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말하다/여행하기 좋은 날

더블로거 봄맞이 힐링 여행, 포천에 다녀오다 [포천산정호수/포천이동갈비/포천아트밸리]

버섯공주 2013. 5. 8. 10:36
더블로거 봄맞이 힐링 여행, 포천에 다녀오다 [포천산정호수/포천이동갈비/포천아트밸리/LG전자 더블로거]

지난 4월 27일, LG전자 더블로거 멤버들과 함께 포천으로 '더블로거 봄맞이 힐링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직장생활을 하고 있다 보니 직장 내에서 춘계행사나 야유회로 타지를 떠나본 것 외엔 이렇게 여러 명이 함께 떠나는 게 정말 오랜만인 것 같아요. 대학생 때나 겪어보았을 법한 즐거운 나들이! 하루 종일 웃고 떠들고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어요.

 

이 날의 여행 코스는 산정호수 - 이동갈비 점심식사 - 포천 아트밸리 순이었는데요. 오늘 방문한 장소는 모두 '휘센-여기 어때' 앱에서 추천하는 여행 코스였어요.

 

 

 

앱 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아 살펴 보았는데, 가족끼리, 연인끼리 함께 가기 좋은 여행 코스가 지역별로 잘 안내되어 있더라고요.

 

 

자, 첫번째 코스, 여기는 포천 산정호수입니다.

 

 

산정호수에 놀이기구나 있을 줄이야! +_+ 어린 아이들이 신나하며 타고 있더라고요. 놀이기구 하나당 2,500원~3,000원 정도였어요. 좀 비싸긴 하죠? 

 

 

산정호수 둘레길을 따라 산책을 하다 보니 놀이기구도 눈에 띄었지만, 산정호수에 동동 떠 있는 오리배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놀이기구에 이어 오리배까지! 여긴 아이들이 오면 천국이 따로 없다고 할만큼 참 좋아할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 역시 어렸을 적, 오리배를 정말 좋아했었는데 말이죠. 쩝.

 

 

더블로거 멤버들과는 도란도란 이야기 꽃을 피우며 산책로를 따라 걸었습니다. 모두들 글을 쓰는 것을 좋아하고, 사진을 찍는 것을 좋아하는 공통 관심사가 있다 보니 할 말이 참 많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각 조별로 나뉘어 여러 가지 미션을 수행하기도 했는데요. 모두 상당히 적극적이었다는;; 

 

 

산정호수를 따라 펼쳐진 산정호수 산책로를 걷다 보니, 가족끼리, 연인끼리 온 분들이 꽤 많이 보이더군요. 괜히 남자친구 생각나고... -.-

 

 

한참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니 눈에 띄이는 '대성참도가'

 

 

뭔가 익숙한 이름이다 싶지 않으신가요? 문근영이 주연으로 나와 꽤 히트를 친 드라마죠. 신데렐라 언니 촬영장소입니다.

 

 

 

저도 재미있게 본 드라마인지라 드라마 촬영 현장을 직접 볼 수 있어 좋긴 했는데, 좀 더 깔끔하게 잘 관리되고 있으면 좋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더라고요. 좀 많이 지저분했습니다. 훼손도 많이 됐고요.

 

 

그렇게 1시간 정도 소요되어 포천산정호수 산책길을 따라 걸은 후, 10분 남짓 떨어진 곳에 위치한 이동정원갈비로 향했습니다. 

 

 

1시간 남짓 좀 걸었다고 어찌나 배가 고프던지, 포천 맛집이 바로 여기구나! 라는 생각을 하며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이동갈비는 처음 먹어봤다는! +_+ 이동갈비의 '이동'이 뭔지 정말 궁금했는데, 일동, 이동, 삼동 할 때의 그 숫자 2를 의미하는 '이'로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의 지역명 '이동'이더라고요. 이번에 알았습니다. 하하하;; 

 

 

맛있게 식사를 마치고 향한 곳은 포천 아트밸리입니다.

 

포천아트밸리 주 진입로로 활용되는 경사로 구간에 노약자들을 위해 설치된 이동수단인 포천아트밸리 모노레일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전체 길이는 420m, 승강장은 3곳으로 민간인이 설치하여 운영하는 시설이라고 해요.

 

 

대기시간이 꽤 길어질 것 같아 이용하지 않았습니다. 포천아트밸리 모노레일은 성인 기준, 왕복 4,500원이면 이용 가능하답니다.

 

 

사진으로 봐도 숨이 턱턱 막히는 듯 합니다. 포천아트밸리 입구에서부터 뛰고 또 뛰고! 목표 의식이 확고한 더블로거 멤버들. 산정호수에 이어 각 조별 미션이 이어졌는데요. 아, 정말 치열했습니다.

 

 

포천아트밸리 내 조각공원에는 포천에서 생산되는 화강암을 주 소재로 한 6점의 돌조각을 포함해 10여점의 조각작품이 탐방로 부근과 조각 공원에 설치되어 있었어요.

 

헉. 이 사진 너무 노골적이지 않냐며. -_-; 서로 민망해 하면서도 사진을 다 찍었다는; 쿨럭;

 

돔 형태의 작품이 보여 자세히 보니 막걸리 패트병으로 만든 작품이더군요.

 

 

막걸리를 도대체 얼마나 마셔야 이렇게 만들 수 있는 거냐며, 괜히 만들어진 작품보다 막걸리 몇 병일까를 궁리해 보기도 했습니다. 나중에 결혼을 하고, 가정을 꾸리고 아이를 낳으면 온 가족이 함께 나들이로 산정호수와 포천아트밸리를 찾아도 좋겠구나- 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그 때가 언제쯤이 될 지 모르겠지만요)

 

 

그리고 포천아트밸리 전망데크에서 소공연장까지 이어진 구간에는 돌음계단이 설치되어 있어 수직 20M를 올라가고 내려갈 수 있는데요. 

 

 

물론, 이 전망데크가 아닌, 조각공원쪽으로 우회하여 갈 수도 있어요. 고소공포증이 있다면 우회하는 것을 추천. 덜덜. 전망대에 올라가서 보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LG전자 더블로거는 매월 정기모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엔 좀 더 특별하게 봄맞이 힐링 여행을 컨셉으로 포천으로 다녀왔는데요.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웃고 떠들다 보니 정말 힐링이 된 듯 했어요.

 

으흐흐. 또 떠나고 싶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