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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말하다/일상 속 소소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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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를 말하다/일상 속 소소한 이야기

    7월의 어느날, 할아버지를 떠나 보내며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셨다는 연락을 받고 부랴부랴 고향으로 향했습니다. 회사에서 일을 하다가 갑작스런 연락에 경황이 없어 어떻게 창원으로 향했는지 기억도 잘 나지 않습니다. 새벽녘, 비가 억수같이 쏟아 지던 날. 그렇게 할아버지를 몇 개월만 에 만나 뵈었네요. 이미 할아버지 병세가 좋지 않으니 바쁘더라도 한 번 내려와서 얼굴을 보라는 말씀을 들었으나 직장생활로 바쁘다는 이유로, 피곤하다는 이유로, 하루하루 미루고 미뤘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너무 한없이 죄송하고 마음이 아팠습니다. 좀 더 일찍 살아 계실 때 한번 더 뵈었더라면 좋았을 텐데, 저의 뒤늦은 인사가 한없이 부끄러웠습니다. 뒤늦게 장례식장에서 뵙다니… 명절에도 만나기 힘들었던 먼 친척분들도 모두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다음날, 발인을 시작해 2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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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하철 우측보행 전면시행 한 지 1년이 다 되어가지만

    "야, 우측 통행 안보여? 야, 넌 눈이 없냐? 비켜!" 퇴근길, 지하철역 계단에서 "우측 통행!"을 반복적으로 큰소리로 외치며 사람을 밀치고 계단을 올라가던 한 중년의 남성. 앞에서 '우측통행'을 외치며 큰 소리 치시니 그 남성분을 뒤따라 가는 제 입장에선 참 편하긴 하더군요. 사람과 부딪힐 일이 없으니 말이죠. 이런 걸 두고 '무임승차'라고 하나요. 하하. 퇴근길 지하철 환승 구간은 많은 사람들로 인해 상당히 번잡합니다. 특히, 지하철이 막 도착한 직후엔 많은 인파가 내리기 때문에 지하철 계단에서 아무리 우측통행을 한다고 한들 계단의 3/4 이상은 지하철에서 내린 사람들이 장악을 해 버립니다. 반대로 지하철을 타기 위해 올라가는 사람들은 1/4 정도의 공간만 겨우 확보하고 위태롭게 올라가게 되죠.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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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식수술 1주일 후, 좌우시력 1.5?! [프리미엄 서울밝은안과/라식수술 경험담]

    이 글은 이전 라식 수술 포스팅에 이어지는 라식 수술 리얼 경험담입니다. +_+ 이전 포스팅 보러 가기 >> 2011/05/14 - [나를 말하다/일상 속 소소한 이야기] - 고도근시 벗어나기! 라식 수술 전 51가지 정밀검사를 마치고 [프리미엄 서울밝은안과] 2011/05/17 - [나를 말하다/일상 속 소소한 이야기] - 프리미엄 서울밝은안과에서 라식 수술 했어요![라식/프리미엄 서울밝은안과] 2011/05/20 - [나를 말하다/일상 속 소소한 이야기] - 단 하루, 정밀검사와 라식수술까지 OK! 라식수술, 그 후의 뒷이야기 [프리미엄 서울밝은안과/강남라식수술] 2011년 한 해 목표로 세워 두었던 많은 계획 중 하나였던 라식 수술! 전 고민 고민 끝에 라식 수술을 할 병원을 정하고 일정을 잡은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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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를 말하다/일상 속 소소한 이야기

    단 하루, 정밀검사와 라식수술까지 OK! 라식수술, 그 후의 뒷이야기 [프리미엄 서울밝은안과/강남라식수술]

    프리미엄 서울밝은안과에서 라식 수술을 위해 수술대 위에 누운 게 바로 엊그제 같은데 눈 교정수술을 받은지 1주일이 훌쩍 지났네요. +_+ 수술대에 눕던 그 순간까지만 해도 안경을 벗고 수술대 위에 눕다 보니 온 세상이 뿌옇게 보이기만 했는데(마이너스 시력이었다 보니...) 수술대 위에 누운 지 15분만에 갑자기 눈이 선명해 지는 신기함을 경험했어요. +_+ 오늘은 지난 포스팅에 이어 라식 수술 그 후에 대한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지난 포스팅 다시 보기 >> 2011/05/17 - [나를 말하다/일상 속 소소한 이야기] - 프리미엄 서울밝은안과에서 라식 수술 했어요! 2011/05/14 - [나를 말하다/일상 속 소소한 이야기] - 고도근시 벗어나기! 라식 수술 전 51가지 정밀검사를 마치고 라식 수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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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미엄 서울밝은안과에서 라식 수술 했어요![라식/프리미엄 서울밝은안과]

