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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알고 있었던, 부와 행운을 끌어당기는 힘 - 더 해빙

· 댓글개 · 버섯공주

이서윤 작가의 '더 해빙 (부와 행운을 끌어당기는 힘)' 이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이미 종합베스트셀러 1위에 등극하기도 했습니다. 문화상품권이 있어 서점에 갔다가 '돈' 과 관련된 책이면 또 혹 하는 저인지라 일반 재테크 서적이라 생각하고 '더 해빙'을 집어 들었는데 지금껏 읽었던 여러 재테크 서적과는 조금은 색다른 서술 형태로 눈길을 사로 잡았어요.

개인적으로 소설을 즐겨 읽지 않습니다. 그래서 소설식의 서술 형태라, 첫 장을 넘기며 '아차! 내가 생각한 재테크 서적이 아니구나!' 싶어 구매한 것을 살짝 후회하고 있었죠. (개인적으로 '부의 추월차선' 같은 추상적인 개념을 구체화 시킨 책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뭔가 재테크 서적이라고 하기엔 소설스러운 느낌을 많이 받아 초반엔 좀 거부감이 들었습니다. 본인의 주관을 담은 여러 재테크 서적과 다르게 이 책의 저자는 함께 쓴 공동 저자이긴 하지만 실질적인 주인공이 아닌 주인공의 영향을 받은 사람이라고나 할까요. 돈에 대해 이야기 하는 주인공은 '이서윤' 이라는 일명 대한민국 상위 0.01%가 찾는 행운의 여신이라네요. 응? 왠 행운의 여신? 사주, 관상에 능했던 그녀의 할머니의 발견으로 운명학에 입문했다고 합니다.

소설 타입의 책을 싫어하는지라 적당히 읽다가 덥겠지- 하고 읽기 시작한 책은 너무 쉽게 읽혀 이틀만에 다 읽었어요. 이 책에서는 해빙이라는 단어로 표현하지만 사람에 따라 다른 단어로 표현될 수 있는 단어 같습니다.

저 역시, 해빙을 어렸을 때 부터 습관적으로 해왔던터라 책에서 이야기 하는 해빙의 의미를 정확하게 인지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해빙 하기 시작하면 자연스레 돈이 따라온다는 말도 경험해 왔던터라 잘 알 수 있었습니다. 책에서는 '해빙' 이라고 표현하지만, 기독교인인 제 입장에서는 '감사하는 마음' 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해빙' 이라는 말로 표현하기에도 글로 정리하기에도 모호한 개념을, 쉽게 서술하면서 무엇보다 이게 책으로 나왔다는 사실이 좀 놀랍긴 합니다. 한 장, 한 장 읽어 넘어가면서 설렘을 안고 읽었지만, 마지막 쯤에는 '뭐야, 다 아는 이야기잖아.'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 '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을 최대한 설명하려 노력한 책이다'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언젠가 제가 책을 내게 된다면 하려고 했던 많은 생각과 글을 일부 담고 있는 것 같기도 해 질투가 나기도 했어요. 하하; 이 책에서는 '해빙'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제 기준에서는 '늘 감사'입니다.

타인의 시선을 의식할 시간에 내면의 소리를 들으려 노력하고 주어진 상황에 최선을 다하며 감사하는 삶을 사는 것. 그렇게 하면 행복해질거라고 믿고 살아온 저에게 부, 행운은 자연스레 따라온 것이었고. 이 책 속의 저자는 구루라고 부르는 '이서윤'을 통해 '해빙'을 배우고 실천하며 이 책을 집필했습니다. 

이 책에서는 '해빙'을 하면 자연스레 부가 따라온다고 말합니다. 돈 한 푼을 쓰더라도 '내가 이것 하나 이렇게 살 수 있는 돈이 있구나.'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해 말 그대로 HAVING(해빙) 을 제대로 느끼면서 돈을 지출하면 자연스레 돈의 기운이 따라 온다는거죠.

이 책을 다 읽고 난 후, 드는 생각은 '이건 너무 당연한 거잖아. 다 아는 내용이잖아!'라고 생각하는 부류와 '이게 뭐야? 이게 말이 돼?'라고 믿지 못하는 부류로 나뉘어질 듯 합니다. 전자는 이미 '해빙'을 평소 실천하며 경험하고 있는 부류일테고 후자가 처음 '해빙'을 마주하게 된 부류가 아닐까 싶네요.

전자에게는 본인의 현재 상황과 자기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될테니 도움이 될테고, 후자에게는 꽤나 충격적인 책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부자여서 마음이 편안한 것이 아니라, 돈에 대해 가지고 있는 편안한 마음이 부자로 이끈다는 말이 무척이나 와닿았습니다. Having은 단돈 1달러라도 '지금 나에게 돈이 있다'는 것에 집중하는 데서 시작한다고 합니다. 

저자의 마지막 글귀가 잊혀지지 않습니다.

아, 나는 이 순간을 살고 있다. 나는 지금 Having을 하고 있다.

그래서 그 Having의 실천 결과, 지금 베스트셀러 저자가 되었군요. (대단, 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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