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 수요미식회 맛집, 죽해수산 도대체 얼마나 맛있길래?
부제 : 너무 맛있어서 충격 받음. 대게가 바로 이 맛이구나!
별 기대 없이 갔다가 너무 맛있어서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킹크랩 대게 전문점 죽해수산 입니다.
신촌 수요미식회로 소개된 적 있는 죽해수산 인데요. 신촌 죽해수산은 신촌현대백화점 바로 옆에 있는데요. 백화점에 파킹하면 두시간 무료주차권을 준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저희는 지하철역에서 내려 버스를 이용해 이동했답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자연스레 보게 되는 긴 수족관 안에 들어 있는 주인공. 사이즈가 어마어마합니다.
<죽해수산>
메뉴가 메뉴인만큼 미리 3시간 전쯤, 선주문을 하고 예약된 시간에 맞춰 도착했습니다. 평일 저녁 6시가 되기 전에 도착하여 한적하길래, 생각보다 붐비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가게가 꽉 차더라고요. 예약은 필수 중의 필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론만 말씀드리자면, 처음엔 인당 가격이 7만원 수준이니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가리비 전복찜, 참치회, 랍스터회, 마무리 라면까지 먹고 나니 이거 가격 대비 너무 좋은거 아닌가?! 라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재방문 의사 별 다섯개!
아, 정말 사진으로 봐도 또 먹고 싶어지네요. 개인적으로는 킹크랩보다 대게가 맛있었습니다. 제가 먹은 건 죽해정식인데 양이 상당히 많더라고요. 만족! 만족! 대만족!
식빵튀김, 새우튀김, 야채튀김, 부추전이 먼저 나오고 (당시 배가 고파서인지 이거 주워 먹어도 맛있었다는)
가리비, 조개, 새우, 전복찜이 바로 나왔습니다. 얼핏 보면 이게 메인 같지만 메인의 '메'도 시작을 안했다는 점! 그리고 참치회 등장!
네. 그러나 아직도 메인은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배가 불러 옵니다;
참치회 전문점의 참치회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참치회도 의외로 상당히 좋더라고요. 참치회 사이에 랍스터회 입니다. 랍스터회를 이 날, 처음 먹어봤네요.
그러나! 사실, 이 뒤에 등장하는 메인! 대게를 맛보고 나서는 할 말 잊... 랍스터고 뭐고 필요 없습니다. 오로지 대게는 사랑입니다. 하하; 같이 간 분들은 랍스터도 맛있다고 하는데, 개인적인 취향의 문제인 듯 합니다. 전 대게가 맛있더라고요. 처음 얼핏 봤을 때는 양이 많은 건 아니다- 라고 생각했으나, 하나씩 하나씩 집어 먹을수록 아래에 숨겨져 있던 녀석들이 드러나면서 양이 많구나! 싶더라고요.
내가 바로 메인! 대게찜이다!
아... 저 게딱지에 밥 비벼 먹... 그 맛! 아! 정말 생각 나고 또 생각 납니다. 먹기 좋게 손질되어 있어 먹으면서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그럴만도 한 것이 귀찮으면 안먹는 1인)
그래! 또 오동통한 킹크랩 다리 한번 인증해야지!
배가 불러 터지기 일보 직전까지 가득 가득 밀어 넣고 나왔네요. 게딱지 볶음밥은 뭐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되죠? 그 맛이란... 아오! 랍스터가 퐁당 들어간 라면, 역시 라면 마지막 국물까지 끝내주더라고요.
어머니를 모시고 가도 참 좋은 곳 같고, 신랑과 다시 재방문하고 싶어지는 죽해수산 입니다. 대게맛집 신촌맛집 강력 추천입니다. 맛집 포스팅하는데 화가 나긴 처음입니다.
예약발행을 할 건데, 지금 시각은 새벽입니다. 아, 미치겠어요! 너무 먹고 싶어요. 으허허허허헝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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