    쉰이 훌쩍 넘으신 어머니의 시력은 1.0이시죠. 그런 어머니와 달리 서른이 채 넘지도 않은 전 마이너스 6.5 디옵터에 난시까지 상당했습니다. 네. 그렇게 정확히 몇 일 전까지만 해도 나이도 한참 젊은 제가 어머니의 시력을 부러워했었죠. ㅠ_ㅠ 요즘도 가끔 자고 일어나 눈을 떴을 때, 눈 앞에 선명하게 보이는 글자나 사진, 사물, 풍경 그 모든 것들이 너무나도 신기해 놀라곤 합니다. "아, 나 라식 수술 했지?" 라는 생각과 함께 절로 씨익 미소가 지어지곤 해요. 오늘은 지난 포스팅(2011/05/14 - [나를 말하다/일상 속 소소한 이야기] - 고도근시 벗어나기! 라식 수술 전 51가지 정밀검사를 마치고 [프리미엄 서울밝은안과])에 이어 라식 수술 후기 포스팅을 남겨볼까 합니다. 앞서 포스팅에서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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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도근시 벗어나기! 라식 수술 전 51가지 정밀검사를 마치고 [프리미엄 서울밝은안과]

    오랜만에 포스팅! +_+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휴일이었어요. 저도 지난 5월 5일부터 11일까지 아주 푹 쉬었어요. 휴일 잘 보내셨나요? 전 휴일을 이용해 라식을 하고 왔어요. 얼마 전, 포스팅(2011/05/06 - [나를 말하다/지금은 연애중] - 생얼 여자친구에게 서운함을 느낀 이유)으로도 라식을 할 예정이라고 언급한 적이 있었죠? 2011년 새해맞이 계획 중의 하나이기도 했는데 이렇게 이루었네요. 직장 동료 3명이 모두 같은 곳에서 라식을 했어요. 저도 앞서 3명이 성공하는 것을 보고 덩달아 같은 곳에서 수술을 받았답니다. 서울밝은안과 / 밝은안과 / 라섹수술 / 라식수술 / 라섹 / 라식 / 라식전문병원 / 시력교정 전 꽃가루 알레르기가 심해서 특히, 봄에는 렌즈를 전혀 엄두도 낼 수 없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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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동료에게 인사를 하다가 놀란 이유

    남자친구가 종종 저에게 하는 말이 있습니다. "넌 너무 생각이 많아!" 생각 없는 사람 보다 생각이 많은 게 낫지 않냐며 베시시 웃어 넘기곤 하는데, 얼마 전, 재미난 일이 있었습니다. 직장생활을 하며 업무에 허덕이다 유일하게 딴 생각(멍 때릴 수 있는 시간)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바로 화장실 가는 시간이 아닐까 싶습니다. 늘 그렇듯, 점심을 먹고 난 후, 칫솔과 치약을 챙기고 화장실로 향했습니다. 치카치카 양치질을 하며 또 다시 이런 저런 생각에 빠졌습니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을 어떻게 처리하면 더 나을지, 어떻게 하면 좀 더 업무를 빨리 끝낼 수 있을지, 병원엔 언제 가지, 오늘 저녁은 뭘 먹을까… 등등. 미리 계획을 세우고 계획에 따라 움직이는 것을 좋아하다 보니 틈틈이 생각하고 계획을 세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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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만 보며 달려온 나, 잠시 되돌아 보니

    한동안 제 블로그가 조용했죠? 어머니의 건강검진 결과에 대해 꽤 오래 전 포스팅 한 기억이 나는데요. 어머니가 갑상선 유두암으로 판정 받아 몇 일 전, 수술 날짜가 잡혀 수술을 했었답니다. (갑상선암이 진행 속도가 느리다는 이유로 진단 받고도 몇 달씩 기다리는 일이 많은가 봅니다) 그간 어머니를 간호하느라 이웃블로거분들에게 인사 드릴 겨를도, 블로그 포스팅에 신경 쓸 겨를도 없었던 것 같아요. 수술 전까지만 해도 갑상선암에 대한 사전 지식이 전무하다 보니 주위의 이렇다더라, 저렇다더라 라는 말만 듣고 너무 가볍게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갑상선은 전이가 되지 않기 때문에 전혀 위험하지 않아." 라는 상식도 잘못된 상식이라는 것을 이번에 알았네요. 갑상선암도 폐나 간, 뇌로 전이되는 경우가 있으나 다른 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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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로그의 재미, 나를 웃고 울게 만드는 댓글

