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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부부 어린이집 선택 기준? 연장보육반 전담교사 유무! 용인 죽전 가정어린이집 광명베베스쿨어린이집 졸업

· 댓글개 · 버섯공주

둘째가 어제 용인 죽전에 위치한 가정어린이집 광명베베스쿨어린이집을 졸업 했습니다.

광명베베스쿨어린이집 졸업장

맞벌이 부부에, 장거리 출퇴근 거리이다 보니 늘 많은 아이들 중에 마지막으로 하원을 시키곤 했는데요. 이번에 졸업하는 광명베베스쿨어린이집은 졸업하는 순간까지 너무 큰 기쁨과 감동을 주셔서 제 블로그에 흔적을 남겨 봅니다.

사실, 집은 용인 죽전동이 아닙니다만, (정작 집은 차로 20분 거리인게 함정)

어린이집이 너무 좋아서 이 곳으로 줄곧 다니고 있었어요. 맞벌이 부부에게 너무 최적화된 어린이집이라고나 할까요.

 

3살 둘째딸 어린이집에서

아침 7시 30분부터 아이들을 기다려주시는가 하면, 저녁 7시 30분까지 기다려 주시니. 늘 일찍 아이들을 데려다 놓고, 늦게 하원시키는 워킹맘 입장에서 ㅠㅠ 이런 어린집 찾는 것도 하나의 일이 되더군요.
연장 보육반 전담교사가 있다고 하고서 정작 가면 연장 보육반 전담교사가 없는 경우도 많았구요.
그렇게 되면 늦게 하원하는 경우, 선생님 눈치를 보게 되고 퇴근길 발걸음은 더욱 급해지기만 하죠. (그 과정에서 워킹맘은 좌절을 많이 겪는 것 같습니다)

미혼일 땐 몰랐는데, 결혼을 하고 두 아이를 키우면서 왜 엄마들이 일을 하는 과정에서 좌절감을 느끼고 퇴사를 고려하는지 알겠더라고요. 나라에서 출산을 장려한다고는 하나 물가상승률이나 집값이 올라가는 것에 비해 월급 수준이 높은 것도 아니며 무엇보다 그렇기에 맞벌이를 할 수 밖에 없는 여건인데, 맞벌이를 위한 어린이집이 흔치 않더라고요.

저는 회사는 5시 30분에 마치지만, 서울 마포에 회사가 위치해 거리가 상당히 먼데다 퇴근시간이면 늘 도로가 꽉 막히다 보니 아무리 빨리 와도 늘 늦더라고요. 서울 마포에서 출퇴근하고 있습니다. 허허허.

너무 늦을 땐 친정집 찬스를 쓰기 위해 친정집과 가까운 어린이집을 찾다가 알게 된 어린이집이었지만 다니면 다닐수록 더욱 안심이 되었던 어린이집이에요.

용인 죽전 워킹맘에게 추천하는 가정어린이집 광명베베스쿨어린이집

둘째딸이 광명베베스쿨 어린이집을 2년여간 다니고 졸업하는 날. 졸업식 후 바로 하원해야 된다고 생각해서 하원을 시키기 위해 오후 반차를 내야 하나- 알아보니 졸업식 당일에도 정상 하원 가능하다고 하셔서 저녁 7시 넘어서야 어린이집에 도착했어요.

문을 열고 들어서니, 와! 선생님들이 모두 퇴근하지 않고 기다리고 계셨어요. 오후반 선생님부터 둘째 딸이 2년간 다니며 함께 했던 선생님들이 모두 계셨어요.

너무나도 예쁜 졸업기념 와이드액자

급하게 오느라 정작 제가 빈손으로 왔는데도 두 손 가득 꽃다발을 비롯해서 2년 간 하린이의 활동 작품과 멋진 졸업 액자를 선물해 주셨습니다. 

광명베베스쿨어린이집 졸업사진

"솔직히 이제 졸업하고 나면 더 이상 안보잖아? 그냥 이전 어린이집처럼 대충 해도 될텐데 여기는 정말 찐이다. 찐!"
"맞아. 이전 어린이집과 너무 비교가 되는 것 같아. 다니면서도 너무 좋았던 어린이집인데, 마지막까지 감동을 주시네."

신랑과 저는 계속 여기 정말 최고다! 라는 말만 되내었습니다. 그럴만도 한 것이 이미 첫째 아들을 보내본 어린이집만 해도 3곳이 넘고, 둘째 딸도 이 곳 어린이집이 처음은 아니었으니 말이죠. 이사한 횟수 만큼 어린이집 이동도 잦았기에 여러 어린이집을 경험해 본 터라 비교가 확 되더군요.

졸업하고 뒤돌아 나오는 순간까지 꼬옥 안아주시던 원장 선생님은 마치 친정 어머니를 마주하는 것 마냥 마음이 포근했어요. 지금까지 '워킹맘 육아일기'에 글을 쓰며 직접적으로 '어린이집명'을 언급한 적이 없었는데 이제 우리 아이들이 모두 졸업하니 오픈해도 되겠다 싶어 공개적으로 씁니다. 

[나를 말하다/워킹맘 육아일기] - 어린이집 상담, 유치원 학부모 상담이 대수롭지 않은 이유

이전 글에서는 어린이집명을 오픈하지 않고 썼었는데 해당 어린이집이 '광명베베스쿨어린이집' 입니다. 솔직한 마음으로는 계속 더 보내고 싶어요. 너무 마음에 들었거든요. 정말 선생님 한 분, 한 분 모두 너무 아이들을 사랑하는 모습이 느껴져서 이런 어린이집은 절! 대! 없어지면 안되는데- 라는 생각이 들어 글을 씁니다. 

뉴스를 비롯한 각종 미디어에는 무서운 어린이집, 위험한 어린이집 위주로 기사화가 많이 되는데 정말 맞벌이 워킹맘으로서 진짜 좋은 어린이집은 어디인가? 에 대한 정보는 찾기 어려운 것 같아요. 

제가 경험해 본 어린이집 중 정말 마음에 들지 않았던 어린이집도 있었고 비즈니스로 아이들을 대하는 모습이 느껴져 마음이 아팠던 어린이집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좋은 어린이집이 있긴 한가요? 라고 누군가가 묻는다면 제가 둘째 아이를 보내 본 이 어린이집, 광명베베스쿨어린이집이 정말 좋은 어린이집이라고 소개할 것 같아요.

어린이집의 규모나 시설이 얼마나 큰 가, 좋은가, 국공립이냐, 그 부분도 물론 중요할 수 있지만 둘째 딸을 졸업시키면서 느낀 바는 역시, 사람이 중요하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선생님들이 손수 만드신 꽃다발

중심가가 아니고 죽전동 외곽에 있다 보니 원장선생님을 비롯해서 선생님들 한 분, 한 분 너무 좋은 선생님들인데 이렇게 원아가 줄어 폐원하면 어쩌나- 제가 다 초조하네요.

둘째 아이를 직접 해당 어린이집에 보내며 받았던 감정을 기억하기 위해 느낀 바 그대로 고스란히 기록해 봅니다. 원장선생님과 풀잎반 선생님, 열매반 선생님, 오후반 선생님. 모두 모두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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