 월급이 밀렸을 경우, 회사 관할 노동부에 체불임금 진정서를 내 지급기일 까지도 지급하지 않으면 사업주를 구속시키는 방법이 있습니다. (아, 너무 냉정한 것 아닌가요? 라고 물을지 모르나 앞서 이야기 했지만 회사는 냉정한 곳입니다)
그리고 앞서 4대 보험 중, 하나인 고용보험을 언급했었는데요. 위와 같은 상황에서 자신의 의지(퇴사하고 싶어서 퇴사한다)에 의한 퇴사가 아닌 임금체불(급여를 몇 달 동안 받지 못했다)로 인한 퇴사임을 명백하게 밝혀 고용보험의 혜택이기도 한 실업급여를 신청할 요건을 갖추는 것이 좋습니다.
회사에서 알아서 먼저 이러한 실업급여에 대한 정보를 알리거나 공유하고 팁을 주면 좋겠지만, 앞서 이야기 했듯이 회사는 냉정한 곳입니다.
3개월간의 임금체불이 발생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회사에 다닌 정이 있지. 사장님이 챙겨 줄 거야.' 라고 생각하고 있는 후배를 보며 정말 모르면 손해 보는 세상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회사에서 정을 찾고 있는 당신은 바보! -_-
이 글을 읽으며 굉장히 정 하나 없는 냉정한 글이라고 생각하셨을지 모르나, 정말 현실적인 조언을 드리기 위해 직설적으로 쓰여졌음을 고려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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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보고 갑니다
날이 차요. 감기조심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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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버섯공주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감사합니다.
다른건 몰라도 임금체불은.. 좀...
정말 현실은 제대로 알아야 할텐데 말이죠....
Reply:
사용자 버섯공주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네. 혹 잘 모르는 후배들이 있을까봐 끄적여 보았답니다. ^^
돈은.. 확실하게 해야겠지요..
일한 것에 대한 건데..
Reply:
사용자 버섯공주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그럼욥!
돈앞에 사람은 있을수 없기도 하나보더라구요.
저도 한번 두번 ..당했지요. ..
불신...ㅠㅠ
음...냉정한 것이 아니라 정확한 글을 쓰셨습니다.
옛말에도 있잖아요..사람은 믿는데 돈이 속인다고...
공주님, 감기 조심하세요~~^^
회사가 요즘 힘든건가요? 잘챙기고 갈아타기 잘 하세요~
안그럼 겨울에 호빵도 못사먹는수가.. +_+;;
제가 회사를 다니지 않아 냉정한 것 같이 느껴지는데 회사를 다니시는 분이 말씀이니까 새겨 들어야 겠습니다.
정말 피가되고 살이되는 정보입니다^^
회사가 같이 어렵고..사장님도 정말 힘든 상황이면 이해가 가는데...
사장님(?)께서는 잘사시는데..회사 어렵다고 임금 체불이면...아놔~~~
이런경우가 많아서.....쩝..
ㅎㅎ 갑자기 흥분했네요..점심전이라 예민해 져서요..ㅋㅋ 찌릿~
행복한 하루 되세요~~
보면 꼭 사장이 가족같은 분위기를 강조하면서 막상 월급이나 헤택은 안 챙겨주는 분이 있습니다. 이런 걸 악용하는 거죠. 사원들은 가족 분위기에서도 사장을 당연히 어려워 하지만, 사장은 그런 분위기면 막(?) 대할 수 있으니 그런가 봅니다^^
정~~~
회사에서는 정말 찾기 힘든 단어죠...
아무래도 서로간에 계약에 의해서 만나게된 관계이다 보니
너무 감성적인 안일한 대처는 독약이라고 생각합니다.
회사는 개인을 책임져 주지 않죠...
정은 그저 그럴 듯해 보이는 허상이라고도 할 수 있지 않을까요~
문제가 발생했을 때 깨끗히 사라지는 정...
잘 봤습니다~ 공감 127%
그렇죠. 저도 예전에 월급을 몇달 떼이고도 점심값은 준다며 다닌적이 있죠...;;;
직원들간 정은 많았거든요.
사장들이나 직원들이나 돈을 벌기위해서는 냉정하게 일을 하지 않으면 안될 것 같아요.
사장은 힘들어죽겠는 데, 직원들이 너무 몰라준다고 미워하고 직원은 사장이 돈떼먹을까봐 고발해버리고... 마음은 눈에 안보이는 것이라 의심만 쌓일테고,
직장에서는 돈이 있어야 정도 쌓을 수 있으니까,
그렇죠..맞는 말씀입니다. 내 손에 들어오지 않은 이상은 내 돈도 아니고 내 마음같지도 않다는 것을 알고 대처를 잘 해야죠.
이 글을 보니 제가 예전에 네이트 어딘가의 글에 댓글로 단 문장이 다시 떠오르네요.
"따뜻한 정 따위는 당신들 가정에서나 찾고, 밖에 나왔으면 그런 정 따위는 기대하지 않는 것이 가장 현명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