    블로그를 하며 가장 소소한 즐거움 중의 하나가 바로 댓글 보는 재미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웃블로그의 친근한 댓글에서부터 익명의 감사 댓글에 이르기까지... 블로그를 운영하며 포스팅이 하나하나 쌓여 가는 즐거움도 크지만, 제가 쓴 글보다 제가 쓴 글에 대한 반응이나 댓글을 유심히 보게 되는데요. 특히, 비공개 댓글에 이런 저런 각자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주시기도 하셔서 혼자 킥킥대며 웃기도 하고 힘이 되는 조언에 절로 어깨가 봉긋 솟아 오르는 힘을 얻기도 합니다. ^^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다 보니 댓글은 바로바로 달기 힘들지만 수시로 댓글은 확인하고 있답니다. (흑 ㅠ_ㅠ 최근 들어서는 블로그 포스팅도 뜸한데다 댓글도, 답방도 제대로 못하고 있네요. 답방을 제때 못해 드리는 것 같아 이웃블로거분들에겐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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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마 꼬까신 신고 서울경마공원 데이트 RS 100 LE

    힛. 남자친구와 모처럼 나들이를 즐기고 왔습니다. 꺄아! 어디인고 하니 바로! 과천시에 위치한 서울경마공원! 서울경마공원은 지하철4호선 서울경마공원역에 하차하면 걸어서 쉽게 갈 수 있답니다. 입장용금 또한 비경마일에는 무료인데다 경마일에도 800원이라는 저렴한 요금으로 입장할 수 있어 마음에 들어요. 남자친구와 제가 간 이 날은 토요일! 이 날은 경마가 있는 날이다 보니 각자 800원의 입장 요금을 내고 들어갔습니다. 말로만 듣던, 드라마에서만 보던! 경마 현장! 너무 궁금하더라구요. 재미삼아 하는 거라지만 배팅하는 법도 잘 모르는데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말이죠.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이것 저것 집어 들고 알아 보기 시작했습니다. 주위 사람들을 따라 흉내도 내면서 말이죠. 사람들이 정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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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붐비는 지하철, 하이힐에 제대로 찍히다

    전 솔직히 구두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대학생활을 하면서도 늘 운동화나 스니커즈를 즐겨 신었습니다. 그런데 직장생활을 하면서 부득이하게 평상시 즐겨 입던 캐쥬얼복에서 벗어나 정장을 입고, 운동화에서 벗어나 구두를 신게 되었는데요. 처음엔 뒤꿈치가 매번 까져서 얼마나 고생했는지 모릅니다. 이제는 익숙해 질 법도 하건만, 여전히 힘겨워 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하철 계단을 내려갈 때면 스릴이 넘치다 못해 무섭기까지 합니다. '혹시 누가 뒤에서 밀면 어떡하지' '눈에 미끌어 지면 어떡하지' 이런 저런 생각도 그 짧은 사이에 지나가기도 하는데 말이죠. 하지만, 이 하이힐의 존재가 신는 당사자뿐만 아니라 그 주변 이들에게도 굉장히 무서운 존재가 될 수 있음을 이번에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_-;; 퇴근길, 붐비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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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하철 여학생의 작은 행동에 움찔한 사연

    거의 매일 같이 만나 함께 데이트를 하는 사이이건만 연말이면 바빠지는 제 업무 특성상, 12월이 되어서는 남자친구를 만날 시간적 여유가 없어 많이 쫓겼던 것 같습니다. (지금도 쫓기고 있습니다 ㅠ_ㅠ) 그러다 어제 모처럼 만나 데이트를 즐겼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계절을 꼽으라면 겨울을 꼽습니다. 이상하게도 제가 누군가를 사랑하고 연애를 했던 때는 모두 겨울이었던 터라 나름 겨울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는 듯 합니다. 지금의 멋진 남자친구를 처음 만났던 때도 겨울이었고, 남자친구가 태어난 계절도 겨울이니 말입니다. 흐- 하지만 겨울이 가장 좋은 이유는 아무래도 붙어 있기 좋은 계절이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꺅! (워- 워- 오늘은 연애 카테고리가 아니니 자중하고) 남자친구와 모처럼의 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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