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집어넣어”
“아주 그냥 모니터로 들어 가는 구만."
C자형이어야 하는데, 그러다가 일자형 목이 될 거라고 주의를 기울이라고 신신당부 하십니다.
목디스크의 정확한 명칭은 “경추 수핵 탈출증”이라고 하네요.
진료과로는 신경과,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가 있습니다.
하하. 목을 길게 내밀고 있는 타조가 왜 이렇게 멋있어 보이죠?
정확히 의학용어를 알지 못해 이 표현이 맞는지 모르겠습니다만, 보통 생각하기에는 디스크라고 하면 뭔가 뼈에 문제가 생긴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목 쪽 척추인 경추와 경추 사이에 있는 추간판, 이것이 디스크죠. 이 사이로 내부의 수핵이 빠져나와서 신경근이나 척수를 누르는 질환이라고 합니다.
어머니는 1년 가까이 목 디스크로 인해 힘들어 하고 계십니다. 1년 전, 갑작스러운 어머니의 마비 증상으로 온 식구가 깜짝 놀라서 어찌할 바를 몰랐었죠.
1년 전 당시엔 장거리 이사를 하게 된데다 무리하게 몸을 많이 움직이셨는데 이사한 바로 다음날 많이 힘들어 하시더군요. 하루, 이틀 지나면 괜찮아 지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침대 위에서 좀처럼 일어나시질 못하시더군요.
나중엔 팔이 저리고, 다리까지 저려 오는 증상을 겪으셨고 고통을 호소하셨습니다. 그때까지도 목디스크의 증상이라고는 꿈에도 생각지 못했죠. 부랴부랴 가까운 병원을 찾아 MRI 외에 다양한 검사를 한 결과, 목디스크 판정을 받았습니다.
동네 조그만 병원인데다 상당히 시설도 낙후되어 있던 터라 상당히 불안했습니다. 마비 증상까지 나타나니 더욱 두렵더군요.
잘 알려진 허리 디스크. 또 그만큼 허리 디스크 전문 병원은 많은데 비해, 목 디스크 전문 병원 은 찾기도 쉽지 않았습니다.
척추로 인해 고생하신 분들은 잘 알고 계실 듯한 우리들병원, 자생한방병원, 광혜병원. 그러고 보니 가보지 않은 곳이 없네요. (병원비가 어마어마합니다. 흑)
여러 곳을 알아보고 다니며 느꼈지만, 아주 극심한 경우가 아니라면 아무래도 수술은 아무래도 꺼려지게 되더군요. 절대 수술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최후의 방법 = 수술
척추를 한방으로 치료를 하건, 양방으로 치료를 하건 가장 중요한 것은 아무래도 꾸준한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는 거죠. 자칫 병원 광고가 될 수 있기에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지금은 상당히 호전된 상태입니다만, 아직 양 손엔 무거운 것을 들지 못하십니다. 재활치료를 주기적으로 받고 계시는데 참 안쓰러운 마음뿐 이더군요. 좀 더 일찍 검사 받고 일찍 치료를 받았더라면.
특히, 어머니의 갱년기를 미리 알고 준비하지 못한 것이 너무나도 후회가 됩니다.
갱년기면 한창 몸이 약해져 있는 상태인데 그때 마침 무리하게 이사를 한 것은 물론, 이것저것 물건을 정리하고 청소 하시느라 무리가 간 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물론, 병원에서는 그와 더불어 이미 퇴행성이 의심되는 만큼 고개를 숙여 장시간 동안 일을 했었던 어머니의 직업과 연관되어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 하지만 말이죠.
목디스크. 허리디스크만큼이나 무섭습니다.
건강할 때 지키고 보호해야 되지 않나 싶습니다. 간단한 체조만으로도 지킬 수 있습니다.
주로 모니터를 응시하거나 책을 보거나 TV를 보거나 적어도 1시간 이상 길게는 3시간 이상을 같은 한 자세로 미동조차 하지 않고 있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학생 때는 참 의젓하다며 칭찬을 많이 듣곤 했습니다만, 나이가 먹어감에 따라 한 자세로 오래 있는 것이 얼마나 척추에는 무리가 가는지 알 것 같습니다. =_=
허리 뿐만 아니라 매우 중요한 목. 주기적으로 목과 어깨의 근육을 풀어주는 운동을 해줘야 합니다. 틈틈이 고개를 좌우로 돌려주세요. 항상 허리를 꼿꼿이 세우는 것만큼이나 목의 자세를 바르게 하고 물을 많이 마셔야겠어요. 목의 수분이 빠져나가면서 나이가 들어 퇴행성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수분은 몸의 가장 기초가 되는 것 아시죠?
항상 머릿속으로는 물, 물, 물, 외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저 또한 잘 마시지 않게 되네요.
더불어 프레스블로그를 통해 자생한방병원의 척추건강 123캠페인을 알게 되어 공유합니다.
박지성 척추체조라고도 하는데요. 1일 2회 3분씩이어서 123캠페인이네요.
123캠페인을 자세히 보고 싶으시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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