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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피우는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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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은 연애중

    바람둥이인 줄 알았던 남자친구, 알고 보니

    연애를 하며 한번쯤 의심하게 되는 "혹시, 이 사람 바람둥이 아니야?" 남자친구를 만나 첫 데이트를 할 당시 솔직히 제 머릿속에는 온통 '선수 같은데?' 라는 생각이 물음표가 맴돌고 있었습니다. 그럴 만도 한 것이 미리 영화 예매를 하고 근처 어느 식당에 뭐가 맛있는지도 친절하게 알려 주며 능숙하게 메뉴 괜찮은지 물어보고 샤방 미소를 날려주니 말입니다. '연애는 서툴다더니... 데이트는 어색하다더니... 거짓말!' 이런 생각을 갖게 된 이유가 보통 일반적인 어색해 하는 남자의 경우, "뭐 좋아하세요?" "아무거나 다 잘 먹어요." "아, 그럼 뭘 먹지… 뭘 먹을까요?" "아…" "저기, 그럼 한식, 중식, 일식, 아, 이탈리아 음식도 좋아하세요? 하나 골라 보세요." "네? 아, 네..." 이렇게 고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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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은 연애중

    전 애인과 연락하던 여자친구, 결국엔

    "나와 다투기만 하면 전 애인한테 자꾸 연락을 하는 거야. 만나는 것 같기도 하고." "미쳤어. 난 절대 이해 못해. 절대 용서 못해." "왜? 다퉈서 전 애인한테 연락한 거잖아. 욱하는 마음에 실수한 걸 수도 있어." "나 같음 헤어졌을 거야." "내가 힘들어. 헤어진다고 상상만 해도 머리가 아파." 제 개인적인 연애관으로는 절대 받아 들이지 못할 행동이었던 터라 전 애인과 연락하는 이런 여자친구를 어떡하냐고 묻는 남자 선배에게 좋은 말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절대 이해하지 못한다는 저와 달리, 함께 그 자리에 있던 동기는 사랑하면 한 번 정도는 용서해 주는 거라며, 다퉈서 욱하는 마음에 그런 실수를 범한 것일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특히, 그 선배는 그 여자와 결혼까지 염두하고 만나는 사이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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