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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금발이 너무해] 미워할래야 미워할 수 없는 그녀-

· 댓글개 · 버섯공주

뮤지컬 - 금발이 너무해

바로 어제였죠- 27일, 코엑스아티움에서 뮤지컬 '금발이 너무해'를 보고 왔습니다. 금요일 저녁8시- 퇴근 후 저녁을 간단히 때운 후, 서성이며 이것저것 구경을 했습니다.


내심 제시카가 나오는 때에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만, 12월 22일과 23일이 되어야 등장하는 제시카!

배우 출연 스케줄


그렇게 보게 된 '금발이 너무해' 오늘의 캐스트 입니다. 엘우즈 역의 김지우, 에밋 역에 커피프린스로 인기를 크게 얻은 김동욱, 폴렛역의 전수경까지!

제시카가 연기하는 엘우즈 역도 궁금했지만, 풍부한 뮤지컬 무대 경험을 자랑하는 김지우의 폭발적인 가창력 또한 상당히 기대가 되었습니다.

유독 시선을 끄는 수많은 화환-


입장벨이 울리고 곧이어 자리를 찾아 앉았습니다. 리플렛을 보다 보니, 향긋한 향기가 나서 누가 향수를 뿌렸나보다- 라고 생각했는데, 오- 이런 아이디어가! 
엘 우즈가 이력서에 뿌렸던 향기는? 이라는 질문과 함께 리플렛에서 그 향수 냄새가 나더군요. 정말 사랑스러운 향에 반했습니다.
 

독특한 아이디어 리플렛

공연이 시작되기 전

공연이 시작되기 전 촬영. 공연이 시작되고 커튼콜이 있기 전까진 촬영 금지이기에-
금발이 너무해는 이미 영화로 상영되어 많은 인기를 끌었기 때문에 줄거리를 잘 아실거라 생각됩니다. 금발의 소유자 엘우즈는 흔히들 말하는 엄친딸임에도 불구하고 남자친구 워너에게로부터 이별을 선고 받습니다. 그가 원하는 진지하고 똑똑한 여자임을 증명하기 위해 하버드 법대에 들어가게 되고, 변호사가 되는 과정을 그리는 내용입니다. (지나치게 짧게 설명했나요- 하하)

이미 영화를 통해 줄거리를 뻔히 알고 있었던 터라, 자칫 그 뻔한 스토리에 지루하진 않을까- 라고 생각했었으나, 영화와 달리 배우와 함께 웃고 떠들며 시간이 훌쩍 넘어가더군요. 인터미션을 포함하여 총 140분이라는 결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조금의 지루함을 느낄 수 없었습니다.

웃고 박수치다 보니 어느덧 커튼 콜-

처음의 무대도 그렇고 상당히 인상적인 것은 역시 '핑크' 입니다.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핑크를 지겹도록 본 것 같습니다. 더불어 엘우즈와 절대 떼어내서 생각할 수 없는 브루져- 너무나도 귀여웠는데 뮤지컬에선 어떻게 나올까- 하며 눈여겨 봤는데, 상당히 익숙합니다.
아니나 다를까, KBS 드라마인 '결혼 못하는 남자'에서 상구역을 맡았던 그 녀석이더군요.

너무나도 귀여워 등장할 때 마다 수많은 관객의 박수를 한 몸에 받았습니다. (루퍼스도 빼놓을 수 없지만)

출처 : http://legallyblonde.i-pmc.co.kr/


어때요? 정말 귀엽죠? ^^

우체국직원으로 등장했던 '카일'과 '플렛'(전수경)이 등장할 땐 정말 말로 표현 할 수 없을 정도로 느끼하고 손발이 오글거리더군요. (보시면 알 거에요)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렇게 느끼한 사람 처음봤어요- >.<

이 분이 바로 '카일'역을 맡았던 서홍석군입니다.

좌로부터 전수경, 김지우, 김동욱


밝은 무대 분위기와 쉴 새 없이 터져나오는 웃음소리, 너무나도 예쁜 김지우씨와 목소리만으로 심장을 떨리게 하는 김동욱씨, 뮤지컬에 빼놓을 수 없는 여왕, 전수경씨까지. 그 외 조연까지도 너무나도 재미있게 본 뮤지컬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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