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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 잘하는 법, 침묵이 유리한 이유

2005년 공채 합격, 2006년 1월 입사. 직장생활만 13년차.

신입사원이 어느 덧, 차장이라는 직급을 달고 있습니다. 아마 내년 졸업을 앞둔 대학생이라면 공채 입사를 하고 직장생활을 준비하고 있을 듯 합니다. 이미 합격을 하고 입사를 대기하고 있는 후배들도 있을테고, 한참 여기 저기 서류를 넣고 면접을 보러 다니며 자신이 다니게 될 회사를 찾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오랜만에 후배들에게 꼭 들려주고픈 이야기가 있어 글을 씁니다. 

자신의 업무역량을 드러내는 것 VS 자신의 외부역량을 드러내는 것

 

요즘은 자기 어필 시대라고 가히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유튜브를 통해 자신을 어필 하고 오픈하며 승승장구하기도 하며, SNS로 유명세를 떨쳐 돈을 버는 시대이기도 합니다. 직장생활을 하며 개인사업을 하는 사람들도 많고요.

제가 이야기하고픈 바는 직장생활을 시작했다면, 그리고 시작할 예정이라면.

본인이 직장생활 외에 하고 있는 일에 대해서는 절. 대. 오픈하지 않는 것을 추천합니다. 가까운 동료, 가까운 상사라며 믿고 이야기 했다가 그로 인해 자신에게 득이 되는 것보다는 실이 더 많기 때문입니다. 

자기 자신을 오픈하고 어필 할 수록 유리한 시대는 맞으나, 직장생활을 할 때는 아직까지는 보수적이고 단체 생활을 하는 집단이다 보니 좋지 않은 시각이 더 많습니다. 

나는 아니라고 부정하지만, 그들이 봤을 때. "저거 업무 시간에 딴 짓 하는거 아냐?" 라는 시각이 있을 수 있고. 그렇지 않더라도 "나와 저 사람은 같은 회사를 다니는 직장인인데 왜 저 사람은 저러한 일을 함으로 인해 부수입을 얻는거지? 나와 다른게 뭐길래?" 라는 시기 어린 질투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로 인해 파생되는 시기 어린 말과 시선으로 본인의 의도와 다른 또 다른 '카더라' 가 파생되어 본인을 힘들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꼭! 

자신의 직장생활 외의 활동은 침묵하세요.

직장인의 출퇴근 시간은 너무 힘들어요

 

전 직장생활을 처음 시작하면서 사람을 너무 믿었습니다. 그래서 있는 그대로 오픈하고 물어 보는 질문에 솔직하게 모두 답을 했습니다. 나중에야 깨달았어요. 모든 이들이 나의 생각과 같지는 않구나. 어찌보면 그게 당연하고요.

"그게 뭔가요?"

똑같이 던지는 질문. 하지만 그 속내는.

'그 비법이 뭔가요? 너무 존경합니다.' 라는 좋은 의도로 질문을 하는 이가 있을 수도 있으나, '결국, 너 직장생활 하면서 딴짓 하는거잖아. 그게 뭐야?' 라는 생각을 가지고 부정적인 시각으로 질문하는 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표면적으로 당사자 앞에서는 웃으며 질문을 던지겠지만 말이죠.

뒤늦게 깨달으면 너무 늦습니다. 

요즘은 흔히 N잡러 시대 입니다. 직장생활을 하며 개인사업을 하는 사람도 많고, 블로그나 유튜브, SNS 등 다른 활동을 하며 부수입을 얻기도 하고 본인의 만족을 얻으며 배우기도 합니다. 이를 두고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봐 주시는 분들도 있지만. 

하지만, 아직까지도 보수적인 사람들은 너무 보수적입니다. 특히, 직장생활을 이제 시작하는 사회초년생 보다 이미 사회에 자리잡고 계신 분 중 과거의 군대 문화를 회상하며 단체 생활에 전념하길 바라는 분들이 더 많습니다. 

"버섯이 블로그를 하더라고요. 직장생활 하면서 블로그하기 쉽지 않은데, 그쵸?" = 이 친구, 직장생활 하면서 다른 짓 하는데 고과 점수 낮게 주셔야 되는거 아닙니까?

회사는 이익 집단입니다. 그렇기에 회사의 이익에 반한다고 생각하면 좋지 않게 봅니다. 고과를 하는 상사는 철저히 회사에 이익을 가져다 주는 혹은 자신(상사)에게 이익을 가져다 주는 직원을 좋게 평가하며 높은 점수를 줍니다. 

기억하세요. 

이제 직장생활을 위해 취업준비에 한참 바쁘겠지만, 직장생활이 전부는 아닙니다. (평생직장이란 없습니다) 직장과 집만 오가는 하루를 계획하고 있다면 어서 바꾸세요. 외부활동을 하세요. 블로그를 하건, 유튜브를 하건, SNS를 하건, 기타 개인사업을 준비하건. 자기개발을 위한 학원을 다니거나 공부를 하세요. 반드시 필요합니다.

단, 절대 오픈하지 마세요.

직장 내 동기, 상사, 후배 등.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분명 많겠지만, 그 속내를 한 사람, 한 사람 모두 들여다 볼 수 없기에 이왕이면, 위험부담을 안고 오픈하는 것보다는 침묵하여 안전하게 가는 것이 나은 선택입니다.

 

사적인 이야기는 짧게 말하고 경청모드를 길게 가지세요!

 

사적인 이야기는 침묵하세요. 그리고 모두에게 공개된 뉴스거리로 대화하세요. 연예계 이야기도 좋고, 시사이야기(정치이야기는 제외)도 좋고, 맛집에 대한 정보도 좋습니다.

직장생활을 오래 할 수 있는 큰 노하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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