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말하다/여행하기 좋은 날

연인끼리 함께 가기 좋은 곳, 무주 프로방스 펜션 알로프랑스(2)

버섯공주 2011. 12. 18. 05:07

 

지난 포스팅(2011/12/17 - 연인끼리 함께 가기 좋은 곳, 무주 프로방스 펜션 알로프랑스(1))에 이어지는 무주 여행기입니다.

무주가 날씨가 많이 쌀쌀하더라고요. 알로프랑스 펜션 뒷편의 산책로를 거닐며 저녁 공기를 마셨습니다.


곳곳의 아기자기한 조명이 어둠이 내리고 나니 더욱 아름다웠어요.


그리고! 역시, 서울과 확연히 다른 공기! 스트레스가 모두 날아가는 것 같았어요. +_+

어두워지면서 저녁 식사를 할 시간이 점점 다가왔는데요. 날씨가 춥다 보니 안에서 먹을까- 밖에서 먹을까- 를 두고 고민을 하다,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숯불 바베큐는 꼭 먹어야 되지 않겠냐며 꿋꿋이 숯불 바베큐를 먹기 위해 야외로 나왔습니다.

전 객실마다 개별적으로 마련된 바베큐 데크


완전 추운 날씨인데 어떡하지... 덜덜 떨며 먹겠네... 라고 걱정했는데 각 객실별 1층에 넓은 전천후 독립 바베큐 데크가 개별적으로 마련되어 있더라고요.


크기와 구조면에서 언제든 자유롭게 실외에서 바베큐를 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고 날씨의 구애를 받지 않으니 너무 좋았습니다.


저흰 바베큐 서비스를 신청해 먹었는데요. 최소 2인 이상 주문 가능하고 1인분에 25,000원이었어요. 목살(500g), 소시지, 버섯, 각종 야채, 김치, 쌈장, 된장찌개, 밥, 새우 등이 나왔습니다.
 

아, 다시 봐도 군침이... +_+


공기 좋은 야외에서 먹어서 그런건지, 어느 것 하나 뺄 것 없이 모두 정말 정말 맛있더라고요! 미리 이렇게 다 세팅을 해 주셔서 그야말로 숟가락만 올리면 되는 상황이었어요. 지글지글 타오르는 두툼한 고기와 노릇노릇한 새우가 아직까지 아른거리네요.

바베큐 서비스로 저희가 주문한 바베큐 세트 외에 그릴 세트가 있는데요. 웨버그릴, 가위, 집게, 목장갑, 숯에 불을 붙여 주는 것가지 제공하고 있어요. 다음엔 미리 두툼한 목살을 직접 준비해 그릴 세트로 구워 먹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펜션 2층에 마련된 전객실 야외 노천스파


펜션 알로프랑스에는 커플과 가족들을 위해 각 객실별로 야외노천스파가 설치되어 있어요. 숙박 고객은 당연! 스파 이용이 무료랍니다. 

2층에 올라와 보니 한쪽에서 들리는 보글보글 소리.


바로 제트 스파더군요.


제트스파는 일반 스파나 월풀과 다르게 물방울이 터지면서 물과 마찰이 생겨 음이온이 발생하기 때문에 인체에 더욱 좋다고 합니다.


스파 이용은 오후2시부터 밤 10시까지 이용이 가능한데요. 장시간 오래 이용하는 것보다 30분씩 자주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아! 제트스파 이용을 위해 수영복은 꼭 잊지 말고 챙기세요! 

알로프랑스만의 특별한 조식서비스



알로프랑스 펜션에선 펜션에 묵는 손님들을 위해 가벼운 조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입실 할 때 웰컴 티 서비스를 받았던 카페 쥬뗌므에서 오전 9시부터 10시 사이에 조식을 제공하더라고요.


이 날 아침은 망고 푸딩과 토스트, 커피를 마시며 따뜻한 아침 햇살을 맞이했습니다.


그냥 일반 토스트처럼 보이지만, 속이 꽉 찬 토스트랍니다. 각 종 샐러드가 들어 있는 토스트였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카페 밖으론 알로프랑스의 마스코트인 알프(티컵강아지)가 들어오고 싶어 문 밖에 서 있네요. 알프, 너무 귀엽죠? 여기 오는 손님에게 종종 밟히곤 한다고 하니 ㅠ_ㅠ 마음이 짠- 하더라고요.
 

체크아웃을 하기 전, 알프와도 마지막 인사를 나눴습니다.

다음에 또 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