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 에펠탑, 첫 눈에 반하다! [프랑스여행/프랑스파리/에펠탑/세느강/데일리씨유럽원정대]
프랑스 파리 에펠탑, 브랜드 가치 619조원! 너무나 아름다운 에펠탑에 오르다 [프랑스여행/프랑스파리/에펠탑/세느강/데일리씨유럽원정대]
저녁 6시 쯤 유로스타를 타고 도착한 파리노드역. 역도 이렇게 예쁘다니! +_+
어둠이 짙게 깔렸습니다. 밤 9시가 넘은 시각이에요. 이동하는데 거의 3시간 걸린 듯 하네요.
시간이 늦다 보니 이 날은 바로 호텔로 이동하고 다음날 오전부터 파리 관광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호텔에서 전용버스로 에펠탑으로 이동! 고고고!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날씨. 수시로 비가 왔다 개었다를 반복하는 유럽 날씨인지라 많이 우려했었는데 챙겨간 우산이 무안할 정도로 날씨가 쾌청해 너무 좋았어요. ^^ 사실, 에펠탑에 대해선 사진으로도 수 없이 접한 바 있고, 다양한 매체를 통해 익히 들어 익숙한데요. 그래도 지금까지 그렇게 큰 감흥이 없었습니다.
그저 철골구조로 된 탑인걸요. -.- 그런데 두 눈 앞에 에펠탑이 보이자 마자 환호성이 절로 나오더라고요.
우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에펠탑이다!!!
드디어! 눈 앞에 펼쳐진 에펠탑! 가히 그 크기가 상상을 초월했습니다. 커도 커도 이렇게 클 줄이야;;; 에펠탑은 관광객을 위해 3개 층이 개방되어 있습니다. 첫번째 층과 두번째 층 까지는 표를 구입해 계단과 승강기를 통해 올라갈 수 있습니다. 첫번째 층까지의 높이와 첫번째 층부터 두번째 층까지의 높이는 각각 300 계단이 넘는데요.
이 날, 꽤 부지런하게 움직여 아침 일찍 도착했음에도 이미 승강기를 이용하기 위해 늘어진 줄은 그 끝이 보이지 않더군요.
그 와중에 가이드의 제안. 50여분을 줄을 서서 기다려 승강기를 이용하겠습니까? 15분이면 2층에 도착할 수 있는데 계단을 택하겠습니까?
그래서! 약 15분 정도 소요되는 계단을 선택!
가장 높은 세번째 층은 승강기로만 올라갈 수 있습니다. 첫번째 층과 두번째 층에는 식당이 운영중이에요. 사실, 에펠탑에 있는 건 다 있어서 놀랬어요.
화장실도 있고, 식당도 있고, 기념품 샵도 있고, 상영관까지... 헙! 에펠탑은 상상 이상으로 높고 넓었습니다.
에펠탑은 높이가 324 m(1,063 ft)이며, 이는 81층 높이의 건물과 맞먹는 높이라고 합니다. 고개를 들어 아무리 보려고 해도 그 끝이 보이질 않아요.
그나저나 에펠탑 왜 이렇게 예쁘죠? +_+ 선 하나하나도 아름답게 느껴져요.
망원경도 있었는데요. 헙. 유료... -.- 에잇!
3층까지 굳이 올라가지 않아도 2층에서도 충분히 멋스러운 경관을 한눈에 담을 수 있었습니다. 가이드님이 3층은 너무 높다 보니 너무 작아서 안보인다며 2층이 더 좋다고 하시더라고요. +_+
에펠탑에 올라가니 다양한 기념품을 판매하고 있더라고요. 기념품에 눈이 반짝 반짝 +_+ 정작 산 건없고...
에펠탑 하나 그려져 있는 엽서인데도 멋스러울 뿐이고! +_+
파리에 도착한 이후, 유독 자주 만나게 되는 까마귀.
"이봐. 왜 이렇게 자주 만나는거야."
우리나라에선 까마귀가 흉조이고, 까치가 길조인 판면, 이 나라에선 까마귀가 길조라고 합니다. 가이드님의 그 말을 듣고 나니 까마귀가 급 반가워지고... 방가방가!
에펠탑에서 내려와 점심식사 장소로 이동했습니다.
프랑스의 첫 점심식사는 달팽이요리! 개인적으로 한번도 먹어 보지 않은터라 나름의 환상을 가지고 있었어요. 무슨 맛일까?
도착한 이 곳은 현지식 에스까르고(달팽이)를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
빵과 달팽이 요리가 먼저 나왔습니다.
달팽이 요리의 맛을 설명하자면 골뱅이 맛이라고나 할까요. 이렇게 잡고 포크를 이용해 쭉 뽑아내면 달팽이 살만 쏙! 달팽이 자체의 맛 보다는 올리브오일의 향인지(무슨 향이지) 고소한 향이 나서 편하게 먹은 것 같아요.
사실 골뱅이도 전 즐겨먹지 않는 편이라... 자칫 달팽이 요리가 입맛에 맞지 않을까봐 걱정했는데요. 걱정했던 것보다 맛이 괜찮았어요. (그리고 달팽이가 몸에 좋다잖아요. 소곤소곤)
그렇게 데일리C유럽원정대와 점심 식사를 마치고 후식으로 나온 아이스크림. 친숙한데요? 딸리, 바닐라, 초코맛 아이스크림. 여행하는 동안 영국에서부터 짠 음식을 계속 먹었던터라 되려 단 음식이 많이 끌렸습니다.
포스팅이 길어지니, 오늘은 여기까지!
다음 포스팅에서 루브르박물관과 샹제리제거리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